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 Idursulfase-beta)’의 임상 3상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Genetics in Medicine’에 게재됐다. 28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헌터증후군 신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헌터라제를 1년간 정맥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헌터증후군은 체내에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을 분해하는 효소인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uronate-2-sulfatase, IDS)가 없거나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GAG가 몸 속에 쌓이면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간과 비장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전신증상을 일으킨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헌터라제가 헌터증후군 환자의 운동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고, 소변 내 GAG의 농도와 간, 비장 크기를 현저히 줄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1차 평가지표인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에서 헌터라제를 투약한 환자
[더구루=이연춘 기자] hy가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해외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28일 hy에 따르면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량 1위 ‘윌’을 앞세워 K-프로바이오틱스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 전용 신제품 2종을 최초 공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 유제품 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협업해 공동 마케팅 및 현지 판매를 준비 중이다. 더치밀 부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윌’ 출시 전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hy는 수출전용 커피 브랜드 ‘하이브루’ 판로 확대에도 집중한다. 하이브루는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및 현지 판매되는 제품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달성했다. hy는 음료 브랜드 외에도 컵떡볶이, 크리스피롤, 구미젤리 등 다양한 간편식을 함께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해외 바이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자사 글로벌 B2B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제품 수출
[더구루=김명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의 크림도넛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점 '세이위'(SayWeee) 온라인 스토어에서 최고 인기 상품에 등극하며 K-버터빵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8일 세이위에 따르면 서울우유 크림도넛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량을 기준으로 '한국 브리오슈 빵 인기 톱 5 상품' 가운데 1위를 꿰찼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뉴욕, 캘리포니아, 시애틀 등 크림도넛이 미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도시까지도 소개되고 있다. 세이위는 2015년 설립된 아시아 식료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전역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림도넛은 서울우유가 2023년 출시한 디저트 상품으로, 동물성·식물성 휘핑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의 풍미를 강조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베를리너 도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도넛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세이위 온라인에 입점한 뒤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당시 세이위 온라인 스토어에 크림도넛 외에 △커피우유 아이스크림 △흰우유 아이스크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르헨티나가, 현재 구리 생산 강국인 칠레를 제치고 2050년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Escenario Mundial'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광업사무국·광업회의소 자료를 인용해 "현재 최소 18개 구리 개발 프로젝트에 총 15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이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2050년까지 연간 구리 수출액이 55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간 5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칠레를 넘어서는 수치로, 구리가 아르헨티나의 주력 산업인 농업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핵심 수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실현 여부는 불확실하다. 거시경제 불안정성과 법적 불확실성, 환경 규제 등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8년 라 룸브레라(La Alumbrera) 광산 폐쇄 이후, 아르헨티나의 구리 수출은 급감해 연간 300만 달러 수준에 그친다. 현재 운영 중인 광산은 후후이주(州) 한 곳뿐이다. 이런 가운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도입한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가 주목받고 있다. 루이스 루세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핵심 파트너인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로부터 약 3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토요타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44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앞서 양사가 작년 10월에 맺은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약정의 첫 번째 투자다. 토요타는 조비의 핵심 투자자이자 주요 전략적 파트너로, 201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토요타의 누적 투자액은 약 9억 달러(약 1조24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제조 기술, 금형 설계 등도 지원했다. 현재 양사는 일본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본보 2024년 11월 4일자 참고 : 조비·토요타, 일본서 첫 에어택시 시연 성료…SKT 기대감↑ [영상+]> 조벤 비버트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토요타와 협력을 통해 제조 공정을 간소화하고 설계를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전기 항공기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남 거창금광과 충남 청양 구봉금광 개발 사업이 당국의 개발 허가를 받지 못해 제동이 걸렸다.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마이닝(Bluebird Mining)은 28일 "감사원이 거창금광 사업에 관한 산지 임시사용 허가권 신청을 기각했다"면서 "감사원의 결정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금광은 과거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1970년대 이후 경제성이 떨어져 채굴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광이다. 앞서 블루버드마이닝은 2019년 12월 광업권을 획득했다. 블루버드마이닝은 "거창금광 사업은 해당 토지의 소유주와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은 상태"라며 "다만 산지 임시사용 허가권을 받아야 채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봉금광과 관련해서는 "아직 토지 소유주 및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역 사회와 지방 정부의 수용 가능성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 구봉금광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구봉금광 역시 현재 폐광이다. 블루버드마이닝은 2019년 11월 광업권을 얻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애플은 앱스토어 기능과 게임센터를 통합한 새로운 게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출시하며 독자적인 비디오 게임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IT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는 27일(현지시간) 애플이 게임 개발사 RAC7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트렌드는 애플이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인수한 RAC7은 2명으로 구성된 캐나다의 소형 게임 개발사로, 2019년 애플 아케이드에 독점 출시한 스니키 사스콰치(Sneaky Sasquatch)가 대표작이다. 스니키 사스콰치는 2020년 애플 올해의 아케이드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플은 RAC7가 사내 스튜디오로 유지되며, 애플 독점 타이틀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관계자는 "RAC7팀이 애플에 합류해 게임 개발을 이어나가게 됐다"며 "애플 게임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훌륭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앱스토어·게임센터 통합' 신규 게임 앱 출시도 예정 애플은 게임 스튜디오 인수와 함께 신규 게임 앱 출시 준비도 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독일과 영국에서 유럽 최초 양자컴퓨터 ETF를 상장했다. 반에크는 27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 기업 투자 ETF인 ‘양자 컴퓨팅 유시츠 ETF(Quantum Computing Ucits ETF·QNTM)’를 독일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했다고 밝혔다. 반에크는 “양자 기술은 곧 슈퍼컴퓨터가 할 수 없거나 충분히 빠르지 않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QNTM은 양자컴퓨터 기업 30개로 구성된 ‘마켓벡터 글로벌 퀀텀 리더스(MarketVector Global Quantum Leaders)’ 지수를 추종한다. 여기에는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와 같은 순수 양자컴퓨터 기업 외에 양자컴퓨터 관련 특허를 보유한 IBM, 알파벳, 허니웰 같은 글로벌 IT 기업도 포함된다. TER(총 보수 및 기타비용)은 0.55%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이 JAK-1 억제제 계열의 반려동물(반려견) 아토피피부염 치료 신약으로 30조 원 규모 글로벌 반려동물약품 시장에 도전한다. JAK-1 억제 기전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은 국내에서 HK이노엔이 유일하다. HK이노엔은 최근 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IN-115314’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IN-115314와 아포퀠정(오클라시티닙, Oclacitinib)을 각각 경구투여해 소양증과 피부병변 개선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임상에는 국내 1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IN-115314는 세포 내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누스 키나제-1(Janus Kinase-1, 이하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물질이다. 기존 출시된 치료제는 JAK-2까지 억제해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돼 용법·용량 제한이 있었지만, IN-115314는 높은 선택성과 뛰어난 JAK-1 억제능으로 낮은 부작용과 효과적인 항염증 작용을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 생산업체인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 이하 벤처 글로벌)가 개발 중인 루이지애나 칼카시우패스 2 (Calcasieu Pass 2, 이하 CP2) LNG 프로젝트가 '마지막 관문'을 넘겼다. 미국 규제 당국의 프로젝트 환경 승인을 받으면서 개발에 속도를 낸다. 벤처 글로벌은 CP2 LNG 플랜트 건설로 미국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 글로벌은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CP2 LNG 프로젝트의 환경 승인을 받았다. 앞서 벤처 글로벌은 FERC로부터 CP2 LNG 프로젝트 건설 승인을 받았다. 다만 유사한 LNG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 FERC는 CP2 프로젝트가 해당 지역의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었다.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순회 항소법원은 지난해 8월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의 경쟁적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분석 미흡으로 FERC의 승인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가 기존 허가 유지 방향으로 결정했다. FERC는 CP2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자가면역질환 대표 의약품으로서 시장 영역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0년 유럽에 출시된 이후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에 불과하던 전체 점유율이 4년 만에 5배 이상 확대됐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 처방 성과를 보였다. 유럽에서 인플릭시맙을 처방받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10명 중 7명이 램시마 제품군으로 치료받고 있는 셈이다. 투약 편의성 및 의사,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매출 전망도 밝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처방 안정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도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면 짐펜트라 처방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
[더구루=김명은 기자] 한세드림 모이몰른이 글로벌 유아동복 브랜드로의 도약을 한층 가속화한다. 유명 기모노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일본 유아동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8일 한세드림 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과 일본 인기 기모노 디자이너 '모에무시산'(Moemusisan)이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론칭한다. 7가지 디자인의 진페이(甚平·일본 전통 실내복)를 판매한다. 모이몰른만의 유아동복 기모노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모이몰른은 지난 2020년 1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몰을 비롯해 조조타운, 라쿠텐패션 등 유력 이커머스에도 다수 입점해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진페이 3종은 일본식 패턴이 결합됐다. 원단의 배열에 따라 각각의 다른 특징을 담아냈다. 모에무시산의 독특한 텍스타일과 모이몰른의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이 융합돼 색다른 감각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름용으로 가정에서도 편하게 세탁할 수 있어 올 여름 아동복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겉감은 일본산 원단으로 만들었고, 봉제도 일본 현지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본 자사몰은 매월 약 1억원 규모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