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의료기술 기업 브레인노믹스(Brainomix)와 스위스의 원격 수술로봇 기술 회사 나노플렉스 로보틱스(Nanoflex Robotics)가 뇌졸중 수술용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노믹스와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뇌졸중 수술시 의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AI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브레인노믹스와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이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4년부터 활동을 본격화 한다. 브레인노믹스는 뇌졸중, 암, 폐 섬유증 등에 대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AI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의 기술을 통합, 하나의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나노플렉스 로보틱스는 브레인노믹스의 AI소프트웨어와의 결합을 통해 환자의 뇌졸중 치료를 위한 뇌 상태 평가와 관련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시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시스템 통합에 나선 가운데 이노베이트UK와 이노스위스로부터 약 40만 달러 가량씩의 지원도 받게 됐다. 브레인노믹스 관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프랑스 기가팩토리 설립 프로젝트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 공장 완공 후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개시, 유럽 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로의 도약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투자은행(EIB)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엔비전AESC에 직접 대출 3억3720만 유로와 상업 은행을 통한 1억1280만 유로 등 총 4억5000만 유로 규모 대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엔비전AESC가 르노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프랑스 두에에 짓는 배터리 기가팩토리에 대한 투자다. 엔비전AESC는 지난 2021년 두에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1단계 13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9GWh 규모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연간 20만 대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용량이다. 3단계에 걸쳐 증설을 추진, 오는 2030년까지 최대 연간 30GWh 규모 용량을 확보한다. 최대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에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물량은 르노에 납품된다. 르노의 해치백 자동차 'R5'의 전기차 버전과 '4에버(4Ever)'에 장착될 전망이다. 향후 고객사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SCZone)에 추진 중이던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돌연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는 구체적인 사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수에즈운하경제구역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8년 이집트와 향후 50년 간의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건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산업단지는 총 525만㎡ 규모로 지어져 약 70억 달러(약 9조4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21년에는 산업단지 확장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집트는 자체 지리적 특성에 더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지대에 속해 있어 지정학적 요충지로 유명하다. 19세기에는 수에즈 운하 등 여러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근현대 산업과 문화 등이 전파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권역에선 견고한 제조업 국가로 평가 받는다. 이집트의 아프리카 제조업 부가가치(MVA) 비중은 1970년대 7% 수준이었지만 2010~2019년 22%로 세 배 이상 증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사 애드녹(ADNOC)이 대규모 가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산화탄소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이산화탄소 넷제로 방식으로 운영하는 가스 프로젝트를 위해 마이어(MAIR), 사이펨(Saipem)과 각각 87억 달러(약 11조8000억원), 41억 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가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오는 2045년까지 이산화탄소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다. 파생되는 이익의 60%는 애드녹 프로그램을 통해 UAE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연간 15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혁신적인 탈탄소화 기술이 통합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애드녹의 총 탄소 포집 용량은 연간 약 4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집된 탄소는 애드녹의 광범위한 탄소 관리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드녹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이산화탄소 포집량을 1000만 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UAE 정부는 이번 가스 프로젝트가 UAE의 에너지 확보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미래 먹거리 '루이비통 호텔'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들어선다. LVMH가 호텔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호텔 설립 계획을 밝힌 지 1년 만에 구체화됐다. 루이비통 호텔은 2026년 오픈이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파리 상업개발위원회(Paris departmental commission for commercial development)에 따르면 LVMH의 루이비통 호텔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 루이비통 호텔은 샹젤리제 거리 103/111번지에 터를 잡는다. 샹젤리제 거리 103/111번지에는 홍콩상하이은행(HSBC) 본사가 20여 년간 자리했다. 업계에서는 샹젤리제 거리 103/111번지 부지 임대료만 매년 6000만유로(855억3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래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루이비통 호텔로 최종 낙점됐다. 루이비통 호텔 규모는 약 6000㎡(약 1800평)로, 축구장 1개 크기다. 건축 양식은 오스만 스타일로 지어진다. 거대한 돔과 첨탑을 특징으로 삼아 프랑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루이비통 호텔에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컨벤션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가 호주·뉴질랜드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페르노리카는 지난 2019년 호주·뉴질랜드에서 와인 사업 매각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호주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노리카가 호주·뉴질랜드 와인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매각 대상은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 △조지 윈덤(George Wyndham) △세인트 휴고(St Hugo) △브랜콧 이스테이트(Brancott Esate) △스톤리(Stoneleigh) 등이다. 페리에 주에(Perrier-Jouët)와 멈(GH Mumm) 등 샴페인 브랜드는 포함되지 않는다. 호주·뉴질랜드 와인 사업 규모는 약 11억 뉴질랜드달러(약 89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페르노리카는 일각에서 제기된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정기적으로 해외 사업을 평가하고 있을 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 대변인은 "당사는 매각 관련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매각 방식이나 일정 역시 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폭스바겐과 벨기에 유미코아가 폴란드에 둥지를 튼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합작 공장을 짓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와 유미코아의 합작사 '이온웨이(Ionway)'가 폴란드 니사(Nysa)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온웨이는 오는 2029년까지 최대 17억 유로(약 2조4185억원)를 투자하고 3억5000만 유로(약 4979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이온웨이는 오는 2025년 파워코의 독일 잘츠기터 배터리셀 기가팩토리 양산 시기에 맞춰 공장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잘츠기터 공장을 포함한 유럽 내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양극재를 공급한다. 현재 부지 준비와 엔지니어링,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착공한다. 신공장은 연간 160GWh의 배터리 용량을 위한 전구체 및 양극재를 생산한다. 이는 220만대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9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 성장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이온웨이를 통해 유럽 내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저렴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폴스타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의 자금 조달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폴스타는 일정 기간에 걸쳐 다양한 유형의 주식을 점진적으로 매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해 11월 2대 주주인 볼보자동차와 중국 억만장자 리 슈푸의 개인 투자 회사로부터 16억 달러(약 2조14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약속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폴스타가 연이은 자금 조달에 나선 배경에는 녹록치 않은 전기차 시장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폴스타는 소프트웨어 지연과 함께 배터리 구동 모델을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중국 제조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3억4000만 달러(약 4600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주가도 납기 준수에 대한 우려로 올해 들어 45% 폭락했다. 이로 인해 폴스타는 올해 연간 출하량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헤일리온(전 GSK컨슈머헬스케어) 지분을 매각했다. GSK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GSK에 따르면 최근 헤일리온 주식 2억7000만주를 주당 328펜스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8억8560만파운드(약 1조4600억원)다. 보유 지분율은 지난 5월 기준 10.3%에서 7.4%로 낮아졌다. GSK는 비핵심 사업 부문을 매각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헤일리온은 GSK로부터 분사해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한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이다. 상장 전 GSK는 헤일리온 지분 68%를 보유했으나 헤일리온 상장 후 지분을 순차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GSK는 올해 초 헤일리온 2억4000만주를 매각해 약 8억4000만파운드(1조3845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보유 지분율은 12.9%에서 10.3%로 낮아졌다. 통상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되는 만큼 헤일리온의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BX004'의 1b/2a상 파트2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종근당과 한독이 해외 바이오 투자에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종근당과 한독은 지난 2018년 바이옴엑스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바이옴엑스에 따르면 내달 BX004의 1b/2a상 파트2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14일 미국 '2023전염병학회'(IDWeek 2023)에서 파트1 데이터 프레젠테이션도 앞두고 있다. 녹농균으로 인한 만성 폐 감염을 동반한 낭포성섬유증 환자를 위한 분무형 파지 치료(Nebulized Phage Therapy for Patients with Cystic Fibrosis with Chronic Pseudomonas aeruginosa Pulmonary Infection: A Phase 1b/2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Multicenter Study)라는 제목으로 발표된다. 낭포성섬유증은 유전적 장애로 인해 생기는 질병으로, 점액 분비샘의 이상으로 기도와 기관지 폐색을 일으킨다. 발병률은 2500명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 최종 제안서 마감 기한을 또 늦췄다. 이달 말까지 늦춰진 상황에서 프랑스 EDF는 최종 서류 제출 프로세스를 발 빠르게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EDF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수주 관련 최종입찰제안서 제출 기한을 이달 31일까지로 미뤘다. CEZ는 작년 11월 말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수정을 거쳐 9월 중순까지 최종 서류 제출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후보 공급사들의 요청으로 지난 2일로 한 차례 늦춰졌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참고 '체코 원전' 입찰 제안서 마감 2주 연장…내달 2일까지> 이후 추가 연기로 이달 말까지로 일정이 조정됐다. 마감 기한이 다가오며 후보 업체들은 분주해졌다. 한수원은 지난달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체코전력산업연합 대표단을 초청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취임 1개월 만인 작년 9월 체코로 날아갔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 보흐단 즈로넥 CEZ 원자력본부장 등과 만나 수주 의지를 다졌다. EDF는 프랑스 원전 장비 업체 '프라마톰', 프랑스 엔지니어링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대한 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2030년까지 순매출의 67%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뿐 아니라 무연 담배, 니코틴 파우치 진(ZYN) 등 비연소 제품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필립모리스는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행사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25년까지 니코틴 외 신사업 분야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3510억원)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필립모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아이코스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 진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다"고 "당사는 2026년까지 아이코스·진 두 가지 비연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필립모리스는 3분기 기준 HTU(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출하량을 310억에서 330억 유닛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출시 지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