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KDB산업은행,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등 대주단과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금융약정을 맺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산그린에너지 리파이낸싱 금융약정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등 대주단과 2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새로 체결한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거래를 의미한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 내 2만㎡(약 6,000평) 부지에 50㎿(메가와트)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동서발전과 한화에너지, 두산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7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원료로 전력을 만든다. 전 세계적으로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사업이 성공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이 시설에는 듀산퓨어셀이 제작한 440㎾(킬로와트)급 인산형 연료전지(PAFC) 114대가 설치됐다. 여기서 연간 40만㎿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충남 지역 16만 가구가 사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해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 대주단은 신협과 교보생명이며, 리파이낸싱 금융약정 규모는 1440억원이다. 이 사업은 전남 고흥의 해창만 간척지 담수호 국내 최대 규모의 95㎿급 수상태양광을 조성하는 것이다. 동서발전과 남동발전, 고흥신에너지가 사업자로 참여했다. 시공은 중견 건설사인 한양이 맡았다. 오는 2022년 7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본보 2021년 3월 23일 참조 해창만 수상태양광 사업 본격화…동서·남동발전 출자> 이 사업은 사업자와 주민이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 투자한 주민에게 투자 수익의 20%를 보장한다. 또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전환의 가치를 확산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다. 한편, 신협과 교보생명은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JDC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차입 및 채권발행 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오는 8월 만기가 도래하는 JDC의 단기차입금 1600억원이다. 이중 1000억원의 경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서 마련한다. 100억원은 단기차입금에서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해 상환 기한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소송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으로 인해 JDC가 지난해 창립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JDC은 지난해 매출 566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규모는 1285억600만원에 달한다. 대규모 적자 배경은 지난해 불거진 제주도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사업과 관련 말레이시아 버쟈야그룹에 배상금을 지급한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JDC와 버자야 그룹의 합작투자사인 버자야제주리조트가 예래동 일대에 대규모 관광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대법원이 사업인가 처분 무효 판결을 내렸고, 같은해 11월 버자야 측이 JDC를 상대로 323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1단계가 끝나며 내년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재생에너지 컨설팅 업체 폰데라는 한림 해상풍력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관리(O&M) 계약' 검토를 마쳤다. △설계 표준과 케이블 보호, 레이아웃·풍력터빈발전기 위치 등 설계 검토 △프로젝트 일정과 자금 조달, 어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등 기술 지원을 수행했다. 폰데라는 연내로 2단계 작업에 착수한다. 보건·안전·환경(HSE)와 건설 관리 지원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폰데라는 2019년부터 건설사업관리(PM) 전문회사 한미글로벌과 한림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 지원에 속도를 내며 내년 착공이 현실화됐다. <본보 2019년 8월 30일 참고 [단독] 한전, 한림해상풍력 '순항'…한미글로벌·네덜란드 폰데라 '맞손'>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5.56㎿급 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한전과 한전기술,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한다. 한전기술과 현대건
[더구루=선다혜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 기간 연장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는 사업 추진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특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JDC는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 기간 연장 합의서' 체결 안건의 처리를 보류했다.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이사회에서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사업의 목적 달성을 위해 사업 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이사회는 "사업 기간 장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서 내용의 적합성 여부와 적합한 계약 내용인지를 충분히 논의한 후 추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사회 결정은 사업에 대한 JDC의 '특혜성 허가' 지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7~8월 신화역사공원에서 단지 내 발생한 오수가 맨홀 상부로 월류되는 사고가 4차례나 발생했다.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8년 12월~2020년 2월까지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신화역사공원은 최초 승인 때부터 지형도면 고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해 안전사고로 80명의 부상자를 냈지만 예방 노력에 소홀했다. 안전 교육 콘텐츠는 부실했고 재해 발생 후 원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27일 국토정보공사 감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사고 48건, 출퇴근 사고 18건, 업무상 질병 1건 등 총 6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직원 80명이 부상을 당했다. 순수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경우 △교통사고 21건 △비탈면·경사로 이동 중 부상 8건 △현장 업무에 따른 동물 상해 6건 등이었다. 이와 함께 절단, 찔림 등으로 59명 부상자가 나왔다. 연간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은 소극적이었다. 현장에 배부되는 안전 관련 교육자료는 사고 유형에 대한 통계만 담고 있었다. 구체적인 원인과 예방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상황을 반영한 사례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없었다.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작된 교육 콘텐츠만 있을 뿐 측량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정보공사의 특성을 반영한 자료는 제공되지 않았다. 콘텐츠가 부실해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없었다는 평가다. 재해 발생 시 사고 원인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진행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원자로 ‘APR1000’에 대한 유럽 인증 심사를 신청했다. 앞서 ‘APR1400’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심사를 통과한 만큼 무난한 승인이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1000MW 규모 가압경수로 APR1000에 대한 EUR 인증 심사를 신청,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승인은 두코바니 원전 일정에 맞춰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EUR 인증은 유럽 12개국, 14개 원전사업자로 구성된 유럽사업자협회가 유럽에 건설될 신형 원전에 대해 안전성, 경제성 등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수원은 유럽 안전기준에 맞춰 설계한 ‘EU-APR 1000'으로 체코 원전 수주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PR1000은 지난 2009년 중동·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원전 해외 수출용으로 개발됐지만, 실제 수출된 적은 없다. 다만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의 경우 유럽 안전기준에 맞춰 설계한 ‘EU-APR’이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특히 APR1000의 경우 지난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받았다. NRC인증은 프랑스, 중국 등은 받지 못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강원 영월 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장비 공급업체로 덴마크 기업인 베스타스(Vestas)를 선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는 강원 영월 폐광지역 46.2㎿ 규모 풍력발전에 터빈·타워 공급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베스타스는 내년 2분기 부터 산악지형에 최적화된 터빈(V136-4.2 MW)과 최대 높이의 타워(132m)를 공급한다. 또한 20년 동안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타워가 글로벌 풍력 터빈·타워 업체로 앞서 이달 초 한국남동발전와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 에너지 사업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씨에스윈드와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5년 동안 1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도 맺었다. 한편 영월 풍력 단지는 오는 2023년 까지 4.2㎿급 풍력발전기 총 11기를 운영한다는 목표로 서부발전을 비롯해 세이브에너지, E1, 등이 함께 출자했다. 서부발전은 영월 풍력발전을 통해 연간 73GWh의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약 9만REC 의무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 직원이 입찰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아 논란이 됐다. 검찰의 요청으로 한전기술도 자체 조사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 2월 25일 검찰청으로부터 자사 직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조사 요청을 접수했다. 검찰과 한전기술의 조사 결과 한전기술 직원 A씨는 지난 2017년 중순부터 입찰 업체 소속 연구원과 친분을 쌓았다. 그해 말부터 해당 업체가 용역을 수주하기에 앞선 지난 2018년 4월 사이 이들은 1~2차례 골프를 쳤다. 한전기술 직원이 낸 골프장 이용료는 단돈 10만원이었다. 입찰 업체가 가진 회원권으로 할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전기술은 당시 해당 업체가 참여한 입찰의 발주처는 아니었지만 발주처의 요청으로 기술 평가 용역에 참여했다. 골프 접대를 받은 직원은 입찰 업무를 맡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한전기술과 직원의 업무를 고려할 때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게 회사 자체 감사의 결론이다. 금품 수수 혐의 또한 인정됐다. 한전기술은 감사 결과 자사 직원이 청탁금지법과 임직원 윤리 행동 강령의 골프 금지 규정, 취업규칙 등을 위반했다고 봤다. 다만 △수수액이 100만원 미만이고 △한전기술과 낙찰 업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의 필리핀 세부발전소 전력 공급 계약 규모가 재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지 전력공사와 체결한 계약에 대해 현지 소비자단체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전력공사인 세네코(CENECO)는 최근 한전과 맺은 전력 공급 계약에 대해 상위기관인 필리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DOE)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런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단체인 '파워워치'는 “한전과의 계약이 소비자는 물론 기업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정치권에서 나서 이를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앞서 지난달 한전과 세네코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설이 돌자 소비자단체 파워워치는 연장 계약에 반대한 바 있다. 당시 이 단체는 한전과의 오랜 파트너십이 '과잉 계약'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비싼 전기요금을 내도록 하고 손해를 초래한다는 지적했었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조 한전, 필리핀 세부 전력 공급 계약 '반쪽 성공'…40㎿→20㎿ 축소> 하지만 이후 계약이 연장되자 파워워치는 DOE를 비롯해 정부와 의회에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전력 공급 계약을 조사해 줄
[더구루=선다혜 기자] '100,000,000 Hour(시간)’.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무사고 기록이다.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15일 UAE 바라카 원전이 '1억 시간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NE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전과 함께 운영하는 바라카 원전 1호기가 2018년 완공된 이후 4년 동안 1억 시간 이상 운행됐지만,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다"며 한국전력과 나와에너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전과 ENEC와 합작사인 나와에너지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나와에너지는 ENEC와 한전이 82 대 18 지분 비율로 설립됐다. 특히 바라카 원전은 첫 해외원전 사업이자, 한전이 자체 개발한 수출형 원전신형경수로(APR1400)라는 점에서 이번 'K-원전' 산업에 새로운 기준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이번 성과로 K-원전 해외에서 원전 기술력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체코와 폴란드 등 해외 원전 수주전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팀코리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바라카 원전에 대한 5년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국가철도공단과 국내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도심고속철도 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성 주 인도네이사 한국대사가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을 만나 협력 의사를 직접 전달,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등에 따르면 부디 카리아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박 한국대사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수출입은행 관계자를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자카르타 도심고속철도(MRT)와 발리섬 경전철(LRT)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박 대사는 이날 자카르타 MRT와 발리섬 LRT 사업 등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 철도공단을 비롯해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교통난 해결책으로 MRT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6.6km MRT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이며, 지난 2019년 개통한 자카르타 도심과 남부를 '1호 MRT'(15.7km)와 연계된다. 발리섬 LRT의 경우 꾸따 시내 도심 터미널과 응우라이공항(덴파사르 공항)까지 연결하는 경전철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발리 주정부는 지난해 8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