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26일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두르디예프 대사와 별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르디예프 대사는 “양국 간 협력이 상호이익이 부합하는 방식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특히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상호이익에 대한 관계 발전을 재확인 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지난 11일에는 아흐메트 구르바노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부 차관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드에서 지규택 주투르크메니스탄 한국 대사와 정치·외교, 무역·경제, 문화·인문 협력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글로벌 에너지 강국 중 하나로 천연가스 수출량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 제품과 폴리머, 면화, 섬유 등을 수출하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참여한 해운 동맹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가 노선을 새로이 편성했다. '아시아-지중해'와 '태평양-중동'으로 분리하고 '아시아-중동' 노선도 추가했다. 운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항로 효율화를 꾀한다. 26일 HMM에 따르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노선 개편을 공지했다. 아시아와 지중해, 태평양 구간이 통합됐던 기존 'MP2'는 두 가지 서비스로 쪼개진다. 아시아-지중해 구간의 'MD2'와 태평양 횡단 노선에 중동 노선이 합쳐쳐 새롭게 탄생한 'KMP'다. MD2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닝보, 대만 가오슝, 싱가포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제노바 등을 거쳐 포스에서 다시 부산으로 회항하는 노선이다. '현대 넵튠(HYUNDAI NEPTUNE 040W)'호가 내달 7일 처음 투입된다. KMP는 중동과 싱가포르, 베트남 카이멥, 중국 상하이, 부산, 미국 롱비치, 중국 칭다오, 대만 가오슝, 싱가포르, 중동 등을 오가는 노선이다. 내달 9일부터 YM 원더랜드호(YM WONDERLAND 028E)가 해당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또한 아시아-중동 노선(Asia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이스 알베르토 하라미요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이 HD현대를 방문했다. 조선 기술을 살피고 글로벌 조선 산업 발전을 이끄는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마약 범죄 퇴치와 갈라파고스 수호를 위해 해군 현대화에 나서면서 조선 강국인 'K조선'에 구애하는 분위기다. 26일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에 따르면 하라미요 장관은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경영진과 만나 GRC 투어를 하며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을 살폈다.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HD현대는 대형 선박과 같은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글로벌 산업 발전의 기준점이 되고 있다"며 "에콰도르는 전략적 동맹을 강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중남미에서 치안이 불안한 국가 중 하나다. 주요 마약 거래 통로로 활용되며 마약 범죄 조직이 활개를 떨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작년 초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내부적으로 무장 갈등에 대응하는 한편, 갈라파고스를 지키고자 전력을 보강했다. 에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20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관광공사(KTO)가 대한항공, 신한은행 인도법인, 인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야트라(Yatra)와 손잡고 인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도 여행객들에게 항공·금융·여행이 결합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게이트웨이 투 코리아(Gateway to Korea)'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해 이들 회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여행객에게 맞춤형 여행 패키지, 금융 혜택, 항공 특전 등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KTO는 한국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리기 위한 전략을 주도하고 뭄바이, 방갈로르 등 인도 10개 주요 도시에 디지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등 특전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인도법인은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계 해택이 포함된 저축 상품을 출시한다. 야트라는 한국의 레저·비즈니스 수요를 겨냥한 여행 패키지 상품를 내놓기로 했다. 윤명기 KTO 인도 본부장은 "신한은행, 대한항공, 야트라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파트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수 후보군 중 하나로 삼성 계열사가 거론됐다. 26일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신츄 데일리(Sinchew Daily)’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센바이로 지분 30% 매각을 준비 중인 가운데 "매각 입찰에 삼성 계열사 등 5곳이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삼성 계열사의 정확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계열사 외 4곳은 △프랑스 환경기업인 베올리아 △ 말레이 공무원 연금 △ 퀀텀 캐피탈 컨소시엄 △ 말레이 민영 폐기물 업체인 알람 플로라(Alam Flora Sdn Bhd) 등이다. 센바이로는 지난 1991년 설립된 말레이 국영 종합환경기업으로 현지 국부펀드 카자나가 최대 주주다. 1998년에는 말레이 최초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다수의 폐기물 처리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5월 센바이로 지분을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센바이로 지분 3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를 비롯해 환경사업 분야를 축소하고 반도체와 폐배터리 등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카드 베트남 법인(신한베트남파이낸스)이 "현행 소비자 신용대출 한도인 1억 동(약 500만원)이 지나치게 낮다"며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신용대출 한도도 늘어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베트남 경제가 크게 달라졌음에도 1억 동 한도가 지나치게 오래 유지돼 왔다"며 "여신금융사의 대출 중 최소 70%를 소비자 대출로 채워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일반 은행보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객층도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도를 높이면 은행과 여신금융사 사이의 중간 고객을 모을 수 있고 고객 선택권도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같은 주장은 은행권에서도 나왔다. 베트남은행협회(VNB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4억 동(약 21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베트남 중앙은행에 제안하며 "오랫동안 유지돼 온 상한선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금융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응우옌 꾸옥 흥(Nguyen Quoc Hung) VNBA 부회장은 "대출 한도 상향은 대출 총액을 확대해 국민과 금융사 모두의 자본 수요를 충족시키고 소비를 자극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이하 화승)가 인도네시아에서 기술·환경·물류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글로벌 생산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의 수출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화승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채용 플랫폼을 통해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단순 생산직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정비, 환경안전관리, 서버 및 정보기술(IT) 시스템 관리, 물류창고 운영 등 전문직군도 포함한다. 근무지는 중부 자바주 제파라(Jepara) 지역이며, 채용 대상은 직업계 고등학교(SMK), 3년제 전문대학(D3), 4년제 대학교(S1) 졸업자를 아우르며, 신입과 2년 이하의 경력직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이달 31일이며, 모든 전형은 현지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핵심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파트너인 화승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중부 자바주 제페라와 파티(Pati) 지역 공장에서 아디다스 브랜드 신발을 중심으로 OD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의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 철수를 두고 베트남 현지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높은 토지사용료 등으로 외국 기업들의 연쇄 투자 철회 우려도 나온다. 26일 베트남 건설 미디어 ‘베트남 프로젝트 건설(Vietnam Projects Construction)’ SNS에는 롯데그룹의 사업 철수와 관련해 자국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게시자는 “토지 사용료가 증가하면서 사업 비용도 원래 계획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외국 기업들은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지만 비용 부담으로 베트남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게시자는 “프로젝트가 8년 동안 지연된 상황에서 토지 사용료까지 올라가니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베트남을 떠나는 것이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베트남 행정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투자자 권리에 대한 배려도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토지 사용료 증가에 대해 레 호앙 짜우 호치민시 부동산협회(HoREA)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토지 사용료 상승으로 임대료가 급등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 개발사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가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가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서 생산을 맡고 있는 에스티젠바이오의 하반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 이뮬도사를 필두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바이오회사 임상시료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몸집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3분기부터 약 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축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핵심 공정인 하베스트(Harvest) 라인을 확장할 방침이다. 하베스트 라인은 세포배양이 완료된 후 배양액으로부터 원하는 물질(항체, 단백질, 바이러스 등)을 수확(harvest)하는 단계에서 사용되는 공정 경로를 의미한다. 하베스트 라인이 추가되거나 확장되는 것은 보통 전체 생산능력 증가로 연결된다. 배양액을 빠르고 여러 배양기를 통해 수확할 수 있어 다음 배양이 더 빨리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증설이 에스티젠바이오의 고도화된 공정 설계 능력 덕분에 가능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유럽 주요 시장인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브랜드별 누적 판매 '1위'를 차지한데 다 베스트셀링카 '톱3'를 휩쓸며 독주하고 있다. 26일 네덜란드자동차협회(RAI Automotive Industry NL)에 따르면 기아는 올들어 지난 7월 말 누적 2만3273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1%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 1월 4102대(점유율 12.5%)를 시작으로 △2월 3517대(12.6%) △3월 2859대(9.1%) △4월 3096대(11.4%) △5월 3085대(10.2%) △6월 3005대(8.7%) △지난달 3649대(12.6%) 등 7개월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9566대를 판매, 8위(점유율 4.5%)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1451대를 판매했다. 기아 실적은 피칸토·EV3·니로 등 삼두마차가 견인했다. EV3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7085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칸토(5195대)와 니로(4345대) 역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기아가 베스트셀링카 상위권을 사실상 '독식'한 셈이다. 브랜드 중 올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시장에서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7% 인상한다. 러시아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초코파이 등 주력 제품의 원가가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다음달부터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초코파이와 초코송이(현지명 초코보이) 등 9개 주요 품목에 대한 도매 가격을 5~7%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러시아 내 원재료 및 유통 비용 상승 압박을 반영한 조치이며, 최근 1년간 이어진 제과류 가격 상승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원재료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카카오 관련 제품 가격은 1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식물성 지방(18~22%), 밀가루(11%), 탈지분유(27%), 당밀(45%)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콩 부족과 유제품 수요 증가로 코코아 가루와 코코아 버터 대체재 가격이 31%에서 2배 까지 급등했다. 여기에 러시아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도입한 카카오 수입 관세(3~5%) 역시 제조 원가 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 계열사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업체 C2N 다이애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가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 대상을 기존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2N은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 연령 제한을 50세 이상(1975년 이전 출생자)으로 확대하기 위한 추가 검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C2N은 앞서 2년 전 60세 이상으로만 혈액 검사를 도입한 바 있다. 조엘 브라운 C2N 최고경영자(CEO)는 "50대 초반 진단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알츠하이머 환자와 가족을 위해 쉽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저렴한 혈액 검사 수요를 충족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C2N은 혈액 내 매우 적게 존재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를 개발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임상시험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C2N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는 기존 방식인 아밀로이드 PET-CT 검사 또는 뇌척수액 검사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안전하게 아밀로이드 베타 등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