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메콩삼각주 인프라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0일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껀터시에서 열린 회의에서 메콩삼각주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랑스개발청(AFD) △독일재건은행(KfW)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세계은행(WB) 등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2600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ODA)를 차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베트남 정부는 메콩삼각주에서 추진하는 16개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메콩삼각주는 껀터시를 포함해 12개 성이 포함돼 있는 지역이다. 베트남 주요 경제 허브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7.7%를 차지한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7월 메콩삼각주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메콩삼각주 마스터플랜에서 핵심은 교통망 구축이다. 메콩삼각주 지역은 농·수산업 핵심 생산지임에도 도로 연결이 부족해 물류 배송이 지연되는 등 인프라 부족이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메콩삼각주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교통 인프라는 고속도로 8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 카카오뱅크·태국 SCBX 컨소시엄이 태국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신규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현지 일간지 방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와 함께 태국 가상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서 "운영 강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사업 파트너십 등 모든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은행이 새로운 은행 라이선스 경쟁 속에서 중앙은행의 요구사항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포용적 금융에 초점을 맞춰 소외 계층이 공정하게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레임워크에 따라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과 SCBX는 지난달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추후 설립되는 가상은행 컨소시엄 지분 20% 이상을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인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10대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이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금융사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현지 자회사 두 곳에 약 400억원의 자본을 투입했다. 자본력을 강화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부코핀은행은 자회사 KB부코핀파이낸스와 KB부코핀샤리아에 각각 3429억 루피아·800억 루피아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7일 밝혔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할부금융업체이고, KB부코핀샤리아는 이슬람 율법에 맞게 설계된 상품을 취급하는 이슬람 금융사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지난달 말 11조9000억 루피아(약 1조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국민은행이 8조 루피아(약 7000억원)를 출자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유진프라이빗에쿼티·메리츠증권 등이 참여했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승차 공유 서비스 고젝(Gojek)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과 고젝은 자동차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고젝 플랫폼 기사 등에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동차 구매 자금을 지원한다. 2010년 설립된 고젝은 인도네시아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린다. 차량 공유 서비스로 시작한 고젝은 이후 음식배달, 온라인 쇼핑, 택배에 이르기까지 앱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고젝은 지난 2021년 5월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이 합병하며 동남아 최대 기술기업인 고투(GoTo)를 설립했다.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문형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금융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전역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리테일 영업, 자산수탁사업, 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영국 금융전문지 더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우리나라 최고의 금융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5일 더뱅커가 공개한 '2023년 세계 1000대 은행' 보고서를 보면 우리금융은 총점 5.03점으로 국내 금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우리금융은 위험 수익률과 유동성 부분에서 각각 4.19점, 5.81점으로 1위였다. △레버리지(4.21점) △자산건전성(6.41점) △수익성(4.75점) 등 부문에서는 2위였다. 티어1자본은 22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더뱅커는 "우리금융은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의 기준이 되는 지난해 실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3조1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성장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총점 4.89점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은 수익성(4.81점)과 건전성(4.79점), 레버리지(4.27점) 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4조642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업계 1위에 올랐다. 이어 △하나금융그룹(4.83점) △KB금융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의 주택대출 지원에 나선다. 이는 롯데건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Vasanta Group)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과 바산타 에코타운(Vasanta Eco Town) 주택대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소다라은행은 바산타 에코타운 내 주택을 분양받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구매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바산타이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현지 법인 롯데랜드가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본보 2022년 10월 28일자 참고 : [단독] 롯데건설, 인니 고급 주거단지 '바산타 에코 타운' 합작투자 계약> 바산타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은행을 통해 주택대출을 제공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비대면 마라톤 행사를 개최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시장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협력사, 고객,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등록한 후 30일까지 30㎞를 달리면 된다. 개인이나 최대 10명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인증서와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달린 거리 만큼 기부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현재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올 1분기 기준 총자산은 9조859억원, 순이익은 675억원으로 베트남 외국계 은행 가운데 1위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이달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4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1조3800억 루피아(약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공모에 돌입했다. 오는 2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주당 100루피아로 총 138억1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모회사인 기업은행이 100억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5월 16일자 참고 :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내달 주총서 1000억 규모 유상증자 의결> 천연고무 제조·유통 기업 부미 인다와 니아가(Bumi Indawa Niaga)가 4500만주를 인수한다. 이에 지분율이 0.6%에서 0.8%로 상승한다. 부미 인다와 니아가는 인도네시아 대표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의 자회사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합병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91.24%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순이익 목표를 2000억 루피아(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약 2900억원 규모로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한다. 올해 들어 지속해서 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스위스 증권거래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억 스위스프랑(약 291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다. 쿠폰 금리는 2.2225%, 스왑스프레드는 34bp(1bp=0.01%P)다. 이번 딜은 UBS가 주관했다. 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스위스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억 스위스프랑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3억 스위스프랑 △2021년 2억 스위스프랑 △2022년 2억2500만 스위스프랑 등 매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본보 2022년 4월 8일자 참고 : [단독] 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착수> 스위스 시장은 2018년 초부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처로 떠올랐다.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은 변동성이 컸지만, 스위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성장 속도가 빠른 기업은행으로 인정 받았다.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국제금융 전문지 GBAF(Global Banking and Finance)로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행’에 선정됐다. GBAF는 베트남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신한베트남은행이 강력한 기업 비즈니스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기업대출을 40% 이상 늘렸으며, 1만6000개의 베트남 기업에 대한 거래 비중도 55%를 넘어섰다. 또한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목표로 신용 정책의 환경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해 나가고 있다. GBAF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글로벌 경제와 베트남 수출 경기 둔화에도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기업 및 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과 금융지원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현재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교보생명이 미국 산업용 로봇 모션제어 스타트업 리얼타임 로보틱스(Realtime Robotics)에 투자했다. 전 세계 로봇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얼타임 로보틱스는 27일(현지시간) 신한투자증권 GIB그룹과 교보생명으로부터 950만 달러(약 1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리얼타임 로보틱스는 자동차 생산이나 물류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산업용 로봇의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실시간 충돌방지 모션제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가 지난 2019년 이 회사에 투자하며 국내에도 알려졌다. 리얼타임 로보틱스가 개발한 실시간 충돌방지 모션제어 소프트웨어 라피트플랜(RapidPlan)은 로봇 자동화의 연간 비용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로봇 프로그래밍 프로세스를 최대 5배 가속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로봇을 동적인 작업 환경에서 자율제어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리얼타임 로보틱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 BMW △글로벌 자동차·산업기계용 정밀부품 제작사 셰플러그룹 △독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