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노인복지주택 사업에 투자한다. 비(非) 전통 부동산 영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 스케이프(Scape)에 노인복지주택 전문기업 아베오(Aveo)를 38억5000만 호주달러(약 3조42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스케이프에 인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룩필드와 스케이프 간 거래는 오는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아베오는 시드니에 본사를 둔 노인복지주택 전문기업이다.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태즈매니아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노인복지주택 1만여채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는 2020년 기준 65세 이상 노령 인구 비중이 16%로, 2026년 22%까지 확대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령 인구의 약 5%가 우리나라의 실버타운과 유사한 '리타이어먼트 빌리지'에 거주 중이다. 올해 약 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스케이프는 이번 투자로 학생 기숙사에 이어 노인복지주택으로 사업 영업을 넓히게 됐다. 스케이프는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로 현재 시니드와 멜버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벨기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스웨이브 포토닉스(Swave Photonics)'에 투자했다. '공간 컴퓨팅'이 새로운 트렌트로 부상하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웨이브는 26일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 후속 투자로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영국계 벤처캐피털(VC) IAG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선했고,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스웨이브는 벨기에 루벤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멕(Imec)에서 분사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홀로그래픽 확장현실(HXR) 기술은 상보형 금속산화 반도체(CMOS) 칩셋에 회절 광자 기술을 적용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을 생성하고 빛을 형상화해 고품질 3D 이미지를 구현한다. CMOS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나 S램 메모리 등 디지털 회로를 구성하는 데 사용되는 집적회로의 한 종류다. 집적도가 높고 소모 전력이 매우 적어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계산기, 전자시계, 소형 컴퓨터 등의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 누넨 스웨이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설립 후 첫 기업어음(CP) 발행에 착수했다. 자금 조달처 다각화의 일환이다. PIF는 24일 기업어음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PIF는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기업어음을 발행한다. 우선 미국과 유럽에 SPC를 설립한다. PIF 기업어음 프로그램은 무디스로부터 'P-1', 피치로부터 'F1+' 신용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기업어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PIF는 "기업어음 발행은 단기 자금조달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자금조달 노력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우디의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중국 로봇 시장이 2028년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코트라 및 중국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2024년 470억 달러(약 64조원)에서 2028년 1080억 달러(약 148조원)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중국의 세계 로봇 시장 점유율이 40% 수준으로, 급성장을 지속하며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시장일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성 증대와 차세대 로봇 개발을 주도하는 세계 로봇산업 혁신의 중심지"라며 "중국 공장들이 산업용 로봇 활용을 늘리면서 자동화 등 제조업 변화가 이뤄져 왔으며 앞으로도 로봇이 더욱 지능화하고 저렴해지면서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무인기, 이동형 로봇, 협력형 로봇 등 신흥 제품을 중국 로봇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품목으로 꼽으며, "이 품목의 중국 현지화 비중이 90% 이상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로봇 분야 가운데 드론 비중이 가장 클 것"이라며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와 미국 주택저당증권(MBS) 투자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HUD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주택금융공사, 미국 국영 모기지공사인 지니매(Ginnie Mae)와 주택금융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은 미국 내 저렴한 주택 접근성 확대, 혁신 촉진, 주택 개발 지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금융 시스템의 공공·민간 자본 유입을 저해하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미국 주택금융 시스템과 한국 기관 투자자 간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한국 기관은 미국 채권 상품에 대한 꾸준힌 신뢰를 보여왔다는 것이 HUD 측 설명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한국 기관은 약 370억 달러(약 51조원) 규모 기관 주택저당증권(MBS)과 1220억 달러(약 168조원) 규모 미국 재무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주택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스콧 터너 HUD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국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다.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게 은행권 입장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73%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상품 금리는 더 크게 낮아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현재 2.5~2.85% 수준이다.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하거나 일부 오르기도 했다. 5대 은행의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95%~연 4.18%로, 전년 동기(3.75~4.13%)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예금이자는 적게 주고 대출이자는 많이 받아가면서 예대금리차도 커졌다. 지난 4월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406%포인트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4일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해외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때문에 대출금리를 낮추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창업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 xAI 자금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xAI는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훈련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투자자를 대상으로 xAI의 재무 정보를 공유하며 변동금리 기반의 텀론B(Term Loan B)와 고정금리 대출·채권 패키지 등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텀론 B금융은 미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신속한 협상 및 인출이 가능하고 조건이 유연한 장점이 있으나 금리가 다소 높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거래에 채권 발행 규모를 보장하거나 자체 자본을 투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이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지난 5일 투자자들을 불러 모아 xAI의 대출 계획을 설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고 xAI 임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가가 5년 내 26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10일 미국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슬라는 우리의 주요 세 가지 플랫폼인 로봇과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의 융합"이라며 "테슬라는 로보택시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형 로봇까지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앞서 제시한 2600달러는 인간형 로봇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드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로보택시 이상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는 인간처럼 움직이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비전 시스템 등 테슬라의 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에 대해 "모든 제품을 통틀어 가장 큰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수천 대의 옵티머스가 작동할 것이며, 2030년까지 매년 수백만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홍콩이 아시아 금융 허브로 재부상하고 있다. 8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미국 유명 경제학자인 스티브 로치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됐음에도 홍콩은 십자포화에 휘말리는 대신 오히려 그 혜택을 누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홍콩은 중국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접근하는 가장 중요한 창구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로치는 앞서 작년 2월 파이낸셜타임스에 "홍콩이 끝났다고 말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홍콩이 미중 갈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1년 4개월 만에 입장을 뒤바꿨다. 그는 "미중 자본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의 독특한 법적 지위와 화폐 시스템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됐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강화하며 중국 본토와의 긴밀한 연계가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기업공개(IPO) 시장도 확대됐다. 올들어 홍콩 신규 상장 자금조달 규모는 760억 홍
[더구루=진유진 기자]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등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먼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로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꼽힌다. 현행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뉜 '수직적 이원적 감독체계'를 '쌍봉형(기능적 금융감독기구) 감독체계'로 재편해 금융정책은 기획재정부로, 금융위의 감독기능은 금감원과 통합해 감독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 금감원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눠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한다.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독립성과 검사 권한을 강화해 소비자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소액 금융분쟁에 대해 금융사가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편면적 구속력 제도' 도입도 검토된다.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평가위원회'를 신설해 금융당국에 대한 외부 견제도 강화한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재 강화로 △금융사 대주주에 대한 지분 매각 명령 △금융보안 사고 시 징벌적 과징금 △회계 오류 발생 시 경영진 보수 환수 등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은행권 핵심성과지표(K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대표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필리핀 민간 신용평가사 '어드밴스.CBP(ADVANCE.CBP)'와 손잡고 양국 간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어드밴스.CBP는 필리핀 신용정보공사(CIC) 산하 공인 신용접근기관이다. KCB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어드밴스.CBP와 국경 간(Cross-Border) 신용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필리핀 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은 자국 신용정보를 타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 체류 중인 7만명의 필리핀 해외 근로자는 본국의 CIC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은행 계좌 개설이나 금융 상품 이용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필리핀 내 거주 한국인도 국내 신용 기록을 통해 은행 계좌 개설 등 현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황종섭 KCB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개인이 국경을 넘어 신용을 증명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지역 간 신용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셀 앤 챈 어드밴스.CBP 국가 매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가 미국 소형원전 스타트업 '레이디언트(Radiant)'에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4일 1억6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DCVC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를 비롯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있다. 이외에 △스텝스톤 △자이언트벤처스 △SGA △크로스빔벤처파트너스 △기가스케일캐피털 △얼라인벤처스 △허트비트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대량 생산형 소형원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눔(HALEU)을 공급받는 5개 업체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칼레이도스'는 전력이 필요한 곳으로 운송 가능한 1㎿(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디젤 발전기를 대체하도록 설계됐다. 오지나 응급시설, 군부대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디언트는 내년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서 첫 번째 원자로를 시험할 예정이다. 2028년 상용화가 목표다. 덕 베르나우어 레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