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와 IT 대기업 네이버 간 합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법적·제도적 장벽 등이 이들 기업의 합병을 막을 거란 분석이다. 영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두나무가 네이버와의 합병을 완료하기 위해선 여러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며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우선 우리나라의 규제를 이유로 들었다. 한국 금융당국은 지난 2017년 이후 전통 금융 회사(Tradfi, Traditional Finance)가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직접 관여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네이버가 합병을 추진 중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서비스 제공자로 분류된다. 이 상태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와의 합병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지침 수정이나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두 번째 장애물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불확실성이다. 네이버가 자사 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를 통해 원화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준비 중이지만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한 금융기관 또는
인공지능(AI)의 거센 물결이 반도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업들은 저마다의 기술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만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현장에서 기업들이 내놓은 생존 해법을 엿봤다. -편집자주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실리콘 포토닉스는 데이터 연결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다. 하지만 이를 대규모로 상용화하려면 설계부터 제조 단계까지 원활한 협업이 필요하다. 키사이트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신지 테라사와(Shinji Terasawa)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 웨이퍼 테스트 솔루션 부사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포부다. ◇ 'AI 맞춤형' KAI 아키텍처 첫 공개 실리콘 포토닉스는 전기 대신 빛으로 반도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전송 속도와 전송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인공지능(AI) 시대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이 연평균 23% 성장해 2030년 60억 달러(약 8조6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셰계적인 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공항 도착 층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글로벌 성장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현지 밀착형 디자인과 프리미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면세점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9일(현지시간) 멜버른공항 도착 층 매장을 전면 공개했다. 앞서 지난 7월 주류·와인·뷰티존 등 도착 층 매장 일부 공간을 먼저 선보인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매장은 멜버른 특유의 골목길 문화와 거리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벽돌, 자갈길, 그라피티 아트 등을 인테리어에 적용해 도시 감성과 현지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재단장한 매장은 대합실 양쪽으로 확장돼 핵심 카테고리인 뷰티와 주류를 각각 독립 구역으로 구성했다. 샤넬과 디올, 레고 등 300여 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셀프 체크아웃, 시음 바, 클릭 앤 콜렉트(Click & Collect) 보관함 등 여행객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번 재단장은 멜버른공항의 2031년 국제선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와 맞물려 추진됐다. 롯데면세점은 공항 측과 협력해 도착 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LIG넥스원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 구매를 검토한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에서 KGGB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LIG넥스원과 협상에 돌입했다. 중동과 유럽을 넘어 동남아시아에서 KGGB의 수출처가 다변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거센 물결이 반도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업들은 저마다의 기술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만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현장에서 기업들이 내놓은 생존 해법을 엿봤다. -편집자주 [더구루=타이베이(대만) 오소영 기자] 고성능 반도체 요구가 거세지고, 치열한 경쟁으로 개발 주기는 단축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툴 회사인 시높시스(시놉시스, Synopsys)가 꺼낸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반도체 개발 시간을 크게 줄이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AI 기반 툴을 확대하고 미국 앤시스(Ansys) 인수로 사세를 확장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 세미콘 타이완서 AI 비전 제시 시높시스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기업들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시스템 훈련에 필요한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는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혁신하고 고객 생산성을 높이며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설계를 효율적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표 수소기업 플러그 파워(Plug Power)가 기존 기관투자자와 워런트 유인 계약(Warrant Inducement Agreement)을 체결하면서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가공단지인 인니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니의 관련 시설에서 잇따른 화재가 이어지며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현지시간) IMIP 내 한 임차기업의 설비에서 발생했다. 데디 쿠르니아완 IMIP 대변인은 "화재가 IMIP 임차인 중 한 곳의 스크러버 타워(대기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정화하는 설비)에서 발생했다"며 "용접 작업 중 발생한 스파크가 화재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IMIP 측은 "이번 사고가 단지 내 공사 중이던 특정 업체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산업단지 전체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IMIP의 주요 제련소와 가공시설은 정상 가동 중이다. IMIP는 중국 쓰촨진촨그룹, 청산그룹, 인니 현지 기업들이 합작해 조성한 대규모 산업단지로 인니 중술라웨시 주 모로왈리 지역에 있다. 이곳은 니켈 제련, 스테인리스 생산, 배터리 소재 가공 등 인니 니켈 산업의 핵심 허브로 꼽힌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 프로젝트명: CRV-101)’의 위탁생산(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아메조스바테인의 상업화 물량 일부를 생산하게 된다. 13일 GC녹십자에 따르면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GSK의 싱그릭스(Shingrix)가 주도하고 있다. 2017년 1조 원 수준이었던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18년 싱그릭스 출시 이후 매년 약 20%씩 성장하며 2024년 6조 원 규모로 확대됐다. 싱그릭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5조 원을 넘어섰으며(약 34억 파운드),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아메조스바테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메조스바테인은 싱그릭스와 마찬가지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재조합 단백질 백신(Adjuvanted recombinant protein vaccine)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합성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국소적인 주사 부위 통증과 전신 반응이 일반적인 백신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로부터 로켓 발사 계약을 따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베트남산 강철 케이블로 자국 산업 피해가 의심돼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개시한다. 한국산 제품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돼 우리나라의 대(對)멕시코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그룹의 자율운항 전문 기업 아비커스가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및 해양 부품 기업 ZF 그룹(ZF Group)과 손잡고 '바다 위 테슬라' 실현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아비커스의 AI 자율 시스템을 ZF의 글로벌 전자 제어 플랫폼에 통합해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글로벌 해양 모빌리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계획이다. 13일 ZF에 따르면 아비커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시스템인 'NEUBOAT Navi with Control' 자율 시스템을 ZF의 전자 제어 플랫폼인 'TotalCommand'와 통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아비커스의 기술이 ZF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국제 해양 시장에서 표준처럼 적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ZF의 해양 컨트롤러에 적용 가능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시스템 통합을 추진한다. ZF TotalCommand 시스템에 △충돌 회피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자동 도킹 등 AI 기반 자율 운항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통합이 완료되면 아비커스의 시스템은 ZF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전 세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딜러, 고객들과의 호
[더구루=이연춘 기자] 귀뚜라미가 60년 난방 기술이 담긴 ‘3세대 카본매트 온돌’로 환절기와 동절기 안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 TV 홈쇼핑 방송을 시작하고 2025년 신규 CF를 공개한다. 먼저 GS 홈쇼핑에서 △ 13일 오후 10시 55분 △ 22일 오후 6시 35분 △ 31일 오후 6시 30분 등 총 3회에 걸쳐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를 판매한다. 또한 NS홈쇼핑에서는 18일 오후 8시 40분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고급형 KMA 시리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GS홈쇼핑에서만 누적 주문 고객 3만 명, 누적 판매 금액 120억 원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는 최대 7미터 거리에서 조작 가능한 업계 최초 탈부착형 스마트 리모컨 조절기와 일반 난방 모드 대비 전기에너지를 20% 추가 절감하는 ‘에코모드’ 등 특화 기능을 장착한 제품이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고급형 KMA 시리즈는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체형 다이얼 버튼 조절기를 도입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 잠잘 때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