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발맞춰 태양광 발전소 확대와 친환경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지침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점검 절차가 없어 발전소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친환경차 연료비 지급 기준이 미비해 친환경차를 소유한 직원들은 연료비 지원 혜택에서 소외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사업소 내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유지관리 지침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수원은 '자체 신재생 설비운영 관리지침'에 따라 사업소 운영부서에서 운영 계획을 세우고 설비 특성에 맞게 점검 리스트를 만들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7월 기준 총 45.7㎿ 규모 태양광을 운영 중인 사업소는 별도 계획이 부재했다. 태양광 설비 점검이나 정비, 고장 관리, 실적 분석 등에 대한 일관된 절차가 없어 발전소의 사후 관리가 부실했다. 더욱이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하는 추세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20조원을 쏟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8.4GW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2100㎿)을 비롯해 발전설비를 늘리고 있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와 한국관광공사(KTO),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은 5일 '위드 코로나 시대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 및 고객 유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과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전국상인연합회 정동식 회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진공과 KTO, 전상연은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 운영 ▲전통시장-관광지 연계 상품개발 ▲특성화시장 관광 활성화 컨설팅 등에 나선다. 먼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를 11월 중 진행한다. ‘전통시장 관광 바우처’는 전통시장, 관광 전문가들이 선정한 전국 2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바우처는 지역 관광명소, 관광안내소 등에서 개인에게 5000원권 1매를 배포하며, 해당 전통시장에서 2021년 12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의 활발한 이벤트 참여로 기간 내 바우처가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통해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협업과 연계하여 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확산 추세에 맞춰 LG전자와 협업, 안내 로봇을 도입해 경마공원 이용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고 4일 밝혔다. 마사회는 서울 경마공원 개장에 맞춰 안내 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운영을 확정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안내로봇 도입은 안전한 방역환경 조성과 로봇 공공수요 발굴·도입 등 4차 산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한 정부 정책에 따라 결정됐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최첨단 사물인식 기술로 자율 주행과 충전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음성을 통한 질의응답과 대화가 가능해, 고객들에게 방역지침 준수 요청과 길 안내 등 고객 응대 측면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비대면·언택트 서비스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별도의 휴식시간 없이도 방역활동이 가능해 안전한 방역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내로봇은 방역활동 외에도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로봇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로 쉽고 편리하게 관람대 시설 안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동반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로봇의 전면 디스플레이를 활용, 건전화 캠페인, 실시간 경주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 한국형 원자로 'APR1400' 6기 공급을 제안했다. 유럽·미국 인증을 통해 입증된 안정성을 전면에 내세운 한편 국내·외 사업 역량을 토대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3일(현지시간) 폴란드 관영 P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수원은 'APR1400' 6기(총발전용량 8.4GW)를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APR1400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국내에서는 신고리 3·4·5·6호기, 신한울 1·2호기에 APR1400에 적용됐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 수출한 4기도 동일한 원자로가 사용됐다. 올해 4월 1호기가 상업 가동에 돌입했으며 2호기는 연내, 3~4호기는 내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수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APR1400이 2017년 10월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2019년 8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받았다"며 "유럽 국가들의 요구 사항을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수원은 국내외에서 APR1400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폴란드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폴란드 정부는 2033년 1호기를 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에서 미드 스트림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타르가 리소스에 전력을 공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타르가 리소스는 재생가능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콘초밸리 태양광(Concho Valley Solar)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콘초밸리 태양광 전력은 미국 서부 텍사스 페름 분지에 있는 타르가 천연가스 처리 인프라에 공급된다. 이번 PPA는 타르가에 재생 전력 공급으로 탄소가스 배출 강도를 낮춰준다. 중부발전은 올 4분기 미국 텍사스주 산안젤로에 160㎿급 콘초밸리 태양광을 착공한다. 내년 4분기에 청정 재생 에너지 공급을 시작해 35년 동안 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18억원. 중부발전이 24.9%, 재무적투자자 31.7%, 세액공제 투자자 43.4% 지분을 갖는다. 지분 비율에 따라 중부발전이 484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자금은 재무적·세무적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 <본보 2021년 9월 9월 참고 중부발전, 美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타르가의 미드랜드 바신 가스처리 인프라 공동 소유주인 파이오니아 내추럴 리소스(P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장을 방문, 체코전력공사(CEZ)와 회동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국영 전기회사 EDF도 현장 점검을 마치며 원전 수주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CEZ의 이사회 멤버인 토마스 플레스카(Tomáš Pleskač)는 지난달 28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수 주간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관심을 표현한 세 후보가 두코바니를 방문했다"며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과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에 약 8조원을 들여 1000∼1200㎿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가 출사표를 던졌다.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안보 위협 논란으로 무산됐다.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회원국만 신규 원전 사업의 공급망에 참여하도록 하는 이른바 '두코바니법'에 서명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완전히 배제했다. 참여 업체가 확정되면서 체코 정부는 입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세 후보들로부터 안보평가 답변서를 받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9년 착공해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의 전력 공급 역량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 제조업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전력 문제 해결이 1순위로 꼽히며 한국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제조협회 연례행사에서 과거 방한 경험을 언급했다. 아데시나 총재는 강연을 통해 "수년 전 한전을 찾았을 때 그 나라(한국)가 단 2분의 정전을 경험한다고 들었다"며 "1시간당 인지, 하루 혹은 한 달 기준인지 물었을 때 1년에 2분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강연은 그의 SNS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됐다. 아데시나 총재는 전력 공급의 안전성이 담보돼 한국이 고부가가치 제조업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봤다. 한국의 사례를 참고해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전력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데시나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은 나이지리아가 전력 부족으로 GDP의 5.8%에 해당하는 연간 290억 달러(약 34조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며 "전력난으로 나이지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원전 협력 의지를 다졌다. 미국에 이어 프랑스가 폴란드 정부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면서 원전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수력원자력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두다 대통령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안보와 이주민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무엇보다 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프랑스 EDF는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DF는 최근 폴란드에 원전 4기(총발전용량 6.6GW) 또는 6기(9.9GW)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업비는 4기가 약 330억 유로(약 45조원), 6기가 약 485억 유로(약 67조원)로 추정되며 프랑스 정부가 절반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다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트위터를 통해 "파리에 초대해 준 마크롱 대통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호적이고 중요한 대화가 폴란드, 프랑스, 유럽연합(EU)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남겼다. 미국도 폴란드 정부와 밀접히 접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이 결합된 '친환경 언택트 기부'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사회기 임직원 대상으로 언택트 걸음 기부와 플로깅 이벤트를 연계한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것.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합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소외 받고 있는 이웃들과의 나눔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친환경 언택트 봉사활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언택트 걸음 기부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주최 '온라인 희망나눔 자선걷기'와 함께 한다. 해당 캠페인은 공공기관 임직원과 시민들이 10억 걸음을 달성하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월동 용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임직원의 걸음 기부를 독려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언택트 걸음기부와 연계한 플로깅(쓰레기 주우며 조깅) 이벤트를 병행, 환경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녹색(그린) 기부도 실시했다. 송철희 마사회 부회장은 "비대면 언택트 트렌드를 결합해 걸으면서 기부에 참여하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설 수 있는 '그린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사회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등 ES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한걸음 다가서는 기업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사회가 경주마 소유자인 마주(馬主)가 경마장 결승선 인근에서 출전마가 질주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지난 2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출전마 마주실(Owners’ Lounge)'을 오픈하고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출전마 마주실은 마주(馬主)가 경마장 결승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출전마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마사회는 그동안 경마 수준 향상과 마주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마주 전용 프리미엄라운지 운영 △기수들의 마주 복색 착용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지만 정작 마주들이 경주마가 질주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다른 경마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워 이번에 개장했다. 서울경마공원에 마련된 출전마 마주실은 경주에 출전하는 마주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자신의 경주마를 응원하고, 경주 후에는 경주마가 도착해 안장을 내리는 하마대를 직접 방문해 말과 기수를 격려,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 문윤영 마사회 경마운영본부장은 "경마의 주요 주체인 마주가 긍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건전한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출전마 마주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팀코리아+70개 현지기업'.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출사표를 던진 폴란드 원전 수주전 핵심 전략에 대한 윤곽이다. 이미 두산중공업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팀코리아를 구성한데 이어 원전 관련 현지기업의 참여 규모를 확대,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간 '3파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해 두산중공업과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하고 폴란드 원전 관련 기업을 대거 프로젝트에 참여시킨다. 한수원은 △엔지니어링 △기계 생산 △건설·에너지 산업 분야의 70개 이상 폴란드 기업을 원전 건설을 위한 파트너로 초대했다. 한수원은 "팀코리아에 포함된 모든 회사는 프로젝트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폴란드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코리아는 두산중공업과, 한국수출입은행, 한전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한전기술이 원자력 발전소용 시스템 솔루션과 건축·부품 엔지니어링을 설계하고, 장비는 두산중공업이 공급한다. 핵연료는 한전원자력연료(KNF)와 대우건설이 담당한다. 한수원은 팀코리아와 현지기업 참여로 역량을 강화해 내년 1분기 까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 두산중공업이 참여한 '괌 우쿠두(Ukudu) 복합화력 발전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현지 의원이 '계약 무효화'를 주장하며 규제 기관에 사업 검토를 주문해서다. 클린턴 리지겔(Clynt Ridgell) 미국 괌 상원의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괌 법무부 장관실(OAG)과 중재기관(OPA)에 우쿠두 198㎿ 복합화력 발전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리지겔 의원은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사업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가를 받지 못한 사실을 지적했다. EPA는 연간 10t 이상의 대기오염물질 또는 연간 25t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조합을 배출하거나 배출할 가능성이 있는 시설은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소도 허가 대상이지만 EPA에서 정한 배출 총량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과 동서발전은 환경자문용역 계약 변경을 실시했다. 당초 우쿠두에 65㎿ 디젤엔진을 지으려 했으나 이를 카브라스에 41㎿급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리지겔 의원은 "사업 변경으로 계약 비용이 연간 400만 달러(약 47억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