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역성장을 거듭하던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3월에만 전년동기 대비 4배 많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의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이 판매량 급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GE 버노바 히타치(GVH)'의 스웨덴 원전 시장 진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파트너인 삼성물산의 수혜가 기대된다. GVH는 9일 스웨덴 컨설팅 기업 에이프리(AFRY)와 SMR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주요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에이프리는 지역 전문성과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활용해 GVH에 설계·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웨덴 원전 규제 당국의 인허가 절차도 지원한다. GVH는 미국 GE 버노바와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로, 300㎿급 비등수형 경수로(BWR) 기반 SMR 기술인 'BWRX-300' 원자로를 개발 중이다. 이는 기존 비등수형 원자로(ESBWR) 설계를 간소화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 펌프 대신 자연 순환 방식으로 냉각이 가능한 '수동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제이슨 쿠퍼 GVH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스웨덴 및 유럽 원전 생태계를 강력하게 구축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에이프리와 협력해 스웨덴에 SMR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스웨덴 산업이 유럽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이란 전쟁 이후 금리 정책 방향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고용 둔화 가능성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과 "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17~18일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이란 전쟁 이후 미국 경제에 닥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이란 전쟁이 고용 시장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위원의 경우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질 경우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수의 위원들이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위원회 성명서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과 고용 하방 위험이 모두 높아졌다고 판단했으며, 중동 사태로 인해 이러한 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서호주에서 추진하는 저탄소 철강 원료 생산 프로젝트의 환경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며 착공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친환경 제철의 핵심 원료인 수소환원철(HBI)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탈탄소 철강 전환과 원료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서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매튜 스윈번 환경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포스코의 포트 헤들랜드 아이언 프로젝트 1단계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승인했다. 현지 환경 보호법에 따른 최고 수준의 행정 절차로, 포스코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환경 관련 행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번 장관 승인은 지난해 8월 서호주 환경청(EPA)이 내린 조건부 승인 권고를 확정한 최종 판단이다. 당시 EPA 권고가 환경적 타당성을 인정한 단계였다면, 이번 성명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업 착수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포스코는 성명서 발행일로부터 5년 이내 착공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이번 승인으로 건설 2.5년과 운영 99년을 포함한 총 101년의 사업 기간이 설정됐다. 이와 함께 환경 관리 조건도 부과됐다. 포트 헤들랜드 지역 대기질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배출을 관리해야 하며, 3년마다 수소 사용 비율과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축산 업체의 할랄 인증서를 무단으로 도용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할랄 인증 의무화를 강화하며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현지 유통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한국 기업이 법적 공방에 휘말리면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납품업체 서류 관리 미흡을 인지하고,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닭 축산 기업 PT 아르윈다 페르위라 우타마(PT Arwinda Perwira Utama, 이하 아르윈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할랄 인증서 무단 도용 혐의와 관련해 롯데마트(현지 법인 롯데 그로시르)에 고소장을 국립경찰청 형사국에 제출했다. 아르윈다 측 법률 대리인은 "롯데 측과 어떠한 공급 계약이나 협력 관계를 맺은 사실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할랄 인증서와 수의검역본부 인증(NKV) 서류가 롯데 매장 진열대에 비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SNS를 중심으로 롯데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닭고기 제품이 할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당시 게시글에는 "롯데 그로시르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의 중국법인이 본사 원타이 테크놀로지(聞泰科技Wingtech Technology)와 갈등이 격화되자 독립을 향한 행보로 자체 반도체 웨이퍼 생산을 시작했다. 넥스페리아 중국법인은 유럽 공급망 차질 속에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웨이퍼 공급을 완전 현지화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왕립해군이 약 8000억원 규모의 호위함 1척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SK오션플랜트를 비롯해 글로벌 11개 기업에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9일 태국 왕립해군과 현지 일간지 카오솟 등 외신에 따르면 왕립해군 대변인인 파라치 라타나차이야판(ปารัช รัตนไชยพันธ์) 소장은 호위함 도입 사업 세부계획(Terms of Reference)을 확정해 오는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왕립해군은 지난 2월 26일 홈페이지에 호위함 1척 조달 사업 공고를 게시했다. 약 170억 바트(약 8000억원)를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는 HD현대중공업과 네덜란드 다멘조선소,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마린의 건조 비용을 토대로 산출된 금액이다. 왕립해군은 사업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현지 건조 비율 최소 20%를 내걸었다. 파트너와 협력해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태국 조선산업을 육성할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왕립해군은 본격적인 입찰을 앞두고 11개 기업에 참여를 요청했다. 해당 기업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SK오션플랜트 △다멘조선소 △ST엔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위아가 슬로바키아 법인 설립 이후 이어온 '임대 공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자체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유럽 내 자동차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기존보다 약 63% 늘린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마르틴(Martin) 시청에 따르면 현대위아 슬로바키아 법인(WIA Slovakia)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마르틴 시청에서 덴마크 기반의 글로벌 제화 기업 에코(ECCO) 슬로바키아의 산업 단지를 인수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 슬로바키아가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며 매물로 나온 부지를 현대위아가 확보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올해 말까지 이곳에 새로운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공장 이전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생산 거점의 질적·양적 변화다. 그동안 현대위아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주에서 임대 공장을 빌려 등속조인트 등을 양산해 왔다. 하지만 임대 공장의 특성상 설비 확충이나 생산 라인 증설에 한계가 있어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대위아는 이번 마르틴 공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 법인 CJ푸드 베트남이 현지 세무당국의 고강도 정밀 세무조사 칼날 위에 섰다. 연 매출 1조 동(약 564억원)이 넘는 대규모 외형에도 장기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조사 배경이다. 베트남 정부가 대형 기업의 장기 적자를 '세수 누수' 주범으로 지목하고 전면적인 압박에 나서면서, 현지 시장 안착을 노리던 CJ의 글로벌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베트남 호찌민시 세무국에 따르면 '공문 제1927/CT-KTr'을 발령하고 대규모 매출 대비 장기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 302곳을 '2026년 집중 점검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명단에 CJ푸드 베트남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무당국은 전문 점검 계획에 따라 이들 기업의 세무 신고 적정성을 철저히 파헤쳐 인위적인 법인세 회피 여부를 가려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당국이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대목은 '영업 손실의 실체'다. CJ푸드 베트남은 지난 2016년 현지 냉동식품 기업 '까우쩨(Cầu Tre)'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었다. 이후 롱안, 흥옌, 빈롱, 동나이, 하남, 빈딘 등 주요 지역에 대단위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생산과 유통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엑스에너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증권신고서(Registration Statement)' 개정안을 공개했다. 나스닥에 종목 코드 'XE'로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공모액과 상장일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제프리스, 모엘리스 등이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캔터·UBS 인베스트먼트 뱅크·TD증권·구겐하임증권·울프&노무라 얼라이언스 등이 IPO를 지원한다. 엑스에너지는 신고서에서 "자사는 첨단 원자로 기술의 선도적인 설계업체이자, 첨단 핵연료 제조업체"라며 "이러한 확장 가능한 발전 기술이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개발에 따른 전례 없는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엑스에너지는 지난달 20일 증권신고서 초안을 제출하며 미 증시 상장 재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본보 2026년 3월 23일자 참고 : 전쟁 와중에도 美 SMR 엑스에너지, 상장 다시 추진> 월가에서는 엑스에너지가 수억 달러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PCL 컨스트럭션(PCL Construction, 이하 PCL)과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을 강화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말트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를 중심으로 유지·보수·정비(MRO) 거점 구축을 검토한다. 잠수함 건조부터 후속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캐나다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PCL과 협력합의서(TA·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지난 2025년 11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약 반년 만이다. 양사는 잠수함 MRO 인프라 건설에 협력한다. 에스퀴말트와 핼리팩스를 포함해 동·서부 해안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한다.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건설, 공급망 구축 전반에 협력하며 CPSP 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캐나다의 장기 산업 역량 개발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PCL은 10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캐나다 종합 건설사다. 캐나다 정부와 국방부, 군과 협력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현지에서 인정받은 PCL의 인프라 사업 역량에 한화오션의 잠수함 설계·건조·유지보수 전문성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승균 한화오
[더구루=오재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의 파트너인 캐나다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이하 일렉트라)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며 2년간 지연됐던 캐나다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에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에 가동을 시작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중심의 전기차 소재 공급망을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G엔솔 파트너' 캐나다 일렉트라, 북미 최초 황산코발트 정제소 내년 가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