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The Metals Company(이하 TMC)'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해 지분 약 5%를 확보했다. 향후 TMC의 가치가 오를 시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추가로 매수할 권한도 확보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자원 확보 경쟁 속에서 유망한 자원 공급처를 선제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양국 공급망 협력과 경제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16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사 TMC 지분 약 5%(약 1960만 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전 마지막 날 종가 기준으로 주당 4.34달러, 약 8500만 달러(한화 1165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또한 향후 TMC의 시장 가치와 성장성이 확인될 경우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를 확보했다. 고려아연은 만기 3년으로 주당 7달러에 총 690만 주(기존 1960만 주에 대해 주당 워런트 0.35주)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게 TMC 측의 설명이다. TMC 주가가 20거래일 연속 1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면 워런트는 자동으로 행사된다. 즉, 고려아연은 시가보다 낮은 7달러를 지불하고, 주당 0.35주를 보너스로 받게 되는 셈이다. 향후 TMC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수직 상승했다. 올해 5월 누적 판매는 지난해 판매량 절반을 이미 웃돌고 있다. 17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5월 1만88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1만6617대) 대비 13.3% 급증한 수치이며, 중국내 합작 브랜드 판매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전월 1만4964대와 비교했을 때 25.8% 증가했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는 7만8017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고 15만4000대 절반을 웃돌고 있어 올해 중국 'V자 반등'의 신호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아 중국 합작 법인 위에다기아 역시 지난달 2만2075대를 판매, 중국내 합작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1만9083대) 대비 15.7% 급증했다. 합작 브랜드 판매 순위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14만7546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와 테슬라가 각각 2위(12만6070대0와 3위( 6만1662대)를 차지했다. △닛산(5만16대) △BMW(4만6196대) △아우디(3만9929대) △벤츠(3만9566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키르기스스탄 원전 사업을 두고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NC)과 또 한번 맞붙을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에서의 수주 실패를 만회하고 중앙아시아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16일 러시아 건설사 아르흐프로옝크트스트로이(АрхПроектСтрой) 등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수원과 로사톰, EDF,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NC)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공식 입찰 전으로 향후 제안서를 받아 평가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난이 심각하다. 나린강 유역에 유입되는 수량 감소로 전체 발전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력발전 가동이 어려워져서다.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7월 에너지 비상상태를 2026년까지 약 3년 동안 유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2026년까지 전력 소비량이 190억㎾h로 늘며 부족량은 50억~60억㎾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전력 수급을 위해 원전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로사톰과 소형 원전 도입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작년 5월 550㎿ 규모 소형모듈원자로(SMR) 최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루마니아가 방위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한층 본격화되며, 국내 기업들의 유럽 방산 시장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루마니아 상공회의소(CCIR)에 따르면 CCIR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국방산업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루마니아 방위산업협회(Patromil)가 공동 주최하며, 양국 정부와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하이 다라반 CCIR 회장의 방산 외교 행보 연장선에서 마련된다. 다라반 회장은 지난 11~12일 방한해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루마니아의 국방·인프라 분야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의 면담에서는 루마니아 정부가 우선 추진 중인 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하고, 현지 하도급업체 발굴, 기술 공동개발, 산업시설 방문 등의 구체적 협력 방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통신기업이 손잡고 한국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의 CN-235 해상초계기에 위성통신 장비를 설치한다. 해경은 이번 사업을 통해 CN-235를 통한 강력한 해안 감시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센티언트 디지털(Sentient Digital, Inc., SDi)과 글로벌 통신기업 비아샛(Viasat)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경 CN-235 초계기에 첨단 종단간 위성 통신(satellite communications, SATCOM)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SDi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이스라엘 항공 임무 솔루션기업 SGD 엔지니어링(SGD Engineering, 이하 SGD)과도 손잡았다. 해경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PTDI에서 CN-235 4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J-235는 해상 순찰과 불법조업 감시, 인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은 2023년 3월 PTDI와 CN-235에 위성통신장비 설치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성능 강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파트너십에 따라 해경 CN-235에는 비아샛이 개발한 GAT-5530 듀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을 겨냥해 감성 기반 인공지능(AI)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현지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AI 기술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MEA법인은 최근 AI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사랑하는 지능(Loving Intelligenc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기존 기술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감성을 통한 소비자와의 연결성과 지역 맞춤형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보다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 아래 단순히 제품 기술 개발을 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적응하고 돌보는' 상품을 구현하겠다 것. 특히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중동을 대표하는 ‘누르(Nour)’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잘라(Zala)’ 등 AI 인플루언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다양한 SNS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LG전자 감성지능 기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지를 소개한다. 실제로 이번 ‘러빙 인텔리전스’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AI 기술은 제품 전반에 적용돼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에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인도에 반도체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를 설립한다. 마이크론은 이번 SEZ 구축을 토대로 인도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마이크론이 제출한 구자라트 주 산안드 반도체 SEZ 설립안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는 마이크론과 함께 자국 전자제품 제조사 애쿼스 그룹(Aequs Group) 산하 허브발리 듀레이블 굿즈 클러스터 프라이빗(Hubballi Durable Goods Cluster)이 제출한 카르나타카 주 다와드 전자부품 SEZ 설립 계획안도 허가했다. SEZ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입주한 기업에게 각종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기준을 충족한 개별 기업이 SEZ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산안드 SEZ는 총 37.64헥타르 규모로 반도체 조립과 패키징, 테스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7월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건설은 올해 1월 기준 60%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반도체 자립에 대한 야심을 내비치며 삼성과 대만 TSMC에 구애했다. 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 제조시설 확보에도 관심을 보였다. 다만 유럽 수요와 투자 여건을 고려할 때 실제 제조 공장이 설립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16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서 "프랑스에 투자하도록 삼성과 TSMC를 설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칩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형 공정인 10나노부터 미세 공정인 2나노 기반 칩 생산에 관심을 보이며 가장 진보된 칩을 프랑스에서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럽은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부족을 겪으며 기술 자립에 본격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22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430억 유로(약 67조원)를 투자하는 EU 반도체법(Chips Act)에 합의했다. 2030년까지 반도체 생산 시장점유율을 20%로 키운다는 목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에 밀린 것은 5개월 연속이다. 현대차는 신형 크레타 출시와 공격적인 현지 맞춤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1위를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총 4470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2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4914대)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엑센트와 투싼, 크레타 등 주력 모델이 견인했다. 엑센트는 638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9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싼 531대 △크레타 474대 판매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5831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2만306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양사 간 누적 판매량 격차는 3260대다. 현대차가 올들어 5개월 연속 토요타에 밀리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월 3346대를 판매하며 현대차(3074대를) 제쳤다. 2월에는 현대차가 3022대를 판매, 토요타(3156대)와의 격차를 134대로 좁혔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