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가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이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검증했다. 피타바스타틴은 일본 제약사 코와(Kowa)와 닛산화학(Nissan Chemical)이 지난 2004년 공동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권을 도입해 단일제 '리바로'와 복합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 숀 데메리(Shawn Demehri) 연구팀은 31일 피타바스타틴이 세포·동물·인간 조직 샘플 연구에서 염증 단백질 인터루킨-33(IL-33)을 차단,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유명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에 알레르기 유발 항원·화학 물질 등 환경 독소가 노출되면 IL-33을 생성하는 신호 경로 △TLR 3/4 △TBK1-IRF3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IL-33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화약품이 일본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상처 연고 '후시딘'과 같은 유래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을 론칭한다.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 K-코스메슈티컬(제약사 화장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 후시다인이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에 진출한다. 후시다인은 동화약품이 지난 2021년 국내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후시다인의 △더마 트러블 △후시드 바이옴 총 두 가지 라인업이 큐텐에 입접됐다. 더마 트러블 라인으로 △토너 △토너패드 △세럼 △버블클렌저 등을, 후시드 바이옴 라인으로는 △에센스 △유스 크림을 선보인다. 더마 트러블은 무더운 여름철 피지와 모공, 여드름 등으로 고민하는 젊은층을, 후시드 바이옴은 16가지 노화 징후 개선 효과를 강조해 중년층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 제품 모두 구매 시 샘플을 증정한다. 또한 일부 제품에 한해 '원 플러스 원'(1+1) 혜택을 제공한다. 동화약품은 127년 역사를 지닌 제약사인 만큼 피부 질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코스메슈티컬의 전문성을 강조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암젠(Amgen)과 골다공증·뼈암 치료제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엑스지바)를 두고 특허소송에 휘말렸다. 암젠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CT-P41'가 특허 수십여가지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데노수맙은 암젠의 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2025년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암젠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지방업원에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한 셀트리온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암젠은 셀트리온이 특허 29건을 침해했다며 제품 출시 금지를 요청했다. 이는 경쟁사인 셀트리온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셀트리온이 CT-P49를 출시하면 매출 하락이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데노수맙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61억6000만달러(약 8조4207억원)로, 암젠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암젠이 견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T-P41의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허가 신청한 적응증은 골다공증, 골소실, 다발성 골수종 및
[더구루=이연춘 기자] 광동제약은 각종 구강 질환에 효능효과가 있는 ‘광동치올페이스트’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동치올페이스트는 국내 최초 ‘히노키티올’ 단일성분 페이스트제(치약형 잇몸약)다. 히노키티올은 편백나무에서 발견된 성분으로 항산화·항염증·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치은염(잇몸염)·사랑니주위염 및 치조(이틀)농루와 같은 치주 질환의 완화뿐만 아니라, 구내염·설염(혀염)·입술염(구순염)에도 효과가 있어 광범위한 구강 질환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히노키티올 성분 특유의 향에 페퍼민트, 편백향이 가미돼 사용자에게 보다 강력한 청량감을 제공한다. 1회 약 1cm(0.2~0.5g) 정도를 청결한 손가락이나 칫솔에 짜서 잇몸 또는 환부에 도포한다. 필요에 따라 1일 수회 사용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양치질에 사용 가능하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은염·치주 질환 환자수는 1,900만 명에 이른다.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인다. 2023년 한국리서치가 만 19세~6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양치 시 잇몸출혈을 경험했다고 밝힌 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인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너일가는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상속세 마련에 부침을 겪고 있다. 그간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상속세를 납부해왔으나 한계에 잇다른 것이다. 오너 일가의 주담대 비율이 높은 한미사이언스에 추가 증거금 요구(마진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30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오너 일가 4인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고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 회장 지분 2308만여주가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세 자녀에게 상속됐다. 이들은 약 54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상속세는 5년간 분할해 납부하기로 했으며, 지난 3년간 이를 납부했으나 아직 절반 가량인 약 2644억원이 남아있다. 이중 700억원 규모의 3차 납부 기한이 올해 3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바이오 기업 에보텍(Evotec SE)이 대대적인 사업 개편 작업에 나섰다. 과감한 사업 체질개선을 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 사업 철수다. 에보텍은 일동제약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공동 연구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보텍은 최근 재무 회의에서 유전자치료제 R&D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오르스 안 데어 도나우(Orth an der Donau)에 위치한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 사업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에보텍은 연초부터 유전자치료제 R&D 사업 철수를 두고 검토를 거듭해 왔다. 유전자치료제 R&D 관련 업계 간 경쟁이 격화되고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레이그 존스턴(Craig Johnston) 에보텍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전자치료제 R&D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사업인 정밀 의학 플랫폼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에보텍이 진행 중에 있는 대대적인 기업 쇄신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1분기 국내 11개 제약사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가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ESG 경영 관련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이 총 382건의 조사 키워드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한미약품은 꿀벌 개체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꿀벌 및 식물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얻은 꿀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BEE-HAPPY'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약품은 250병의 벌꿀을 생산해 서울시가 운영중인 취약계층 지원 가게 '온기창고 1호점'에 전달했으며 이같은 내용은 네이버 포스트 등에서 공유됐다. 분석 기간 유한양행이 276건의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지난 1월 지난 2023년 진행한 '유한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 3900만원을 굿월스토어에 기부했다. 대웅제약의 지난 1월부터 석달간 ESG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가 새로운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 발굴을 본격화한다. 최근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면역항암제와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기존 대사질환 분야에 이어 항암제 분야까지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DA-4505 △DA-4511 개발에 착수했다.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하면서 물꼬를 텄다. DA-4505는 AhR(Aryl Hydrocarbon Receptor·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로 전임상에서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D-1 계열의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과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연구 초기 단계에 있는 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항암 면역 치료 효과와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면서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항암제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면역항암제를 공동 연구해온 미국 큐바이오파마(QUE Biopharma)와 함께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CUE-101과 CUE-102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향후 개발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28일 ASCO에 따르면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가 오는 31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CUE-101 △CUE-102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ASCO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암 학회로, 지난해에만 4만명 이상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연구 결과가 발표돼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와 빅딜 성사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일컬어진다. LG화학은 이 기간 큐바이오파마와 함께 CUE-101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한다. CUE-101은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암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CUE-101은 현재 △두경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정보보안경영시스템(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ISMS) 관련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 28일 HK이노엔에 따르면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관련 국제 인증이다. 정보보호 관리영역 18개 분야 및 123개 통제항목에 대해 ISO 인증기관의 심사와 검증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HK이노엔은 정보보안 체계의 효과적인 관리와 정보보호 업무 표준 확립 및 수준 개선을 위해 ISO 27001 인증을 추진했다. HK이노엔은 이번 ISO 27001 도입으로 △ESG 경영 기반 확보 △대내외 정보보안 신뢰성 증대 및 기업 이미지 제고 △국내외 규제기관 및 외부 감사 대응력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속가능한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
[더구루=한아름 기자] 보령이 투자한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이하 액시엄)이 미국 민간 항공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터키 우주청(TUA·Uzay Teknolojileri Araştırma Enstitüsü)과 손잡고 우주 탐사 시 생기는 생체 변화를 확인하는 연구를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액시엄은 우주 탐사 시 우주비행사에게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우주비행사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데다 향후 우주 관광 사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액시엄에 따르면 TUA 소속 우주비행사 투바 아타세베르가 다음달 8일 서브오비탈 비행(Suborbital Flight)을 진행한다. 액시엄과 버진 갤럭틱, TU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서브오비탈 비행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서브오비탈 비행은 우주선이 지구의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우주에 도달한 후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비행을 말한다. 아타세베르는 △두개내압 △시력 △방사선 △면역 반응 △신진대사 등 총 7가지 생체 신호를 확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전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에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핵심 연구 성과 및 가능성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18일부터(현지시간) 4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2024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이하 DDW)’에서 펙수클루 학술 부스 운영과 ‘펙수클루의 밤(Fexuclue Reception Night)’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DDW는 전 세계 의사,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국제 학회로 이번 행사는 1만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DDW에 참가한 대웅제약은 18일부터 21일까지 홍보 부스를 통해 펙수클루의 최신 지견과 핵심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부스에서 펙수클루의 특장점 소개와 함께 소개한 연구는 총 12건으로, 그 중 항염증 효과 등에 대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3건과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의 추가분석결과 1건이 포스터로 발표됐다. 발표 포스터 주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 위상피세포에서 핵인자 카파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