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인텔이 수년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에 밀려 고전해왔지만, 차세대 '첨단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과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인텔 패키징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인텔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업체 넥스트데케이드(NextDecade) 지분을 추가로 매수했다. …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넥스트데케이드 지분 약 59만주를 매수했다. 평균 매수가는 주당 6.1달러로, 총 매수액은 약 360만 달러(약 50억원) 수준이다. 넥스트데케이드는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 회사로 지속 가능한 LNG 및 탄소 포집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LNG 수출 시설인 리오그란데 LNG 터미널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작년 6월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함께 이 회사에 처음 투자했고, 올해 9월에도 지분을 매수했다. 현재 보유 주식수는 약 1900만주다. 앞서 한화그룹 한화임팩트도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총 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넥스트데케이드 지분 15% 이상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넥스트데케이드에 투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3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낼 사업으로 LNG를 낙점했다. 한화오션은 넥스
[더구루=김나윤 기자] 콩고민주공화국 남동부 구리 광산에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해 30여 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로 구리 생산 차질이 우려되면서 국제 구리 가격 변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루알라바주 칼란도 지역 구리 광산에서 다리가 붕괴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20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지 당국은 “광산 인근 다리 위에 광부들이 몰려 있던 중 군인들의 총격으로 공황 상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다수가 깔렸다”고 설명했다. 루알라바주 내무장관 로이 카움바는 “사망자 대부분이 장인 광부로 추정된다”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장인 광부는 대규모 광산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용된 광부가 아닌 주로 개인 또는 소규모 팀을 이루어 활동하는 광부들이다. 광물 채굴을 주된 생계 수단으로 삼는다. 인권단체 인권보호이니셔티브는 군과 광부 간 충돌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인용하며 “군의 개입 경위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콩고에서는 이 같은 광산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감독이 미치지 않는 장인 광산에서는 기본적인 안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다양성·포용성(D&I)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가 성소수자(LGBTQ+)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인정받으며 외부 기관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7일 일본 비영리 인권단체 워크 위드 프라이드(Work with Pride)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가 '프라이드 인덱스 2025'(Pride Index 2025)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골드'를 획득했다. 프라이드 인덱스는 워크 위드 프라이드가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진행 중인 성소수자 분야 다양성 및 포용성 조사다. 성별 균형, 모든 형태의 성(性)적 취향의 개방성과 포용성 실천 노력 등을 평가해 골드, 실버, 브론즈로 세단계 등급을 매긴다. 워크 위드 프라이드는 일본롯데가 다양한 성적 취향을 가진 임직원을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일본롯데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뜻하는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동성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해 동성 파트너를 사실혼 배우자로 인정하고 휴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mite)'가 대한항공 국제선 상위 클래스 기내 음료로 공식 채택됐다. '국민 핫초코'로 불리는 국민적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가 글로벌 항공사의 프리미엄 서비스 채널에 진입하며 대중 브랜드의 프리미엄화 성공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선 상위 클래스에 제공되는 핫초코 메뉴를 기존 네슬레 '네스카페 핫초코'에서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로 교체했다. 항공사 기내 식음료 공급은 품질 안정성과 제품력 검증이 까다로운 만큼, 이번 선정은 미떼의 맛·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 납품 계약을 넘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동서식품의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미엄 음료들과 함께 기내 상위 클래스에 배치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고도에서 맛이 쉽게 변질되는 기내 환경 특성상, 미떼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동서식품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은 급감했고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난항이다. 중장기적인 유연한 전략과 원자재 확보,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16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은 2021년 68억 달러(약 10조원)에서 2024년 42억 달러(약 6조원)로 축소됐다. 미국의 규제 강화로 수출 허용 장비가 수시로 바뀌면서 기업들이 장기 계약과 투자 결정을 조정한 여파다. 글로벌 기업들도 미중 반도체 패권 분쟁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엔비디아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길이 막혔다. 미국의 규제를 피하고자 결국 성능을 낮춘 GPU(A800, H800, H20, L20, L2 등)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딥시크와 같은 중국 AI 기업에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위기이자 기회'라고 분석했다. 양사 중국 공장이 지난 9월 포괄적 수출 허가 제도인 VEU 프로그램에서 제외되면서 내년부터 미국산 장비를 들여오려면 건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생산 차질과 납
[더구루=오소영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가 장기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NG가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LNG 추진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조선사들의 호재가 전망된다. 16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LNG 컨테이너선 발주 비중은 향후 10년 안에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운항 중인 LNG 컨테이너선은 218척으로 전체의 3.5% 비중을 차지한다. LNG는 기존 벙커유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무탄소 연료가 공급망 구축 초기 단계인 것과 달리 LNG는 이미 주요 항만에 인프라가 있어 연료 공급이 안정적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도입 연기 이후 선사들이 자체적으로 탈탄소 전략을 찾으면서 LNG 발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P에 따르면 LNG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023년 말 194척에서 2024년 10월 기준 362척으로 급증했다. 전체 신조 선박 중 LNG 추진 가능 선박의 비중은 23%에서 40%로 상승했다. LNG선 수요가 늘며 한국 조선 3사는 호재를 맞았다. HD현대중공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 10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사들이 매출 최상위권을 석권하며 초강세를 이어나갔다. 한국 게임의 경우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성장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 주요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올해 3분기 게임사들의 실적은 '똘똘한 IP(지식재산권)'가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과 크래프톤 등은 기존 IP의 파워와 함께 신작의 흥행으로 성장폭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반면 신작이 없었던 엔씨소프트, 넥슨 등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 중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8% 성장한 수치다. 특히 크래프톤은 연간 영업이익 1조519억원을 기록, 3분기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3분기 동안 에스파, 지드래곤 등 K팝 스타는 물론 부가티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인도 전용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기여했다. 넷마블은 3분기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69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09억원으로 38.8%나 증가했다. 순이익은 406억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제일기획(Cheil Worldwide) 인도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만딥 샤르마(Mandeep Sharma)가 사임했다. 이는 최근 1년간 이어진 제일기획 인도법인 고위 경영진의 잇따른 퇴사 행렬 속 또 하나의 주요 이탈로 기록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이 '포스트 AI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로 양자 컴퓨팅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시카고 일대는 양자와 반도체 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국 양자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루=오재우 기자] 이집트가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도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성을 자국 함정에 탑재하고 한국으로부터 기술까지 이전받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집트가 지상 전력뿐 아니라 영공 방어체계와 유도무기 분야까지 방산 수입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며 'K방산'의 주요 중동 수출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집트, LIG넥스원 아음속 대함미사일 '해성' 도입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전략을 보완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EREV가 부상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 확대 가능성과 함께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광학·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캐논(Canon)이 일본 국가전략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캐논 등의 자금 지원을 토대로 내년에 2나노미터(nm) 공정 가동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