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을 기반으로 한 3부작 애니메이션 제작이 중단됐다. ‘크립토 윈터(가상화폐의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량이 저조한 시기)’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BAYC 3부작 애니메이션을 추진 중인 코인베이스는 6일 “우리는 콘텐츠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창의성을 위한 최상의 경로를 재설정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BAYC NFT와 에이프코인(APE) 커뮤니티를 소재로 총 3부작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런 더 체인(RUN THE CHAIN)’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영상은 지난 7월 유튜브와 기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하지만 보물 찾기에서 인간 캐릭터를 소개하는 5분 짜리 예고편 영상은 스토리 콘텐츠가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업계에선 BAYC 애니메이션 제작 중단이 가상화폐 시장 침체로부터 비롯됐다는 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사 써클(Circle)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써클은 6일 기업인수목적회사 콩코드 애퀴지션과 지난 2월 맺은 기업 결합 조건을 상호 합의 하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써클은 작년 7월 콩코드 애퀴지션과 손 잡고 스팩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써클의 밸류에이션은 45억 달러(약 5조8626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후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2월 밸류에이션이 90억 달러(약 11조7252억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기업 결합 합의서에 따르면 당초 써클은 지난 4월3일까지 콩코드 애퀴지션과 기업 결합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기존 기업 결합 조건을 해지하고 오는 12월10일까지 기업 결합 기한을 연장하는 합의안을 새로 도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레미 알레어 써클 최고경영자(CEO)는 “콩코드는 강력한 파트너였으며 더 광범위한 조언과 지원을 계속 받을 것”이라며 “콩코드는 신뢰와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전략 중 일부로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대상으로서의 가치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크 노블 미래에셋 호라이즌 ETF 전략담당 부사장은 6일 외신과 인터뷰에서 “FTX가 붕괴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산산조각 나버렸다”면서 “이를 회복하는 데에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 생태계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크립토 윈터(가상화폐의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량이 저조한 시기)’ 기간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의 없겠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자산 운용사 CIBC 우드 건디의 투자 고문인 앤드류 파일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보다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파일 고문은 “암호화폐는 매우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높은 만큼 성숙의 징후를 보일 때까지 투자를 피해야 한다”면서 “대다수의 고객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가 설 자리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기관 투자자와 거래자, 분석가, 포트폴리오 관리
[더구루=최영희 기자] 내년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리포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코빗 리서치센터 출범 1년을 맞아 정석문 리서치센터장과 세 명의 연구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자신이 생각하는 내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담았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내년도 가상자산 시장 트렌드를 ▲가상자산 시가총액 반등(정석문 센터장)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확대(최윤영 연구원) ▲신뢰도 제고 및 가치 창출(정준영 연구원) ▲스테이블코인·디파이·전통 금융기관의 시너지 발휘(김민승 연구원)의 4가지 측면으로 예상했다. 우선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내년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테라·루나 사태를 비롯해 셀시우스, 3AC, FTX와 같은 시파이(CeFi, Centralized Finance) 기업들이 몰락하며 한때 3조 달러에 육박하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현재 80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가상자산 업계의 투자, 연구 개발, 채용 등은 꾸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인베이스가 웹3 개발 플랫폼 플릭(Fleek)에 투자했다. 플릭은 새로운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추가 인재를 영입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플릭은 5일 폴리체인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23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벤처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디지털 커런시 그룹 △프로토콜 랩스 △알위브 △노스 아일랜드 벤처스 △디스트리뷰티드 글로벌 △더 LAO △아르고너틱 벤처스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플릭은 개발자가 웹3 프로토콜을 사용해 댑스(dapps)와 웹 사이트 또는 기타 프론트엔드를 호스팅하고 스토리지 및 데이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다. IPFS(분산형 파일 시스템)와 파일코인, ENS(이더리움 네임 서비스) 같은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의 역할을 해 AWS(아마존 웹 서비스),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등이 지배하는 기존 웹 2.0 호스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플릭은 출시 2년 만에 1만 개 이상의 사이트, 3만 개 이상의 월간 배포, 100만 개 이상의
◇인피닛블록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닛블록이 디지털자산에 특화된 '카본 커스터디(KARBON Custody)' 플랫폼을 개발했다. 커스터디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고객의 보유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금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인피닛블록이 자체 개발한 카본 커스터디는 고객의 프라이빗키가 외부 해킹, 탈취 등 분실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멀티시그(다중서명) 기술을 적용했다. 인터넷과 완전히 단절된 콜드월렛도 제공해 더욱 철저한 보안을 구현했다. 특히 자산관리 담당자가 회사의 보유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인 UX·UI를 채택했다. 이용자가 한눈에 보유자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자산현황을 비롯해 입출금관리, 활동내역, 권한설정, 화이트리스트 관리 등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자산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트론 트론(Tron), 후오비(Huobi), DMC 랩스(Labs)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도미니카 정부는 트론이 도미니카 국가 토큰 DMC(Dominica Coin), 분산형 디지털 신원(DID)을 발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세바 뱅크(SEBA Bank)가 홍콩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계기로 APAC(아시아·태평양) 암호화폐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바 뱅크가 3일 홍콩 사무소 개소 소식을 알렸다. 세바 뱅크는 홍콩 사업 초기 컨설팅 서비스와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 본사에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합류시켜 추가적인 은행·투자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세바 뱅크는 “홍콩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상당한 전통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혁신적인고 진보적인 규제 접근 방식을 취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바 뱅크는 홍콩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APAC 암호화폐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바 뱅크는 올해 2월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금융서비스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고 ADGM에 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루도빅 슘 세바 뱅크 홍콩 사무소장은 “홍콩 사무소 개설은 APAC 지역에 대한 우리의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홍콩 암호화폐 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
[더구루=홍성일 기자] GS리테일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에서 물러났다. 클레이튼은 지난달 공개한 거버넌스 카운슬 추가 멤버 승인도 진행하며 생태계 변화를 예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메이커스DAO가 클레이튼 재단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에서 탈퇴했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카카오와 함께 클레이튼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트너사들로 카카오, 넷마블, 신한은행, 바이낸스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 노드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합의가 필요한 작업 등을 공동으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게된다. 클레이튼 재단은 GS리테일의 탈퇴에 대해서 GS리테일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측도 이 부분에 공감하고 탈퇴하기로 했다. 메이커스DAO의 경우에는 거버넌스 카운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탈퇴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카운스 멤버는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핵심 셀 운영자가 돼 합의 노드, 프록시 노드를 운영하는 등 거버넌스 운영에 참가해야하지만 메이커스 DAO는 노드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탈퇴하게 됐다. 한편,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달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가입 하기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이 3종의 디파이(DeFi) 프로젝트의 기준 금리, 실시간 지수 등을 출시한다. CME그룹은 이를통해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충한다. CME그룹은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 공급업체인 'CF 벤치마크'와 함께 3종의 디파이 기준 금리, 실시간 지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19일부터 CF벤치마크를 통해 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지수에는 Aave, 커브, 신세틱스 등이 포함된다. 지수 산정을 위한 가격 데이터는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제미니, 잇빗, 크라켄, LMAX 디지털 등이 제공한다. 기준 금리는 하루에 한번 런던 기준 오후 4시에 개시되며 실시간 지수는 365일 24시간 내내 1초마다 업데이트 된다. CME그룹은 이번 지수 서비스 출시를 위해 전문가들의 감독을 받았으며 투명하고 규제된 24시간 가격 책정 정보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 관계자는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ME그룹은 CF벤치마크와 협력해 규제되고 암호화폐 기준 금리, 실시간 지수 제품군을 확장하게 됐다"며 "새로운 벤치마크를 통해 암호화폐 섹터의 특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GS그룹·위메이드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암호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NFT(대체불가토큰) 렌딩 서비스에 투자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하이퍼리즘은 1일 NFT 렌딩 서비스 '언유니파이(UnUniFi)'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100억엔(약 960억원) 규모 웹3 생태계 투자 펀드의 첫 투자 안건으로 처리됐다. 하이퍼리즘은 지난 6월 웹3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존 주주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100억엔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의 새로운 웹3 펀드는 유한책임조합원(LP)와 하이퍼리즘의 파트너 기업들이 투자했으며 일본,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웹3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왔다. 언유니파이는 '모든 NFT에 디파이(DeFi, 분산형 금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NFT를 담보로 암호화 자산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유니파이는 NFT파이를 실현하기 위해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코스모스 생태계 내에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NFT 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용 3D 아바타 제작 스타트업 '커먼그라운드(CommonGround)'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커먼그라운드는 투자 소식 발표와 함께 3D 아바타 생성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커먼그라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리우스 나흐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공동창립자가 주도한 펀딩을 통해 2500만 달러(약 32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VC그로브, 매트릭스, 스테이지원 등이 참여했다. 커먼그라운드는 해당 자금을 이미 1년 전에 조달을 완료했지만 발표를 연기해왔다. 커먼그라운드는 실제 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을 기다리기로 했다. 커머그라운드는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3D 아바타 제작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바일 장치 등의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 3D 아바타를 만들어낸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가 늘어나고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더욱 정교한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커먼그라운드는 2023년 1분기 중으로 해당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는 첫번째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커먼그라운드 관계자는 "줌도 영상통화도 있지만 원격회의의 큰 측면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의 데이비드 신 글로벌 그룹 총괄이 사임했다. 이번 신 총괄 사임이 하면서 향후 클레이튼 글로벌 전략 변화로 이어질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데이비드 신 클레이튼 글로벌 그룹 총괄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클레이튼에서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드 신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히 않았다. 데이비드 신은 투자은행 등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2019년 암호화 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클레이튼에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어댑션 총괄로 입사했으며 지난 9월 부터는 글로벌 그룹 총괄을 맡아왔다. 데이비드 신은 클레이튼 합류 이후 금융 부문 전문성과 지난 2012년 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해오면서 확보한 전문성을 더해 클레이튼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왔다. 클레이튼이 현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확장하려는 전략도 데이비드 신이 주도했다. 데이비드 신은 분산형 금융(디파이, DeFi)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 실사용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했다. 데이비드 신 총괄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