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이 캐나다 조선소 시스팬(Seaspan)과 협력 관계를 맺고 현지 운용·유지보수(MRO) 전문 역량을 확보한다. 현지화와 생애주기 지원을 전제로 한 협력 체결이 수주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TKMS는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꾸린 '팀 코리아'는 이미 지난해 영국과 호주 등에서 해군 잠수함의 장기 유지 정비를 담당해온 밥콕과 협력해 맞춤형 잠수함 솔루션 제공을 강화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무장관이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군 수뇌부와 방산 기업들을 잇달아 만난다. 캐나다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절충교역안을 논의하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30일 캐나다 국방투자청(Defence Investment Agency·이하 DIA)에 따르면 퓨어 장관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방한한다. 퓨어 장관은 방한 기간 안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백승보 조달청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화오션과 HD현대를 비롯해 주요 방산 업체들과도 만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퓨어 장관이 우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잠수함에 직접 탑승해볼 계획이다"라고 밝혔었다. CPSP 사업자가 올해 상반기 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국 정부 간 교류도 잦아지고 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는 작년 10월 30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에서 타이어 성능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시즌 첫 무대부터 최상위 드라이버의 강도 높은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한국타이어의 기술 대응과 품질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나코와 프랑스 일대에서 열린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에 공급된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성능을 둘러싸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WRC 황제'로 불리우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 직후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성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눈·빙판 혼합 구간에서의 타이어 거동과 접지력 문제를 직접 문제 삼았다. 오지에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 모터스포츠(Motorsport) 등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이렇게 끔찍한 타이어는 본 적 없다"며 "1년 동안 우리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피드백을 줬지만 바뀐 것은 타이어에 1cm 정도 컷을 낸 것뿐이며, 세계선수권에서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알프스 산악 지형 특유의 변덕스러운 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의 표준과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 수장을 배출하며 글로벌 HVAC 산업의 정책 주도권을 확보했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 인증과 규범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가전·공조 시장 '톱티어'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나 파파자하리우(Christianna Papazahariou) LG전자 유럽 HVAC 환경 및 규제 전략 총괄이 유로벤트 인증(Eurovent Certification)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정책 위원회(CPPC) 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업계 관계자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결정됐다. CPPC는 유로벤트 인증 체계의 핵심 정책 기구이다. 냉난방공조·냉동(HVAC-R) 제품 성능 인증 프로그램의 기준 제·개정과 운영 원칙을 총괄한다. 인증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감독한다. 위반 사례에 대한 정책 방향까지 결정하는 사실상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파파자하리우 의장은 향후 2년 임기 동안 유럽 내 HVAC 표준의 무결성을 수호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인증 제도의 진화를 이끌게 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PPC 의장 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이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섰다.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중형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선) 수주를 앞두고 있다. HD현대미포와 합병을 통해 중형선 강자로 부상한 HD현대중공업은 중형선 수주를 늘리고, 중형·대형 선박 전 라인업을 갖춘 '원스톱 조선사' 체제 구축을 가속화한다. 3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라스카비나아 탱커스(Lavinia Tankers)와 4만~5만5000DWT급 MR2(Medium Range 2) 탱커 4척에 대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선가는 척당 4800만 달러(약 688억원)~5000만 달러(약 717억원) 수준으로, 4척의 수주가는 2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조선은 HD현대미포의 야드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으로 합병되기 전부터 HD현대미포는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의 중소형 도크 4개 중 2개와 유휴설비인 HD현대중공업 5도크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에 PC선을 발주한 라스카비나아 탱커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글로벌 낸드 공급 부족 사태가 향후 최대 2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공급 제약 확대가 예견되면서 솔리다임을 통해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eSSD)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팟캐스트 '쉐어드 에브리띵(Shared Everything)'에 따르면 스콧 섀들리(Scott Shadley) 솔리다임 리더십 내러티브 및 에반젤리즘(전파) 책임자는 최근 해당 채널에 출연해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낸드 공급 문제는 단기적인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며 "낸드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매우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배경으로는 신규 스토리지 팹 증설의 공백을 지목했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한정된 자원을 고대역폭메모리(HBM)나 AI용 D램 생산 라인 확충에 우선 배정하면서 낸드플래시 설비 투자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다는 설명이다. 섀들리 책임자는 "올해는 새로 들어오는 스토리지 팹이 거의 없다"며 "현재 증설 추진 중인 대부분의 팹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연간 매출을 올리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달 HBM4를 출하해 고객사에 본격 공급하고, 올해 HBM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하반기는 저희가 약속드린 대로 턴라운드를 기록해 당사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HBM4와 GDDR7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로 고객으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자신감은 HBM에서 비롯된다.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이미 공급 능력을 웃돌고 있으며, 2027년 물량을 놓고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HBM3E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달 엔비디아향 HBM4 출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HBM4는 재설계 없이 작년에 샘플을 공급한 이후 순조
[더구루=진유진 기자]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다목적 전투기 사업과 경전투기 도입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제13차 말레이시아 국가개발계획(RMK13)에 따라 다목적 전투기 획득 사업을 가속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력 준비 태세와 조종사 훈련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전투훈련기·경전투기(FLIT-LCA) 전력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으로 현지에서는 말레이시아와 KAI의 FA-50 추가 도입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말레이시아, 신형 전투기 확보 총력 공식화…한국산 FA-50 도입 유력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 416만대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미국 관세 여파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고, 친환경차 판매가 27% 증가하며 성장세도 이어졌다. 현대차는 올해 17조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415.8만대 목표…성장률 1~2%·영업이익률 6.3~7.3% 제시 현대차는 29일 2025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415만8300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는 1~2%, 영업이익률은 6.3~7.3%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신흥 시장 경쟁 심화, 비용 압박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리스크 관리와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특히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하이브리드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개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자율주행·인공지능(AI) 핵심기술 확보 등을 올해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총 17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7조4000억원 △설비투자(CAPEX) 9조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0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12조24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놨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진행한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 전반의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인 HBM4는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이미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공급 제약 속 재고 최저… 실적은 역대 최대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
[더구루=정현준 기자]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선점하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최근 인도와 유럽연합(EU)이 19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전격 타결하면서, 시장을 지키려는 한국·일본 기업과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유럽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와 EU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하는 대규모 무역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뉴델리 정상회담에 앞서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아우르는 역사적 협정이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이번 협정은 '모든 협정의 어머니'라 불릴 만큼 의미가 크다"며 "인도 14억 인구와 유럽 시장 모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유럽에서 인도로 향하는 수출이 2032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양측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 ◇인도, EU산 車 관세 110%→10%로 5년간 단계 인하…EV는 10년 차부터 적용 이번 협정을 통해 가장 큰 변화는 자동차 관세다. 인도는 EU산 내연기관차에 부과해 온 최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4족 보행 로봇을 이용한 시가전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병식, 대만 상륙훈련에 이어 시가전 능력까지 검증하며 중국군의 로봇 실전 배치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가 "핵무기보다 무섭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핵심 파트너이자 로봇 보안 서비스 선두주자인 아실론 로보틱스(Asylon Robotics, 이하 아실론)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앞당긴다. 이미 글로벌 농업 기업 베이어(Bayer)를 통해 로봇 보안의 압도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한 아실론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기술을 더해 보안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