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오토플라이트(Autoflight)가 시제품 비행에서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폄 오토플라이트는 지난달 중국 산둥성에서 실시한 전기 항공기(eVTOL) 시제품의 시험 비행에서 1회 충전으로 250.64㎞를 비행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조비가 2021년 세운 248.8㎞였다. 오토플라이트 측은 "장거리 비행 성공은 오는 2025년 유럽항공안전청(EASA) 감항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2017년 설립한 오토플라이트는 중국과 독일에 기반을 둔 에어택시 스타트업이다. 5인승 회전익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최대 200㎞/h 속도로 250㎞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 포드·BMW·페라리·마세라티·피아트·맥라렌 등에서 근무한 자동차 디자이너 프랭크 스티븐슨이 설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크로스보더(Cross Border·국가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2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상승 궤도에 올라탔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중국 최대 증권사 중신증권(中信證券)에 따르면 올해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24.9% 증가한 2조4600억위안(약 465조9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올해보다 19.9% 늘어난 2조9500억위안(약 558조76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액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정부의 뒷받침이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대역무역 다변화를 목적으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촉진에 힘쓰고 있다. △2021년 3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 가속화 및 해외 물류 건설 기지 지원 △2021년 7월 디지털 기술 보급 및 해외 물류기지 네트워크 구축 △2021년 10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 건설 지속 △2022년 3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상품 리스트 확대 등의 정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에서 Z세대(1995년~2009년생)가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의 흐름을 국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CBN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Z세대 지출이 전체 가구 총지출의 13%를 차지하면서 차세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한국에선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면, 중국에서는 그보다 젊은 층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싱캐피탈도 2035년 중국 Z세대의 전체 소비 규모가 16조 위안(약 3027조 8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1년 기준 Z세대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4673위안으로 조사됐다. Z세대 중 70% 이상의 월평균 가처분 소득이 3000위안(약 57만원) 이상이다. 학생인 Z세대도 12%가 자체 수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중국 Z세대의 소비 특징으로 △디자인 경제 △스마트 경제 △건강관리 경제 등으로 구분했다. 디자인 경제란 Z세대의 소비 기준이 품질 중심에서 정서적 만족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중시한다는 분석이다. Z세대는 조금 비싸더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활용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정부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 표준화된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1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 배터리 순차사용(梯次利用, echelon use) 제품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순차사용은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회수해 전부 또는 일부 기능을 복원한 후 동급 또는 강등 사용하는 방식을 이른다. 배터리는 초기 용량의 80%를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특성에 착안해 이를 버리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 재활용하는 것. 일반적인 관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내 회수 분야와 밀접하다. 시장감독관리총국과 공업신식화부는 △인증목록 제정 △표준체계 구축 △인증기술위원회 구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인증기술위원회는 관련 인증 실시 규칙을 제정·발표한다. 당국은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 기업을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보험기관이 재활용 산업에 적합한 보험 제품 출시하도록 하고, 금융권을 통해 모기지 대출 자금, 녹색 신용, 녹색 금융 서비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의 아시아법인 버드와이저APAC가 중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주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APAC는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내 250개 도시에 진출해 버드와이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중국 184개 도시에서 1년 새 17곳을 늘려 지난해 201개 도시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어 향후 2년여 동안 50개에 가까운 도시에 추가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서다. 지난해 7월 중국 중국 푸젠성 푸톈(putian)에 고품질 수제맥주 양조장을 열고 수제맥주 브랜드 059 코스트라인 크래프트(059 Coastline Craft)를 론칭했다. 또 지난달에는 스코틀랜드 수제맥주업체 브루독(BrewDo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펑크 IPA, 헤이지 제인(Hazy Jane) 등의 맥주를 현지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음력 설을 맞아서는 더블 배럴 에이징 공법으로 양조한 버드와이저 브루마스터 리저브 래빗(Budweiser Brewmaster Reserve Rabbit) 한정판 맥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결제 서비스 업체 에어월렉스(Airwallex)가 중국 전자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호주와 미국, 영국에 이어 중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에어월렉스는 9일 중국 광저우 상우통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중국 내 전자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3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 현지 시장에 더 넓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미국, 영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평가 받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카이 우 에어월렉스 최고수익책임자(CRO) 겸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는 “중국과 전세계 다른 국가 사이에서 발생하는 국경 간 거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내 전자 결제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어월렉스는 국가 간 결제에 특화된 기업이다. 독점 기술 기반으로 △저비용 △초고속 △투명한 결제 방식 등이 가능한 결제 인프라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국경 없는 카드와 비즈니스 계정을 출시해 전세계 기업을 위한 통합 엔드투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중국 CATL·거린메이(格林美·GEM)·브룬푸(Brunp)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재료를 확보해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고 선순환 체계를 완성한다. [유료기사코드] GEM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벤츠, CATL, 브룬푸와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EM과 브룬푸는 벤츠로부터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을 추진한다. 니켈과 망간, 리튬, 코발트 등 핵심 원재료를 회수해 CATL에 공급한다. CATL은 이를 활용해 벤츠의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를 만든다. GEM은 중국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2001년 고체 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출발해 2003년 폐배터리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2030년까지 니켈 10만t을 회수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브룬푸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자회사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벤츠는 양사의 기술을 활용해 중국에서 재활용을 모색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 2050년 600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AI스타트업 프론티스(Frontis, 衔远科技)가 수억 위안을 투자 받으며 기업용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프론티스는 6일(현지시간) 치밍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앤젤 투자 라운드를 통해 수억 위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프론티스는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펀딩에 매트릭스 파트너스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프론티스는 2021년 말 설립된 기업용 AI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프론티스는 인공지능 기술로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플랫폼 '포사이트 CIP TM'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최근 프러덕트GPT라는 대화형 AI 기술도 결합했다. 프론티스는 CIP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제품 계획, 디자인, 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프론티스가 눈길을 끄는 것은 창립팀이 징동을 비롯해 텐센트,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바이두, 샤오미 등 중국 내 빅테크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기 때문이다. 프론티스는 최고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꾸준히 추가 고용도 진행하고 있다. 프론티스 관계자는 "최고의 투자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게 돼
[더구루=홍성일 기자] 7나노미터급의 차량용 SoC(System on Chip)를 생산 중인 신칭과기(Siengine)가 95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칭과기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7250만 달러(약 95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테다 벤처 캐피탈, 하이얼 캐피탈, SPDB 인터내셔널 홀딩스, 우한 S&T 투자회사, 통시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칭과기는 지난 2018년 지리 오토모바일 그룹(Geely Automobile Group) 산하 ECARX와 ARM 차이나가 합작 설립했다. 신칭과기는 차량 내 전자 시스템 대부분의 구성요소를 통합하는 하이엔드 자동차 시스템 온 칩(SoC)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칭과기의 스마트 콕핏 멀티미디어 SoC부터 자율주행칩, 차량용 중앙 컴퓨팅 칩 등을 주요 라인업을 갖췄으며 호환 가능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2월엔 중국 최초로 7나노미터급 지능형 콘솔칩인 SE1000을 출시하기도 했다. SE1000은 83mm²의 사이즈로 88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이에 지난해 7월에는 10억 위안(약 1880억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즈싱커지(知行科技, iMotion Automotive Technology Suzhou Co.)'가 홍콩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HL그룹이 사명 변경 후 단행한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HL클레무브의 현지화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홍콩 증권업계에 따르면 즈싱커지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CCB인터내셔널증권, 시티그룹, 화타이증권이 주관하고, 2~3억 달러(약 2602~3903억원)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즈싱커지는 2016년 쑤저우에 설립된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우링자동차, 지리차 산하 지크립톤, 둥펑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후 6차례 펀딩 라운드를 진행했다. HL클레무브를 비롯해 중국 국유 기업 혼합개혁 펀드, CCB인터내셔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즈싱커지는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실리콘 음극재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도 앞다퉈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거대 자본을 앞세워 대량 양산 기반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산(杉杉股份), 상하이타미(上海拓米), 커촹신소재(科创新材) 등 중국 소재 회사들은 잇따라 실리콘 기반 음극재와 관련 재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실리콘 음극재 채택 사례가 늘면서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산은 닝보시에 연산 4만t 규모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상하이타미는 10억 위안을 투자, 저장성 란시시에 연산 360t 실리콘 나노와이어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커촹신소재는 1억3000만 위안을 들여 연산 6000t 규모 실리콘 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복합 소재 생산기지를 짓는다. 상하이타미의 실리콘 나노와이어와 커촹신소재의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주는 재료다. 실리콘 나노와이어는 음극재 단면 지름을 1나노미터(nm)인 극미세선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실리콘 부피 팽창 문제를 완화해준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이 전해액과 반응하는 것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화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5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달 27일 '디지털 차이나 건설을 위한 종합적인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센터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에 집중, 2025년까지 디지털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이번 계획의 주요 기반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자원을 꼽았다. 또 디지털 혁신과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거버넌스·문화·사회·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Io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5G·기가바이트 광 네트워크의 확장과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의 대규모 적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위해 데이터 센터·슈퍼컴퓨팅 센터·첨단 데이터 센터 배치도 최적화한다. 또 방대한 데이터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국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다른 관련 정책·체계의 개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14억 인구 중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