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2주 만에 끝났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피했으나 항만 운영이 원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코트라 벤쿠버무역관에 따르면 BC주 항만 노동자들은 14일 오전 2시20분(현지시간) 2주째 지속된 파업을 종료했다. 연방 정부 중재로 BC해양고용주협회(BCMEA)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서다. BC주 항만은 북미에서 두 번째 큰 규모의 항만이다. 연간 1억4500만t이 넘는 화물을 처리한다. 캐나다 전체 물동량 중 3분의 1이 BC주 항만을 경유한다. 캐나다 항만 노동자 노조인 ILWU 캐나다는 지난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BC주 해상고용주협회(BCMEA)와 임금 인상,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에 따른 고용 불안정 해소 등 주요 쟁점에 합의하지 못해서다. 2주 동안 파업이 지속되며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국제무역정책 위원장인 베르너 앤트와일러는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주당 최소 2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선박 운항이 중단되며 생길 손실도 만만치 않다. 지난 8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선사 중 하나인 머스크가 크로아티아 리예카항(Rijeka)에 투자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독려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자그레브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021년 크로아티아 기업 엔나(ENNA)와 함께 리예카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공사에 투자를 결정하고 개발 중이다. 리예카항은 우리나라의 부산항과 같은 곳으로 해상 물류의 핵심 기지이다. 동유럽 생산기지에 자재들이 거쳐 가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주목받는 곳이다. 머스크 투자로 진행되는 리예카항의 현대화 개발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총 투자금액은 6억 유로(약 8520억원) 규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컨테이너 터미널 선석 길이는 680m로 늘어나고, 4대의 STS(ship to shore) 크레인이 설치된다. 최대 2만4000TEU 규모의 선박이 하역할 수 있게 된다. 1단계는 2025년, 2단계는 2030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리예카 처리 물량이 연간 40만TEU 라고 보면 머스크의 투자로 총 150만 TEU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머스크의 운영 허가기간은 50년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5배 크기의 '세계 최대 크루즈'가 출항한다. 크기만큼이나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은 지난주 핀란드 연안에서 최신 선박인 '아이콘 오브 더 시즈'( Icon of the Seas)의 시운항을 실시했다. 오는 10월에 인도될 예정인 이 선박은 내년 1월 마이애미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다. 이후 4월까지 마이애미를 출발해 카리브리해 동부와 서부를 7박 8일간의 항해를 수행한다. 1인당 요금은 1800 달러(약 228만원)부터다. 선박은 길이 1200피트에 무게가 25만800톤(t)으로 지금까지 건조된 크루즈 중 최대 규모이다. 이는 받침대를 포함해 축구장 3개 이상 또는 자유의 여신상 4개에 해당하는 길이와 같다. 첨탑을 제외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보다 52피트 짧다. 큰 사이즈 만큼 건조 비용도 상당하다. 아이콘 오브 더 시즈의 건조 비용은 20억 달러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 중 가장 비싸다. 20층 높이의 선박에는 스릴 아일랜드(Thrill Island), 칠 아일랜드(Chill Island),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산둥항공이 민항기 최초로 상장 폐지됐다. 대주주인 에어차이나는 산둥항공의 상폐로 인해 중국 최대 항공사로 등극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산둥항공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23년에 걸친 상장 과정이 끝나는 동시에 상장 폐지된 최초의 민간 항공 회사가 됐다. 산둥항공은 2000년에 B주 시장에 상장됐다. 중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B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당시 B주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산둥항공도 상장을 통해 2억 홍콩달러(약 325억원)를 조달했다. 산둥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였다. 산둥항공은 지난 2020년에 23억 8200만 위안(약 4230억원), 2021년 18억 1400만 위안(약 3220억원), 2022년에 69억 7000만 위안(약 1조2370억원)으로 3년간 총 111억 3000만 위안(약 1조975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자산부채비율이 125%까지 치솟아 강제 상장폐지 사태가 촉발됐다. 상장폐지 경고도 받았다. 앞서 선전증시는 지난해 3월 말 상둥항공의 총부채가 총자산을 초과하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Aeroflot)가 승무원 유니폼을 재활용한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 보호와 함께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료 절감·탄소 배출 감축 활동에 적극 나선다. ◇오래된 유니폼, 수천 개의 담요 재활용 12일 아에로플로트에 따르면 2022년 연례 보고서에서 "아에로플로트 승무원 유니폼의 100%가 재활용을 위해 보내진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항공사의 항공편에서 사용되는 편의 용품의 재활용에 대한 정보를 게시했다. 항공사는 67톤(t)의 유리, 256t의 신문과 잡지, 5만9000개의 담요, 베개, 머리 받침과 매트리스 등을 업사이클링한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을 합친 말로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가치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아에로플로트는 "최신 항공기를 운영하고 2030년까지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성 프로그램을 구현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도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국내 항공사들도 자원의 순환과 환경의 보호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폭발적인 여객 수요에 힘입어 올해 대한항공의 호실적을 자신했다. 다만 공급망 문제와 부진한 중국 노선 등은 완전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 79차 연례총회(AGM) 참석을 계기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수요를 보았고 여객 측면에서 매우 좋은 해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름 항공 수요 폭발적…특히 유럽·미주 노선" 조 회장은 여객기 생산 지연과 엔진 공급 부족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코로나19 종식 후 항공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전 세계에서 항공기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탓이다. 조 회장은 "현재 많은 항공기 주문이 지연되고 있고, 엔진이 부족해 여러 대의 항공기가 엔진 없이 격납고에 보관돼 있다"며 "공급사와 논의중이지만 빠른 해결책이 보이지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향후 몇 년 동안 또는 공급망 문제가 완화될 때까지 (대한항공은)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소유하고 있지만 사용할 계획이 없었던 항공기를 다시 사용하는 등 (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유럽항공안전청(EASA) 설계 기관 승인 획득을 위한 최종 심사를 완료했다. 올해 말 목표로 하는 최종 설계조직승인(DOA) 인증서 발급에 탄력이 붙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지난 6일(현지시간) EASA의 4차이자 DOA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릴리움은 EASA와 협력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와 전기 추진 인증을 위해 특별히 맞춤화된 DOA를 추진하고 있다. DOA 심사 완료는 릴리움이 항공기를 설계하고 인증하는 데 필요한 조직, 절차, 역량 및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ASA는 DOA 보유자에게 특별한 권한을 부여한다. DOA 보유자는 추가 확인 없이 기관에서 수락한 규정 준수 문서를 가질 수 있고, 기관과 독립적으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알스테어 매킨토시(Alastair McIntosh) 릴리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설계조직승인은 '운영 면허'로 생각할 수 있다"며 "유럽의 항공우주 회사는 형식 인증서를 보유할 수 없으며 DOA 없이는 설계 활동을 수행하거나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릴리움은 2017년에 EASA DOA를 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대한항공의 북미 광고를 맡는다. 한국 문화가 미국 전역에 퍼져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자 이노션을 통해 미주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노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북미 대행사로 이노션을 선정하며 고객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한편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이후 항공산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주노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여객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브 준(Steve Jun) 이노션 USA 대표이사 겸 이노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이노션이 서비스하는 글로벌 브랜드 목록에 대한항공의 북미 시장에서 대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한국으로의 여행 수요를 늘리고 한국을 통해 아시아의 다른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인천~미국간 매일 18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홍콩 노선에 '하늘 위 호텔' 이라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띄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한 달간 28회 '인천~홍콩' 노선에 A380을 투입한다. A380이 투입되는 스케줄은 오후 19시 45분 서울 인천국제공항(ICN)을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에 22시 30분에 도착하는 형태다. 예정 소요 시간은 3시간 45분이다. 귀국편은 홍콩에서 새벽 12시 45분에 출발해 오전 5시 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홍콩 노선의 A380 운항 재개는 여행 붐이 본격화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330-300에서 A380으로 기종이 변경되면 공급 좌석은 186개에서 242개 더 늘어난다. 28회 운항으로 편도 1만1396석을 제공한다. 증편 없이 좌석 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A380은 현존하는 항공기 중 최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 타이베이에 A380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외 영국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콴타스항공, 싱가포르항공도 A380을 투입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3조원 규모 도미니카공화국 국책사업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해 도미니카를 방문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 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7일(현지시간) 도미니카 민간항공연구소(IDAC)를 방문해 페데르날레스 신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 헥터 포르첼라(Héctor Porcella) IDAC 사무총장은 이날 공항공사 대표단을 맞아 운항안전감시국, 비행표준국 등 주요 기술 분야가 운영되는 푼타 카우세도 항공단지의 시설을 둘러보게 안내했다. 포르첼라 사무총장은 "한국 대표단은 항공 센터를 둘러보며 주요 교통, 항공 관제 및 운영 안전 센터의 운영 현황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설명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도미니카공화국의 다양한 경제 활동 분야 특히 민간 항공과 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심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포르첼라 IDAC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들이 라틴 아메리카와 세계의 다른 지역 모두에서 공항 건설과 운영에 대한 방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한국 대표단)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에스해운(이하 KS해운)이 방글라데시에서 노후 선박을 해체, 매각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S해운은 지난주 1729CBM 완전 가압식 LPG 운반선인 부산가스호를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해체 작업에 나섰다. 1989년에 건조된 이 선박은 최근 미공개 금액에 판매됐다. 매입업체인 베스트 오아시스(Best Oasis)는 최근 시장 보고서에서 "남아시아 선박 재활용 시장이 최근 들어 정체되고 있다"며 "활동 부진과 가용 톤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50년 넘게 선박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치타공에만 40개 이상의 재활용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HKC비준에 따라 조선소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작업장 안전과 조선소 내 위험 물질 취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선박 해체는 작업 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안전기준과 노동력으로 인한 유지비용이 증가해 후진국에서 진행한다. 주로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에서 이뤄진다. 운항 업체인 고려고속훼리(주)의 자회사인 케이에스해운은 여객운송 등 내항 여객 운송업체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북미 자율운항선박 시장 확대를 위해 해양산업 전문가를 영입한다. 북미 시장에서 아비커스 인지도와 성장을 촉진시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커스는 폴 페타니(Paul Petani)를 북미 지역 총괄 이사로 임명했다. 폴 페타니 신임 이사는 올 연말까지 미국 법인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비커스의 미국 영업팀을 성장시키며, 애프터마켓 유통망을 개발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아비커스의 일상적인 운영을 감독한다. 또 최근 구축된 파트너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새로운 협업 개발을 관리하고, 향후 주문위탁생산(OEM)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비커스는 지난 2월 레이마린과 다년간의 독점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EPA)을 체결했다. 세계 최초의 자율운항 보트 솔루션 '레이마린X아비커스 누보트' 개발과 출시에 협력을 강화한다. 아비커스는 누보트(Neuboat) 솔루션을, 레이마린은 자율운항에 필요한 센서 등을 담당한다. <본보 2023년 2월 16일 참고 HD현대 아비커스·레이마린 밀월 강화…독점 제휴계약 체결> 페타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영진 영입과 멘토링에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