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의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동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온라인 성착취에 온상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인터폴과 유니세프 아동폭력근절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End Violence Against Children)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 온라인 성착취·미성년자 학대 사례의 90% 이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국립아동실종센터(NCMEC)의 각종 데이터를 참고해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성착취·미성년자 학대는 아동 성학대 모습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 등이 제작, 유포되는 등의 것을 말하며 페이스북과 왓츠앱,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서 유통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NCMEC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된 아동 성착취 영상, 이미지는 전세계적으로 약 2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위인 구글에 37배에 달하는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도 확인됐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 당국에 따르면 하루에 평균 22건의 온라인 아동 성착취 관련 신고가 보고 되고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 출하량이 올해 3분기 20억㎡에 달했다. 향후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분리막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중국 선전가오궁산업연구(GGII)에 따르면 현지 동력배터리 출하량은 3분기 56G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 분리막 출하량은 약 20억㎡로 집계됐다. 분리막은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을 방지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분리막 제조사들의 실적도 날아올랐다. 중국 시니어(星源材质)와 은첩고분(恩捷股份)의 순이익은 1년 사이 2배 증가했다. 시니어는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와 각각 43억1100만 위안(약 7980억원), 33억4000만 위안(약 6180억원)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간 출하량은 11억㎡로 추정된다. 은첩고분은 3분기 분리막 출하량이 약 8억㎡을 기록했다. 월별 출하량은 전월 대비 1000~200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내년에도 분리막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향후 3~5년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생산량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다. GGII는 올해 중국 10개 기업이 분리막 사
[더구루=김다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발효식품의 면역 증진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장류와 김치로 대표되는 K-푸드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7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 증진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늘면서 팬데믹 기간 미국 내 김치 판매는 급증했다.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 황주영 조사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경험하며 미국인들은 식품 구매시 건강적인 요소를 이전보다 더욱 많이 고려하게 됐다"며 "김치, 막걸리, 된장·고추장 각종 장류 등 발효 음식의 본고장인 한국에는 이러한 식품 키워드 전환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의 조사결과, 한국의 대미 김치 수출 규모는 2019년 약 1400만 달러(약 166억원)에서 2020년 2300만 달러(약 273억원) 규모로 수직 상승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켓리포트츠월드(Market Reports World)는 2018년 30억 달러(약 3조5559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김치시장 규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평균 5.2%의 성장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에서 한국산 프라이팬이 인기다. 홈쿠킹 트렌드와 한국 요리 수업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방용품 판매율이 상승했다. 7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이 낸 보고서 '호주를 뜨겁게 달군 한국산 주방용품은?'에 따르면 호주 공중파 TV에서 방영 중인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쉐프(MasterChef)와 마이 키친 룰(My Kitchen Rules)의 인기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홈쿠킹 트렌드를 이끌면서 한국산 주방용품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호주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산 주방용품은 냄비, 프라이팬, 궁중팬 등이 포함된 조리용품(cookware)이다. 인기 있는 브랜드는 △해피콜 △네오플램 △코맨 등이다. 해피콜 프라이팬의 경우 호주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한국 브랜드로 프라이팬부터 궁중팬, 더블팬, 냄비, 조리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프라이팬, 냄비 등은 45~200 호주 달러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세라믹 코팅 주방용품으로 한국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오플램은 현지 독점업체 네오플램 오스트레일리아(NEOFLAM Australia Pty Ltd)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유통 중이다. 주방용품의 가격대는 40~220 호주 달러이며 배송료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2025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커버리지를 인구의 75%로 확대한다. 기지국 설치와 700㎒ 대역 주파수 경매로 5G SA 상용화에 앞장선다. 7일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경제디지털전환부는 지난달 15일 2025년까지 인구의 75%가 5G S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인은 2019년부터 5G 보급을 추진해왔다. 다만 현재까지 깔린 인프라는 3.5㎓ 대역에서 운영되는 5G 비단독모드(NSA)이거나 롱텀에벌루션(LTE) 주파수를 5G 용도로 활용하는 동적주파수공유(DSS) 타입으로 '진정한 5G'라 볼 수 없었다. 스페인 정부는 LTE망과 연계하지 않고 오직 5G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SA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2023년 말까지 14억 유로(약 1조9150억원)를 투입, 공공입찰을 통해 5G용 기지국을 설치한다. 2025년 말까지 1만4500개를 목표로 4000개를 스페인의 포르투갈과 프랑스 국경 지역에, 7000개를 국내 주요 통신 거점에 깐다. 기존 4G 기지국을 5G용으로 전환해 3500개를 구축한다. 주파수 경매도 실시했다. 스페인 정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트럭의 배기가스 배출량 감축과 전기차 충천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2400억원을 투입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1일(현지시간) 친환경 차량 확대를 목표로 총 25개 프로젝트에 1억99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슈퍼트럭3(SuperTruck 3)' 이니셔티브에 따라 화물트럭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5개 상용차 제조업체에 1억27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투자를 받는 기업은 △파카(PACCAR) △볼보 북미법인(Volvo Group North America) △다임러트럭 북미법인(Daimler Trucks North America) △포드(Ford) △제너럴모터스(GM) 등이다. 나머지 7100만 달러(약 840억원)는 저온실가스와 관련해 온·오프로드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감축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선 등 20개의 연구·개발·실증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탄소 배출량 감소부터 효율성·경제성 향상까지 우리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차량 운송 체계 재구성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등장한 2세대 화장품 편집매장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색조 화장품을 전진 배치하고 소셜미디어(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6일 코트라 중국 톈진무역관의 '중국 젊은 세대 공략하는 신흥 화장품 편집숍'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새 컬러리스트·와우컬러·하메이·노이지뷰티 등 기존 화장품 편집매장과 차별화한 중국 토종 신흥 편집숍이 다수 등장했다. 신흥 화장품 편집매장은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판매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젊은 세대의 수요가 높은 색조화장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고, 매장 인테리어를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연출했다. 또 젊은층이 다수 이용하는 샤오홍수나 더우인 등과 같은 온라인 SNS 플랫폼에서 인기 왕홍(인플루언서·유명인)과 함께 한 동영상 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매장을 홍보하고 있다. 원하는 화장품을 무제한으로 체험할 수 있고 직원들이 제품을 강요하지 않아 소비자가 자유롭게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브라질이 플라잉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를 필두로 관련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6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자회사 '이브 모빌리티'(Eve Mobility)를 통해 현재까지 eVTOL(수직 이착륙 전기 비행기) 735대 주문을 접수했다. 영국 항공기 제조업체 '버티칼'(Vertical) 다음으로 많은 주문량이다. 주문자의 대부분은 헬리콥터 운항업체와 에어택시 업체, 항공기 공유 회사다. 브라질 업체 중에선 △플래퍼(Flapper) △헬리슬(Helisul) △아반토(Avantto)가 eVTOL를 주문했다. 이 중 플래퍼는 eVTOL을 활용해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산티아고(칠레), 보고타(콜롬비아) 등 남미지역 주요 도시에서 연간 최대 2만5000시간의 비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헬리슬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뮬레이션 비행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eVTOL 운행을 위해 필요한 '베리포트'(vertiport) 건설을 진행 중인 업체도 있다. 브라질 전력업체 'EDP'는 '스카이포트'(Skyports)사와 파트너십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2000대 유로팝 시장에서 '치키 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루마니아 출신 쌍둥이 여성 자매 듀오 '더 치키 걸스'가 현대자동차 딜러가 됐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 치키 걸스 출신 모니카 일리미아와 가브리엘라 일리미아가 영국에서 현대차 딜러로 활약하고 있다. 각각 다른 딜러숍에서 근무 중이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현대차 딜러숍을 운영하는 것이다. 단순한 자동차 영업이 아닌 가성비를 토대로 구매자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브랜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모니카 일리미아는 "이 일을 너무 좋아하고 있다"며 "둘 다 즐기며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나중엔 직접 경영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음악 작업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시간이 나는 대로 앨범 작업을 진행하는 등 뮤지션과 자동차 딜러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00년대 유로팝 스타가 딜러를 자처한 만큼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는 물론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이동통신사 15곳이 브라질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입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주파수 입찰이 시작되고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화웨이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정보통신위원회는 5G 전용 주파수 대역 입찰에서 15곳으로부터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아르갈 텔레콤과 브라질 디지털 텔레콤, 클라로, 플라이 링크, TIM, Vivo 등이 참여했다. 당초 브라질 주요 통신사인 Oi도 참여가 예상됐으나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5G 입찰은 세계 최대 규모다. 700㎒, 2.3㎓, 3.5㎓, 26㎓ 등 4개 주파수 대역이 입찰에 부쳐지며 이 중 3.5㎓, 26㎓가 5G 전용이다. 모든 주파수 대역이 낙찰될 시 5G 입찰 규모는 약 497억 헤알(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4일 입찰을 개시하고 제안서를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수주 업체는 5G 통신망에 사용할 장비 구매와 송전탑 설치를 맡는다. 낙찰받은 주파수 대역에서 20년간 사업을 할 수 있는 권리도 갖는다. 아울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헬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31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의 '호주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한 디지털 헬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디지털 헬스 산업 규모는 지난해 20억 호주달러(약 1조7700억원)로 나타났다. 디지털 헬스는 △모바일 헬스 △건강정보기술 △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진료 △개인 맞춤형 의료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호주에서는 디지털 헬스가 환자와 의료 분야 종사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국가광대역통신망 인프라 확대, 다양한 앱 플랫폼 개발 등으로 의료 서비스와 인력이 부족한 지역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디지털 헬스 사업 발전을 위해 2021~2022년 8억7050만 호주달러(약 76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가 디지털 헬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과 접근성 향상, 효율성 증진을 위한 것이다. 아울러 효율성, 데이터 공유, 정보성 확대로 행정적인 절차와 비용을 줄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 국가·기업들이 글로벌 수소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을 맡고 있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기후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 대부분을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이웃 국가에 400만t의 블루수소를 수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세계 최대 규모 자푸라 가스전에는 약 61조㎥의 가스가 매장돼 있다. 사우디는 자푸라 가스전 개발을 위해 1100억 달러(약 13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덴마크에서는 11개 기업이 그린하이스케일(GreenHyScal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메가와트)급 전기분해 플랜트를 포함하는 이 프로젝트는 알칼리 전기분해를 가속화해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를 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