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영국 '탑기어 어워드'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도 '올해의 슈퍼 미니'로 꼽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탑기어는 26일(현지시간) '2026 탑기어 어워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탑기어 어워드는 18개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했다. 탑기어는 기아 PV5를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했다. 기아 전체적으로 5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 2019년 EV6가 '올해의 크로스오버'로 선정됐으며, 2022년 '올해의 제조업'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EV3가 다시 한 번 올해의 크로스오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탑기어는 "PV5는 운전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며 "PV5의 운전석에 앉으면 자동차를 운전한다기 보다는 배의 키를 잡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며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인스터도 올해의 슈퍼 미니로 뽑혔다. 탑기어는 "인스터는 굉장히 고심해서 설계됐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뛰어난 개성을 잘 갖추고 있다. 완전히 평평하게 접히는 시트 기능이 매우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대만 라인뱅크가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27일 보고서에서 "라인뱅크는 높은 운영 비용과 빠르게 확대되는 대출 포트폴리오 관련 충당금 비용으로 올해도 수익성을 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순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인뱅크는 수익률 개선을 위해 고위험 고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 기반 확대와 대출 스프레드(대출 금리와 국고채 금리 차이) 개선은 단기·중기적 영업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치는 라인뱅크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라인뱅크의 신용등급은 일본 모회사인 LY(라인야후)의 특별한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결정됐다"며 "LY는 대만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메신저 앱 라인을 활용해 수준 높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뱅크는 LY의 생태계를 강화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은 모회사의 생태계에 의존하며, 모회사의 사용자 기반과 정보 기술 전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 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브라질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제품이다. 이번에 150mg 용량이 먼저 출시된 가운데 내년 초에는 75mg 제품도 추가로 출시해 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2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브라질 법인은 옴리클로 출시 전부터 현지 의약품 구매 담당자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 및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적극 알리며 인지도 제고 활동을 펼쳐왔다. 이미 다년간 셀트리온 제품을 처방해 온 브라질 의료진의 높은 신뢰와 선호도까지 감안하면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옴리클로에 대한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이달 13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ASBAI(브라질 알레르기·면역학회, Associação Brasileira de Alergia e Imunologia)에 참가해 현지 의료진을 상대로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치료 편의성을 알리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전기차·인공지능(AI)·전자상거래 등 미래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부 중국 기업을 중국군 지원 기업으로 지정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우려해 중국군사기업 리스트를 작성,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비영리기관인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 Canada)이 방산 원탁회의를 연다. 한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자 양국 정부·산학계 인사들이 다같이 모여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약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주요 현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며 방산 동맹에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에 따르면 내달 8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주벤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토론회를 연다. 행사 주제는 '미래 개척: 국방 협력을 통한 캐나다-대한민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December 8: Forging the Future: Strengthening the Canada-Republic of Korea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Through Defence Co-operation)'로,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과 라비 싱(Ravi S. K. Singh) 캐나다 국방산업전략국장, 알렉스 린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양국 정부와 산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방산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전장 사업의 핵심 계열사인 하만(HARMAN)이 약 10여 년간 중국산 압출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반덤핑(AD)·상계관세(CVD)를 회피한 혐의로 미국 법무부(DOJ)에 1180만 달러(약 173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완성차·전자 업계에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인 하만이 장기간 무역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 공급망 투명성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 27일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 2011년 6월1일부터 지난 2023년 3월31일까지 중국산 압출 알루미늄이 사용된 히트싱크(heat sink)를 미국으로 수입하면서도 필수적으로 부과되는 AD와 CVD를 고의로 납부하지 않았다. 히트싱크는 전자 기기에서 열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해당 기간 고율의 AD·CVD 대상이었다. DOJ는 하만이 관세 미납 사실이 확인됐을 때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DOJ는 하만이 10년 넘게 관세를 회피한 것은 미국의 공정 경쟁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로 하만은 총 1180만 9628달러를 납부하며 허위청구법(False Claims Act) 및 관련 무역법 위반에 대한 민사 책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현지 인재 육성과 조직 문화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베트남 시장조사업체 안파베(Anphabe)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이 '일하기 좋은 50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18개 산업 분야 650개 기업 임직원과 대학생(7000명) 등 7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심층 설문조사에 대학생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직원들에게 매력적인 고용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톱 50 진입은 단순한 순위를 넘어선 경영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 시장에서 유통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서 투명한 기업 문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현지 직원들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했음을 방증한다. 앞서 롯데마트 '베트남 10대 유명 브랜드'에 7년 연속 선정되면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호찌민시 7군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현재까지 하노이, 다낭, 나트랑, 붕따우,
[더구루=이연춘 기자] 더파운더즈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미국 NBC 방송 ‘투데이 쇼’의 ‘Shop TODAY 2025 뷰티 어워즈(Shop TODAY 2025 Mature Beauty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샵 투데이(Shop TODAY)’는 미국 NBC 방송의 대표 모닝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서 운영하는 쇼핑 가이드 콘텐츠로, 2022년부터 전문 에디터와 작가진의 심사를 통해 스킨케어, 바디 케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는 뷰티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아누아에 따르면 ‘최고의 보습 마스크(Best Hydrating Face Mask)’ 부문에서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가 선정되며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자연 유래 성분 기반의 혁신적인 포뮬러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미국 현지에서도 제품력 중심의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상 제품인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는 라이스, 콜라겐 등 핵심 유효 성분을 고농축으로 담은 고기능성 겔 마스크로, 맑고 촉촉한 윤광과 탄력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쌀겨수 대비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에서도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핵심 해외 시장인 베트남에서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생산 시설의 에너지 전환과 포장재 혁신을 통해 CO₂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선도적인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이 베트남 '그린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7일 오리온 베트남에 따르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원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O₂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오리온의 환경 경영 핵심은 '녹색 에너지 전환'이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 베트남 공장에 왕겨, 톱밥 등 농업 부산물을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기존 화석 연료 대비 CO₂ 배출량을 연간 약 1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다. 또한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토대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가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경제적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 이하 캔파이트)가 자사의 주요 항암제 후보 물질인 나모데노손(Namodenoson)을 수의 종양학(veterinary oncology) 분야에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나모데노손은 종근당이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다.
[더구루=오재우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D램 'GDDR7'의 양산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24기가비트(Gb·3GB) 용량의 GDDR7 제품 중 28Gbps 사양을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같은 용량의 32·36Gbps 제품도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 검증용 샘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큰 용량과 개선된 성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용 메모리 공급 경쟁력과 안정성을 강화해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 32·36Gbps 고속 메모리 샘플링 돌입…차세대 GPU 대응 폭 확대
[더구루=이진욱 기자] 두산이 글로벌 반도체·무선 기술 기업인 시버스와 약 150만 달러(20억 원) 규모로 차세대 Ka-밴드 전자식 빔조향 안테나(ESA 패널) 공동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시버스는 Ka-밴드용 빔포밍 IC를 제공하고, 두산은 첨단 소재·정밀 제조 기술로 ESA 패널 제작과 검증을 맡습니다. 이번에 개발될 ESA 패널은 멀티빔·멀티궤도 연결이 가능해 고속·고품질 위성통신을 지원하며, 이동형 단말기부터 게이트웨이까지 활용도가 높습니다. 두산은 이를 통해 기존 CCL·PCB 기술 기반에서 위성통신·AI·자율주행 등 미래 커넥티비티 분야로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두산,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 개발 본격 착수…740조 우주시장 '정조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원한 세네갈 최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지원을 토대로 매년 1000대의 군용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세네갈 대통령실과 국영통신사 APS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디암니아디오에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과 비람 디옵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네갈 역사상 최초로 방산 분야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설립한 산업 시설로, 연간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네갈 군용 차량 개발·생산 기관인 ISVM(Industrie Sénégal de Véhicules Militaires)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세네갈 정부는 국영 전략 투자 기금(FONSIS)을 통해 지분 약 30%를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기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아는 지난해 ISV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부터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협력해 현지 투자를 추진했으며 기술 이전과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약 1600명이 일자리를 잃자 켄터키주가 전담 지원팀을 꾸려 해고 인력 재취업 지원에 나섰다. 지역 기반 제조업 고용 축소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노동력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