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KSS해운이 중형가스운반선(MGC) '가스 비너스(GAS VENUS)호’의 기름 유출 사고로 벌금을 낼 처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SS해운은 스페인 이베리아반도 남단에 위치한 지브롤터 항구에서에서 MGC 가스 비너스호의 기름 유출 혐의로 착수금(보증금) 190만 달러(약 25억원)를 물게 됐다. 착수금에는 벌금 2만 파운드에 해안청소비가 포함됐다. 가스 비너스호의 기름 유출 사고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선박이 암모니아 운송 중 지브롤터에서 연료 선박과 벙커링을 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지브롤터 해협은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유일한 통로이다. 선박에 연료 벙커링 중 약 2000~3000리터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고, 일부는 해변 두 곳으로 흘러 들어갔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연료는 초당 60리터의 속도로 유출됐다. 유출 시간은 30초에서 1분 사이였다. 사고로 선박 측면에 기름 얼룩이 남았고 지브롤터 항구 남서쪽의 사우스 몰(South Mole) 근처에서도 기름 흔적이 관찰됐다. 사고 후 항구는 일시적으로 폐쇄됐고, 며칠 동안 정화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기름 유출 사고는 선박의 연료 탱크가 넘쳐서 유출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업계에 선박 풍력추진 기술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양환경규제가 강화되자 대형 상선의 동력원으로 풍력까지 확대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초대형 무역회사 카길(Cargill)은 21일(현지시간) 일본 미쓰비스(Mitsubishi Corporation)외 영국 선박 엔지니어링 회사 바(BAR) 테크놀로지, 노르웨이의 해양 정화 솔루션 기업인 야라마린 테크놀로지(Yara Marine Technologies)와 협력해 미쓰비시로부터 용선한 벌커 '픽시스 오션(Pyxis Ocean)'호에 차세대 풍력추진 설비인 '윈드윙스(WindWings)'를 설치했다. 이들 4개사는 픽시스 오션의 성능을 향후 몇 달 동안 꾸준히 모니터링해 설비의 설계, 운영, 및 성능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윈드윙스는 바 테크놀로지와 야라 마린 테크놀로지가 협력해 개발한 37.5미터 높이의 친환경 풍력 솔루션 돛이다. 설비가 신조선에 탑재될 경우 선박의 연료소비율을 약 30% 개선할 수 있고, 선박이 대체연료를 사용할 시 개선 폭을 추가로 늘릴 수 있다. 픽시스 오션호에 윈드윙스를 탑재하는 작업은 중국 코스코(COSCO)의 야드에서 이뤄졌다. 개조를 마친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이 미국서 화물 운송 계약 위반 혐의로 피소된지 1년이 지나도록 화주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같은 혐의로 법적 분쟁을 겪은 대만 양밍해운은 합의를 통해 사안을 종결했다. 1일 관련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HMM은 작년에 미국 식품수입업체 MSRF로부터 장기운송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여전히 화주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식품수입업체 MSRF는 지난해 6월 HMM과 대만 양밍해운이 가격을 담합해 장기운송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제소했다. FMC은 당시 소송을 행정법 판사에게 배정했다. 화주인 MSRF는 장기운송계약 운임보다 비싼 비정기 단기운송 계약에 따른 '스팟' 운임을 HMM에 지불하고 화물을 운송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계약상 컨테이너 25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했지만, HMM은 9FEU만 제공했다는 것이다. MSRF는 "HMM의 계약을 위반한 탓에 비싼 운송 비용을 내야 했고,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MSRF가 양밍해운에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지만, 양측이 합의하면서 해당 소송은 기각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도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글로벌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국내 기술을 탑재한 두번째 eVTOL 시제품을 제작한다. 내년 초 비행을 목표로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두번째 풀스케일 eVTOL VX4 시제품 조립을 영국 항공기 구조물제작사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의 글로벌 기술 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시제품 구성 요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이 탑재된다. 또한 버티컬의 인증 파트너사 기술도 포함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버티컬의 eVTOL VX4에 전기식 작동기(EMA)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모터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해 기체가 이착륙하는 데 추진력을 주고 비행 방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부터 10년 간 독점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글로벌 항공전자기술 솔루션 기업인 하니웰 △벨기에 소재기업 솔베이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대만 배터리 제조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마 운하 관리 당국이 현재의 운하 통행 제한 정책을 최소 10개월 이상 더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낮아진 수위가 회복되지 않으면 통행 제한을 내년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청(ACP)은 가뭄에 시달리는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일일 선박 통과 횟수 제한이 최소 10개월에서 최대 1년간 유지할 수 있다. 일리아 에스피노(Ilya Espino) ACP 관리자는 "향후 3개월 이내 운하 수위를 복구할 수 있을 정도의 강수량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최대 1년 이상 통행 제한 정책의 연장 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하를 이용하려는 선주들에게 지연을 피하기 위해 미리 예약할 것을 권했다. 파나마 운하를 이용 예정인 해운사에는 통행 제한 연장을 고려해 연간 항해 계획 수립을 권고하기도 했다. ACP는 통상 최대 23대 까지 선박 예약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가뭄으로 운하 수위 유지에 필요한 담수가 부족해지자 예약 가능 선박 수를 16대로 제한하는 '컨디션 2(condition 2on)'를 발령했다가 운하 수위 상태가 개선되지 않자 다시금 예약 제한을 강화했다. 선박이 운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영국 위성시장을 공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의 액셀(ExCeL) 전시장에서 열리는 'DSEI(Defenc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2023'에 참가한다. 한화페이저가 DSEI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스를 마련해 상업용과 군사용 항공에 모두 사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위성 안테나인 '페이저 A7700'을 전시한다. 한화페이저는 DSEI를 통해 비행중, 육상 또는 해상 등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다중 궤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컨포멀 평면 패널 설계를 선보인다.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운영책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처음으로 DSEI에 전시해 혁신적인 페이저 A7700 위성 안테나를 시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국에서 한화페이저가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고객들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SEI는 영국 국방부와 국제 무역부가 주관하는 국제 방산 장비 박람회이다. 격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를 단행한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가 최초로 선박용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주문한 발주처를 공개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암모니아 연료전지를 처음으로 주문한 노르웨이 해운사 공개에 나선다. 앞서 아모지는 첫 수주 이후 발주사에 대한 정보를 함구했다. 노르웨이 선주로 알려진 첫 발주처는 지난 6월에 선박에 탑재할 아모지 시스템을 선주문했다. 신조선에 200kW 암모니아 발전 시스템 4대를 공급하는 사전 주문했다. 총 800kW의 아모지 파워팩이 신조선에 탑재된다. <본보 2023년 6월 23일 참고 '김준號'의 대체연료 투자 드디어 결실…아모지 첫 수주 성공> 아모지의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은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운항을 위해 선박의 주 전력을 공급한다. 고효율 암모니아 발전 기술이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시스템에 통합된 분해 모듈을 통해 액체 암모니아를 공급해 전기 모터에 동력을 공급한다. 크리스티안 W. 베르그(Christian W. Berg) 아모지 노르웨이 전무이사는 "노르웨이의 저명한 선주가 우리의 기술을 믿고 신조 선박의 탈탄소화를 위한 가장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최대 항구 '라자로 카르데나스(Lázaro Cárdenas)' 투자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구 내 자동차 보관을 위해 최대 15만㎡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5월 항구 유휴부지 경매에서 이 구역을 낙찰받았다. 호르헤 루이스 크루즈 발라도( Jorge Luis Cruz Ballado) 아시포나 라자로 카르데나스 총책임자는 최근 "자동차 화물의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 화물을 처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글로비스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프로젝트 계획이 수립되면 그들이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 라자로 카르데나스 항만을 운영하는 아시포나(Asipona)는 항구의 자동차 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72.5만㎡의 유휴 부지 3곳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 화물의 증가로 화물을 처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개발하는 구역 외 남은 2곳은 과거(2008~2016)에 이미 항구에 저장고를 운영했던 앰포츠(Amports)가
[더구루=김도담 기자]대한항공이 미국 위성통신 기업 '비아샛'과 손잡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장한다. 비아샛은 대한항공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 대한항공이 보유한 에어버스 A321네오(이하 A321네오) 항공기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한항공은 도쿄(하네다), 인천발 후쿠오카, 프놈펜, 호찌민 왕복 노선에 총 6대의 A321네오를 운행하고 있다. 또 항공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총 30대의 A321네오를 확보할 예정이다. 비아샛은 이들 여객기에 와이파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비아샛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이 인터넷 검색, 소셜 미디어 즐기기, 비디오 및 오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쇼핑, 업무 확인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CMO)은 "새로운 와이파이 서비스는 대한항공 디저털 전략의 바탕"이라며 "비아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비전을 잘 이해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와이파이 서비스 확장으로 대한항공은 총 134대의 여객기 가운데 11대에서 와이파이 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이하 해기협)가 28일 HMM 매각을 '졸속'으로 규정하고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HMM 매각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기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매각 참여기업들의 자체 인수자금이 최대 1조5000억원에 불과해 HMM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4~5조원 가량을 사모펀드(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수밖에 없다"며 "사모펀드의 속성상 어렵게 회생한 국내 유일의 원양선사인 HMM이 다시 망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HMM이 축적한 12조원의 자금이 유용되고 대대적 인적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했다. 해기협은 이에 따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사모펀드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기업보다는 HMM을 더욱 성장시킬수 있는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해기협은 "해운업은 특히 부침이 심한 산업인 만큼 장기간 불황이 오더라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유지되려면 무엇보다 모기업이 튼튼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현금여유가 없는 기업이 재무적 투자자와 손잡고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할 경우 '승자의 저주'가 올 것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해기협은 또 외국계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 '톱10'에 선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수하물 보관 서비스 회사인 바운스(Bounce)가 선정한 세계 10대 항공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바운스는 세계 최대 52개 항공사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시 도착, 취소 비율, 총 항공편 수, 무료 서비스 등 10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항공사를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기내 수하물 허용량 △국내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 △국제선 위탁 수하물 무료 위탁 △식사 △기내 엔터테인먼트 △좌석 편의 △직원 서비스 등을 직접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총점 10점 만점에 7.19를 받았다. 식사와 기내엔터테인먼트, 좌석 편안함, 직원 서비스는 모두 5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바운스가 발표한 세계 10대 항공사에서 1위는 8.28점을 받은 일본항공(JAL)이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항공, 3위는 카타르항공이다. 인도 비스타라 항공은 5위에 랭크됐다. 하위권은 △전일본공수 △에티오피아항공 △에어 인디아 △아줄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순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항공사 컨설팅 및 평가 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5위 독일 해운사인 하팍로이드의 HMM 인수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는 모습이다. 국부 해외 유출 우려로 국내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유동성까지 급감하면서 HMM 인수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해운 분석 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하팍로이드의 자금 유동성은 지난해 말 126억 유로(약 18조25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36억 유로(약 5조2100억원)로 대폭 줄어들었다. 하팍로이드는 그동안 캐나다 해운 업체 CP 쉽스와 아랍권 해운사 UASC, 칠레 컨테이너 전문선사 CSAV, 네덜란드 컨테이너 정기선사 나일 더치 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M&A(인수·합병)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물동량이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하고 해운 운임이 하락하는 등 사업 운영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올해 EBIT(이자·법인세 차감 전 이익) 전망치를 21억~43억 달러(약 2조8100억~5조7500억원)로 잡았는데 이는 지난해 191억3000만 달러(약 25조4400억원)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하팍로이드 5대 주주인 CSAV, 클라우스 마이클 쿠네, HG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