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구리 가격이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 5일 t(톤)당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시티그룹은 중국 정책 지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오는 7월 열리는 제3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재생 에너지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한 추가 부양책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시티그룹은 중국 부동산 및 그리드 투자를 겨냥한 추가 조치가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구리 가격 하락은 주로 전 세계 제조업 지표 약세 때문이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6월에는 주기적 수요가 약화된 측면이 있지만, 올해 상반기 전체 구리 소비는 전년 대비 약 4% 성장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게 업계 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선 장기적으로 주요국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구리 가격이 더 상승해 t당 1만2000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주 초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통화 완화에 대한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텅스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면서다. 7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WIND와 BAINFO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중국 텅스텐 정광과 APT(파라텅스텐산암모늄·텅스텐 주요 중간원료) 가격은 각각 t(톤)당 15만8000위안, 23만3000위안으로 연초 대비 모두 27%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텅스텐 정광의 월 평균 가격은 t당 14만9800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2024년 연 평균 가격은 t당 12만8800위안으로 전년 평균 대비 28% 상승했다. 5월 APT 월 평균 가격은 t당 22만600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 2024년 연 평균 가격은 t당 18만9800위안으로 전년 평균 대비 26% 상승했다. 5월 10일부터 30일까지 텅스텐 바 가격은 kg당 372위안으로 지난 2011년 9월(439위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넷째 주 텅스텐 파우더 가격은 kg당 348위안으로 2017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현지 업계는 정부의 채굴 총량 관리 및 환경보호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량 감소를 최근 텅스텐 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해양경제 산업이 정부 차원의 정책과 다양한 산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융합으로 발전하고 있다. 해양경제는 해양 자원과 공간을 기반으로 해 추진되는 생산 활동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해양 자원과 공간을 개발하는 관련 산업도 의미한다. 중국의 해양경제 산업에는 어업, 교통‧운수업, 선박공업, 염업, 석유화학, 천연가스산업, 관광업 등이 포함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자연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경제 총생산 규모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9조9097억 위안(약 1875조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1조 1538억 위안(약 2111조원)을 생산할 전망이다. 작년 중국 해양경제 15개 주요 산업 시장 규모는 총 4조711억 위안(약 770조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수치이다. 시장 내 관광업과 교통‧운수업 비중이 컸으며, 선박공업, 전력업, 석유화학공업 등이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해양 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해 발전시키고 있다. 정책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와 첨단 해양산업 체계 정비, 국가 해양산업 기술의 자체 역량 제고, 해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기업이 투자한 아르헨티나 리튬광산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의 리튬 생산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투자한 아르헨티나 소재 리튬광산이 조만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칭산홀딩스와 프랑스 광산 그룹 에라멧이 투자한 아르헨티나 북서부 살타주(州) 소재 리튬공장은 최근 센터 가동식을 열고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연간 최대 2만4000t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6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또 중국 국영 광산업체 쯔진광업이 투자한 북부 카타마르카주에 리튬공장도 조만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간펑리튬이 참여하는 마리아나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리튬 개발 사업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더라도 아르헨티나의 생산 능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당장 가격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르기스스탄이 중국과 리튬 프로젝트 협력에 나섰다. 양국은 추가 인프라 건설과 함께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킬베크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총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신장 우루무치에서 열린 제8회 국제 중국 유라시아 엑스포에 참석해 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자파로프 총리는 우선 중국 지춘 리튬 산업 그룹(Zhicun Lithium Industry Group Company)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리튬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키르기스스탄에 매장된 리튬 탐사와 채굴 및 가공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키르기스스탄의 천연 자원을 경제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자파로프 총리는 프로젝트 이행 문서에 서명한 후 오는 8월 리튬 추출 공장을 착공할 예정인 나린(Naryn) 지역에 1억3000만 달러(약 1755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파로프 총리는 중국철도 인터모달 물류회사(China Railway Intermodal Logistics Company) 대표와 만나 키르기스스탄-중국 국경의 베델(Bedel) 검문소 건설을 논의하며 무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러시아 니켈기업의 핀란드 공장 제재에 나섰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에도 러시아산 금속 납품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다. 런던금속거래소는 3일(현지시간) 두 차례 공지를 통해 오는 10월3일부터 러시아 MMC 노릴스크 니켈(MMC Norilsk Nickel)이 소유한 핀란드 하르야발타 공장의 니켈 음극과 연의 신규 인도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다수의 금속 업체에 책임 있는 조달 규칙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상장 폐지를 단행한 만큼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MMC 노릴스크 니켈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하르야발타 공장은 지난해 총 20만8000t(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올해 총 생산량은 현재까지 6만5000t을 기록 중이다. MMC 노릴스크 니켈은 지난 2021년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1등급(순도 99.8%) 니켈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전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런던금속거래소의 조치로 글로벌 니켈 시장에 대한 공급 부족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21년 기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BASF)가 칠레 리튬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전기자동차 판매 성장 둔화에 따른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요인으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바스프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칠레 리튬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웰스 미네랄(Wealth Minerals)과의 초기 회담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바스프는 “결국 웰스 미네랄과의 협력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바스프는 웰스 미네랄과 협력해 칠레 리튬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또한 리튬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음극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스프는 전기차 판매 둔화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자 칠레 리튬 개발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 공급업체들이 유럽 제조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을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배터리를 앞세우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바스프는 프랑스 광산 업체 에라메(Eramet)와 추진해왔던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합작공장 투자도 백지화 했다. 에라메는 프로젝트 실행 전략에 대한 평가 끝에 이 같
[더구루=정등용 기자] 퍼스트퀀텀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소유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광산의 조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다. 파나마 새정부가 코브레 파나마 재가동을 위한 환경 감사를 예고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은 최근 시정 연설을 통해 “최고의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코브레 파나마에 대한 엄격한 환경 감사를 실시해 현장 상태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정부가 환경 감사 업체를 선정할 것이며 이는 정부에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훌리오 몰토 파나마 무역산업부 장관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물리노 대통령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몰토 장관은 “물리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엄격한 환경 감사를 지시했다”며 “우리도 정보에 입각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모든 정보를 검토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브레 파나마는 세계 10대 구리광산 중 하나로 연간 35만t(톤)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퍼스트퀀텀미네랄은 코브레 파나마 개발을 위해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의 자금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광산 업체 PTFI(PT Freeport Indonesia)가 소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공장이 공식 가동한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구리 정광 수출 연장을 허가받은 가운데 다운스트림(수송·정제·판매 등 전방산업)을 본격 가속한다는 각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PTFI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그레식 리젠시 만야르 지역 자바 통합 산업·항만 단지(JIIPE) 경제특구에서 구리 제련소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동식에는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 △바릴 라하달라 투자장관 △밤방 수스완토노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국장 △토니 웨나스 PTFI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단일 라인 설계로, 31억 달러(약 4조600억원)가 투입됐다. 연간 △170만t의 구리 정광 △60만t의 구리 음극을 정제한다. <본보 2024년 3월 11일 참고 '4.6조 규모' 세계 최대 구리공장 6월 가동> 향후 PT 스멜팅(PT Smelting)이 운영하는 기존 공장과 함께 연간 300만t의 구리 정광을 정제해 연간 △약 100만t의 구리 음극 △50t의 금 △200t의 은을 생산할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기업 서던 코퍼(Southern Copper)가 13년간 멈춰있던 페루 광산 생산 재개에 나선다. 페루가 300만t에 달하는 올해 구리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던 코퍼는 이날 지난 2011년 폐쇄한 페루 티아 마리아(Tia Maria) 프로젝트 개발을 재개한다. 서던 코퍼와 모회사 그루포 멕시코(Grupo Mexic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내부 문서를 통해 티아 마리아 프로젝트 재가동에 대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전해진다. 이 프로젝트는 14억 달러(약 1조9300억원) 규모로, 연간 12만t의 구리 생산을 목표로 한다. 서던 코퍼는 페루 아레키파 지역의 이슬라이 주에서 티아 마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나 지난 2011년 환경·사회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시위도 발생했으며 그 결과 7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본보 2024년 5월 22일 참고 서던 코퍼, 페루광산 폐쇄 13년 만에 생산 재개 추진> 페루 정부와 서던 코퍼는 지난 2019년 적절한 사회적 조건이 갖춰지면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모잠비크가 새로운 흑연 공급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 음극재 주원료로 흑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모잠비크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국지질조사국의 최근 조사 결과 모잠비크 흑연 매장량은 2500만 톤(t)이다. 흑연 외에도 리튬, 티타늄, 지르콘, 탄탈륨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모잠비크 정부는 올해 33만t의 흑연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잠비크는 생산된 흑연을 가공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전량을 수출한다. 지난 2022년에 수출된 모잠비크 흑연의 58%는 중국으로 향했다. 흑연 채굴은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주와 테테주에서 이뤄진다. 카보 델가다주의 발라마 광산이 매장량 1700만t으로 가장 크다. 호주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 이하 시라)’가 운영 중이다. 발라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흑연을 미국 루이애나주 비달리아에 건설중인 음극활물질 공장으로 옮긴 후 최종적으로 고객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모잠비크산 흑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잠비크 흑연 수입량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구리, 코발트, 리튬에 대한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륨과 게르마늄, 희토류 등의 경우 중국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주요 광물의 부존량과 생산량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구리는 중국을 포함해 유럽, 미국 등 지역에서도 수요가 높은 광물이다. 미국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USG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국의 구리 부존량은 270만t(톤)으로 전 세계 부존량의 3.0%를 차지했고, 대외의존도는 82%에 달했다. 코발트는 중국에서 극히 희소한 금속이며 대부분 철, 구리, 니켈 광산의 부산물로 추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중국의 코발트광 부존량은 14만t으로 전 세계 부존량의 1.2%를 차지했다. 생산량은 22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2%를 차지했으며, 대외 의존도는 98%에 달했다. 중국은 탄산리튬의 주요 생산국이자 소비국이지만 리튬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중국의 리튬광 부존량은 200만t으로 전 세계 부존량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