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자사 1호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SMR 시장 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州) 국립연구소(INL)에서 SMR의 기공식을 열었다. 오클로가 건설하는 첫 번째 원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연방 및 주 정부와 상하원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오클로는 지난달 공식 출범한 미국 에너지부(DOE) 원전 시범 프로그램의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인허가 획득 전 착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서명한 '미국 신규 원전 건설 규제에 대한 완화 행정명령'에 따라 마련됐다. <본보 2025년 8월 13일자 참고 : 테레스트리얼, 美 에너지부 첨단 원전 시범프로그램 선정…DL이앤씨 청신호> 오클로는 현재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통합인허가신청(COLA, Combined license application) 1단계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다. 연내 제출이 목표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NRC가 원전 부지의 환경, 안전성, 비상 계획 등을 검토한다. 오클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 이하 캔파이트)가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제 후보물질 '나모데노손(Namodenoson)'이 진행성 간 질환 환자에게서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나모데노손이 향후 간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종근당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파이프라인 가치가 한층 부각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캔파이트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나모데노손을 투여받은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심각한 합병증인 식도정맥류가 내시경 검사 결과 완전히 소실됐다. 회사 측은 단순 증상 완화가 아닌, 질병 진행 자체를 억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나모데노손은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나모데노손은 A3 아데노신 수용체(A3AR)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 경구 약물로, 간암과 췌장암, 대사기능 이상 연관 지방간염(MASH) 등 난치성 질환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16년 캔파이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