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요타가 중국 상하이에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 전용 조립공장 설립이 초읽기다. 현지 합작 파트너사 없이 100% 단독 출자 형태로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상하이 당국은 테슬라 선례를 토대로 토요타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규모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상하이 렉서스 전기차 공장 설립을 놓고 당국과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단독 출자 방식으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만큼 테슬라와 동일한 세제 혜택과 정책 지원, 토지 제공 등을 상하이 당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오는 2027년 렉서스 전기차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공장 건설 계획이 인가되면 외국자본으로 두 번째 단독 출자 공장이 된다. 토요타에 앞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처음 단독 출자 방식으로 전기차 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설립한 바 있다. 렉서스 공장 설립 관련 토요타가 상하이 당국과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토요타는 이미 현지 자동차 대기업인 중국 디이자동차(第一汽車), 광저우자동차(広州汽車)와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EV)와 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슈퍼 차저 이용을 위한 전용 어댑터를 제공한다. 미국 전역 약 1만7000개에 달하는 슈퍼 차저를 포함하는 대규모 충전 네트워크를 조성해 자사 고객들의 전기차 소유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한 데 따라 기아 또한 슈퍼 차저 전용 어댑터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슈퍼 차저 전용 어댑터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내년 1분기부터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리스 포함) 대상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전용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브랜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마이현대'를 이용해 신청하도록 했다. 배송비 역시 HMA가 부담한다. NACS 전용 어댑터 제공 모델은 2024~25년형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이다. 다만 2025년형 아이오닉5의 경우에는 브랜드 전기차 모델 최초로 J3400 충전 포트가 도입된다는 점에서 별도 NACS 전용 어댑터가 불필요하다. 내년 상반기 출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저가형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3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저가형 전기차 '패러데이X' 양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州) 핸포드 공장에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본보 2024년 9월 25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저가형 AI 전기차 브랜드 공개> 패러데이퓨처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FX5와 FX6 등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각각 2만~3만 달러, 3만~5만 달러 범위 내에서 책정한다. 패러데이퓨처는 패러데이X 전기차 출시를 위해 4개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기존 고급형 브랜드 패러데이퓨처와 저가형 브랜드 패러데이X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쇄회로기판조립품(PBA) 모듈 제조업체 두성테크가 멕시코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현지 투자 검토를 시작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두성테크는 이곳에 전장 사업 본격화를 위한 신규 생산 토대를 마련하고 미국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성테크는 내년 1월 멕시코 북동부 코아우일라주(州) 몽클로바에 2500만 달러(한화 약 363억 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매니지먼트(BMS)용 PBA 생산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두성테크는 내년 하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일단 생산 과정의 품질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문 인력 선발과 철저한 설비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연말부터 미국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200여 개로 예상된다. 두성테크는 운영자부터 기술자, 엔지니어 등 다양한 생산 영역에서 200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마리오 다빌라 델가도(Mario Dávila Delgado) 시장은 "두성테크 투자 결정은 몽클로바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적인 지리적 위치, 지역 인재 가용성 등 다양한 장점에서 비롯됐다"며 "특히 두성테크가 멕시코에서 최초로 투자를 진행하다는 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멕시코 판매법인 새단장에 나섰다. 직원 복지와 다양성 존중에 중점을 뒀다. 현지 법인을 발판 삼아 미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멕시코시티 소재 멕시코 판매법인의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새 사옥은 개방형과 프라이빗 공간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개인 업무를 볼 사무 공간과 함께 협업을 촉진할 소·대규모 회의실과 휴게실이 조성됐다. 모유 수유실이 마련됐고, 장애인 직원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차 멕시코 판매법인은 직원들의 웰빙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 리노베이션을 통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현대차 멕시코판매법인은 작년 11월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직장 인증을 받았었다. 우수한 복지 정책과 임직원간 높은 신뢰도 등이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신사옥을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한다.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1만327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966대를 팔아 9위에 랭크됐다. 에드가 카란자(Edgar Carranza) 현대자차 멕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중국 공장에서 생산·수촐되는 전기차 ‘EV5'가 호주 안정성 평가(A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23일 ANCAP에 따르면 기아 EV5는 호주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특히 7개 에어백과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예방 안전 사양을 적용해 전방위 안전장치로 무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전자와 동승자 신체 보호 측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보호 능력은 각각 88%를 나타냈다. 다만 보행자 보호는 74%로 집계됐다. ANCAP은 "호주에 공급되는 신차에 대해 동등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EV5는 주행 보조력 평가 테스트에서 82%의 효율성을 달성했다. 자율 비상 제동뿐만 아니라 강제 제동을 포함, 모든 유형의 상황에서 높은 안전 점수를 획득했다. ANCAP은 "EV5는 우수한 성능 영역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며 "전기 패미리카로써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솔루션즈(Exide Energy Solutions, 이하 엑사이드 에너지)와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마라 라자 에너지&모빌리티(Amara Raja Energy & Mobility, 이하 아마라)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인도 내 EV 현지화 전담팀을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인도산 AGM 배터리 공급 확정…남양연구소서 성능 검증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인도 배터리 제조업체 아마라와 인도산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계연도 FY 2024~25 4분기부터 아마라가 인도에서 생산하는 AGM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아마라 AGM 배터리는 이번 공급계약 전 광범위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수행된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인도 배출 기준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도 산업 핵심 정책인 '자립 인도(Atmanirbhar Bharat)이니셔티브와 부합한다. 하르샤바르다나 구리네니 아마라 전무 이사는 "아마라 AGM 배터리는 인도 B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이 15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및 판매 1위를 기록했다. 7년 연속 중국 내 생산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광둥성의 역할이 컸다. 현지 정부의 적극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2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와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016만 대와 3009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6%와 12%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또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해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958.7만 대, 949.5만 대로, 전년 대비 35.8%, 37.9% 증가했다. 연간 생산량 및 판매량 모두 900만 대를 돌파하며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 생산 거점인 광둥성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광둥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해 519만2000여 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에너지 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83.3% 증가한 253만2000여 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 생산량의 26.8%가 광둥성에서 나온 셈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 지원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EV' 출시 시기와 맞물리며 시너지를 노린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 축소 우려가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유보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인도 전기차 시장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모델명과 차종, 현지 판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형 전기 SUV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크레타EV와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 17일 인도 전기차 시장에 크레타EV를 출시한다. 공식 데뷔 무대는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 쇼(Bharat Mobility Show)로 정했다. 차량 제원과 현지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기아는 내년 전기차 수요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세금 인상으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없이는 원활한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현재 인도 내 신형 전기차에 매겨지는 GST는 5%이다. 중고 전기차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카타르가 중동 전기차 인프라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탄소 발자국 감축을 위한 정책과 캠페인 효과로 민간 부문 전기차 충전소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카타르 국가 전략 2030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올해 카타르 공공 EV충전소는 200개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30년 10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탄소 발자국 감축과 대중교통 전기화를 주요 목표로 2030년까지 대중교통 버스를 전기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도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 수전력청은 EV 충전소 설치와 입찰을 총괄하며, 충전소 수를 2024년 말까지 300개, 2025년까지 600개,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월 기준 공공 전기차 충전소는 약 200개에 이르렀다. 카타르는 이 같은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지난해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이 발표한 글로벌 전기 이동성 준비 지수에서 9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포괄적인 전기차 시장 준비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자동차 브랜드 담당자들 역시 다양한 전기차 모델 옵션 도입을 위해 노
[더구루=김은비 기자] 김언수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본부장(부사장)의 인도 리더십이 이어진다. 김 부사장은 '인도 IPO 성공'에 힘입어 인도권역본부장에 재선임됐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1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김 부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25일부터 새로운 임기(3년)를 시작한다. 김 부사장의 중동 및 인도 지역 내 강한 추진력과 전략적 판단 능력이 향후에도 HMIL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인도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김 부사장 리더십을 토대로 중동 및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인도산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년 1월 17일 현지 전략형 전기차 '크레타 EV'를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장도 완공,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연간 판매 목표를 20% 상향했다. 인도 전략형 SUV 모델 '시로스' 신차를 앞세워 현지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년 인도 연간 판매 목표를 30만 대로 설정했다. 올해 예상 연간 판매량(26만대)보다 약 4만대 높은 수치이다. 매출액 기준 약 18%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아는 인도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이광구 기아 인도본부장(전무)은 "내년 인도 경제가 5~10%대 성장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아에 있어서는 현지 운전자들이 새 차를 살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브랜드 실적을 견인할 모델로는 시로스를 꼽았다. 시로스는 기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현지 전략형 SUV 모델이다. 내년 초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2월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수요를 반영해 고효율 소형 엔진을 장착하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기아는 시로스를 앞세워 현지 SUV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내년 현지 SUV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다. 이는 기존 점유율인 15%보다 5%포인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