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 K푸드 대표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대형마트에서 개최되는 K푸드 이벤트에 참가해 대표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 17일 일본 유통업체 베이시아(ベイシア)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은 오는 20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위치한 대형마트 베이시아서부몰점(ベイシア西部モール店)에서 열리는 '한국 페어'(韓国フェア)에 참가한다. 베이시아는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한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여러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김치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 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K푸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비고 만두, 양념치킨, 치즈닭갈비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벤트 현장에서 조리를 마친 상태로 제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이들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만두, 치킨 등은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전략제품(GSP)다. 지난 3월 비비고 왕만두, 김밥 등을 리뉴얼 론칭하고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가 비건 소비자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 채식 전문지가 선정한 '꼭 사야 하는 비건 제품' 조사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큼 나소야가 매출 성장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16일 미국 채식 전문지 베지뉴스(VegNews)에 따르면 나소야 푸드가 '세이프웨이에서 꼭 사야 하는 비건 식품 톱 16'에서 2위에 올랐다. 세이프웨이는 지난 1915년에 설립된 대형 슈퍼마켓으로, 현지에 90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조리 간편성, 높은 단백질 함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몇 분간 프라이팬에 튀기면 조리가 끝나 편리한 데다 면이나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뿐 아니라 단백질 7g이나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나소야가 미국 최고의 비건 식품 브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풀무원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나소야 브랜드를 활용해 비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가맹본부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제재에 착수했다. 일방적 가맹수수료 부과 등 부당 거래 논란이 불거진 맥도날드를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FTC는 15일(현지 시간) 가맹본부가 사전 공개하지 않은 수수료를 가맹점주들에게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신규 지침을 발표했다. FTC는 가맹본사가 사전 공개하지 않았으며 가맹사업자와 체결한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 수수료를 가맹점주에게 부과하는 것이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하며 관련 법에 저촉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결제 처리·기술 수수료 등 가맹사업 관련 수수료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이 빗발치자 이를 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또 FTC는 가맹계약 상 비방금지 조항 등을 근거로 가맹점주가 정부 기관과 소통하는 것을 제한하는 가맹본사의 행위는 위법하다고 경고했다. FTC가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가맹사업 실태조사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맹본사의 불공정 거래 의심 행위 등을 신고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보복 위협은 불법이라고 못박았다. FTC의 이번 행보가 맥도날드를 겨냥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면세박람회'(2024 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한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아시아권 확대 및 중동,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세계면세품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로 싱가포르(5월)와 프랑스 칸(10월)에서 두 차례 열린다. 필립모리스는 오는 9월29일부터 닷새 동안 프랑스 칸(Cannes)에서 열리는 2024 세계면세박람회에 참가한다. 세계면세박람회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세계면세협회가 주최한다. 지난해의 경우 우루과이·페루·요르단 등 전세계 4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7400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필립모리스는 박람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간판 비연소 제품 아이코스를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아이코스를 론칭한 필립모리스는 이후 아이코스 2.4+, 아이코스3, 아이코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K소주' 대표주자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트진로의 '진로'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판매는 늘어났다. 다만 진로 판매량은 9740만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로 처음처럼(2700만상자)에 비해 7040만상자 많아 여전히 독주 체제다. 16일 영국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릿비즈니스(The Spirit Business)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진로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9740만상자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3.5% 감소했다. 진로 소주 글로벌 판매량은 △2019년 8630만상자 △2020년 9530만상자 △2021년 9450만상자 △2022년 1억90만상자를 기록하며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9000만상자대로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업황 악화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순위 23년 연속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진로 소주는 해당 랭킹 6위에 오른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에 비해 3.6배 가량 많이 팔려나갔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태국 등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기업 호멜푸드(Hormel Foods)가 한국적 맛을 강조한 스팸 신제품을 론칭하고 K푸드 열풍에 올라탄다. 현지 K푸드 트렌드가 확산하자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멜푸드는 '스팸 코리안 BBQ맛'(SPAM Korean BBQ Flavored)을 미국에 론칭했다. 미국 대형마트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호멜푸드는 스팸 코리안 BBQ맛이 한국 향신료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고추장· 간장 등 한국 전통의 장과 마늘·생강·파프리카·참깨 등의 재료를 활용해 맛을 냈다. 오리지널 스팸 고유의 풍미와 고추장의 매운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호멜푸드의 설명이다. 호멜푸드는 스팸 코리안 BBQ맛 홍보전을 펼치며 K푸드에 열광하는 현지 소비자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홍보물을 업로드하고 제품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제품 특징과 함께 덮밥, 무스비, 타코 등 신제품을 활용해서 조리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K팝,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숙취해소음료 기업 숙희가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숙희의 '숙희해수'는 소주에 꽂아 마시는 숙취해소음료로, 특이한 음용법으로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며 MZ세대 사이에서 '술자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숙희는 현지 한식당을 넘어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숙희해수가 일본 한식당 프랜차이즈 '치이사나 칸코쿠 아프로'(小さな韓国 あぷろ)에서 판매된다. 일본에서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치이나사 칸코쿠 아프로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오리지널 ABC △석류&복분자 △레드자몽 △모히또 총 네 가지다. 향후 이자카야 등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드러그스토어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숙희해소는 술자리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숙취해소음료다. 상품의 바닥면과 소주 입구를 결합시켜 자동으로 섞인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이한 음용법으로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박한 술자리 필수템'으로 꼽히며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SNS에서 수많은 인증 게시물을 만들어냈다. 실제 음용법을 소개하는 영상의 누적 조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미국에 아메리칸 위스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미국에 위스키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위스키 수요를 선점하려는 페르노리카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미국에 자회사 '노스 아메리칸 디스틸러스'(North American Distillers·이하 NADL)를 세웠다. 미국 자회사 페르노리카USA 내 독립 사업부였던 해당 조직을 자회사로 격상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품질과 지속가능성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아메리칸 위스키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페르노리카맨으로 알려진 리차드 블랙(Richard Black)이 지휘봉을 잡는다. 리차드 블랙 신임 CEO는 페르노리카에서 지난 23년간 커리어를 쌓은 내부 인사다. 위스키와 꼬냑 관련 사업을 주로 담당했으며 최근 꼬냑 브랜드 마르텔(Martell)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Global Marketing Director)를 역임했다. 리차드 블랙 신임 CEO는 △제퍼슨(Jefferson’s) △래빗홀(Rabbit Hole) △스무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K소주' 시장을 독식했다. 최근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진로이즈백,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영업력 확대로 일본 시장 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일본 여행정보사이트 펀리데이(Funliday)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은 '최고의 K소주'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펀리데이는 △맛 △알코올 도수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진로이즈백은 알코올 도수 16도의 소주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병하고 맑은 빛깔을 지닌 소주 외관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펀리데이는 진로이즈백이 특히 젊은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이슬은 진로이즈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나무 숯을 이용한 5차례의 여과과정을 거치면서 알콜 특유의 냄새가 저감돼 풍미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리지널 소주 참이슬 후레쉬,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종가가 비빔냉면를 차세대 K푸드로 내세워 호주 공략에 나선다. 현지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한다. 이는 매출 품목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울워스에 따르면 대상 종가와 비빔냉면 입점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비빔냉면을 출시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자 호주에서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종가 측은 설명했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080여개 매장을 거느린 1위 대형마트다. 일일 평균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울워스 매장을 방문하는 만큼, 입점 품목을 까다롭게 심사한다. 식품 회사 사이에서는 울워스에 입점하기 '하늘의 별 따기'란 소리가 심상치 않게 나온다. 이에 따라 종가는 현지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가 비빔냉면은 마늘과 양파, 고추, 생강 등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면발에도 신경을 썼다. 메밀과 고구마전분 등 곡류로 구수한 맛과 향을 담았다. 특제 비빔장과 쫄깃한 면이 조화를 이뤄 특유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종가는 비빔냉면을 K푸드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떡볶이·주먹밥을 내세워 영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영국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K스트리트푸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영국 대형 한인마트 H마트·오세요 등과 협력해 오는 27일까지 현지에서 비비고 홍보 행사를 펼친다. 런던, 맨체스터 등 영국 주요 도시에 자리한 H마트·오세요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H마트·오세요 점포 내부에 스탠드를 설치하고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비고 떡볶이, 비비고 주먹밥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비비고 떡볶이는 용기에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컵 타입, 냄비를 활용해 조리하는 파우치 타입 등 2종을 준비했다. 비비고 주먹밥 비빔밥맛, 비비고 주먹밥 불고기맛 등도 선보인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해서 섭취하는 삼각형 형태의 주먹밥이다. 식물성 불고기, 식물성 제육 등으로 속을 채워 채식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떡볶이·붕어빵·김밥·핫도그·김말이·호떡 등 6대 제품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한다. 현지 비영리단체와 협업해 어린이 도서 기증 이벤트를 전개한다. 교육과 돌봄은 국가와 기업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 하에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 구가 누라니 인도네시아('GUGAH NURANI INDONESIA)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오는 23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 기증 이벤트를 펼친다. 26일까지 매장 10개에서 도서 기부함을 설치하고 어린이 도서 기증을 독려한다. 어린이 도서를 2개 이상 기증한 고객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초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중 한잔을 선물로 준다. 기증된 도서는 구가 누라니 인도네시아를 통해 지역사회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의 독서 습관을 확립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 측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와 지역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가겠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