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고객사들을 위한 제품 주문 디지털 플랫폼을 개편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존 제품 홍보 페이지와 온라인 주문·출하 채널(e-Sales)을 하나로 통합한 ‘마이 포스코(My POSCO)’를 공식 오픈했다.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기본 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 의견이 적극 반영된 이번 개편은 제품 정보 전달, 업무 효율, 사용자 편의 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던 제품 카탈로그, 인증서 등을 한 곳에 모아 신속하고 일관된 정보 제공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제품/산업 분류 및 키워드별 검색 기능을 도입해 주요 제품 규격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건설·에너지·조선 등 주요 산업에 쓰이는 철강 소재 및 부품 정보를 3D 콘텐츠로 제공해 용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별 제조 공정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철강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은 포스코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사의 경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우주·국방 기술기업 아이스아이(ICEYE)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독일 연방군이 진행하는 대규모 인공위성 기반 정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독일 연방군은 양사와 협력해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반 우주 정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아일랜드 IT자산 처분 서비스(ITAD) 시설 운영에 공식적으로 돌입한다.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테스는 23일 "다음달 15일 아일랜드 클레어주(州) 섀넌 지역에 위치한 ITAD 공장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이미 지난 가을 준공해 운영을 시작했다. 토마스 홀버그 SK테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사장은 "섀년 시설은 아일랜드 기업이 재사용·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 지역의 신규 고용 창출과 기술·혁신 허브 도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본사가 있고 데이터센터도 밀집해 있어, 앞으로 ITA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다. ITAD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이후 IT 자산의 재활용·재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IT 자산의 폐기량 최소화도 또 하나의 목적이다. 글로벌 ITAD 시장 규모는 2032년 314억 달러(약 4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K테스는 ITAD·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북미, 유럽,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씨셀이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2건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지씨셀은 이번 두 건의 특허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지씨셀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고형암 종양미세환경(TME, Tumor Microenvironment)의 면역 억제 신호를 극복하는 신규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 기술과 ▲유전자 발현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기술로, 지씨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특허는 ‘신규한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 및 이의 용도(Novel Chimeric Switch Receptor and Uses Thereof)’로, 고형암의 종양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면역 억제 신호를 오히려 면역세포 활성 신호로 전환하는 융합 단백질 기술이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 종류나 CAR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면역 억제 신호가 강한 환경에서도 면역세포의 항종양 활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지씨셀 연구진은 새로운 조합의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를 개발해, 혈액암 중심이었던 세포유전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에도 구리 시장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무역 정책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천연자원 전문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스의 앨버트 맥켄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보고서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맥켄지는 “구리 시장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무역 정책과 주요 구리 광산의 생산성 회복, 글로벌 경제 전망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재적 관세 부과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수십만 톤의 구리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창고로 계속 우회할 경우, 다른 지역의 공급 부족이 지속돼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예상할 수 없는 관세 관련 정책이 구리 가격을 급등락 시킬 수 있다”며 “구리의 공급 차질이나 중국의 공격적 경기 부양책은 공급·수요 균형을 재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맥켄지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는 한 예기치 못한 정책 변화나 즉흥적 발언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러한 영향은 구리 시장을 넘어 훨씬 더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핵심 요직에 현지 전문가를 전면 배치하는 '현지인 수장' 전략을 중동·아프리카 시장으로 확대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을 발탁,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지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23일 타렉 이스마일 모사드(Tarek Ismail Mosaad) 현대자동차 중동·아프리카 지역 신임 본부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취임 소감을 밝혔다. 모사드 신임 본부장은 "이 지역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총괄하게 돼 깊은 영광"이라며 "고객 신뢰를 쌓고 스마트 혁신을 창출하는 문화를 조성해 이 역동적인 지역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사드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역사상 최초의 아랍 출신 권역본부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2026년 1월 1일부로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중책을 맡는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가 중동을 단순 수출 시장을 넘어 '제2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격상시키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모사드 신임 본부장은 경영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7년 연속 유지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2025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포럼’에서 ‘AAA’ 평가증을 공식 수여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0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한 이후 2020년 처음으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결과로 2027년까지 7년 연속 ‘AAA’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수여식 이후 진행된 모범사례 발표에서는 한미약품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CP 운영 전략과 주요 성과가 공유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운영방침 ▲최고경영진의 지원 ▲교육훈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효과성 평가 등 7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성과는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준법 의지와 정기 교육, 리스크 기반 사전 점검 등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노사 간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파업과 장기 불매 리스크를 해소했다. 미국 유통업계 전반에 노동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노무 안정의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뉴시즌스마켓에 따르면 회사는 포틀랜드 지역 노동조합과 3년간의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포틀랜드 광역권 내 10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850명의 직원이 임금 인상과 물가연동 조정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 대상 매장은 아보 로지, 시더 힐스, 콩코디아, 그랜트 파크, 호손, 셀우드, 세븐 코너스, 슬랩타운, 유니버시티 파크, 윌리엄스 등이다. 뉴시즌스 노동조합(NSLU) 조합원들은 찬성률 98%로 단체협약 비준안을 가결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최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은 즉시 16.5% 인상되며, 대표 근로자의 중간 임금은 시간당 23.37달러로 오른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95% 이상이 시간당 20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신규 채용자의 시작 임금은 시간당 19달러로 책정됐고, 연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조정 장치도 포함됐다. 노조는 이번 합의가 사실상 파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 공장을 완공하며 유럽 전동화 부품 현지 생산 거점의 문을 연다. 내년 초 양산을 본격화하며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급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VGP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스페인 법인은 최근 나바라주 노아인 지역에 위치한 'VGP 파크 팜플로나 노아인(VGP Park Pamplona Noáin)' 내 배터리 시스템 조립 공장의 건설을 완료했다. 파트너사인 폭스바겐과의 협의 및 시운전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4월 기공식을 열고 나바라 공장을 착공했다. 약 11개월의 공사를 거쳐 계약상 일정보다 한 달 앞서 준공됐다. 공장 가동에 따른 직접 고용 인원은 약 350명 수준이다. 공장은 총 부지 면적 14만7700㎡ 중 연면적 5만㎡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자재 보관 전용 모듈과 로봇화된 조립 라인, 생산 창고, 기술·서비스 공간이 배치됐으며, 약 2000㎡ 규모의 사무 공간도 포함됐다. 자동화와 친환경 설계도 대거 적용됐다. 공장에는 로봇 기반 조립 시스템과 물류 자동화 기술이 도입됐고, 건물 옥상에는 600kWp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헬스케어 부문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3일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전체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27위를 기록하며 국내 헬스케어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가치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BSTI는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브랜드 경영 성과 인증제도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헬스케어 부분에서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삼성 비스포크, KT등 국내 대표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동종업계인 코웨이와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혁신을 통한 기술력, 적극적인 R&D 투자, 이를 통해 축적된 업계 1위의 지식재산(IP) 등에 기인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유럽에서 브랜드 사상 역대 최대 크기의 전기차(EV)를 공개한다. 인스터(INSTER)부터 아이오닉(IONIQ) 9까지 기존 라인업을 보완하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내년 1월 9일부터 18일까지 유럽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리는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역대 최대 크기의 전기차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뤼셀 모터쇼에서 현대차 부스(Palais 6, 부스 6.06)를 마련해 신차 공개와 함께 라프 반 누펠(Raf Van Nuffel) 현대차 유럽법인 제품 담당 부사장이 2026년 현대차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발전 방향에 대해 밝힌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현대차의 신형 모델은 역대 최대 크기의 전기차로, 최첨단 800볼트 충전 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전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전기차는 아이오닉 9이다. 신차는 이보다 큰 사이즈의 대형 전기차로, 국산 전기차 SUV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할 전망이다. 모터쇼에는 업그레이드된 아이오닉 6도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개선된 공기역학적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라젬이 다음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AI Wellness Home)’을 선보인다.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6 혁신상 수상작을 통해 스마트홈 기술이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고, 주거 공간이 보다 개인화되고 반응적이며 능동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라젬은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AI 웰니스 홈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라젬은 첫 CES 참가 이후 3년 동안 CES 혁신상 수상 규모를 4배로 확대하며, 올해 헬스케어 업계 최다인 12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단일 기기 중심 헬스케어를 넘어 집 전체가 건강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 팟 △홈 테라피 부스 2.0 AI △메디스파 프로 AI △밸런스 메디워터 AI 등은 거실, 침실, 자녀방, 욕실 등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살아있는 웰니스 공간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