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하나은행·삼성화재 등 국내 금융사로부터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의 자금을 조달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강원도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1·2단계 통합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 체결안을 승인했다. 약정 금액은 총 1465억원으로 1단계 사업 987억원, 2단계 사업 478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대주단은 하나은행과 삼성화재, 동양생명, NH손해보험 등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금리가 기존 3.9%에서 3.11%로 인하된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1250억원을 투입해 태백시 원동 소재 가덕산에 총 43.2㎿(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신설하는 것이다. 민관공동개발 방식으로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지자체와 발전사, 민간기업이 지분을 출자했다. 2단계 사업은 태백시 원동 일대에 총 21㎿의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598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34% 지분을 갖는다. <본보 2021년 1월 21일 기사 참조 동서발전, 태백 가덕산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도 언급됐다. 그동안 농어촌공사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을 훼손한다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사업 추진마다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반대를 가라앉히기 위해 농어촌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효율성과 긍정적인면을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주민참여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새만금 간척지 태양광 발전사업을 최초 주민참여형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 만경3 방수제 안쪽 농생명 용지공구에 발전량 6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신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1139원에 달하며, 분양형 공모사업 방식이다. 발전사와 건설사가 발전 시설을 건설하면 농어촌공사와 지역민 일정 비율로 참여한다. 전체 사업량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호주 환경단체와 바이롱 광산 개발 불허 결정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한전은 호주 규제 당국이 온실가스 영향을 잘못 평가했다고 주장한 반면, 현지 환경단체는 환경 보호를 위한 옳은 결정이었다고 맞섰다. 뉴사우스웨일스 항소법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전이 제기한 바이롱 광산 부동의 결정 관련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한전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 온실가스 영향을 평가하며 관련 법령 조항을 잘못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평가를 근거로 바이롱 광산 개발을 불허했음에도 뉴사우스웨일스주 토지환경법원이 IPC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 법원은 지난해 12월 IPC의 바이롱 광산 개발 불허 결정을 뒤집어 달라는 한전의 요청을 기각했었다. 한전의 소송 상대인 지역 환경단체 바이롱계곡보호동맹(BVPA)는 바이롱 계곡 보호를 위해 IPC의 결정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광산 개발 시도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한국 정부의 약속과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쏠린다. 항소심마저 패소핳 경우 한전은 사업 추진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투자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남동발전의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해 3월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준공 후 운영하고 있다. 통상 태양광 관련 설비는 '태양광 발전설비 경상정비공사'에 포함돼 별도의 유지보수 업체를 두고 관리해오고 있다. 그런데 ESS설비만 1년이 넘도록 유지보수와 관련한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에코발전본부 소속 전기부 직원이 일상적으로 점검을 해온 것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 관련 설비의 예방점검·정비기준 점검항목 및 점검기록표에도 ESS설비의 점검 내용만 누락됐다. ESS설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예방점검 및 유지정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지보수 업체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태양광 발전 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설이 증가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ESS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및 점검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를 두고 관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하는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 2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2단계는 사업은 전기설비 신제품 개발 및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 사업비는 향후 이사회 논의를 통해 구체화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정읍실증단지 부지에 국내 최초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화재에 대한 분석기관을 설립하기위한 것이다. 그동안 전문 분석기관 부재로 발생하는 전기화재의 30% 이상은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사고 재발 대책 수립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 4단계에 걸쳐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ESS,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실증설비 구축△2단계 전기설비 신제품 개발 및 사고원인 규명설비 구축 △3단계 고전압 전력설비 안전성 시험설비 구축 △4단계 외부화염 실증설비 구축 등이다. 한편,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는 전기재해 분석 외 전기설비, 태양광·ESS 설비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영개선TF를 발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계를 본격화한다. 마사회는 김우남 회장의 직무정지로 인한 직무대행체제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개선 TF'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사업 차질과 지난 6월 발표된 2020년 기관경영평가에서 역대 가장 저조한 E등급을 받는 등 조직 전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대행이 팀장으로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정부시책 추진 등을 담당하는 사회적가치경영처장이 부팀장을 맡는다. 또한 팀원을 경영 기획 및 관리 분야와 주요사업 부장들로 구성해 마사회 전 부문에 걸쳐 강도 높은 경영 개선과 사업 성과 향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경영개선TF 운영을 통해 최근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및 그간 누적돼 온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 등 현재의 경영위기 원인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그 극복을 위한 과제들을 도출할 예정이다. 세부 활동은 △위기 원인 진단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전략과제 발굴 및 대표성과 특화·육성 △성과 관리 체계 개선 등이다. 송철희 마사회 회장직무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프라인 장외발매소를 축소하고 온라인 발매 방식 도입을 검토한다. 26일 마사회에 따르면 장외발매소 축소를 가속화한다. 이미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 리모델링을 통해 마사회 장학관으로 전환하고, 경기 부천장외발매소도 25년 만에 폐쇄했다. 마사회는 현재 전국 지자체에 총 27개의 장외 발매소를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일환으로 집합이 금지되면서 장외 발매소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이다. 높은 운영 원가로 인해 고비용구조를 가진 한국 경마에서 전체 매출 70%를 차지하는 장외 발매소가 멈추면서 매출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마사회는 해외 국가들처럼 온라인 발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장외 발매소를 축소했음에도 불구, 온라인 베팅이 가능해 무관중 경마에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벤치마킹하는 셈이다. 실제 홍콩의 경우 2019~2020년 시즌 총 매출이 역대 세 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많았고 일본 역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매출이 작년 대비 2.8% 상승했다.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에도 매출을 상승한 건 온라인 발매 도입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위한 전문인력 부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을 특수계약직으로 고용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자체별로 신규수탁 사업을 맡길 수 있는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7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SWM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가뭄 피해지역이나 낙후된 지역 수도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만 3조962억원에 달한다. SMW 사업은 인천 적수 사고 이후 수도시설 관리와 실시간 수돗물 공개 정보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조4000억원이다. 두 사업은 5년 내 단기 사업으로 수자원공사는 특수계약직 채용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전문인력 부재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고용된 특수계약직 인력의 경우 업무경험이 적거나, 신입사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특수계약직 특성상 대부분이 사업 종료 후 근로계약도 끝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책임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벨라루스에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벨라루스 투자청(NAIP)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IND 임한규 본부장을 비롯해 벨라루스 교통부 및 정보통신부, 경제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동은 KIND가 지난 4월 국제 공모를 진행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이 필요한 해외 도시에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 국내 우수한 스마트 시티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에 진출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당시 벨라루스는 스마트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혁신개발지구 개발을 요청했다. 이는 도심에 비해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교통, 교육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벨라루스의 혁신개발지구 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면서 "이처럼 KIND가 주도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으로 해외 도시개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입지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원자력 전문회사 오라노(Orano)로부터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를 공급 받는다.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하며 처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오라노에 따르면 한수원, 세아베스틸과 지난 24일 전북 군산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공급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소를 마친 뒤 배출된 연료다. 강한 방사선과 고열을 방출해 운반용기 제작에 고도의 기술력을 요한다. 한수원이 이번에 조달한 운반용기는 고연소도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할 수 있도록 허가된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지난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오라노는 세아베스틸과 운반용기 생산에 협력해왔다.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운반용기의 테스트와 조립을 거쳐 한수원에 최종 납품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소재생산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전 제품 및 소재생산 인증인 KEPIC과 ASME를 취득한 바 있다.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운반용기는 경수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이 필리핀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일부 지역의 정전 사태 배경이 한전 현지 발전소 화재에서 비롯됐다는 루머가 확산되자 즉각적으로 SNS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다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전력공사(NGCP)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부와 레이테, 사마르, 보홀 등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전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필리핀 포털과 SNS를 통해 정전 원인이 한전 세부 나가 화력발전소의 화재에서 비롯됐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이같은 루머가 확산되자 한전 현지법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았다. 한전 SPC는 입장문을 통해 "정전 사태 원인은 세부 나가발전소 화재가 아니다"이라며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은 가짜 뉴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전 SPC 역시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정전 원인을 자체 기술팀이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NGCP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부 나가발전소는 지난 2014년 한전과 필리핀 현지회사의 합작사인 살콘 파워(Salcon Power Co)가 2600만 달러(약 304억원)에 인수, 운영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과 프랑스 경쟁사 보다 1/3 낮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폴란드 원전 수주를 노린다. 국내 원전 26기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운영한 노하우와 자금조달 능력을 토대로 적기에 원전을 공급하고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포부다. 임승열 한수원 원전수출처장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유력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은 적기 건설과 건설 비용 절감에 있다"며 "타사는 상당한 지연 문제를 겪지만 한수원은 지체 없이 일정대로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블룸버그에서 2018년 미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 5개국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 비용이 타사에 비해 3배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특히 비용과 관련 "건설 비용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운영과 연료·투자 자금 조달이다"며 "구체적인 견적은 밝힐 수 없으나 (팀 코리아) 제안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운영 면에서 26기 원전을 가동한 경험이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도 확보했으며, 자체적으로 연료 공급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임 처장은 자금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