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원그룹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미국령 사모아에 대규모 생산 기지 구축에 나선다. 글로벌 펫푸드 시장을 정면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사모아 공장을 활용한 이번 계획은 그룹 지배구조 재편 이후 추진되는 첫 대규모 해외 투자로, 그룹 글로벌 식품 전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은 국내 생산시설의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신규 해외 생산라인을 추진한다. 동원은 유력 후보지로 미국령 사모아에 위치한 스타키스트 참치 통조림 공장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키스트의 생산거점인 서사모아 공장을 펫푸드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한다는 것. 이번 행보는 동원의 글로벌 식품 사업 재편 전략과 맞물려 있다. 앞서 동원은 지난달 31일부로 동원F&B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배구조 정비를 완료했다. 이를 계기로 동원F&B를 비롯한 동원홈푸드·스타키스트·세네갈 스카사 등 국내외 식품 계열사 4곳을 총괄하는 해외사업 컨트롤 타워인 '글로벌 푸드 디비전(Global Food Division·GFD)'을 출범시켰다. 연구개발(R&D)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진단 기술 전문 기업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 이하 C2N)’이 인도 등 7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공급한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18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연내 미국과 캐나다 전역 매장을 3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8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2분기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총 1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18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첫 매장을 열며 새로운 지역으로의 진출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 기간 135건의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수치로, 브랜드에 대한 현지 수요와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간 100건의 신규 임대 계약도 맺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 230개 이상, 캐나다에 1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북미 전역에 6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같은 성장에는 다점포 운영자들을 위한 빈틈없는 지원 시스템이 한몫했다. 입지 선정부터 매장 설계, 운영, 교육,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가맹사업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있다. 또한 평균 3000제곱피트 이상의 넓은 매장 공간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글로벌 주류 브랜드 '모엣 헤네시'와 함께 여름 시즌 팝업 매장을 열고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고급 이미지에 머물던 코냑을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며, 주류 카테고리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7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모엣 헤네시 트래블 리테일과 함께 이달 31일까지 창이공항 제1·3터미널에서 '서머 리퀴드 투 립스(Summer Liquid to Lips)'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팝업은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여름철 휴가객을 겨냥한 시즌 한정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팝업 매장에서는 헤네시를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 '망고 모히토'와 창이공항 전용 메뉴 '구아바 플럼 팝'을 제공한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전통 스낵인 카캉 푸테와 고급 초콜릿 페어링이 곁들여져 품격 있는 시음 경험을 선사한다. 헤네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칵테일 중심의 새로운 소비 경험을 통해 코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차세대 고객층을 유입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실제로 매장 내에는 계절감을 살린 대담한 비주얼 디스플레이와 함께 시음존을 구성,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경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추진해온 인도 자회사 'CJ다슬'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다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수장인 조나단 송 대표가 인도 현지를 직접 찾으면서, 업계에서는 CJ다슬 IPO 재추진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나단 송 대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인도를 방문해 CJ다슬 경영진 및 주요 고객사와 고위급 미팅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인도의 물류 수요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점검하고, CJ다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의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류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출장의 배경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CJ다슬 상장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송 대표의 인도행은 CJ다슬 IPO 재추진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송 대표는 북미 최대 국제운송 기업 '익스피다이터스'에서 글로벌 세일즈 전략을 총괄한 인물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영업·마케팅 경험을 지닌 글로벌 물류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실무형 리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을 두고, CJ대한통운이 CJ다슬 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리아가 오는 14일 미국 1호점을 오픈, 북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특히 브랜드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현지 슬로건을 ‘디 오리지널 K-버거(the original k-burger)’로 정했다. 한식 메뉴를 접목한 시그니처 메뉴를 내세워 K-버거를 본격 알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1호점을 오픈한다. 그동안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워왔던 롯데리아의 첫 서구권 진출이다. 풀러턴 지역은 미국 로컬 버거 브랜드 브랜드 '인앤아웃버거'와 글로벌 강자 '맥도날드'가 포진한 곳으로 롯데리아는 이곳을 교두보로 삼아 초기에는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점차 소비자 저변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롯데리아는 현지 시장에서 'K-버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슬로건 '디 오리지널 K-버거'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전통 한식 요소를 담은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검증된 시그니처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비롯해 한식 간판 메뉴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특허 존속기간 연장을 특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7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 연장은 자큐보의 핵심 물질 특허인 ‘이미다조[1,2-a]피리딘 유도체, 이의 제조방법 및 이의 용도’에 대해 청구된 것으로, 기존 특허 만료일인 2036년 7월 5일에서 2040년 9월 13일까지로 약 4년 2개월 연장됐다. 특허청은 최근 해당 연장 등록을 공식 결정하고 이를 관보에 게재했다.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등록 제도는 의약품 품목허가 등으로 인해 실제 특허 실시 기간이 줄어드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다.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5년까지 특허 존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는 신약 개발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장치로 평가된다. 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4월 허가받은 국산 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 위산분비억제제다. 기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우수한 야간 위산 조절 능력을 갖춰, 위식도역류질환뿐 아니라 최근에는 위궤양 적응증까지 확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자큐보는 지난해
[더구루=김명은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 시장에서 캐시백 프로모션을 연달아 진행하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NCB300 보일러에 이어 LCB700 모델까지 캐시백 대상에 포함시키며 설치기사 유인과 브랜드 충성도 확보, 제품 확산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9일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까지 영국 현지에서 LCB700 보일러 설치 후 보증 등록을 완료한 기사에게 건당 100파운드(약 18만원)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이 혜택은 등록 건수에 제한 없이 적용되며, 선불 전자 마스터카드(B4B) 형태로 지급돼 실질적인 보상 효과를 높였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지난 7월에는 NCB300 보일러 설치자에게 30파운드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캐시백 프로모션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다양한 전략적 의미를 내포한다. 우선 설치기사를 직접 겨냥한 보상 체계 도입은 제품 선택에 있어 기사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제품 추천을 이끌어 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영국 시장에서는 설치기사가 제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인책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식 중국 요리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인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와 손잡고 북미 '불닭로드' 확장에 나선다. 판다 익스프레스의 신메뉴에 불닭소스를 더해 'K-스파이시'를 세계에 다시 한 번 강렬하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7일 판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대표적인 매운맛 브랜드인 '불닭'과 협업한 신메뉴 '다이너마이트 스위트 앤 사워 치킨'이 미국 현지에서 출시됐다. 해당 메뉴는 전통적인 광동식 달콤새콤한 소스를 기반으로 하되, 불닭의 매운맛을 더해 강렬한 풍미를 구현했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년대 초반 출생자)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미국 내 10개 도시의 일부 매장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판다 익스프레스 관계자 "불닭의 전설적인 매운맛이 새로운 미국식 중국 요리를 탄생시켰다"며 "판다 익스프레스 역사상 가장 매운 메뉴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열기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불닭이 미국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식품 입장에서는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고, 판다 익스프레스는 자사 메뉴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AVTOZMA, 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정맥주사(IV)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Cytokine Release Syndrome)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CRS는 CAR-T 치료 등 면역세포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전신 염증 반응으로, 과도한 면역 활성화로 인해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해당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도 정맥주사(IV) 제형에만 허가된 항목으로, 이번 승인 또한 앱토즈마 IV 제형에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앱토즈마의 피하주사(SC) 및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IV 제형에 대해 CRS 적응증이 추가 승인되면서, 앱토즈마 IV 제형은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및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그리고 CRS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이 미국 내 획득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동일한 허가를 확보하게 됐다. 앱
[더구루=이연춘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이 론칭 9개월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구독료 없이 실속 있는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가입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7일 11번가에 따르면 ‘11번가플러스’는 고객이 최대 5명까지 패밀리를 결합하여 11번가에서 함께 구매하면, 매월 다양한 혜택을 받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패밀리와 함께 구매 목표를 달성하면 ‘11페이 포인트’를 받게 되고, ▲마트(‘11페이 포인트’ 최대 7% 적립) ▲뷰티(인기 뷰티 브랜드 최대 25% 할인) ▲캠퍼스(학생 인증 시 디지털 특가 상품 쇼핑 혜택) 등 카테고리별 혜택과 ‘7% 장바구니 할인쿠폰’ 등도 누릴 수 있다. 지난 9개월간 11번가 고객의 구매 형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1번가플러스’ 고객은 더 자주 사고, 더 많이 샀다. 지난 7월 기준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80% 가까이 높았으며, 인당 구매상품 수도 미가입 고객 보다 90% 이상 많았다. 고물가 속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이 고객의 꾸준한 방문과 구매를 이끌어내며 록인(Lock-in) 효과를 높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비만 치료 후보물질 DA-1726의 1상 임상시험 기간을 연장했다. 장기적인 치료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더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조치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을 때 추가적인 관찰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어, 이는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된다. 메타비아는 7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임상 1상 시험 기간을 기존 4주에서 8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DA-1726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장 호르몬 중 하나인 GLP-1 수용체(GLP1R)와 글루카곤 수용체(GCGR)로 기능하는 새로운 이중 옥시토모듈린(OXM) 아날로그 작용제로, 주 1회 투여로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모를 늘려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기존 32mg 투여군에서 평균 체중 4.3%, 최대 6.3% 감소, 허리둘레 3.9인치 감소 등의 초기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48mg 다중 증량 코호트(환자 집단)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다섯 번째 주사를 완료한 상태다. 1상 임상은 체질량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의 광업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광업 개발 규정이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