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캐나다 구리탐사 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광해관리공단과의 합병을 위한 사전 정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5월 캐나다 구리탐사기업인 캡스톤(Capstone) 지분 11%(약 4019만주)를 매각했다. 인수 주체는 캡스톤으로 매각 대금 1971억원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11년 해외 자원 개발 파트너사인 캔스톤 지분을 196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광물자원공사는 캡스톤의 주식가치가 상승, 2020년에 6142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캐나다 주식 시장에서 캡스톤 주식이 90% 넘게 급락, 현재까지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3월에도 캡스톤에 칠레 산토도밍고 구리광산 지분 30%를 1320억원에 매각했다. 이 같은 해외자산 매각은 지난 2018년 정부가 자본잠식에 빠진 광물자원공사의 부채를 정리하기 위해 촉구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 및 자산 매각 후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기능을 아예 없애기로 했다. 대신 광해관리공단과 합병을 추진, 9월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스웨덴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9년 이어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에 또 다시 거액을 투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사업 출자안'을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스웨덴 중부 예블레보리주에 74.4MW(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신설하는 것이다. 완공은 오는 2023년 1월이 목표이며, 약 3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294억원. 중부발전은 이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45%를 확보한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2019년 스웨덴 중부 배스터놀랜주에 254.2㎿(4.1㎿ 62기) 규모의 스타브로 풍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착공은 지난 2019년 11월이었으며, 완공은 연내를 목표로 하고있다. 완공 후 약 25년 동안 운영될된다. 총 사업비는 3614억원. 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독일 지멘스와 인프라펀드 NAEV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한편, 스웨덴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의 100%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전력 인증법령(Elect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현지에서 원전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3세대 가압수로형(APR1400) 원자로 성능과 함께 원전 기술 이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전 기자재 업계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수원은 7일(현지시간) 폴란드 언론을 대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폴란드 원전에 안전·보완성을 강화한 신형 APR1400을 적용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서유럽원자력안전규제협의체(WENRA)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폴란드에서 개최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 이어 두번째 출사표인 셈이다. 특히 한수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APR1400이 안전에 방점을 둔 원자로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APR1400은 지난 2011년 이후 자연재해 등으로 전력공급에 문제가 생겨도 핵연료나 방사능 유출을 막는 피동형 안전설비를 도입했다.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방사능 유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한수원은 APR1400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통해 안전성과 기술력이 입증됐다는 점도 내세웠다. 앞서 UAE 원자력공사(ENEC)는 지난달 15일 바라카 원전 1호기가 '1억 시간 무사고' 대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인천 옹진군 영흥발전소에 석탄회(석탄재) 저장시설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영흥발전본부 재활용 사업계획안'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국내 석탄재 공급 확대를 위해 영흥발전소에 사일로 4기(총 2만t 규모)와 발전소 옥내저탄장(shed) 1기(3만t 규모)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일로는 밀폐형 저장설비로 석탄재나 석회가루 등이 날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쓰인다. 옥내저탄장은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발전소를 위한 석탄 저장고다. 착공은 내년 3월이며, 오는 2023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290억원이 투입된다. 해마다 석탄재 1만5000t를 향후 10년 동안 국내 시멘트 기업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매년 37억원에 달하는 수입 대체 효과(총 370억원)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국내 시멘트 기업이 일본 화력발전소 석탄재를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석탄재 재활용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정부와 시멘트 업계는 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 공기업을 대상으로 일본산 석탄재 수입 대체를 위한 대안 마련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영국에서 폐기물에너지(Efw)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Efw 발전은 폐기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 방식인데다 남동발전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Efw 발전사업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현지 파트너사가 전문 기업이 아닌 금융사인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영국 요크셔주(州) 크냅톤 지역에 11.2MW(메가와트)급 Efw 발전소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미 남동발전은 지난달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이르면 이달 시공사를 선정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24년 4월이며 가동 후 30년 동안 운영한다. 남동발전 외에도 영국 자산운용사인 '스프랏'이 참여한다. 양사의 지분율은 50%씩이며 총 사업비 1575억원을 절반씩 부담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자원의 에너지회수를 통해 순환경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기자재 사용을 통한 수출효과 창출로 정부의 정책을 적극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내부의 우려도 적지 않다. 남동발전의 현지 파트너가 Efw 발전전문 기업이 아닌 자산운용사라는 점 때
[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동으로 추진한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사업 주체인 현지 파트너사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 추진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KIND 측은 "사업의 주체였던 베트남 에코파크사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통보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사업에 투입됐던 투자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도 "에코파크 사업이 추진된 건 아니었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 정도만 체결한 상황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남독쫑 15km 떨어진 흥옌지역에 흥옌 에코파크에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명은 푸르지오 에코파크이며, 지하 2층 지상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로 지어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에코파크 사업은 현지 부동산개발사와 KIND와 대우건설이 추진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세로 초기 단계에서 사업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도로공사의 합작사 고속도로태양광발전이 전력 매출 하락으로 유상감자에 드는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발전의 투자비 회수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출자회사 고속도로태양광발전이 유상감자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속도로태양광발전은 2012년 4월 13일 설립된 합작사다. 남동발전과 도로공사가 각 29%, 고속도로태양광발전이 42% 지분을 갖는다. 고속도로태양광발전은 전국 고속도로 폐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경남 진주 진성태양광 1·2호 △경남 함안 장지IC·남강 태양광 등 총 7966.32kwh의 태양광 시설을 보유했다. 남동발전과 도로공사는 주주협약서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이 끝나는 2024년 이후 투자비 회수를 위해 유상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총 발행주식의 일부를 액면가액의 몇 배의 대금으로 균등하게 감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감자에 필요한 자금은 부족한 실정이다. 고속도로태양광발전은 지난해 말 현금이 10억4910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리 기업의 신(新) 북방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산업단지 부지의 임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에 따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50만㎡ 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LH는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로부터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국유지를 임차받아 단지조성 공사를 실시해 입주 희망 기업에 제공한다. 이 구역은 입지가 우수하고,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마련해 기업들의 인기가 높다. 산단 주변에 연방고속도로가 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으로 항만·공항이 인접해 있다. 러시아 완제품 관세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에 입주하면 현지에서 조립생산·납품하는 제품에 대한 관세가 감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금성산 풍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방안을 확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화순 금성산 풍력발전사업 지분 출자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건을 가결했다. 금성산 풍력발전 사업은 51.7㎿(메가와트)급 규모의 발전소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23년 3월 완공이 목표다. 가동을 시작한 후 20년 동안 운영한다. 총사업비는 1425억원이다. 남부발전과 대명에너지가 각각 65억원(29%), 160억원(71%)씩 총 225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200억원을 PF로 조달한다. 이 사업은 남부발전의 '그린뉴딜 종합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남부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4조원을 투자, 국산 풍력발전소 100기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풍력 기자재·시공사와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발전소를 건설, 풍력발전 생태계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한편,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친환경 기술개발 지원과 친환경·그린에너지 중소기업 육성에 6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제주도 에코(ECO) 개발 사업이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로 인해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D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주대동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에코 개발 사업과 관련해 재매매예약 변경계약을 승인했다. 재매매예약은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매도인이 장래에 목적물을 다시 사겠다고 매매를 예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의 재매매계약 계약 기간 만료 시점은 오는 8월 13일이었다. 하지만 계약 만료 시점까지 목표 공정률을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약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업계는 "사업 공정률이 계획보다 늦어진 것은 신화역사공원 비리 의혹으로 인해서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DC는 2000년대 초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을 비롯해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에코 개발 사업도 이에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제주도 애월읍 봉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내년 1월 광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한다. 이를 위해 560억원을 투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광주 광산연료전지 사업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560억원을 투입, 광주 광산구에 8.4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설립하는 것으로 내년 1월 착공한다. 12월 완공이 목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미세먼지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설치면적도 태양광에 비해서 1/40, 풍력에 비해 1/80 수준이다. 서부발전은 오는 2023년 상업 발전에 나서 향후 20여년 동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 100만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 210만톤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인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비중을 74%로 확대하고, 용량을 611만2000㎾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정부 로드맵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SK디앤디가 수행 중인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 사업과 관련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 체결안'을 가결했다. 대주단은 NH농협생명과 교보생명이며, 리파이낸싱 금융약정 규모는 1145억원이다. 이 사업은 SK디앤디가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19.8㎿(메가와트)급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연간 발전량은 16만4776㎿h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1347억원이다. 오는 7월 착공,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달 이 사업에 대한 지분 출자를 결정하고, 지분 29%를 확보했다. <본보 2021년 6월 8일 참조 동서발전, 'SK디앤디 추진'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사업 참여> SK디앤디는 연료전지를 비롯해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SK디앤디는 현재 풍력발전 사업에서 육상풍력 470㎿, 해상풍력 144㎿ 등 총 600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