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이 캄보디아의 전후 복구 지원에 나섰다. KB프라삭은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군사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경 지역 복구와 난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프라삭은 이번 전쟁에 참여한 캄보디아 군인들의 부채를 완전히 탕감해 주기로 했다. 또한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한편, 순직 군인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취업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경 지역 주민들에게는 쌀 수십 톤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 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후 KB캄보디아은행과 합쳐 2023년에 KB프라삭을 출범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급감했다. 대출 건전성과 수익성 등 은행 기본 체력이 악화된 영향 때문이다. 5일 인니 경제매체 콘탄 등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830억 루피아(약 7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90억 루피아(약 280억원) 대비 75%나 감소한 수치다. 우리소다라은행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8710억 루피아(약 7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년 전 3.14%에서 현재 3.29%로 상승했다 기타 영업 비용은 7610억 루피아(약 640억원)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대손충당금은 1310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전년 1190억 루피아(약 100억원)보다 약 10%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예금잔액은 26조8300억 루피아(약 2조2700억원)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다. 대출잔액은 46조8800억 루피아(약 3조9700억원)로 2% 감소했다. 대출 건전성와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총 부실채권(NPL) 비율은 1.53%에서 2.39%, 순 부실채권 비율은 0.85%에서 1.57%로 각각 상승했다. 수익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작년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영 효율성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4일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은 1056억 루피아(약 90억원)로 전년 동기 1135억 루피아(약 95억원)보다 약 6.9%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6843억 루피아(약 580억원), 이자비용은 3911억 루피아(약 33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 수익은 2932억 루피아(약 250억원)로 전년 동기 2766억 루피아(약 230억원) 대비 약 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BOPO) 비율은 작년 동기 88.15%에서 올해 상반기는 83.3%로 하락했다. BOPO 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의 운영 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영업이익경비율(CIR)도 작년 60.68%에서 올해 59.86%로 소폭 하락했다. CIR은 총영업이익 대비 인건비와 전산비 등 판매관리비를 얼마나 지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순이자마진(NIM)은 2.97%에서 2.91%로 소폭 내려갔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총 자산은 21조7400억 루피아(약 1조8300억원)에 달했다. 작년 동기 20조60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언론이 인도네시아 KB은행의 핵심 리스크로 한국 본사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을 지목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인니 현지 매체 자베자베(jabejabe)는 “인니 KB은행의 주식(종목명 : KB 부코핀은행)은 지배주주인 KB금융그룹의 자본 투입·운영 시스템 개입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분석했다. KB 부코핀은행 주식은 지난 2020 지배 구조 변화와 수익성 악화 등의 문제로 압박을 받아왔다. 주가 하락 배경으로는 △누적된 순손실 △장기적인 기업 구조 개편 △수익성 회복에 대한 시장의 불신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인니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에 1520억 루피아(약 1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다. 은행의 자본적정비율(CAR)도 17.3%로 높아졌고 부실채권 비율(NPL)은 지난 2021년 6.5%에서 올해 3.2%로 하락해 업계 평균권에 근접했다. 현지 매체는 KB 부코핀은행 주식의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촉매제로 △신용·NPL 구조 조정 △추가 인수·합병 △디지털 서비스 개선 등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 판단에 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계 유조선사 DHT홀딩스가 한화오션과 HD현대삼호가 건조 중인 선박과 관련해 약 4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DH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의 건조 자금 목적으로 3억840만 달러(약 43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부 신용공여 약정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금조달은 ING은행과 노르데아은행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삼호가 해당 유조선을 건조 중이다. 내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다. DHT는 앞서 2023년 2월 한화오션과 HD현대삼호에 32만DWT(중량톤)급 VLCC 4척을 발주했다. 척당 평균 선가는 1억2850만 달러(약 1800억원) 수준으로, 총 계약 금액은 5억1500만 달러(약 7200억원)다. 당시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가였다. 스베인 막스네스 하르펠트 DHT 대표는 "신용공여 계약은 금융기관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화오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VLCC를 건조한 조선사다. HD현대삼호는 HD한국조해양 자회사로 VLCC 건조 능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정보 보호 국제 표준을 획득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 보호 관리 체계 국제 표준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 은행권에서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처음이다. ISO/IEC 27001:2022는 최신 사이버 위협, 개인정보보호, 클라우드·AI 등 변화하는 IT 환경을 반영해 요구 사항이 한층 강화된, 정보 보호 분야의 국제 표준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인증 획득은 은행이 민감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모니터링 정책과 절차, 시스템을 구축해 왔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 QR코드, 스마트 자금 관리 등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편의성과 보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또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 전용 상품을 내놓고 서비스 디지털화를 강화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국가 인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의 연동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개인·기업 고객 모두를 위한 생체 인증을 도입해 계좌 개설과 결제 거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이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i Saudara)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과 관련해 감독을 강화하고 은행권 전반에 대한 규제와 감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디안 에디아나 레이(Dian Ediana Rae) OJK 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기 의혹 사건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감독 권한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투명한 은행 관행 장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안 청장은 또 "OJK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순히 사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예방 중심의 감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모든 은행이 거버넌스, 내부 통제, 위험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OJK는 또 거래 위험이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은행 시스템 전반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유지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우리소다라은행에서 약 1조2800억 루피아(약 1100억원) 규모의 양도 가능한 신용장(LC) 형태의 의심스러운 거래가 적발된 바 있다. 해당 사고는 우리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전력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사우디 최대 민자발전사인 ACWA파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루마1(Rumah1)과 나이리야1(Nairyah1)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CCGT) 발전소 건설을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부터 34억 달러(약 4조7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사우디 국립은행 △사우디 투자은행 △사우디 프란시 은행 △SC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아랍 석유 투자 공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한 '비전 2030' 아래 추진되는 사업이다. 에너지 전략 다각화와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해 25년간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한전)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전력공사(SEC), ACWA파워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개발과 운영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르말 에너지 컴퍼니(Remal Energy Company)’를 설립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배열회수보일러(HRSG), 가스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슈퍼뱅크는 올해 상반기 200억 루피아(약 2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수치다. 6월 기준 대출잔액은 8조3500억 루피아(약 7100억원)로 1년 전보다 120% 넘게 급증했다. 예금잔액은 8조4300억 루피아(약 7200억원)로 같은 기간 750%나 늘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5조 루피아(약 1조2750억원)로 집계됐다. 순이자이익은 6700억 루피아(약 570억원)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8.1%에서 10.2%로 개선됐다. 티고르 M.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출범 1년 만에 수익성을 달성하고 40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탄탄한 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빠른 고객 성장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다음 단계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가 지분을 투자한, 첫 해외 디지털은행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작년 6월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뱅크와 함께 동남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인 KB뱅크가 현지 설탕공장 운영 공기업인 SGN(Sinergi Gula Nusantara)에 자금을 지원한다. KB뱅크는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SGN과 400억 루피아(약 3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SGN은 인도네시아 국영농업기업인 'PTPN III'의 설탕공장 관리 전담 자회사로,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국가 전략 프로젝트(PSN)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번 자금은 SGN이 운영 중인 주요 4개 설탕공장에 원료 공급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한 사탕수수 농민들의 자금 접근성 확대와 인도네시아 국가 설탕 산업 공급망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KB뱅크는 지속 가능한 자금 지원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 포용성 지원과 농촌 경제 발전, 빈곤 퇴치, 식량 안보 등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이 현지 교육시설 건설에 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에 따르면, KB프라삭은 지난 3일 캄퐁톰 주 프라사트 삼보르 마을에서 착공한 유치원 건설에 자금을 지원했다. 삼보르 유치원은 캄보디아 국립은행이 발주했다. 공사는 수 개월 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KB프라삭은 캄보디아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 세대가 취업이나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삼보르 유치원 외에도 현재까지 캄보디아 15개 주에 48개의 학교 및 도서관 건설을 지원했다. 이 시설은 모두 캄보디아 교육부가 정한 도서 기준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KB국민은행 법인이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니법인 KB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3730억 루피아(약 31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1500억 루피아(약 270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반기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법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실적 배경에는 견조한 대출 성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5년 4월 24일자 참고 : 인니 KB국민은행, 설립 후 첫 흑자 성공>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43조800억 루피아(약 3조6600억원)로 1년 전보다 6.14% 증가했다. 일반 대출이 10.18% 늘었다. 이와 함께 소매 대출 18.65%, 코리안 링크(한국계 기업 대출) 사업이 24.53%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수입은 4500억 루피아(약 38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4490억 루피아(약 38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33%로 1년 전보다 0.05%p 상승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