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폭스바겐이 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이집트를 낙점하고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완성차 제조, R&D·기술교육센터 설립까지 포함한 종합 현지화 로드맵을 제시하며 이집트를 아프리카 자동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기차(EV) 전문 인력 양성 계획까지 공개하며 향후 아프리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든 선박의 주 계약자가 될 필요는 없다. 모듈식 공정으로 선박을 건조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5일 '국제 워크보트 쇼(International WorkBoat Show, 이하 IWBS)' 소식을 전하는 워크보트에 따르면 한화오션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Hanwha Philly Shipyard)의 데이비드 김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선박 건조의 일부 공정을 다른 제조사에 아웃소싱할 수 있다는 카이 스쿠발라 데이비 디펜스(Davie Defense)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공감을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IWBS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조선 박람회다. 김 대표는 이날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해양 협력:글로벌 조선 파트너십을 통한 해군력 강화'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스쿠발라 CEO와 함께 미국 투자 계획과 기술 이전, 조선업 공급망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김 대표는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에서 선박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에 상당한 규모와 경험을 갖춘 조선소가 있으며 미국 정부의 수요 충족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앞서 50억 달러(약 7조360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1호로 스타링크를 도입했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와 22층 피난안전구역 총 2곳에 스타링크존(Starlink Zone)을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링크 존을 나머지 피난안전구역과 단지 내 인파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스타링크를 도입한다. 잘 갖춰진 롯데월드타워 소방방재 시스템에 스타링크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의 통신이 몰려 지상 기지국에 장애가 생긴 경우, 층간 및 건물 내·외부 소통이 어려워 초기 대응이 어렵다. 스타링크 저궤도 통신은 지상 기지국, 해저 케이블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다. 지상 기지국의 화재나 공사 중 실수로 통신망이 유실돼도 이와 무관하게 인터넷이 가능하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 스타링크를 도입함으로써 24시간, 365일 끊기지 않는 백업 통신을 구축하게 됐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를 설계할 때부터 안전 관련 기술 도입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피난안전구역은 벙커(bunker) 수준으로 견고하다. 건축법상 30개층 마다 1개소를
[더구루=이진욱 기자] JP모건이 ‘안보 회복력 이니셔티브(SRI)’의 일환으로 방산·항공우주 등 첨단 제조 분야에 100억 달러(14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핵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을 최우선 지원 분야로 선정했으며, 이는 미국 국방부가 잠수함 건조 목표를 연간 2척에서 3척으로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미국의 공급망과 제조 인력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입니다. JP모건의 이번 투자 결정은 한·미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과 맞물려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JP모건, 핵추진 잠수함 건조사업 투자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SK하이닉스와 배터리 계열사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특허를 대거 인정받았습니다.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들이 지난 2020년부터 올 5월까지 출원한 68건의 특허를 승인했습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며 현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SK하이닉스, '뉴로모픽' 중국 특허 확보…AI 연산 효율·속도↑ '기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을 출범하며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á)주에 위치한 이 공장은 GM의 브라질 내 첫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현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브라질이 보유한 핵심 광물 자원과 결합해 GM이 남미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정부 역시 산업 재건 및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양측 간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퀀텀 점프'를 시도한다. 내년 2분기 태국 현지 반조립(CKD) 공장 가동을 목전에 두고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K-뷰티·팝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으로 판매 확대를 노린다. 중국산 전기차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현대차의 '게임 체인저'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태국법인(Hyundai Mobility Thailand)은 내년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설정했다. 이는 2025년 예상 실적인 2300대 대비 20~30% 증가한 수치다. 올해 태국 시장은 다목적 차량(MPV)부문에서 10개 이상의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 속에 특히 중국산 100% 전기 MPV의 약진으로 현대차의 당초 목표 달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0% 자회사인 현대차 태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해왔다. 총 10억 바트(약 386억원)가 투자된 사뭇쁘라깐주 CKD 공장의 배터리 조립 및 차량 조립 공장은 내년 2분기 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연간 500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투자를 철회했다. 4일 KIND에 따르면,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 투자 철회의 건’을 원안 접수했다. KIND는 “내부적으로 사업 선정과 비용 집행의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설비 용량 496㎿ 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0억76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완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9년이다. KIND는 지난 2022년 이 사업에 대해 투자를 검토했었다. 해외 건설사업자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 지원과 함께 안정적인 장기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였다.<본보 2022년 1월 5일 참고 KIND, '1.2조'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투자 검토> 사업권은 특수목적법인(SPC)인 LSG 하이드로 파워(LSG Hydro Power Limited)가 갖고 있다. LSG 하이드로 파워 지분은 △한국수력원자력 △DL에너지 △한국중부발전 △롯데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조호르 왕세자와 국방부 고위 인사들이 HD현대중공업 대표단과 회동했다. 함정 현대화 계획에 따라 내년 하반기께 열릴 입찰에 초대하고자 사전 회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해양 분쟁에 대비해 전력 보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한 HD현대에 협력을 구애하고 있다. 조호르 왕실에 따르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왕세자궁에서 툰두 이스마일 이드리스(Tunku Ismail Idris) 왕세자를 접견했다.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국방무관 이성균 대령과 동행했으며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국방장관, 줄헬미 이트나인 해군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회동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해양 방산 협력을 모색했다. HD현대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알리고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입찰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조호르는 서말레이시아 반도 최남단에 있는 주다.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말카라 해협, 남중국해와 인접해 전략적으로도 중요하다. 말레이시아는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함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화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가 새로운 질산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섰다. 미국 국방부는 화약과 반도체, 비료 등의 필수 재료인 질산이 자원 무기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자푸라 가스전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2030년까지 하루 평균 20억 입방피트(cfd)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감자 농가와 함께한 '고향감자 프로젝트'가 10년째를 맞으며 현지 농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농기계 지원을 넘어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고도화까지 확대되며 베트남 농업 생태계 전반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4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고향감자 프로젝트 일환으로 베트남 꽝닌, 하노이 푸동, 박닌, 람동 등 4개 지역 농가에 농기계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 경영진을 비롯해 지방 정부와 베트남 농업대학,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고향감자 프로젝트는 농민·정부·과학자·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4자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16년 베트남에서 본격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감자 원료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현지 농가 소득을 높여 지속 가능한 농업 공급망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를 이어오며 스낵용 감자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농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해 왔다. 프로젝트 성과도 뚜렷하다. 지금까지 북부·남부 지역 1만308여 농가가 참여했고, 경작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다국적 미사일 제조기업 MBDA가 프랑스 우주·방산·항공기용 반도체 설계 기업 나노엑스플로어(NanoXplore)의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