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캐나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파트너사인 '아크 클린 테크놀로지(ARC Clean Technology, 이하 ARC)'와 만났다. 2023년 맺은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소듐냉각고속로(SFR) 사업 개발을 논의했다.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혁신형 SMR(i-SMR)에 이어 4세대 원전 기술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17일 ARC에 따르면 한수원 중앙연구원 대표단은 최근 캐나다 뉴브런즈윅 소재 ARC 사무소를 방문했다. 랜스 클라크(Lance Clarke)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만나고 SMR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클라크 부사장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뉴브런즈윅에 한국 동료들을 맞이해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그들은 ARC의 기술과 뉴브런즈윅·캐나다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워싱턴D.C 사무소에서 다시 한번 팀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ARC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노형인 'ARC-100'을 개발하는 회사다. SFR은 물 대신 액체 나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루마니아의 필수 에너지 프로젝트인 도이체슈티(Doiceşti)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확대를 도모한다. 현재의 SMR 프로젝트에 참여 범위 확대는 물론 루마니아 에너지 전환 정책 전반에 걸쳐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일본과의 투자·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긴밀한 경제적, 전략적 관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오비디우 드랑가(Ovidiu Dranga) 전 일본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은 루마니아에 대한 일본의 투자를 강조하며 "일본은 루마니아 도이체슈티에서 진행 중인 SMR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일본의 첨단 기술이 루마니아의 에너지 전환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SMR 외 루마니아의 수소 분야와 지진 모니터링과 교량 복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루마니아의 수소 분야와 지진 분야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며 "이달 말 일본의 지원으로 루마니아의 지진 모니터링 및 교량 복구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추가 협력을 기대했다. 드랑가는 지난 2021~2024년에 일본 주재 루마니아 대사로 임명돼 양국간 선린우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스웨덴 첨단소재 기업 알레이마(Alleima)에 증기발생기 튜브를 추가 주문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 주도의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활용한다. 뉴스케일파워의 주요 기자재 공급사로 활약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의 성공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알레이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200㎞ 길이의 증기발생기 튜브를 수주했다. 지난 2023년 6월에 이어 두 번째 주문을 확보했다. <본보 2023년 6월 22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일향 소형원전 증기발생용 튜브 발주> 증기발생기 튜브는 가압수형(PWR) 원자로에 쓰이는 핵심 열교환 장치다. 원자로에서 가열된 1차 냉각수의 열을 2차 냉각수로 전달해 증기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알레이마로부터 받은 증기발생기 튜브를 루마니아 SMR 사업에 쓸 예정이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 규모 SMR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전력기업 로파워는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기반으로 설계된 SMR 'VO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표단이 이달 말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자 방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회동하고 한국형 원전 도입을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된 양국 원전 협력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13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전력규제청(ERAV) 등에 따르면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노이 산업무역부 청사에서 응우옌 홍 디엔(Nguyễn Hồng Diên) 장관을 만났다. 산업무역부 아시아-아프리카 시장국, 전력·재생에너지국 관계자도 배석했다. 양측은 베트남 원전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 △원전 투자자 선정 방식 △한국 원전 기술 유형 △기술 이전 △자금 조달 △원전 인재 양성 방안 등을 검토했다. 디엔 장관은 이날 베트남의 원전 사업 의지를 내비쳤다. 베트남 당과 지도부가 닌투언 원전 사업 재개에 합의했으며,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급증하는 베트남 에너지 수요를 고려할 때, 원전 재개 결정은 매우 시기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방한 계획도 전했다. 디엔 장관은 이달 말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려 한다며, 산업부를 비롯해 관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현대건설과 함께 개발 중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의 지반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내 첫 SMR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홀텍은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에너콘서비스, 네덜란드 지반공학 전문기업 푸그로 등과 손잡고 미시간주(州) 코버트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 내에 SMR를 짓기 위한 지반 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홀텍은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 SMR-300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홀텍이 미국에 짓는 첫 SMR로 현대건설과 협력 중이다. 미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2031년께 가동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0월 18일자 참고 : 홀텍, 팰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SMR 건설 시동…현대건설 수혜 기대>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등 SMR은 물론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원자력 기업인 러시아 '로사톰'이 대규모 산업용 양자 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양자 기술 개발의 질적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부 베데엔하(VDNKh) 박람회장에서 ‘양자 프로젝트 2020-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에서 양자 기술 개발의 질적 효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략적 관점에서 러시아의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젝트 확장도 포함된다. 핵심은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로사톰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국가 양자 산업의 기본 요소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자 산업과 관련해 러시아는, 그동안 20개 이상의 러시아 주요 대학과 학술 기관에서 600여 명의 과학자를 초청해 통합 연구팀을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로사톰의 협력 아래 레베데프 물리연구소와 러시아 양자 센터 과학자들이 이온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50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만들었다. 로모노소프 모스크바 주립대학과 러시아 양자 센터의 과학자들은 단일 중성 루비듐 원자를 기반으로 '50큐비트 양자 컴퓨터'의 프로토타입을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인도 국영 발전회사인 NTPC와 신규 원전 사업 협상에 나섰다. 인도가 2030년까지 10GW 용량을 추가하려는 가운데, 한수원이 이를 지원할 잠재 파트너로 부상했다. 프랑스와 러시아, 미국과 경쟁하며, 인도로 원전 수출 영토를 넓힌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TPC 관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원전 구축을 위해 외국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과 프랑스 EDF, 러시아 로사톰,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GE 베르노바를 협상 대상으로 언급했다. NTPC는 대·소형 원전을 활용해 2030년까지 10GW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공급사를 선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까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작년 말 기준 총 23기 원전(8080㎿)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고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면서 추가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년간 최대 3만6900㎿ 용량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지난해 연방 예산안에 SMR 개발을 우선 순위로 지정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N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덴마크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SMR 기술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재생 가능 에너지를 보완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공대(DTU Lyngby Campus)에서 '청정에너지의 미래: 한국-덴마크 SMR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SMR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과 한국·덴마크의 협력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덴마크 공과대학과 주덴마크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수력원자력(KHNP) 및 정부, 학계,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머스크, MAN 에너지 등 50개사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MR 기술의 필요성과 개발 현황, 상용화 전망이 논의됐다. 또한 한국의 원자력 발전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조선산업, 양국 간 협력 사례 등이 함께 다뤄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발표를 통해 iSMR(Innovative SMR)과 이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모델(SSNC, SMR Smart Net-Zero City)을 소개하면서 SMR의 잠재력 및 확장 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1조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의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7억 달러(약 1조130억원) 규모 시리즈 C-1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로는 △세그라캐피탈매니지먼트 △제인스트리트 △아레스매니지먼트펀드 △에머슨콜렉티브 등이 있다. 앞서 작년 10월 이뤄진 시리즈 C-1 라운드 1차 마감에서는 아마존 산하 기후서약펀드(Climate Pledge Fund)와 억만장자 금융가 켄 그리핀이 설립한 헤지펀드 시타델, NGP, 미시간대 등이 출자했다. 엑스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테네시주(州) 오크리지에 건설 예정인 소형원전의 설계 및 인허가 완료와 독점적인 핵원료 트리소-X(TRISO-X) 제조시설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DL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 발주사에 신규 원전 사업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스웨덴에 이어 슬로베니아 원전 수주전에서도 손을 뗀다. 공격적으로 해외 원전 시장을 개척하던 작년과는 상반된 행보다. 윤석열 정부의 해외 원전 수출 청사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6일 슬로베니아 STA 통신과 더슬로베니아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신규원전 발주사 GEN의 브루노 글레이저(Bruno Glas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JEK2 원전 사업의 타당성조사와 관련 "한수원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철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JEK2는 현재 운영 중인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인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대형 원전 1~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당초 작년 11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원전 지지를 확인하고, 내년 3분기께 입찰 안내서 발행, 2028년까지 최종투자결정·계약서 체결, 2032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투표 방식을 둘러싼 정계 갈등으로 미뤄지고 있다. 로베르트 골로프 총리는 최종투자결정 이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며 원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슬로베니아가 신규 원자력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오는 2050년까지 건설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슬로베니아 국영 전력회사 GEN에 따르면 슬로베니아는 국가 기후 및 에너지 계획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250MW(메가와트)급 SMR 건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SMR 개발업체 12곳에 탐색 서한도 발송했다. 슬로베니아는 SMR 관련 사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잠재적 설계와 부지 분석을 마무리 한 후 타당성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SMR 후보 부지로는 기존 화력발전소와 폐쇄된 화력발전소가 거론된다. 기존 화력발전소 중에서는 쇼슈탄 화력발전소와 브레스타니카 화력발전소가, 폐쇄된 화력발전소로는 폐쇄된트르보블레가 언급된다. 기존 제철소 부지도 후보 부지로 검토되고 있으며 류블랴나 외곽 베리셰보 지역도 가능성이 있는 곳 중 하나다. 슬로베니아는 SMR의 높은 기술력에 주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SMR의 상용화 시점은 오는 2030년경으로 예상된다. 초기 비용은 대형 원자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 활성화를 추진한다. 소형 원자력 발전을 도입해 석탄화력 의존도를 줄이고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부 겸 기업부 장관은 최근 2025-2026년 회계연도 연방 예산안 발표에서 오는 2033년까지 소형 모듈 원자로(SMR) 5기 개발 계획을 밝혔다. SMR 개발에는 23억 달러(약 3조3500억원)가 투입된다. 인도가 원자력 발전을 늘리는 배경은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인도 중앙정부는 탈석탄·탈화석연료 추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047년까지 전체 에너지 공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9%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토착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협력해왔다. 또한 SMR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적극 활용하고자 원자력부(DAE)를 통해 국제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자력법도 개정해 외국 기술 공급업체의 투자를 유치한다. 1962년 제정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