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양손으로 알파벳 수어를 완벽히 따라하는 로봇이 공개됐다. 로봇 기술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소통 장벽을 뛰어넘을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캐나다 로봇 발명가 켈빈 곤잘레스(Kelvin Gonzalez)는 이달 초 유튜브에서 수어를 따라하는 로봇 암 '벌칸 V3(Vulcan V3)'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화면에 보이는 알파벳 수어를 그대로 따라했다. 오른손과 왼손 모두 사람과 유사한 속도로 정확하게 모방했다. 벌칸 V3는 총 24개 서보를 달아 미세한 관절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아두이노 메가(Arduino Mega) 프로세서를 탑재해 버벅거림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제작비는 300달러(약 40만원) 이하였다. 업계는 시제품인 벌칸 V3가 상용화되면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현장에서 쓰일 전망이다. 한편, 켈빈 곤잘레스는 캐나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켈빈 테크놀로지(Kelvin Technology)의 창업자다. 2021년 마네킹 부품을 사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고 이를 의류 매장에 제공한 바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중국 BYD에 밀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위로 밀렸다. 기아는 10위를 수성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27만2700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는 상반기 대비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기아는 같은 기간 21만1200대를 판매해 10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1위는 72만900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와 포드는 각각 37만7700대와 30만3900대를 판매, '톱3'를 차지했다. 이어 △BYD(27만5700대) △ 현대차(27만2700대) △혼다(26만4000대) △스즈키(23만3100대) △닛산(22만2900대) △쉐보레(21만5300대) △기아(21만1200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SUV 중심 라인업과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국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로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켜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역시 내수보다 수출 비중을 높이며 글로벌 판매량을 방어했다. 스포티지·셀토스 등 인기 SUV가 판매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자동차 가격 급등으로 인해 ‘초장기 대출’이 자동차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차량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 대출을 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신규 자동차 대출 가운데 21.6%가 8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60개월 대출(3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일부 금융사에서는 8년(96개월)짜리 초장기 상품까지 부활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장기 대출이 등장한 이유는 고가의 자동차 가격 때문이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평균 거래가격은 5년 전과 비교해 급등했다. 지난 6월 기준 신차는 5만 달러, 전기차는 5만6910달러까지 치솟았다. 높아진 자동차 가격에 장기 대출일 수록 이자와 상환액은 더 늘어나지만 소비자들은 월 납입금 인하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가격이 높아진 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상호 관세가 자리잡았다. 미국은 지난 4월 수입 자동차·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한국과는 최근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니코틴 파우치 제품의 자국 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온 차세대 담배 시장이 국가 주도로 열리는 셈으로, 중국 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담배독점관리국(STMA)이 관련 기관에 니코틴 파우치 제품 개발과 국내 시장 출시 준비를 지시했다. 니코틴 파우치는 가열식 담배보다 기술적·지적 재산권 위험이 낮아 승인 과정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품 출시 시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 국영 기업들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가열식 담배를 판매하고 있으나, 주요 특허가 국제 담배 기업에 집중돼 있어 국내 판매 승인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코틴 파우치는 국가 체계 내에서 공식 개발되는 첫 차세대 담배 제품이 될 전망이다. STMA 산하 일부 계열사는 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유통 준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담배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 데이터는 향후 출시 전략과 가격 정책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는 10월 한화 거제조선소를 찾는다.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결선에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의 조선 기술을 직접 점검합니다.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에 이어 국내 기업 컨소시엄 현장 점검도 진행하며 결선 라운드의 닻이 본격적으로 올랐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캐나다 총리, 10월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60조' 잠수함 사업 최종후보 직접 실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몽골이 K프랜차이즈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도적 기반은 미비하지만, 현지 대기업과 손잡고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히며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소비 성장세와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커피·편의점·외식업 등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407개)와 GS25(280개)는 지난 6월 기준 몽골 프랜차이즈 시장 내 점포 수 1·2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마트·뚜레주르·롯데리아·카페베네·탐앤탐스·BBQ 등도 일찍이 진출해 기반을 닦았다. 최근에는 메가커피·맘스터치·디저트39 등이 합류하며 카페·디저트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현지 대기업 아시아파마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1년여 만에 5개 매장을 열며 속도를 내고 있다. 몽골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전체 가구 소비에서 식료품 외 물품·서비스 지출 비중은 69%에 달한다. 외식·카페·뷰티·생활편의 서비스 등 프랜차이즈 핵심 업종이 포함된 항목으로, 산업 성장 여력을 가늠케 한다. 호텔·요식업 수익도 지난 2021년 5월 5565만 달러(약 777억원)에서 올해 5월 2억1794만 달러(약 3
[더구루=김명은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이너뷰티(Inner Beauty)'가 새로운 뷰티 루틴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나 외모 관리에 국한됐던 전통적 미용 방식에서 벗어나 몸속 건강을 챙기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 이너뷰티 제품이 K-콘텐츠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며 중산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에 K-팝과 K-드라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의 이너뷰티 문화가 소개되면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품질 제품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너뷰티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피부 탄력, 미백, 면역력 강화 등을 돕는 제품군을 말한다. 콜라겐,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성분이 주로 사용되며, 특히 콜라겐 제품은 피부 노화 방지와 탄력 개선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캄보디아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을 안전하고 세련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수입 브랜드 중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가 영국 제조 공장의 탈탄소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이는 탄소중립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영국 소비재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라크는 제조 공정을 탈탄소화하기 위해 1억 2500만 파운드(약 2300억원) 규모의 그린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영국 소비재 기업 최초로 그린 수소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생산 공정의 탈탄소화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영국의 에너지 개발 전문기업 칼튼 파워(Carlton Power),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리뉴어블 에너지 시스템즈(RES)'와 투자운용사 '옥토퍼스 에너지 제너레이션(Octopus Energy Generation)'의 합작법인 하이드로(HYRO)와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앞으로 영국 내 주요 생산 거점인 켄트(Northfleet)와 컴브리아(Barrow-in-Furness) 공장에서 천연가스 대신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수소를 사용해 증기를 생성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두 생산시설은 연간 약 10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트댄스에서 핵심 인재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의 책임자급 임원이 퇴사했다. 30일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두바오'의 기초 연구 책임자인 펑자시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6월에도 펑자시의 퇴사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당시 바이트댄스는 이를 부인했다. 펑자시는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바이트댄스에는 지난 2021년 합류해 영상 다중 모달 대규모 모델 ‘Sa2VA’와 자기 회귀 영상 생성 모델 ‘비디오월드(VideoWorld)‘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2023년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쇼 랩(Show Lab)과 협력해 영상 생성 모델 ’매직 애니메이트(MagicAnimate)‘ 개발을 주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심각한 핵심 인재 유출을 겪고 있다. 펑자시를 포함해 △바이트댄스 편집 앱 책임자 장샤오롄 △틱톡 알고리즘 책임자 천즈지에 △AI 애플리케이션 제품 책임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태블릿 시장에 재도전한 지 2년 만에 사업을 접는다. 애플과 삼성에 밀려 미흡한 성과를 낸 여파다. 30일 GSM아레나와 안드로이드센트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태블릿 사업 철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태블릿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미있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고객들이 휴대폰보다 큰 기기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출하량 통계는 태블릿의 인기를 증명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억4760만 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날리스는 1분기 출하량이 3680만 대로 전년 동기 8.5% 늘었다고 집계했다. 업계는 구글이 태블릿 사업의 부진을 인정하기 싫어 핑계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태블릿용 소프트웨어 설계에 실패해 저조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애플과 삼성의 합계 점유율이 지난해 50% 이상으로 구글은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로써 구글의 재진출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구글은 2018년 크롬 운영체제를 탑재한 '픽셀 슬레이트'를 마지막으로 태블릿 신제품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DBS 은행이 고객 계좌 온보딩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니 자본시장의 급성장세 속에서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업에 따라 미래에셋 인니 법인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 계좌를 가진 현지 고객은 DBS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과 앱 등 온라인으로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 후 DBS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digibank DBS'를 통해 충전, 잔액 조회, 전자 명세서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멜프리다 굴톰(Melfrida Gultom) DBS 은행 소비자금융 담당 이사는 "미래에셋세쿠리타스와 함께 인니 디지털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기 재무관리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 시장의 중앙예탁결제기관(KESI)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자본 시장 투자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달했고 그 중 99.7%가 현지 개인 투자자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반제품과 파생 상품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우리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일부 영향이 있는 만큼 현지 생산 등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구리 파이프, 와이어, 봉, 판 등 반제품과 관 이음쇠, 케이블, 커넥터, 전기 부품 등 구리 함량이 높은 제품 51종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됐다. 다만 구리 원광석과 정광, 매트, 음극재, 양극재 등 원자재는 면제됐고 정제 구리 관세 여부는 내년 6월 결정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구리 수입에서 한국산 비중은 3.5%에 불과해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구리가 방위 산업, AI 데이터 센터, 전력 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간접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고전압 케이블은 지난해 3억33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9% 이상 늘며 미국 내 최대 수입국 지위를 차지했다. 다행히 고전압 케이블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나중에라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