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한국의 맛을 강조한 정관장 양갱 신제품을 론칭하고 방한 외국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K-디저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4색 양갱을 출시했다. 국내에 있는 백화점, 면세점 내 정관장 매장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양갱은 △홍삼 △팥 △대추 △구기자 등 4가지 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4종의 양갱으로 이뤄졌다. 4색 양갱 한 상자에는 각 맛 제품이 3개씩 총 12개의 양갱이 들어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4색 양갱이 고급 한식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K-디저트라고 소개했다. 개별 재료를 작은 알갱이 형태로 양갱에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여행 기념품 수요가 늘어나자 KGC인삼공사가 K-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1월 홍삼양갱 프리미엄에 이어 지난 1월 정관장 수제약과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양갱은 중국인, 일본인 등에게도 익숙한 디저트인 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제품 개발·론칭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여배우 나리타 아스미(成田 愛純)를 광고 모델로 발탁, 신제품 탱글의 현지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탱글을 불닭볶음면의 뒤를 잇는 볼륨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빠져드는 식감, K-파스타'(沼る食感、K-パスタ)라는 제목의 탱글 광고를 공개했다. 삼양식품은 해당 광고에 탱글을 맛보고 감탄하는 나리타 아스미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저온에서 장시간 건조해 완성한 탱글 면발의 생면 같은 식감을 강조했다. 나리타 아스미는 "탱글 면발이 지닌 탄력있는 식감은 중독성이 있다”는 특징을 표현했다. 나리타 아스미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 2020년까지 일본 패션 매거진 '세븐틴' 전속 모델로 활동한 패션 모델이다. 지난 2019년 특수촬영물 '가면라이더 제로 베이스원'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폭을 넓혔다. 지난 2022년 개최된 제54회 미스재팬 콘테스트에서 '초록의 여신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삼양식품이 스타 마케팅에 나서며 탱글을 '제2의 불닭볶음면'으로 육성하고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일본에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 △탱글 김치로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가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시락(CIROC)을 미국에 론칭하고 현지 주류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시락 보드카 신제품의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미국에 '시락 리모나타'(CIROC Limonata)를 출시했다. 레스토랑, 바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시락 리모나타는 지중해의 여름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보드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감귤류 과일의 톡쏘는 풍미와 이탈리아산 레몬의 맛이 어우러진 술로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디아지오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유명한 슈퍼모델 샤넬 이만(Chanel Iman)과 손잡고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마케팅 캠페인 '이스케이프 위드 플레이버'(Escape with Flavor)를 전개하며 신제품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 미국 뉴욕에 이어 △휴스턴 △댈러스 △애틀란타 △워싱턴 DC △LA 등의 도시에서 시락 리모나타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대형 주류 기업 빔산토리가 수소에너지로 위스키 원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 세계 양조장 중 최초다. 빔산토리는 수소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 친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빔산토리가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 슈퍼크리티컬 솔루션(Supercritical Solutions)과의 협력으로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수전해 기술로 위스키 원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수전해 기술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력은 영국 정부의 수소에너지 개발 지원 과제인 '위스키하이 프로젝트'(WhiskHy project)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슈퍼크리티컬 솔루션은 야마자키 증류소에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야마자키 증류소 일부는 슈퍼크리티컬 솔루션의 수전해 시설을 이용해 위스키 증류 공정 연료로 수소를 사용해 왔다. 이번에 추출한 위스키 원료는 스코틀랜드 글렌 가리오흐 증류소로 옮겨진 후 주조 과정을 거친다. 숙성 후 위스키 성분 분석을 통해 품질을 평가받는다. 빔산토리와 슈퍼크리티컬 솔루션은 수소에너지 100%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아몬드기업 블루다이아몬드가 일본 식품기업 카고메와 손잡고 현지 대체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매일유업과 함께 대체유 브랜드 '아몬드브리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카고메에 따르면 블루다이아몬드와 아몬드브리즈 사업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제품 출시에 나선다. 앞서 블루다이아몬드는 지난 2013년 일본 대체유 시장에 직접 진출, 아몬드브리즈를 판매해 오다가 11년 만에 파트너사를 발탁하게 됐다. 카고메는 이번 계약에 따라 블루다이아몬드로부터 아몬드 원료를 공급받고 현지 생산에 나선다. 또한 유통, 마케팅 모든 단계를 담당한다. 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블루다이아몬드 측 설명이다.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대체유 시장은 에자키 글리코, 포카 사포로, 마루산 등 현지 식품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서다. 특히 카고메는 일본 식품 업계에서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만큼 블루다이아몬드의 사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카고메는 지난 1899년 일본 나고야에서 설립, 125년간 현지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넥스트바이오가 스페인 식품기술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콜드브루 커피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에 커피 원액을 납품하고 있다. 22일 스페인 식품기술 기업 하이퍼바릭(Hiperbaric)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로부터 투자를 받고 초고압처리(HPP·High Pressure Processing)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하이퍼바릭의 HPP는 6000기압의 높은 압력으로 미생물 세포를 불활성화시켜 식품의 영양성분, 맛, 향 손실 최소화하는 식품 보존 기술이다. HPP 기술은 1시간당 최대 1410㎏의 콜드브루 커피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유통기한은 최대 90일 늘릴 수 있다. 넥스트바이오는 하이버파릭으로부터 300ℓ 규모의 HPP 기술을 도입하고 자체 기술인 슈퍼 드롭 프로세스(고농도 저온 추출 기술)와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슈퍼 드롭 프로세스는 저온에서 커피 성분을 고농도, 고효율, 고속으로 추출하는 공정 기술로, 에스프레소 대비 3배 이상 진한 콜드브루 커피원액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2022년 12월 국산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넥스트바이오의 연간 콜드브
[더구루=김형수 기자] 페데리코 아레올라(Federico Arreola)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비비고'가 미국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3760억원) 브랜드로의 성장을 자신했다. CJ제일제당 자체 브랜드 비비고 제품을 공급하는 미국 현지 매장은 지난해 기준 6만여개로 늘었다. 세계 각국에 'K푸드' 전진 기지를 확보해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식(韓食)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목표에 성큼 다가선 모습이다. 페데리코 아레올라 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현지 식품매체 푸드다이브(FoodDive)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드바론을 포함해 비비고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바론은 CJ제일제당이 지난 2018년 18억4000만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슈완스 컴퍼니의 대표 제품이다. 현지 유통망 확대로 지난해 기준 5억달러(약 6880억원) 수준인 비비고 매출이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월마트(Walmart), 크로거(Kroger) 등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에 입점시켰다. 유통망 확대와 함께 한류 열풍도 비비고 매출 증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인도 수장을 교체했다. 연국개발(R&D) 전문가를 전진배치해 제품 현지화는 물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김민우 오리온 비스킷 팀장을 인도법인장으로 발령했다. 김 신임 법인장은 오리온 인도 신제품 개발, 품질 개선 등을 통해 현지 제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오리온에 입사한 김 법인장은 오리온 내부에서 연구·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오리온연구소 비스킷팀 과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6월 오리온 비스킷 팀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대표작은 지난 2018년 1월 출시한 페스츄리형 크래커 '쿠쉬쿠쉬'다. 김 법인장은 영국 출장 중에 얻은 발효종에 대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개발한 제품이다. 김 법인장 주도로 3개월 간의 개발 과정 끝에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지닌 쿠쉬쿠쉬가 탄생했다. 얇은 반죽을 여러겹으로 쌓아올린 쿠쉬쿠쉬는 차별화된 식감으로 따뜻한 커피, 차 등과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얻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오리온은 김 법인장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인도 사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화 제품 개발 확대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 신라면 기반 이색 콜라보 메뉴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은 일본 외식업체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화 메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야키니쿠 전문 외식기업 후우후우테(ふうふう亭)와 손잡고 △매운 고기 마제소바(辛肉まぜそば)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春キャベツの海鮮辛ラーメン) 등 신라면 콜라보 메뉴 2종을 론칭했다. 후우후우테는 '고품질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를 콘셉트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다. 일본 도쿄, 요코하마, 고베, 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콜라보 메뉴는 도쿄, 고베, 오사카 등에 자리한 5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매운 고기 마제소바는 농심이 지난 2021년 7월 론칭한 신라면볶음면을 활용한 메뉴다. 후우후우테 특제 고기조림을 더해 신라면 볶음면을 일본식 비빔면 요리 마제소바처럼 만들었다. 신라면을 상징하는 한자 '매울 신(辛)'이 새겨진 어묵을 넣어 신라면볶음면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은 제철 식재료인 양배추와 바지락, 가리비 등 해산물과 신라면을 조합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요코하마에 이어 도쿄에서 '참이슬 굿즈'를 내건 이벤트를 전개하며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도쿄 마치다에 자리한 상업시설 '마치다렌가도리 이치반가이'(町田レンガ通り一番街·이하 마치다렌가)와 협력해 참이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마치다렌가와 손잡고 '참이슬 스크래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치다렌가 내에 있는 △한국선술집 칸베에 △만두 전문 주점 푸파오사카바 △야키토리전문점 토리코R △해산물 레스토랑 타카다 △오키나와 술집 쥬니마루 △돼지고기 구이·조림 전문식당 하치로사카바 △철판구이 레스토랑 다이짱 등에 방문한 로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들 점포에서 참이슬을 주문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스크래치 카드 결과에 따라 하이트진로 두꺼비 캐릭터가 디자인에 활용된 '오리지널 젤 네일 키트', 두꺼비 캐릭터와 벚꽃 이미지 등이 새겨진 '참이슬 꽃놀이 라벨' 등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마치다렌가와 콜라보해 참이슬 스크래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첨될 경우 그 자리에서 선물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가 펀(Fun) 콘셉트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 제과 기업의 미국 베이커리 시장에서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제과 기업 중에서는 SPC삼립 등이 K-베이커리를 선도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해 미국에서 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를 내세워 인기 몰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약과 관련 제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카스텔라, 미스터 쉐프 치즈케익 등 주요 수출 제품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20일 시장 조사기관 IHS 마킷 커넥트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제과 수입 규모는 1억202만달러(약 1402억원)로, 전년 대비(9184만달러)보다 11% 늘었다. 미국에서 제과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 가운데 한국은 6위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1계단 상승했다. 드라마·영화를 비롯해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접한 해외 소비자들이 호빵처럼 가장 한국적인 특성을 가진 식품을 많이 찾는 추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의 한국산 제과 수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8335만달러(약 1146억원)에서 2022년 9184만달러(약 1262억원)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