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넥센타이어가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허브'인 모로코에 주목하고 있다. 방한한 리아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회동해 2층 전동차 공급 사업 협력을 다지고, 타이어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했다. 전동차 수주를 계기로 양국의 인프라·제조 산업 전반의 협력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8일 모로코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용배 사장은 전날 서울에서 메주르 장관과 만나 현대로템의 모로코 전동차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을 따내며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160km/h급 2층 전동차를 공급,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잇는 구간에 투입한다. 대중교통망을 강화해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의 교통 편의성 증대를 지원한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사양과 제작·인도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수주를 토대로 모로코 정부와 지속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로템에 이어 넥센타이어도 메주르 장관과 미팅을 갖고 투자 계획을 살폈다. 김현석 사장은 메주르 장관과 해외 타이어 공장 설립과 모로코 사업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수순에 접어들며 국내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진출 물꼬가 터졌다. HD현대와 포스코는 지난달 방한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UCCI) 대표단과 회동했다. 현지 정부·민간과의 교류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 8일 UCCI와 현지 신재생에너지 회사 메가와트(MEGAWATT)에 따르면 UCCI가 주축이 된 우크라이나 사절단은 지난 24~29일 방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HD현대 등 국내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인천시 연수구 포스코 송도 사옥을 찾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과 현지 사업 현황을 살피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시찰했다. 로만 그리고리쉰(Roman Grygoryshyn) UCCI 한국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방한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전쟁 종전 협상을 본격화하며 재건도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토교통부는 올해 183억 달러(약 30조원) 상당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70억 달러(약 10조원)를 이미 확보했다. 주택과 에너지, 운송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고속철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6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인도 고속철도 시장 진입 기회 마련을 위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뭄바이와 암다바드를 연결하는 508㎞ 노선의 고속철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인도의 첫 번째 고속철도 사업으로 2030년 두 도시를 2시간 내에 연결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30억 달러(약 20조원)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본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 초저리 대출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비공개 입찰을 통해 인도 국방부 산하의 공기업인 BEML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BEML은 L&T, IRCON, 힌두스탄건설 등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자본이 투입된 만큼 일본 신칸센 고속 열차의 기술이 상당 부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RTC, 카와사키중공업, 히타치중공업, IHI인프라시스템 등 일본 기업에 프로젝트 관리, 기술 이전, 시스템 운영, 인력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는 14억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OX2가 핀란드에서 1조원 이상 투자해 472㎿ 규모 육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한다. 투자 환경 악화로 미뤄졌던 육상풍력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5일 OX2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핀란드에 7억 유로(약 1조1100억원)를 투입해 두 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총 472㎿)를 진행한다. 카리요키(Karijoki)와 이소요키(Isojoki)에 풍력터빈 54개를 설치해 발전용량 367㎿인 풍력발전단지를 2028년까지 완공한다. 혼카캉가스(Honkakangas)에도 터빈 16개로 구성된 105㎿ 규모 발전소 건설을 2027년까지 완료한다. OX2는 지난 2023년 말부터 핀란드 풍력발전단지 투자를 추진했었다. 금리 상승과 풍력터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우려가 커지며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최근 금리가 하락하고 설비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OX2는 재도전했다. OX2는 두 발전소를 통해 연간 1.6T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력 수급에 기여한다. 핀란드는 1인당 연간 전력 소비량이 세계 5위권인 에너지 과소비 국가다. 북유럽 최대 석탄 소비국으로도 알려졌으나 기후 변화에 대응해 석탄화력을 줄이는 추세다. 최근 수
[더구루=김은비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베트남 남부 지역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빈푹성과 빈롱성에 이어 최근에는 동탑성(Dong Thap) 정부와 만나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현지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기회를 모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진영 법인장과 판 퐁 푸(Pan Phong Phu) 대관 담당 고문이 이끄는 누리플렉스 베트남법인 대표단은 지난 2일 재베트남 한국에너지협회(KEAV)와 함께 동탑성을 방문했다. 판 반 탕(Phan Van Thang) 동탑성 당 상임서기 겸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누리플렉스는 이 자리에서 최근 베트남 남서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 일대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공유했다. 누리플렉스는 메콩델타 지역인 빈롱성에 20MWp 규모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측은 "동탑성이 보유한 태양광 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 향후 투자 파트너로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탑성도 이에 화답했다. 판 반 탕 서기는 “동탑성 북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잠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무기로 ‘소통’을 내세우고 있다. 선봉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맡는다. 누구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조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 한 해 소통으로 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백년 효성을 만들자"며 "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의 문화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솔직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3일 효성에 따르면 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소통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통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 소통 리더십 강화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효성은 지난해 8월부터 전사 리더들을 '소통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소통 교육 과정은 임원과 팀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풍력발전 사업 입찰이 내달 마감된다. 사전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한 한국전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500㎿ 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에너지 전환을 강력히 실행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 깃발을 꽂는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MEED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내달 15일 1500㎿ 규모 두와드미(Dawadmi) 풍력발전 사업 입찰을 마감한다. 사우디 리야드에 설치되는 두와드미 풍력발전은 제6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우디전력조달청(SPPC)은 두와드미 풍력발전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인 △나즈랑(1400㎿) △사마타(600㎿) △아드다르브(600㎿) △아스수판(400㎿) 등 총 4500㎿ 규모 '제6차 NREP'를 발표했다. 지난해 제안서를 받아 평가하고 11월 사전적격심사(PQ) 통과 기업을 추렸다. △프랑스 EDF리뉴어블스·토탈에너지스 △일본 마루베니·JERA·스미토모 △중국 골드윈드·파워차이나 △싱가포르 셈코프 등 태양광에서 21개, 풍력에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본보 2024년 11월 25일 참고 [단독] 한전·서부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달 말 착공을 앞둔 가운데 첫 미국 생산기지 건설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2일 미국 부동산 업체 ’S.L. 누스바움 리얼티(S.L. Nusbaum Realty)'에 따르면 LS그린링크는 지난달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지역 1213 빅토리 불러바드에 위치한 96.62에이커(약 39만㎡) 규모 부지를 인수했다. 일반적으로 축구장 크기를 1.3에이커라고 가정할 경우, 70개가 넘는 축구장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토지 매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LS전선은 버지니아 공장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까지 갖춘 최첨단 생산기지로 구축한다. 총 투자비는 6억8275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이 곳에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등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 판매한다. 오는 28일 착공식을 개최한다. 신공장은 오는 2027년 3분기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생산을 개시한 뒤 2028년 1분기 완공 후 풀가동에 돌입한다. 3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LS전선이 현지 주요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1000건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봇을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올해 1분기 LG전자를 비롯한 LG 계열사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출원한 특허 1132건을 승인했다. 전년 동기(763건)와 비교해 약 48% 증가한 수치다. LG그룹이 승인받은 특허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311건 △2월 354건 △3월 467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기준으로는 LG전자가 계열사 중 가장 많은 17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126건) △LG디스플레이(57건) △LG이노텍(57건) △LG화학(53건)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전기차, 로봇,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성과가 확인됐다. 지난달 승인된 특허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CN119698366A)', '팝업 디스플레이 장치 및 차량(특허번호 CN119604423A)'라는 제목의 특허 기술은 차세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산업 담당 정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현지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新) 가스전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일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전방산업 관리 주무관청인 SKK미가스(Migas)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K미가스 관계자는 최근 회동해 가스전 개발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가스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사업 현황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사는 효율적인 가스전 개발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와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석유·가스 자원 개발 기술과 경험을, SKK미가스는 정책 지원 등을 강조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살폈을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석유협회(IPA) 개최로 오는 5월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탕그랑에서 열리는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IPA 컨벡스(Convex) 2025'에도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 석유·가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개발 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다음달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뜬다. 현지 거점을 앞세워 인프라 현대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고전압 케이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7일 LS전선에 따르면 LS그린링크는 내달 28일 버지니아주 체사파크시에서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규 대표와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 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공장은 오는 2027년 3분기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생산을 개시한 뒤 2028년 1분기 완공 후 풀가동에 돌입한다. 3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LS전선이 현지 주요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S전선은 작년 39만6700㎡ 규모 부지에 버지니아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까지 갖춘 최첨단 생산기지로 구축한다. 총 투자비는 6억8275만 달러(약 1조9억원)에 달한다. 이 곳에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등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 판매한다. 미국 정부로부터 1억4700만 달러 규모 지원도 확보했다. 에너지부(DO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노르웨이 해상풍력 개발·운영 기업 딥윈드오프쇼어(Deep Wind Offshore)와 전남에서 약 3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원전과 핑크수소에 이어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힌다. 딥윈드오프쇼어는 26일(현지시간) 한수원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딥윈드오프쇼어 본사에서 열렸으며, 쿤트 바스보튼(Knut Vassbotn) 딥윈드오프쇼어 CEO, 황주호 한수원 사장,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했다. 딥윈드오프쇼어는 노르웨이 해운사와 전력사, 수력발전 회사의 합작사로 해상풍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노르웨이, 칠레, 한국, 스웨덴, 에스토니아에 진출해 현재 10GW 이상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단독으로 보유한 사업권도 3GW에 달한다. 한국 시장에는 4년 전 문을 두드렸다. 딥윈드오프쇼어는 지난 2022년 6월 동서발전과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전남에서 1GW 규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고정·부유식 해상풍력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