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에너지산업연합회(CPIA·Czech Power Industry Alliance)가 국내에서 극비회동을 가졌다. 최근 체코 정부가 원전 수주전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시킨 만큼 이번 만남이 수주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말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CPIA와 만나 체코 두코바니 원전과 관련해 논의했다. 여기에 두산중공업, 한국전력도 함께 했다. CPIA는 체코 원전 산업을 관장하고 있는 협회로, 체코 전력공사(CEZ)의 자회사 스코다 프라하가 주축이다. 또한 체코 원전 관련 기술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3일 참조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전략…임승열 원전수출처장 "현지 조달 확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사안은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체코 기업들의 기술 협업이다. 체코 정부는 원전 수주에서 해외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한 원전 기술 전수를 중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 CPIA는 신고리 원전을 방문해 건설중인 5·6 호기와 현재 가동중인 4호기 살펴봤다. 또한 한수원을 비롯해 한전, 두산중공업은 CPIA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민 반대 등으로 수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광양바이오매스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광양바이오매스 사업 관련 '출자자 약정 및 주식 근질권 설정 안건'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 안건'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광양 황금산단 내 약 14만㎡ 부지에 바이오 원료인 우드펠릿을 사용하는 22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투자비는 6800억원이다. 올해 착공 예정으로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앞서 중견 건설사 한양과 한수원은 지난 2016년 8대 2 비율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광양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한양이 발전소 시공을 맡고 한수원이 준공 후 운영을 담당한다. 광양바이오매스 사업 출자자 약정에 따라 한양과 한수원은 의무적으로 자본금을 납입하고 발행 주식 처분과 이익 배당을 제한할 계획이다. 한양은 최근 사업비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바탐섬 항나딤국제공항(이하 바탐공항) 민관협력 개발사업(PPP)을 위해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SPC를 토대로 25년간 바탐공항을 개발·운영을 이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인니 바탐공항 PPP 사업 수행을 위한 현지 SPC 설립 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업 컨소시엄의 지분율에 의거해 공사에서 지분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설럽하기로 한 것이다. 지분참여 재원 조달 방안을 수립하고 잠재적 리스크 상쇄 및 공사 이익 최대화 방안 마련할 방침이다. 공사는 사업 수주 후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인니 현지에 사업 추진을 위한 SPC 설립을 염두해뒀었다. 인천공항은 특수목적법인에 500억원 이하의 지분을 투자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공항 운영 수익을 활용해 바탐공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바탐공항 건설단계별 전략적 노선 확대방안 및 인도네시아의 공항 관리체제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중장기 투자비 회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공사 외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출자금 및 의무 이행 여부를 지속 확인할 것"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금융기관과 손잡고 미국 대형 수력발전소의 지분 인수에 나선다. 풍력발전에 이어 수력발전소 지분을 취득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급격히 성장 중인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4월 16일 이사회에서 미국 수력 사업 계획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미국 루이지애나 192㎿급 수력발전소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려 국제 입찰에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수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진행, 사업비를 조달한다. 한수원은 이번 투자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고 수력발전 사업 영토를 넓힌다. 한수원은 작년 8월 알파자산운용, 스프랏 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과 해외 신재생 사업 공동 개발에 손을 잡았다. 이후 9월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디디며 성과를 냈다. 한국 컨소시엄은 브룩필드 리뉴어블과 인베에너지로부터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 4곳의 지분 49.9%를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일리노이와 텍사스주 소재 총 850㎿ 이상의 수력발전소를 확보했다. 미국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가 두코바니 원전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낸다. 원전 위치와 토지 활용 등을 결정하는 구역 설정 절차를 밟으며 신규 원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EZ의 자회사 두코바니 발전Ⅱ는 트레비치 당국에 원전 건설에 관한 구역 설정을 요청했다. 구역 설정은 체코 건축법에 따라 건물의 위치, 토지 사용·분할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절차다.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의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한다. 두코바니 발전Ⅱ는 전문가 70여 명의 참여 아래 2년에 걸쳐 구역 설정 신청 문서를 준비했다. 3만 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작성해 트레비치 건축 당국에 넘겼다. 문서에는 원전 2기(최대 발전용량 2400㎿)에 대한 구역 설정이 담겼다. 페트르 자보츠키(Petr Zavodsky) 두코바니 발전Ⅱ 최고경영자(CEO)는 체스케 노비니(České noviny) 등 현지 매체에서 "현재 우리는 1기 건설을 기대하고 있으나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총 2기(최대 발전용량 2400㎿)를 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1000㎿~1200㎿급 1기에 이어 추가 원전이 지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두코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가 동일 업체에 대기오염물질 측정 업무를 반복 위탁하고 담당 직원의 기술 보유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검사의 신뢰도를 떨어트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발전설비의 성능 분석을 수행하며 일부 항목을 빼먹고 보고 체계도 생략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는 최근 실시한 종합 감사에서 특정 업체 1곳과 대기오염물질 측정 계약을 반복적으로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7분기 동안 동일 업체에 대기오염물질 측정 업무를 맡겼다. 분기별 계약 단가는 4000~6000만원대로 해당 업체와 맺은 계약액은 총 3800만여 원에 이른다. 동일 업체에 업무를 위탁하며 측정 기술자의 기술 자격도 살피지 않았다. 측정 인원만 확인한 채 인건비를 지급했다. 사업부는 측정 가능 업체를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측정 의무를 준수하는 데 시한이 촉박해 1000만원 이하의 수의 계약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분기별 계약을 통해 동일 업체에 용역을 위탁함으로써 다수의 입찰 참여 기회를 보장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분기별 계약은 경쟁이 비효율적으로 판단될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명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필리핀 자회사인 일리한복합화력발전소에서 전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전사고로 말람파야 가스전의 천연가스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4일 필리핀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일리한 발전소의 현재 하루 전력 출력량은 716MW 수준이다. 이는 종전 835MW에서 14.2% 감소한 수치다. 말람파야 가스전의 정전 사고로 가스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말람파야 가스전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전력생산 차질을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일리한 발전소는 팔라완섬 북서쪽에 위치한 말람파야 가스전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연간 157만6000t )로 발전해 왔다. 일리한 발전소의 전력 생산 차질로 필리핀 루손지역은 전력난을 겪고 있다. 실제로 DOE는 지난달 31일부터 해당지역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국가전력망공사는 “가스전 사고가 일리한복합발전소 전력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당분간 루손지역에 적색 경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2년 7억2100만달러를 투입해 일리한 발전소를 완공,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루손지역 전력 12%를 책임지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업체들과 협력을 토대로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 나선다. 체코 원전 관련 협회와 면담을 갖고 두산중공업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비롯해 현지 회사들과 협업을 모색한다. 임승열 한수원 원전수출처장은 1일(현지시간) 체코 공영 라디오 방송사(Český rozhlas Radiožurnál)에서 CPIA(Czech Power Industry Alliance)와의 인터뷰에서 "체코에서 원전 산업이 얼마나 강력한지 이해했다"며 "두코바니 프로젝트의 공급망과 관련 한수원의 계획을 논의했고 성공적인 결론에 이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CPIA는 체코 원전 산업을 관장하는 협회로 체코 전력공사(CEZ)의 자회사 스코다 프라하를 주축으로 2015년 발전됐다. 최근 신규 원전 사업의 협력을 논의하고자 한국을 방문했다. 임 처장은 "스코다JS, 두산스코다파워 등 CPIA 회원사와 협상했다"며 "구속력 있는 제안은 없었지만 협의를 지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와 동유럽 공급망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체코 회사들과 연락해 약 110개 회사를 식별한 후 116개로 명단을 확장했다"며 "현지 원전 관련 기업 누비아(NUVIA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집단에너지 관계사 대륜발전에 별내에너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 합병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남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대륜발전의 합병·리파이낸싱 안건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내년까지 별내에너지를 대륜발전으로 흡수합병한다. 합병 비율은 리파이낸싱이 끝난 후 주식 가치 평가 용역을 시행해 정한다. 신규 대주단에게 기존 주주처럼 보유 주식에 대한 근질권을 설정할 계획이다. 대륜발전은 경기 양주 옥정·화천, 의정부 민락지구 등에서 집단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당초 한진중공업(30.5%)과 대륜E&S(30.5%), 남부발전(19.8%), 포스코건설(19.2%)이 주주로 있었다. 한진중공업이 2014년 포스코건설로부터 지분을 취득한 후 다시 대륜E&S로 넘겼다. 작년 말 기준 대륜E&S가 90.7%, 남부발전이 9.3% 지분을 갖고 있다. 별내에너지는 경기 남양주에 본사를 둔 집단에너지 회사다. 한진중공업과 대륜E&S가 50대 50으로 지분을 보유했었다. 한진중공업이 이를 처분하며 대륜E&S의 100% 자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산토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프랑스 토탈과 호주에서 예브나 노스(Yebna North)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가스 도입량을 늘리고 호주 사업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산토스, 페트로나스, 토탈과 예브나 노스 가스전 개발·생산에 3000만 호주달러(약 257억원)를 투자한다. 퀸즐랜드 소재 13개 평가정을 시추하고 이를 페어뷰(Fairview) 파이프라인과 연결해 가스를 생산한다. 이번 투자는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GLNG 사업은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수출하는 프로젝트로 가스공사가 지분 15%를 가진다. 산토스가 30%, 페트로나스와 토탈이 각각 27.5%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5년에 착수하고 LNG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생산량은 780만t으로 2015년 10월 평택 생산기지에 첫 입항이 이뤄졌다. 이후 호주 정부의 LNG 수출제한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7년부터 투자비를 회수하며 성과를 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 위클리 등을 통해 "GL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공급식 사업발전을 위한 거래 목표를 상향한다. 또 우리 농산물 사용 확대와 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 사용을 확대하고, 공급업체 관리로 식재료 안전 공급망을 강화한다.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을 위한 운영시스템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앞당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T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공공급식 사업 추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aT는 이번 안에서 공공급식 사업 발전을 위해 거래목표를 2조2000억원, 예산 602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18억원 올랐다. 또 우리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공공급식 분야 기반을 마련한다. 학교급식 외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다양한 수요처가 이용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공급식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과 eaT시스템 사용도 확대한다. 급식지원센터시스템 사용지역을 경남 밀양시, 거제시, 창녕군 등 33개에서 36개로 늘린다. 또 유치원의 학교급식법을 적용해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사업영역 확대한다. 식재료 공급망도 신경쓴다. 공급업체 관리 전문성을 제고해 식재료 안전 공급망을 강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꼬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광산에서 수백 건의 환경오염 사례가 확인됐다. 현지 정부와 유착 관계를 형성해 제재를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꼬브레 파나마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파나마 환경부가 실시간 20건 이상의 현장 조사에서 총 209건의 환경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15건의 추가 조사에서도 수십 건에 달하는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구리 추출 공정에서 사용된 폐수의 무단 배출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폐수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성 물질이 그대로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갔다. 실제 오염 물질이 지하수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격리 탱크 등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5개의 폐수 처리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2019년 진행한 조사의 보고서에 꼬브레 파나마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위험한 오염 물질, 중금속,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통해 자연 생태계와 인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기록했다. 꼬브레 파나마의 폐수 불법 처리 의혹이 제기되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