[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국영 전력회사 체코전력공사(CEZ)가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사업 후보자와 두 번째 면담을 가진 가운데 예비 사업자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5파전으로 좁혀졌다. 두코바니 원전에 관심을 보여온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은 협상에서 빠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EZ는 두코바니 원전 후보자와 9~10월 2차 협상을 가졌다. 라디슬라브 크리즈(Ladislav Kriz) CEZ 대변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체코 국영 체테카(CTK)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수원, 러시아 로사톰,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중국 중국핵전집단공사(CGN) 5개 회사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 업체의 모델을 주로 이야기하며 입찰을 빨리 준비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일정에 대해서는 "연말 입찰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으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하는 회사는 5곳으로 축소됐다. 당초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도 입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CEZ는 공급 모델에 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며 입찰에 속도를 낸다. CEZ는 지난 2월 후보 업체들과 첫 면담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멕시코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정부와 대화를 이어가면서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탈석탄'을 선언한 한국전력의 친환경 해외사업 확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멕시코 소노라주(州)의 주도인 에르모시요 정부 관료와 만나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우리 정부의 주도하에 출범한 국제기구인 GGGI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노라주 현지 여건에 맞는 바이오가스 개발 사업을 발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정인 대사는 이 자리에서 "소노라주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멕시코 전역과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르모시요 정부 관계자는 "한전이 주도하는 바이오가스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한국 관계자들이 폐수 활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한전의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회사채를 발행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산금리를 제안한 금융사를 인수 기관으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를 정하는 과정에서 근거가 되는 예상 금융비용 비교 내역을 기록해야 하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이달 자금·예산 운영실태 특정감사에서 제42회 회사채 발행 결정 근거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2018년 20년 만기의 회사채를 제안한 5개 증권사를 인수 금융기관으로 정했다. 이들이 제시한 가산금리는 0.05~0.06% 수준이었다. 당시 관심을 보인 증권사 중에는 3년 만기로 0.02%의 가산금리를 제안한 곳도 있었다. 가산금리는 발행이자율을 좌우하는 요소다. 서부발전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평균 금리인 민평금리에 금융기관이 제시한 금리를 가산해 발행이자율을 정한다. 즉 가산금리가 낮을수록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서부발전에 유리하다. 하지만 서부발전은 가산금리가 높은 금융기관을 선정했다. 내부 감사실에서 선정 배경이 부족하다고 비판한 이유다.인수 금융사를 확정하며 선정 이유에 관한 기록도 소홀했다. 예상 금융비용 산출과 비교 내용 등을 명시하지 않았다. 이는 내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면서 아카스 가스전 개발에 사우디 회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분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자리를 사우디가 대체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부는 중동 매체 MEED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아카스 가스전 재개를 위해 가스공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유전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자 새 파트너가 동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석유부가 말한 새 파트너사는 사우디다. 이라크는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걸프 지역 산유 부국의 투자를 물색해왔다. 지난 5월 이라크 재무부는 아카스 가스전에 대한 사우디 회사의 투자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에는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다. 이날 양국은 에너지 분야의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회담 이후 성명에서 "사우디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 양국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에너지 동맹을 강화하며 아카스 유전 개발을 사우디 기업이 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카스 가스전은 이라크 시리아 국경 부근에 위치한다. 가스공사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중소기업 14곳과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협력한다. 연내 완공해 전력 공급에 기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중소기업 지붕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중부발전은 충남 논산 소재 14개 중소기업 사업장에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10.3㎿의 태양광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동한다. ESS는 10.3㎿ 전력변환장치와 28.1㎿h 배터리로 구성된다. 중부발전은 올해 2월 사업선정위원회, 4월 위험도평가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고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달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40년 12월까지다. 중부발전은 신규 태양광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른 공급 의무량을 이행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춘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끌어올린다. 현재 587㎿ 용량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30년 7.2GW로 높인다. 특히 태양광은 중부발전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다. 2030년까지 3687㎿ 규모를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고연소도용 핵연료 소재(HANA) 상용화에 앞장서며 차세대 핵연료 기술을 확보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HANA 개발 현황을 논의했다. HANA는 방출연소도가 70GWD/MTU 이상인 핵연료 소재를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다. 연소도가 높을수록 원전 가동률이 향상되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의 발생량이 감소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HANA 개발은 199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 중장기 기술 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시작됐다. 한전원자력연료와 한수원이 각각 50%씩 특허권을 나눠 갖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HANA 연구로 차세대 핵연료 개발에 매진하며 탈(脫)원전 시대에 수익 창구를 마련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수로용 원자력 연료와 중수로용 원자력 연료를 생산해왔다. 2012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핵연료 피복관 기술을 이전받고 상용화를 추진하며 연구에 정점을 찍었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HANA 피복관은 수입 제품 대비 부식과 변형을 막는 저항성이 4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0월 영광 1호기에서 HANA 피복관의 성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 대응 추가지원을 확대한다. 항공업계 부담을 완화하고, 항공산업 체질 개선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대응 추가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지원방안에는 △입주업체 임대료감면 △계류장사용료 감면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급유시설 임대료 추가 감면안이 포함됐다. 공사는 먼저 입주업체 대상 기존 임대료 감면(중소기업 75%, 대기업 50%)의 감면 기준 변경과 라운지 등 업무용시설 감면 대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상업시설과 교통사업자에게는 여객 수요 80% 이하인 경우 여객감소율 연동 할인해 각각 7948억원과 58억원 지원한다. 또 업무용 시설 임대료는 50% 할인해준다. 지원 규모는 76억원이며, 지원 기간은 내년 12월로 16개월간이다. 공사 측은 이번 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면세점 등 경영위기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상생 경영을 당부했다. 공항 계류장사용료 감면기간도 확대한다. 조업사 및 기내식 업체 등 대상 기존 계류장사용료 전액 면제 기간을 6개월에서 10개월까지 늘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토지 맞교환 방식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보유한 서울 용산역 정비창 내 일부 토지를 추가 확보했다. 공공 임대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부지 내 일부 토지를 국토교통부의 소유의 다른 토지와 맞교환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국토부가 코레일에 제공하는 부지는 공개되지 않으나 국토부는 코레일의 용산 정비창 부지(51만여㎡) 일부를 확보했다. 이번 토지 맞교환은 개발 예정인 용산 정비창 내 1만 가구 규모 아파트 공급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용산 정비창 부지를 살펴보면 코레일이 70~80%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국토부와 서울시, 철도관리공단이 보유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통해 용산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8월에는 용적률을 높여 1만가구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한복판에 미니 신도시가 하나 들어서는 셈이다. 정부는 이곳에 3000가구 이상의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말 구역 지정을 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칠레 구리 광산 개발 사업을 정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30억여 원을 쏟았으나 투자금 회수에 실패했다. 산토도밍고 광산 지분을 매각하는 데 이어 탐사 단계였던 구리 광산 개발에서도 발을 빼며 잇단 잇단 자원개발 실패로 부실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칠레 구리 광산 사업을 공식 종료했다. 이 사업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주 엘살바도르에 위치한 구리 광산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광물자원공사는 2014년 캐나다 자원개발 업체와 합자 계약을 맺고 사업에 나섰다. 파트너사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물자원공사는 옵션을 행사한 후 지분 51%를 획득, 광구 11곳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2016년 92만 달러(약 10억3100만원)에 이어 2017년 107만 달러(약 12억원), 2018년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투입했다. 총 300만 달러(약 33억원)를 투입해 탐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당초 목표한 품위 이상의 광체를 얻을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자 광물자원공사는 탐사를 중단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작년 8월 파트너사에게 옵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올해 반기 결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내달까지 바탄 원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친다. 이르면 내년 초 원전 건설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원전 수주에 관심을 드러낸 한국수력원자력의 움직임이 바빠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에너지부는 연내로 바탄 원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끝낼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사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바탄 원전 사업은 두테르테 정부가 들어선 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지 정부는 별도 조직을 꾸리고 바탄 원전의 경제·환경·안보 영향을 살펴왔다. 지난달 두테르테 대통령이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마크 코주앙코 필리핀 하원의원과의 면담 자리에서 사업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또 지시하며 조사에 속도가 붙었다. 필리핀 정부는 원전 재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소하려면 원전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01년 전력 민영화를 단행한 후 민간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며 전력 공급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전기 요금은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다. 쿠시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7월 말 에너지 관련 화상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마사회의 해외 종마 사업이 지난 6년간 30%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마' 발굴을 목적으로 야심 차게 시작했으나 사업 타당성 분석에 소홀해 예상보다 저조한 수익을 냈다. 사업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씨수말 도입 기준도 논란이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종마 사업으로 28억3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운영 비용을 비롯한 투자액은 43억4000만원으로 투자 비용의 30%가량이 손실이 났다. 해외 종마 사업은 마사회가 최고 경주마를 양성하고자 2008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케이닉스(K-NICKS)를 활용해 미국에서 우수한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국내에 씨수말로 도입하는 게 골자다. 케이닉스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경주마를 선발하고 교배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 개발됐다. 마사회는 그해 사업 계획 당시 투자 대비 약 1.4배의 수익을 예상했었다.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과학적인 선발 방식으로 기존 방법보다 2배 이상 정확도를 높여 수득상금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10두를 매입하면 최소 1두를 현지에 데뷔시켜 6년간 7억5129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마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에서 추진하는 '부산항 신항 태양광'의 1단계 건설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당초 계획한 1단계 발전사업 설비 용량을 줄여 재추진한다. 이달 초 이사회서 한 차례 사업안이 의결 보류되면서 일정이 불투명했으나 이번에 통과되면서 다음달 예정대로 착공에 돌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부산항 신항 태양광 1단계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 1단계 사업으로 내년 6월까지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30㎿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려했으나 설비용량을 10㎿로 줄여 착공한다. 부산항 신항 태양광 사업은 남부발전이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해 100㎿급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 그린포트(Green Port) 조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키우는 상생모델 성장을 목표로 한다. 남부발전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강화에 따른 수소발전의무화제도(RPS) 공급의무자의 연간 의무량 증가 및 남부발전 신재생에너지 N-3030 추진계획 이행을 위해 부산항 신항에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우선 1단계로 창원 웅동배후단지 물류창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