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국 전기 상용차 기업 어라이벌(Arrival)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인수·합병(M&A)을 철회했다. 이에 자금 압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켄싱톤 캐피탈 애퀴지션(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 Corp. V)과 합병 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을 맺고 최대 2억8300만 달러(약 3670억원)를 조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병이 무산됨에 따라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어라이벌은 추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연내 보유 현금을 모두 소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본보 2023년 4월 12일자 참고 : '현대차 투자' 英 어라이벌, 스팩 M&A 추진…3700억 자금 조달> 어라이벌은 지난 2021년 3월 스팩 CIIG머저(CIIG Merger Corp)와 합병하며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54억 달러(약 7조70억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기밴 양산이 지연되고 있고, 특히 시제품 UPS 밴
[더구루=김도담 기자] 아마존이 유럽 지역 제품 배송에 리비안의 전기 밴을 활용한다. 독일에 우선 300대의 리비안 차량을 배치 운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유럽 배송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대규모 자금도 투입한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이 운송 네트워크를 전기화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에 리비안 전기 밴을 배치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배치되는 차량은 기존 미국에서 운행중인 리미안 밴 모델과 다소 다르다. 도로 폭이 좁은 유럽 상황을 고려해 차량 폭을 줄이고, 길이도 상대적으로 짧게 바꿨다. 아마존은 우선 뮌헨, 베를린, 뒤셀도르프 지역에서 300대의 리비안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독일 운행을 거쳐 2030년까지 10만대의 리비안 밴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배치, 운행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은 유럽 배송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10억 유로(약 1조4141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500개가 넘는 도시와 지역에서 3000대 이상의 리비안 전기 밴을 활용해 댁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5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라DX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분 코비드 울트라 테스트의 510(k)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510(k)는 제품 시판 전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승인을 받으며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시판 전 허가(PMA)를 받을 필요가 없다. 루미라DX의 울트라 테스트는 코로나19 바리어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를 감지할 수 있는 최신 진단키트다. 이미 유럽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다. 회사 측은 "FDA 승인 신청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감염성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30개 이상의 분석법과 단일 휴대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이 바이엘로부터 마일스톤을 받았다. 양사가 공동 연구 중인 신장질환 신약 임상에서 진전을 보인 덕분이다. 에보텍은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을 제휴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에보텍은 지난달 바이엘로부터 200만유로(약 28억4000만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희귀 유전성 신장질환 '알포트증후군' 관련 임상 1상에서 첫 환자가 투여됨에 따라 에보텍이 마일스톤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알포트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 이는 7여년 만의 성과다. 에보텍은 지난 2016년 9월 바이엘과 신장질환 다중 표적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 계약에 따라 단백질 세마포린-3A(Semaphorin-3A)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Sema3A mAb'를 연구하고 있다. 에보텍이 신장질환 치료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 제약사 일동제약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에보텍은 국내 제약사 중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을 제휴한 바 있다. 일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이 미래 감염병 등 글로벌 보건 위기로부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화이자 등 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미래 감염병 발병 시 화이자를 비롯한 제약사들은 신속히 백신을 생산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공급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EC에 따르면 화이자를 비롯한 유럽 제약사와 백신 우선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EC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약 3억2500만개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는 관련 없다. EC가 백신 예약 생산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향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이들 기업으로부터 백신을 먼저 공급받을 수 있다. EC는 유럽 내 자체 백신 공급이 가능해질 때까지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시간을 벌겠다는 계획이다. EC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단백질 재조합·바이러스 벡터 기반 총 3종류의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mRNA 백신 기업으로는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아일랜드·벨기에 공장이 예비 생산시설로 선정됐다. 단백질 재조합 백신 기업으로는 스페인 제약사 △레이그 조프레(LABORATORIO REIG JOFR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도입한다. 위성 인터넷에 통합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AI와 머신 러닝을 통합한다. AI와 머신러닝은 위성 성능을 최적화하고 네트워크 용량을 개선,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된다. AI와 머신러닝의 가장 중요한 응용 프로그램 중 하나는 위성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머신 러닝 기술을 사용해 원웹은 위성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제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해결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또 다른 주요 이점은 네트워크 용량을 개선할 수 있다. 네트워크 용량을 최적화하고 사용 가능한 대역폭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 서비스 통합으로 인터넷 액세스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와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도 개선한다.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문제를 신속하게 식별,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AI와 머신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웨덴 바이오기업 앱리바가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신약후보물질 'KL1333'의 글로벌 임상 2상(팔콘·Falcon)을 시작했다. KL1333은 영진약품이 지난 2017년 앱리바에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영진약품은 2004년 KT&G 자회사로 편입됐다. 엑스핀탄, 암스텔, 클로델 등 전문의약품을 주요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앱리바에 따르면 영국에서 KL1333 임상 2상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KL1333 잠재적 등록 임상 2상을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임상은 영국 케임브리지 애든브룩 병원(Addenbrooke’s Hospital in Cambridge)과 리타 호바스(Rita Horvath) 박사 연구팀이 담당한다. 영국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덴마크 총 6개국에서 약 40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6개월간 환자에 KL1333을 투여한 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 등을 살핀다. 임상 데이터 분석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에 의해 블라인드 분석으로 진행된다. 중간 분석
[더구루=김도담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눈도장을 찍은 크로아티아 기업 P3M(Project 3 Mobility)이 자율 전기택시 생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P3M은 5억3500만 유로(약 7630억원)을 투자, 자율 전기택시 공장을 설립한다. 마르코 페이코비치(Marko Pejkovic) P3M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자율 전기택시 공장 설계를 마쳤다"며 "수개월 안에 크로아티아에서 공장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P3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 전기 자율 전기 자동차의 R&D(연구개발)은 물론 생산,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알려졌다. P3M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슈퍼 전기차 기업인 리막과 이 회사 창업자인 마테 리막이 주요 주주다. 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와 골드만삭스로부터 5억 유로(약 71333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20억 유로(2조 8533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리막 역시 현대자동차가 2019년 일찌감치 투자를 단행 전기 슈퍼카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P3M 주요 주주에 리막과 기아자동차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기업 아이오니어(Ioneer)가 미국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버나드 로 아이오니어 최고경영자(CEO)는 3일 호주 투자전문매체 스톡헤드(Stockhead)와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OEM(주문자위탁생산)의 국내 원자재 공급 수요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금 인센티브 조항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또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 프로그램은 상당한 양의 저비용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가 효율성, 개발 자본에 대한 접근성 및 비용, 다운스트림 인센티브를 통한 수요 증대 등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영역에 대한 지원은 아이오니어와 같은 회사가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지원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에너지로부터 7억 달러 규모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버나드 로 CEO는 "내년 2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엔지니어링 설계와 조달은 약 80~85% 완료됐으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서 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자로(SMR) 'Xe-100'을 건설할 부지 최대 10곳을 발굴한다. 하트풀 원전을 계기로 프랑스 EDF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영국 회사와 SMR 가동으로 생성되는 열원 활용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요크셔포스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레온 플렉스만 엑스에너지 영국법인 대외협력 담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헐에서 열린 '넷제로-라이브'에서 "영국 전역 유사 사이트 10곳에 (Xe-100을 배치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넷-제로 라이브는 탈탄소 기술과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로 영국 폴사이트(Foresight)가 주최했다. 올해 최대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업계 관계자 40명이 연사로 나섰다. 엑스에너지는 플렉스만 담당이 발표를 맡아 SMR 청사진을 소개했다. 엑스에너지는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캐번디시 뉴클리어'와 하트풀 원전 인근에 Xe-100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하트풀 원전은 수명이 2년 연장돼 2026년 폐쇄된다. 하트풀 원전 운영사인 프랑스 EDF는 원전 폐쇄 후 차세대 SMR을 도입하고자 엑스에너지의 기술을 검토해왔다. 2030년께 1호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유럽에서 기승을 부리는 불법 담배 판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럽 내 불법 담배 시장이 확대되며 막대한 세수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각국 정부를 향해 강력한 대응을 호소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필립모리스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KPMG에 의뢰해 수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불법담배 시장에서 소비된 위조담배의 양은 358억개비로 전년에 비해 0.7% 늘어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 불법담배 시장이 EU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9억개비 규모로 전체 EU 불법담배 시장의 47.21%를 차지했다. 74억개비(20.67%) 규모의 우크라이나가 2위, 59억개비(16.48%) 규모의 영국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의 불법 담배 시장이 전체 유럽 불법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36%에 달했다. 필립모리스는 범죄조직들이 담뱃세와 담뱃값이 높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불법 담배 사업을 전개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는 눈감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불법 담배 거래에 따라 지난해 유럽 국가들이 입은 세수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
[더구루=김도담 기자] 프랑스 배터리 스타트업 베르코어(Verkor)가 배터리 개발 기술 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 역량까지 갖출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랑스 주요 언론인 르몽드는 지난달 29일 베르코어가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르코어는 생산시설이 없어,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공장 건설로 명실상부한 배터리 셀 제조기업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브노아 르메이그넌(Benoit Lemaignan)은 이번 행사에서 "베르코어는 더이상 파워포인트 회사가 아니다"며"며 "여러분은 실제 공장을 보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창립한 베르코어는 배터리 셀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르노의 투자를 받았다. 르노는 자사 브랜드인 알파인의 미래 크로스오버 전기차에 베르코어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중소기업부, 교육부 등 프랑스 3개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금융권과 투자사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고 르몽드는 밝혔다. 1만2500㎡ 부지에 건설되는 이 공장은 전기차 1만5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