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자금 압박에 첫 전기차 출시를 또다시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의 최초 고객 인도 일정을 6월 말로 변경했다. 애초 이달 말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었는데 2개월 연기한 것이다. 이는 자금 부족에 따른 것이다. 현재 현금성 자산은 3000만 달러(약 39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기차 출시를 위해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난으로 출시 일정을 거듭 연기하고 있다. 애초 작년 2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면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수차례 연기했다. 이달 초 생산을 시작하면서 출시 기대감을 높였지만 자금난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본보 2023년 4월 5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첫 전기차 양산 스타트>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환경보호 산업이 탄소중립 기조와 맞물려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기업의 진출 장벽이 높은 가운데 당국 정책 변화에 힘입어 우리 기업들도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환경보호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2200억 위안(약 427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4조4000억 위안(약 84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연간 복합 성장률은 12%에 이를 전망이다. 환경보호 산업은 환경오염 방지, 생태환경 개선, 자연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보전 활동에 필요한 소재, 장비 및 시설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요 산업 범위는 환경보호 장비, 환경보호 건설 엔지니어링, 환경 보호 서비스 등이다. 세부 분야로는 △대기오염 방지 △오수처리 △토양 오염수복 △폐기물 처리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폐기물 처리 산업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20년 8030억 위안에서 오는 2025년 1조3000억 위안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성도 높다. 중국에서는 최근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과거 이미 발생한 오염을 처리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선 케이블 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산업 전반의 급속한 발전에 전력망 개조가 가속화 하면서 전선 케이블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전선 케이블 산업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생산 규모가 감소한 바 있다. 중국 거시경제 약세 속에 제조업 생산 능력도 감소한 영향이다. 전선 케이블 산업은 지난 2019년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지원 정책과 기업 투자 확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전선 케이블 총 생산 규모는 5141만㎞로 전년 대비 13.44% 증가했다. 지난 2021년에는 5480만㎞ 전년 대비 4.52% 늘어났다. 전선 케이블 시장을 세분화 해보면 전력 케이블과 전기장비용 케이블 시장 수요가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전력 케이블 시장 규모는 36%, 전기장비용 케이블은 20%, 나도체(bare conductor)와 권선(magnet wire) 합계는 31%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에는 다소 변동이 있었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전선 케이블 규모 중 전력 케이블은 40%, 전기장비용 케이블은 23%로 비중이 증가한 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궈시안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CATL과 포드 간 합작공장으로 촉발된 보조금 지급 논란과 안보 우려를 잠재우고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그린 차터 타운십에 따르면 척 텔렌 고션(궈시안 북미법인)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궈시안 배터리 소재 공장 설명회 겸 토론회를 위한 특별 회의에서 "이 도시를 공산주의 확산의 중심지로 만들려는 음모는 없다"며 "고션은 궈시안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라며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텔렌 부사장은 "지난 4년간 고션에서 근무하는 동안 정치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작년 리전 궈시안 회장과 약 6주간 함께 지냈으나 그는 한 번도 공산주의 지침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궈시안의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국가 안보 위험을 평가하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를 받을 것"이라며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계획대로 건설을 강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궈시안은 지난해 10월 미시간주 그린 차터 타운십과 빅 래피즈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올들어 현지 딜러사들의 가격 인하 정책이 이어짐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구매율이 크게 하락했다. 8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China Automobile Dealers Association, CADA)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자동차소비지수는 72.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4.6) 대비 2.1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다. 다수 지역에서 자동차 구매 보조금 정책을 발표하고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소비자들의 관망 심리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소비지수는 현지 시장의 자동차 구매의향을 반영하는 지표로 100점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1분기(1~3월) 평균 자동차소비지수는 71.4에 그쳤다. 해당 기간 현지 자동차 딜러사 90% 이상이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재고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미 신차 판매 가격을 최저 수준으로 내린 만큼 이달 구매의향 및 시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딜러사들이 재고 증가에 따른 영업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판촉 지원 정책을 도입했고 그 결과 가격 전쟁이 시작됐다"며 "더욱 저렴한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파운드리 업체 에스제이세미(SJ Semiconductor)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스제이세미는 신규 자금을 투입, 반도체 생산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제이세미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3억40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첫번째 투자 계약은 3월 29일(현지시간) 진행됐으며 회사 가치는 18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펀딩에는 레전드 캐피탈, 골드스톤 인베스트먼트, 제이드 벤처, 샹치 캐피탈, 리포이슨 캐피탈, TCL 캐피탈, 차이나 포춘-이노베이션 캐피탈, GLP-C&D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에스제이세미는 2014년 8월 SMIC가 JCET와 손잡고 설립했으며 반도체 패키징 핵심인 12인치 웨이퍼 범핑, WLCSP(wafer level chip scale package), 테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에스제이 세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3D 멀티 칩 통합, 패키징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를 진행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제재와 불황이 겹치며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AI '즈잉(Zhiying)'을 출시한다. 텐센트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30일(현지시간) 지능형 창작AI '즈잉'을 공개하고 출시 사실을 알렸다. 텐센트는 AI생성 콘텐츠(AIGC)의 등장으로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며 UGC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텐센트가 공개한 즈잉은 디지털 휴먼 개념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유저는 텍스트나 오디오를 입력하기만 하면 디지털 휴먼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몇분만에 생성할 수 있다. 즈잉으로 구현되는 디지털 휴먼은 다양한 외모, 옷 등을 구현해 수십 가지 이상의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 유저는 자신만의 디지털 아바타에 자신이 선호하는 외모와 옷을 부여할 수 있으며 해당 아바타들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텐센트는 해당 아바타의 맞춤형 음성 톤, 지능형 음성 변조 등의 사운드 생성 혁신 기술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이런 기술을 통해 향후 뉴스, 단편 비디오 제작, 오디오 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UGC를 생성할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첫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의 생산을 시작했다. 이르면 이달 마지막주 고객에 처음 인도될 예정이다. 최종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과거 사전 예약을 받으며 5000만 달러(약 66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FF91은 패러데이퓨처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78마일(약 608㎞)을 주행할 수 있다. 130kWh 배터리팩을 토대로 1050마력의 성능을 내며 제로백은 2.59초에 달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다. 이로 인해 사전 예약 건수는 지난 2011년 6월 399대에서 작년 11월 기준 369대로 줄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이르면 내년 신공장 가동에 돌입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해외 반도체 장비 제조사 의존도를 줄인 덕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YMTC는 내년 하반기 중국 우한에 위치한 제2공장에서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1·2위 반도체 장비 기업 '베이팡화창(NAURA)'·'중웨이반도체(AMEC)'와 네덜란드 ASML로부터 장비를 조달한다. 연합신문망은 소식통을 인용해 "YMTC는 오랫동안 현지에서 만든 기계를 테스트 해왔으며 이제 더 많은 국내 공급업체에 의존할 만큼 자신이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과 다른 외국 칩 장비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수준의 공정을 적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ASML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범위 내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YMTC는 현재 케파를 줄이고 있는 미국 장비를 신장비로 교체해 생산라인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YMTC는 당초 작년 말 제2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장비 조달 문제로 관련 계획이 올스톱됐다. 건설 지연으로 직원 10%가 해고되고 고용 절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양자 컴퓨팅 전문 호라이즌 퀀텀 컴퓨팅(Horizon Quantum Computing)에 투자했다. 호라이즌 퀀텀 컴퓨팅은 신규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호라이즌 퀀텀 컴퓨팅은 3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810만 달러(약 23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세쿼이아 캐피털 인디아, SG이노베이트, 팝파스 캐피털, 익스페디션 펀드 등과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로써 호라이즌 퀀텀 컴퓨팅은 총 2130만 달러(약 28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호라이즌 퀀텀 컴퓨팅은 양자 컴퓨터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프로그래밍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자 컴퓨팅 경험이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양자 하드웨어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호라이즌 퀀텀 컴퓨팅은 고급 컴파일 기술과 알고리즘 합성, 신속한 디바이스 특성화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Q2B 컨퍼런스에 참석, 통합 개발 환경 시스템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곳곳에서 지역 보건당국이 임플란트 가격 조정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임플란트 비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임플란트 업체들도 실적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는 베이징의료보장국(北京市医疗保障局) 등이 지난달 말 발표한 임플란트 서비스 및 소모품 가격 관련 제도가 시행된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해당 제도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비용을 조절하고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의 등급에 따라 5000위안(약 94만5400원) 안팎의 단일 일반 임플란트 비용 규제 목표를 설정했다. 2등급 미만 공공 의료기관의 경우 4300위안(약 81만2900원), 비(非)도심 6개 지역 3등급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4500위안(약 85만700원), 도심 6개 지역 3등급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5000위안, 베이징대학병원의 경우 5450위안(약 102만9800원) 등이다. 현재 베이징에서 임플란트를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1만5000위안~2만5000위안(약 283만3800원~472만3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80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의 기업용 메신저 딩딩이 중국판 노션으로 불리는 문서 협업툴 워라이(Wolai)를 인수했다. 딩딩은 워라이 인수로 협업툴 시장에서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추격 속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딩딩을 워라이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개발팀을 전원 딩딩으로 합류시켰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워라이의 핵심 주주들은 3월 5일부터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됐다. 딩딩에 인수된 워라이는 2020년 6월 출시된 이후 중국판 노션으로 불리는 문서 협업툴로 다양한 기능이 노션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협업툴 부문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워라이팀은 향후 딩딩 내에서 문서 공유 툴 개발 등 협업기능 개발에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라이팀은 개인 유저를 대상으로 한 라이트한 문서툴도 개발한다. 딩딩은 지난해 12월 컨퍼러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더 가벼우면서 효율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딩딩은 이번 워라이 인수로 플랫폼 내 문서 기능의 품질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통해 중국 협업툴 시장을 둔 경쟁에서 한 걸음 더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딩딩은 2015년 출시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