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해 로드맵을 내놓았다. 프랑스 정부가 사업비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EDF의 적극적인 행보로 수주 경쟁이 달아오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EDF는 폴란드에 총발전용량 6.6GW의 원전 4기 또는 9.9GW의 6기 건설을 제안했다. 수명이 최소 60년인 프랑스 대표 원전 모델 EPR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건설, 시운전,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프랑스에서 맡는다. 사업비는 4기 설치 시 330억 유로(약 45조원), 6기의 경우 485억 유로(약 67조원)가 예상된다. 이는 폴란드 정부가 가정한 예산보다 저렴하다. 프랑스 정부는 전체 사업비의 절반가량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폴란드 기업들도 공급망에 참여시키며 건설 단계에서 1기당 약 2만5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정부는 2033년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달성하려면 2026년 착공돼야 한다. 1호기 위치가 결정되지 않았고 승인 절차가 남아 5년 이내에 착공이 어렵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하지만 EDF는 내년에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면 불가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호주 바이롱 광산 개발 사업 관련 상급법원에 상고를 추진하고 있다. 잇딴 불허 판정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바이롱 광산 개발 사업이 부활할 지 주목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고등법원에 상고를 위한 특별허가(Special Leave·SL)를 신청했다. 한전은 항소심 판결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항소 법원은 한전이 제기한 행정무효소송 2심을 기각했다. 한전은 SL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재판부가 특별허가를 받아들일 경우 한전은 현지 규제 당국의 불허 결정을 법원에서 다툴 기회를 얻게 된다. 바이롱 광산 개발 사업은 한전이 지난 2010년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으로부터 사업권을 인수하며 추진됐다. 당시 25년간 650만t 발전용 유연탄을 확보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분 인수와 탐사 등으로 7억 달러(약 83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쏟았다. 하지만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며 난관에 부딪혔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은 거셌다. 광산 개발이 지하수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불러온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결국 NSW주 독립평가위원회(IPC)는 지난 2019년 '부동의 결정'(불허)
[더구루=최영희 기자] 전 세계 64개국 1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국내 중소기업들이 271만 달러(약 32억원)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막을 내렸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는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의 사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진행된 제 21대 월드옥타 신임 회장 선거에선 치열한 경합 끝에 장영식 에이산그룹 회장(52)이 선출됐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특별시, 남양주시, 완도군 등 전국 각지에서 70여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12, 13일 양일 간 월드옥타가 주최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참가한 회원들과 온라인으로 접속한 전 세계 30개국 46개 지역 바이어들을 상대로 487만 달러(약 58억원) 규모의 판매 상담을 벌였다. 이 가운데 271만 달러(약 32억원)는 구매 의사를 확인하는 양해각서까지 이어졌다. 완도군 수산물가공업체 (주)흥일식품은 현장에서 라오스 비엔티안 지회 김한중 회원과 판매계약을 맺었다. 그 규모는 10
[더구루=최영희 기자] 코로나 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느라 월 100 시간 넘게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중소벤처기업부 11개 산하기관 가운데 임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업무로 직원의 절반 가까이가 '스트레스 고 위험군'에 처해 있어 인원 보강 및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기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산자중기위 소속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소진공 임직원들의 전체 평균연봉(2020년 기준)은 4909만원으로 중기부 산하 11개 공공기관 중 '꼴찌'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928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8209만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7161만원), 한국벤처투자(7036만원), 중소기업연구원(6558만원), 공영홈쇼핑(6358만원), 창업진흥원(6303만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6002만원), 중소기업유통센터(5837만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5212만원) 순이었다. 기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 임금 수준은 꼴찌임에도 업무 강도는 지나치게 과하다. 실제 소진공
[더구루=최영희 기자] 전세계 64개국 138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의 신임회장으로 장영식 에이산그룹 회장(52)이 선출됐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는 1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 투표로 장영식 회장을 21대 회장으로 뽑았다. 선거는 온오프라인 상임이사 투표로 진행됐다. 장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눈부신 도약을 위한 옥타버스 운전기사 장영식’을 슬로건으로 발표한 공약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모으고 함께 하나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 25세 나이에 단돈 300만 원을 쥐고 일본으로 건너간 한상(이른바 '뉴 커머')이다. 1995년 에이산 기계교역으로 시작해 현재는 면세점과 전동자전거 제조, 판매업으로 확장했다. 면세점은 도쿄 아키하바라 본점을 시작으로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에 걸쳐있다. 에이산은 창업 14년 만에 소니 등을 제치고 일본 가전제품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2010년엔 일본 방위성에 한국산 세탁기를 납품했다. 에이산은 한국과 일본 간 무역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장영식 회장은 동경일한친선협회연합회 부회장, 동경한국학교 이사,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약으로는 ▲회원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민 참여 아이디어로 공공서비스를 개선한다. 마사회는 지난 13일 '제1차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특별상 아이디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마사회가 특허청 주관 공모전에 참가해 과제를 발제했는데 해당 과제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시상후 사업에 적용키로 한 것이다. 마사회는 공모전에 △생활승마 예약 어플리케이션 '말타' 활성화 △마사회 문화공감센터 모바일 홈페이지 디자인 개선 등 2개의 과제를 발제했다. 이후 해당 과제에 대해 3월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1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1차 내부 심사, 2차 선행기술조사, 3차 최종 심사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특별상과 장려상 각 1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별상(마사회장상)은 천지혜·박정숙씨가 제안한 '승마의 시작은 말타와 함께'가 차지했다. 승마 입문자를 타깃으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분석해 맞춤형 기록 서비스, 적립 포인트 상품 등을 개발해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유입된 고객 이탈 방지를 꾀할 수 있다. 장려상(발명진흥회장상)에는 마사회 문화공감센터 모바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 나와에너지가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바라카 원전 3호기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허가 절차가 순항하며 내년 가동에 탄력이 붙었다. UAE 원자력규제기관(FANR)은 11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에 핵 물질을 소유·취급·저장·이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FANR의 허가가 진전을 보이며 바라카 원전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전은 2009년 12월 바라카 원전 사업(총발전용량 5600㎿)을 수주한 후 2012년 7월 착공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과 '팀 코리아'를 꾸리고 원전 건설에 협력해왔다. 당초 2017년부터 1호기를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격납건물 시공 품질, 운전면허 확보 등으로 지연됐다. 작년 2월 운전면허를 얻어 올해 3월부터 1호기 가동에 돌입했다. 이어 2호기가 지난달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계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 등 최종단계의 시운전 시험을 마치고 향후 수개월 내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바라카 3호기는 공정률이 95%로 내년 가동이 예상된다. 4호기 공정률은 91%며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질시험실이 안전성 우려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잇단 사고에도 불구하고 컨트롤타워가 없고 안전 관리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으며 전담 인력은 부족했다. 대응 매뉴얼과 보고 체계도 부적절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수질시험실의 안전 관리 업무·인력 관련 지적을 받았다. 수질시험실은 화학물질과 유독가스를 저장·취급해 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 2016~2019년 수질시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1건으로 9명이 사망했고 46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6월 4일에도 시험 중 강산성의 화학물질이 새어 나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이은 사고에도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는 설립되지 않았다. 사업 분야별로 5개 부서가 수질시험실을 관리했다. 안전 관리 기준도 없었다. 사내 '댐 보 수질 관리 업무 기준'과 '수도수질관리 업무 기준'을 통해 보호장구 착용을 규정하고 사고 예방과 안전사고 대비를 적시하는 데 그쳤다. 사고를 막기 위한 사무실 배치·창문을 비롯한 환기설비의 설치 기준, 본사·본부·현장 간 업무 분장, 전담 인력 배치·역할 등 구체적인 내용은 누락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에서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고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30%’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부산 연료전지 발전사업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산시 사하구 감청동 일대에 지어진다. 남부발전이 소유한 1만91㎡ 부지 중 5000㎡를 점유하며 오는 12월 착공한다.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설비 형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남부발전은 인산형(PAFC)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을 모두 살피고 있다. PAF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한 연료전지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연소 과정이 없어 질소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SOFC는 800℃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며 다른 연료전지보다 전력 효율이 우수하다. 열을 제외하고 전력만 필요한 발전 환경에서 선호된다. 남부발전은 신규 발전소 투자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30%로 높이겠다고 밝혔었다. 총 23조원을 쏟아 7GW 이상 확충한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연료전지를 주목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지역소재 중소기업을 위한 판로개척에 앞장선다. 마사회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윈윈(WIN-WIN)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윈윈 프로젝트는 한국마사회와 현재 거래 중이거나 지방사업장, 지사에 소재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지원 사업을 비롯한 직무 교육, 기술보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지자체에서 주관하는 구매 상담회, 전시회에 참여해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임치, 기술분쟁조정·중재, 전문가 현장 자문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 역시 선정을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사회는 강동구 소재 공예중소기업 '온도도시 협동조합' 판로지원 사업을 선정해 상생협력기금 1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마사회 강동지사는 지난달 18일 온도도시 협동조합과 '2021 공예주간' 참여 지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입찰이 늦어지면서 한국전력기술이 현지 지사 운영을 접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 8월 12일 이사회에서 '사우디 지사 폐지안'을 의결했다. 사우디 지사는 2011년 10월부터 운영됐다. 원전 설계 수주 업무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사우디는 2032년까지 총 17.6GW 규모의 16기 원전을 지을 계획이다. 이 중 1.4GW 원전 2기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17년 10월 원전 입찰 참여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들이 손잡고 수주에 나서 이듬해 1단계 문턱을 넘었다. 사우디 정부는 2018년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5개국을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늦어도 2020년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이 전망됐지만 늦어졌다. 사우디와 미국 간 핵물질 이전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재정 압박이 심화된 탓이다. 2019년 에너지부 장관의 교체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자 선정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지사의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게 한전기술 측의 설명이다. <본보 2019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중독예방 상담기관을 비대면 화상상담으로 운영한다. 마사회는 지난 1일부터 PC와 모바일을 활용한 화상상담 '유캔센터'를 운영, 상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소 8일 밝혔다. 유캔센터(UcanCenter)는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초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중독예방 전문기관이다. 임상심리전문가, 중독심리전문가 등 공인된 전문가를 통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에 도입한 화상상담시스템은 경마 과몰입 관련 개인상담, 가족상담 등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상담사 선택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되며 대면방식과 동일한 수준의 상담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면상담이 부담스러웠던 이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리적 여건으로 유캔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이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상상담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와 상담내용을 철저히 보호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김홍기 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합법경마 이용은 제한적이지만 불법시장을 중심으로 과몰입 문제는 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