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를 고소한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슬라이드 애널리틱스(Slyde Analytics, 이하 슬라이드)'의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실패했다. 특허 무효 재판이 결론나기에 앞서 침해 소송에 대해 합의를 이루면서 합의금 지불에 더해 패소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작년 슬라이드를 상대로 낸 특허무효심판(IPR)에서 슬라이드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삼성전자가 슬라이드의 특허가 적법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합리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 특허권을 유지했다. 슬라이드가 소유한 특허는 '손목시계를 1차 전원 모드에서 2차 전원 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 및 회로(특허번호 9804678 B2)'다. 이 특허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손목시계를 작동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터치 패널을 탭하면 스마트워치의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활성화돼 화면이 켜지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양사 간 법적 분쟁은 작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슬라이드는 미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는 같은해 6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을 '또' 저격하고 나섰다. 애플 전직 직원을 인터뷰해 매장 운영 실태와 전문성 약화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삼성모바일US'는 최근 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포머 지니어스(Former Geniu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티저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공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15초 분량의 티저에는 한 남성이 인터뷰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애플 유니폼을 입고 출입증을 가지고 있다. 전 애플 매장 직원 '애플 지니어스'로 암시된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 기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다. 새로운 다큐멘터리는 실제 애플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애플이 가진 취약점 등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애플 지니어스들이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고객을 응대했다면 지금은 전문성이 낮아져 고객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삼성이 레딧에 올린 티저 공개 글에 "고객은 예전에는 "무엇이든 물어보곤 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었다(Customers used t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취득했다. 첫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접은 후에도 기술 개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롤러블 시장의 개화를 준비한다. 14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미국 특허번호 US12111700B2)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작년 10월 10일 출원됐다. 양옆을 말아 스마트폰처럼 썼다가 모두 펼쳐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LG는 한때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추진했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LG롤러블' 시제품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었다. 영상 속 스마트폰은 버튼을 누르면 6.4인치였던 패널이 7.4인치까지 커지고, 버튼을 또 누르면 화면이 말리면서 작아졌다. 패널을 펼치면 애플리케이션 화면도 동시에 늘어났다. 영상이 공개된 후 LG전자가 3개월 만에 전파인증을 취득하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며 상용화는 무산됐다. 비록 롤러블폰 출시는 접었지만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은 지속되고 있다. 롤러블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병원들과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BWH)과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바이오마커와 환자 회복력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몸 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이번 연구는 BWH에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을 받은 환자의 회복상태를 갤럭시워치를 사용해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에는 새로운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워치7이 이용된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PPG(광학심박센서) △ECG(전기심박센서) △BIA(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 등 3가지 센서를 통합한 칩셋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워치7에 업그레이드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업그레이드 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센서 성능을 강화해 단 4개의 광센서로 기존 8개 센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일본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폴더블폰 왕좌'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10일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MM총연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일본 폴더블폰 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적을 기록했다. 13만6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60.4%이다. 이어 △ZTE가 4만1000대(18.2%) △모토로라 2만9000대(12.9%) △구글 1만9000대(8.4%)순이다. 일본 시장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총 22만5000대를 기록했다. MM총연은 일본 폴더블폰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 올해 3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55.6% 증가하는 것이다. 오는 △2025년에는 45만대 △2026년 86만대 △2027년 135만대 △2028년도는 181만대 출하, 2028년 출하량은 2023년 대비 8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050만대를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5.6%에 이른다. 2, 3위는 △화웨이 230만 대(14.4%)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방산·우주항공기업 'RTX(옛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와 차세대 무기 체계에 사용할 반도체 개발에 손을 잡았다. 중국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갈륨을 대체할 신소재를 적용,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안보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RTX에 따르면 산하 사업부문 '레이시온'은 최근 미 국방고등계획연구국(DARPA)과 합성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 기반 초광대역 밴드갭 반도체(UWBGS)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계약 1단계로 합성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 반도체 필름을 개발해 전자 장치에 통합한다. 2단계에서는 센서와 기타 전자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대구경 웨이퍼에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 기술을 최적화하고 성숙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새로운 반도체는 다이아몬드와 알루미늄 질화물의 높은 열 전도성으로 인해 고온과 극한의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전력 공급과 열 관리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 주파스 스위치, 전력 증폭기 등을 구현하고, 향후 초음속과 같은 고속 무기 시스템 등 차세대 레이더, 통신 시스템에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납품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스냅드래곤 칩셋이 해커들로부터 속수무책으로 공격을 당했다. 전 세계 수백만 대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해킹 위험에 노출되면서 보안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패스트커넥트(FastConnect) 7800을 포함한 64개의 칩에서 지난 7월 제로데이(해킹 당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인지하지 못한 보안 결함) 버그가 확인됐다. 지난달 스마트폰 OEM에 패치를 보내 후속 조치를 취했다. 영향을 받는 칩셋은 △스냅드래곤8 1세대 △패스트커넥트 7800 △패스트커넥트 6900 △스냅드래곤 XR2 △스냅드래곤 888+ 등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는 물론 오포, 샤오미, 소니, 모토로라 등 퀄컴 칩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모두 영향을 받게 됐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등도 대상이다. 'CVE-2024-43047'라고 명명된 이번 공격은 구글 위협 분석 그룹(Threat Analysis Group)과 엠네스티 보안 랩의 공동 보안 평가·연구 활동 중 발견됐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 'KDDI'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 오픈랜(O-RAN) 파트너십 범위를 넓혔다. 안정적인 첨단 네트워크망 구축을 지원하며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KDDI와 4G와 5G가 호환되는 가상화무선접속망(vRAN) 솔루션 기반 오픈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DDI는 삼성전자의 기술로 오픈랜 5G망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4G망까지 아우르게 됐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삼성전자와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세계 최초로 vRAN 기반 5G 단독모드(SA) 오픈랜을 상용화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도쿄,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5G SA 오픈랜 지역을 확대했다. 또 경쟁사가 차지하고 있던 4G망 솔루션 공급사 자리도 삼성전자 꿰차게 됐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KDDI, 세계 최초 '5G SA' 오픈랜 상용화 성공> 삼성전자는 KDDI에 △4G·5G vRAN 3.0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저·중대역을 지원하는 오픈랜 호환 기지국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네트워크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TV 사용자들에게 '방구석 운동'을 지원한다.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이하 F45)과 파트너십을 체결, 소비자들에게 TV를 통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집에서도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F45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르면 삼성 TV 사용자들은 '삼성 데일리 플러스(Samsung Daily+)'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도 F45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F45는 2013년 설립된 이후 65개국에서 혁신적인 그룹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다. F45의 이름처럼 45분 동안 기능성 트레이닝을 통해 최적의 운동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 TV 사용자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F45 그룹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F45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 향상과 심혈관 건강을 강화하는 운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F45는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신규 로고를 공개했다. 마이크론은 새로운 로고를 앞세워 반도체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시대에 앞서서(Ahead of the curve)'라는 주제를 담은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마이크론은 새 로고가 실리콘웨이퍼의 곡선과 색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마이크론의 새로운 로고와 기존 로고 간의 가장 큰 차이는 가장 앞에 위치한 'M'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기존 로고에 있던 궤도 문양이 삭제됐다. 또한 아래로 이어졌던 부분이 왼쪽으로 꺾인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새 로고는 곡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기존 로고에서 날카롭게 처리됐던 부분이 모두 곡선으로 처리됐다. 마이크론은 이 부분에 대해서 실리콘웨이퍼의 곡선을 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로고의 그라데이션 색상도 웨이퍼가 빛을 받았을 때 볼 수 있는 색상들로 꾸며진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인텔과 같이 포괄적인 리브랜딩을 하기보다는 로고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변화인만큼 고객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 측은 "브랜드의 변화는 마
[더구루=김도담 기자]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TSMC 외에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다른 업체에 맡기지 않을 것이라 점을 분명히 했다. 리사 수 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소개하는 '어드밴싱 AI(Advancing AI) 2024' 행사에서 "현재 TSMC 외의 다른 업체의 첨단 공정을 고속 AI 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TSMC 외에 공급망을 다양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셈이다. 리사 수 CEO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테크 콘퍼런스 2024'에서 "TSMC는 훌륭한 파트너이지만 공급망에서 더 많은 다양성을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히려 AMD는 TSMC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리사 수 CEO는 이날 행사에서 "TSMC의 대만 공장 외에도 애리조나 생산 시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지난 2021년 5월 애리조나 공장 착공 이후 지난달부터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당초 내년 상반기 공장 가동 계획보다 4∼9개월 앞선 것. 이에 따라 대량 양산 시점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아사스 알 모히렙'이 레미콘 공장을 짓는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 네옴시티 프로젝트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네옴에 따르면 네옴은 아사스 알 모히렙과 협력해 일일 2만 입방미터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레미콘 생산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액은 7억 사우디 리얄(약 2516억원)에 달한다. 아사스 알 모히렙 공장은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과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통합해 친환경 시설로 구축한다. 내달부터 점차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25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레미콘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대표 사업인 ‘더 라인(THE LINE)’에 쓰인다. 아사스 알 모히렙이 더 라인 참여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파트너사인 성신양회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신양회는 작년 10월 아사스 알 모히렙과 네옴시티 등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신양회와 아사스 알 모히렙사는 향후 발주 될 초대형 프로젝트 공동 마케팅, 원가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조키로 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