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사 업무 검토와 감독에 소홀해 고리원전 2호기의 정지 사고 리스크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크레인 중량물 작업을 작업 계획서에서 빠뜨리고 고압 송전선의 위험성도 공사 업체에 알리지 않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고리원전 2호기 정지 사고에 대한 내부감사에서 공사 감독·검토업무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리2호기는 지난 4월 23일 외부업체 크레인이 공사 중 송전선에 근접해 발생한 전기불꽃으로 정지했다. 열흘 만인 지난달 2일 재가동했다. 한수원은 사고 전날 크레인 중량물 작업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작업 계획서에 이를 빠뜨렸다. 공사 업무 책임자는 누락 사실을 알고도 계획서를 작성한 부하 직원에 보완을 지시하지 않았다. 부서장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 부실한 작업 계획서를 기반으로 리스크 검토 회의와 발전소 정비 회의가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발전소 소·실장, 산업안전 분야 전담자 등이 크레인 중량물 작업에 따른 위험성을 살피지 못했다. 감독 업무도 부적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독원은 공사 업체에 고압 송전선의 위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한 공사 업체는 안전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4500억원 규모 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6월 말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1년도 제2차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채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캠코는 지난 6월 코로나19 피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 사회적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캠코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부실채권 매입 등 취약계층 재기 지원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등 기업 재도약 기회 확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캠코는 올해 1조3000억원의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캠코는 하반기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과 채무자 특별대책 유지를 통해 채무자 재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금융지원정책 종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한다. 또 경영위기 기업을 위한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활성화로 연말까지 지원 목표인 2조원을 달성하고, 정책자금 연계지원·회생기업 DIP지원 확대·사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유럽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을 놓고 현지에서 법정 분쟁에 휘말렸다. 유럽 금융기관의 투자 철회 가능성에 법적 리스크까지 겹쳐 사업 진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직영공사 관련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추진안'을 승인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사안은 현지 법원에서 계류 중인 건으로 수자원공사가 해결을 위해 ICC에 중재를 요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 측은 "이 사안은 ICC에 중재 요청을 준비하는 것 외에 현지 법원에도 계류 중인 건이라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은 CEE뱅크워치등 현지 사회단체의 반발로 초기 단계부터 삐걱거렸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유럽투자은행(EIB)이 환경·사회 정책 등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투자 철회 전망 가능성이 대두된 바 있다. EBRD와 EIB는 각각 2억1400만 달러(약 2500억원) ,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총사업비 7억3700만 달러(약 8800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댐·수도시설 점검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자회사 설립을 통해 댐 등 시설을 전문적 관리, 수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댐·수도시설 점검정비 자회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설립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은 향후 이사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 추진은 지난해 8월 발생한 대규모 수해가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섬짐강댐을 비롯 남강댐, 용담·재청댐 물이 범람해 전남, 전북, 경남, 충북 등 14곳의 지자체가 수해를 입었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 피해주민이 참여한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가 설립, 각 댐의 범람 원인을 1년 넘게 조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다만, 조사협의회는 지난달 결과 발표에서 △댐의 구조적 한계와 관리 미흡 △댐-하천 연계 홍수관리 부재 △하천 예방 투자 및 정비 부족 △설계기준을 초과한 강우와 홍수 유입 등을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적했다. 즉, 댐관리 주체인 중앙정부와 하천관리청, 수자원공사 등의 운영 미흡과 관리 소홀이 이 같은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업
[더구루=선다혜 기자] 필리핀 전력회사인 SPC파워(SPC Power)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랜기간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던 한국전력도 낙수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전은 필리핀을 비롯한 해외에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PC파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개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는 향후 풍력·태양광·수력 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결정은 필리핀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필리핀 전력의 57%는 화력발전소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화력발전의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를 비중을 늘리려는 것이다. SPC파워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경우 태양광 발전 사업 비중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필리핀 국가재생에너지계획(NREP)은 지난 6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약 1528㎿(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생산 목표를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필리핀의 특성상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이 용의하며, 실제로 잠발레스, 네모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입찰부터, 진행 과정, 사후 관리 등 소규모 공사인 간이공사 사업 전반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간이공사 발주 시 전자입찰 방식이 아닌 사업부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8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5곳의 발전본부에서 진행한 441건의 간이공사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지난달 진행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50건(56%)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사 대장 관리 미흡 190건 △입찰 공고 누락 35건 △현장 관리 감독 소홀 25건 등의 순이었다. 서부발전은 준공검사 후 간이공사 대장과 하자관리 대장을 따로 작성,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 441건의 공사 가운데 190건(43%)은 공사 대장이 작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나머지 251건의 경우에도 설계나 계약정보 등 중요한 부분이 누락된 상태였다. 서부발전이 제정·운영중인 ‘간이공사 업무지침서’에 따르면, 발전본부는 업체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사업자 입찰 공고를 최소 입찰 5일 전 게재, 2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35건의 공사에서 이러한 규정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 5년간 갱외 사고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안전시설 마련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투입되는 구호 인력들은 경력이 대부분 1년 안팎으로 전문성이 떨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내부감사에서 갱외 안전시설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광물자원공사는 2016년 39개 광산에 대해 29억2100만원을 광산 안전시설 마련에 투입했다. 이후 지원 광산이 늘어나면서 투입액 30억원을 넘어섰다. △2017년 35억1600만원(41곳) △2018년 34억6500만원(43곳) △2019년 33억8200만원(49곳) △2020년 43억200만원(54곳)을 쏟았다. 하지만 예산은 전부 갱내시설에 집중됐다. 갱외 재해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해 사고를 방지하지 못했다. 실제 갱외 재해자 수는 2016년 9명에서 2018년 16명으로 뛰었다. 전체 재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에서 43%로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9명으로 비중이 39%에 달했다. 2016년 31명(78%)에서 2018년 21명(57%), 2020년 14명(61%)으로 내리막길을 걷는 갱내 재해자 현황과 대조된다. 재해 발생 시 현장
[더구루=선다혜 기자] 미국 괌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토사 유출 사고와 관련 주사업자인 한국전력이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다. 괌 인허가위원회(Guam Contractors Licensing Board·GCLB)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 조사를 토대로 벌금 부과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CLB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토사 유출과 관련, 건설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는 이번주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GCLB는 조사를 통해 사업자가 발전소 건설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임시 이사회를 통해 한전에 대한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버디 오르시니(Buddy Orsini) GCLB 조사관은 자료를 통해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자인 한전이 벌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며 "최소 200달러에서 계약금에 50%까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괌 환경보호국(Guam EPA)과 공공지원지원처(DPW)는 지난달 20~21일 관광자원인 마보동굴(Marbo Cave)의 토사 유입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괌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서 유입된 빗물과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충남 천안 소재 중부지사 후비 전력관제센터의 매각예정가격을 낮춰 다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중부지사 부지 매각 유찰에 따른 매각예정가격 감액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는 지난 6월 실시한 첫 번째 공매가 유찰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전력거래소는 매각예정가격 89억원으로 매각 공고를 낸 바 있다. 하지만 높은 평가액 등으로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매각 대상은 2만5700㎡의 부지와 전체면적 4300㎡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전력거래소는 천안 후비 전력관제센터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충북 오송으로 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7264㎡ 규모의 후비 전력관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전력거래소, 한국산업단지 등 투자 협약을 맺었다. 중부지사 후비 전력관제센터는 지난 2017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로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재난안전성 진단 결과 산사태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아 관제센터 이전이 결정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자와(JAWA) 석탄 화력발전소 9·10호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인니 당국이 일방적으로 상업 생산 시기를 연기하는데 따른 것이다. 당초 한전과 체결한 계약을 무시한 만큼 양사간 마찰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은 건설중인 석탄화력발전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취소하지는 않지만 COD을 연기할 계획이다. 파트너십 계약서 일부 조항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PLN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 민자발전사업(IPP) 재계약 협상에 착수했다. 현재 일부 대규모 IPP는 코로나 특수 상황을 고려, COD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며 나머지는 아직 협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는 자료를 통해 "PLN에 대한 막대한 재정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재협상이 필요하다"며 "향후 몇 년 안에 대규모 발전소 사업이 상업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자바와 수마트라의 전력 공급은 과도하게 과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 화력발전소가 지어지는 자바와 수마트라 지역은 코로나19
[더구루=선다혜 기자] 프랑스 국영전력공사(EDF)의 민영화 계획 차질이 폴란드 원전 수주전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자금 조달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FT)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정부가 EDF 분할 매각 및 민영화 계획인 '헤라클레스 프로젝트'(Project Hercules)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EDF의 원잔력 부문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분할 매각 및 민영화하는 것으로 지난 2018년부터 프랑스가 추진해왔다. EDF는 민영화를 통해 부채를 청산하고 폴란드 원전에 필요한 실탄도 확보한다는 방침였다. 그러나 민영화 계획이 무산, 자금 조달이 불투명해졌다. 총 사업비 규모 42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원전의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 자금 조달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웨스팅하우스가 기본설계(FEED)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FEED 비용을 미국 무역개발청(USTDA)으로 부터 조달받기 때문이다. EDF 자금 조달 문제가 생기면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원전 본공사인 설계·조달·시공(EPC) 수주에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노후전동차 대체차 구입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로템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그동안 코레일이 추진한 노후차량 교체 사업을 현대로템이 수주해 오면서 신규 차량 납품 사업 확보 기대감이 높아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노후전동차 대체차 74량 구입사업안'을 의결했다. 코레일은 안정적인 대중교통 공공서비스 수준유지를 위한 적정 수송력 확보와 신형차량 도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후 전동차 대체차 74량(9편성) 구입해 안산과천선 50량(5편성), 수인분당선 24량(4편성)으로 신규 편성한다. 총 사업비는 1144억원 수준. 코레일은 "차량구매계획 수립 시 이용객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 안전 등을 고려한 혼잡도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노후차 대체 신규차량 구입 사업 추진은 현대로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다양한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들을 수행해오고 있다. 2019년 현대로템은 코레일에서 발주한 6386억원 규모 전동차 448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물량은 코레일에서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