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29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2022년 외국인 투자 장려 및 네거티브 목록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지난 10일 '2022년도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 의견 수렴 초안'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 촉진 정책의 중요한 부분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주요 기반이다. 해당 목록의 조건에 부합하면 투자총액 범위 내에서 수입 자사용 설비에 대한 수입 관세 면제, 기업 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중국 중서부 지역 조건에 부합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15% 법인 세율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투자 용지가 집약 용지일 경우 토지가 우선 공급되며, 공업용지 분양 최저가의 70% 수준에서 토지를 분양받을 수 있다. 올해 외국인 투자 장려 목록은 총량을 늘리고 구조를 최적화하는 것이 주요 고려사항이다. 2020년도 목록과 비교해 238개 항목이 추가되고 114개 항목이 수정된다. 또 38개 항목이 삭제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1월 '외국인 투자 진입 특별 관리 조치(네거티브 리스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구 온난화로 미국 남서부 지역 가뭄이 20년 넘게 이어지면서 전 세계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곡물에 대해 수입 의존도가 높아 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국 남서부의 극심한 가뭄, 곡물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인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 네바다와 애리조나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인 미드호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수위가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다. 이에 최근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미드호 상류에 있는 포웰호의 함수량은 25% 수준으로 1960년대 인공호가 형성된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포웰호 수문을 개방하지 못하자 미드호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샤스타호와 오러빌호의 함수량도 각각 총수용량의 40%·55%에 그치며 1977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남부 캘리포니아는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세차와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을 주 1회로 제한했다. 유타는 미관상 이유로 사용을 금지했던 인공잔디를 다시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물 부족에 대비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비나 눈이 왔을 때의 물을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이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해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기존 화석연료에 버금가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프로젝트 성패 여부를 좌우한다. 22일 코트라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친환경전환부는 혁신적인 그린수소 산업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총 2억5000만 유로(약 334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최소 4GW 규모의 수전해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전무한 수소로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스페인 정부는 그린수소 지원 정책을 통해 향후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GDP에 9억6000만 유로의 경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달 7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이며, 네 가지 분야를 지원한다. 정부는 그린수소 관련 기자재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지원에 3000만 유로, 그린수소 모빌리티 개발 사업 지원 8000만 유로, 대형 수전해 설비 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향후 2년간 2200억 유로(약 294조원) 경제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22일 코트라 독일 함부르크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유럽 서방 세계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조치로 경제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가스 공급 중단은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먼저 단행됐다. 러시아 자국 천연가스 수입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고 했다가 이들 국가가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내지 않아서다. 두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 조치는 유럽연합(EU) 전체와 특히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이 높은 독일을 압박하기 위한 러시아의 외교적 카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독일은 전체 천연가스 수요의 35%를 러시아로부터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천연가스는 제조산업, 난방,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이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 시 △에너지부족 △산업에 심각한 타격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사회적 갈등 심화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 독일이 러시아 가스 금수 조치에 반대하며 러시아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ETF) 논의가 다시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2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작성한 'EU-메르코수르 FTA 협상, 여전히 뜨거운 관심' 보고서에 따르면 EU 내 주요 국가들이 메르코수르와 무역 협상 재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례 회의에서 "EU 국가들은 메르코수르과의 무역 협상을 진전시킬 의지가 있으며 구체적이고 유동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를 회원국으로 하는 메르코수르와 EU는 FTA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EU는 중국에 이은 메르코수르의 제2 무역 파트너인 동시에 최대 투자국이다. 메르코수르는 EU의 8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과 스페인을 포함한 최소 10개국이 무역 협정에 속도를 내달라는 요청이 담긴 서한을 EU 측에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프랑스가 EU-메르코수르 FTA 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U-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벤처 투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1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의 '2022년 1분기 미국 스타트업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707억 달러(약 90조원)로 나타났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았던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그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 건수는 4822건으로 분기 기준 사장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 규모는 감소했지만 거래 건수는 늘어나면서 건당 투자 금액은 줄었다. 다만 세부적으로 시드단계와 초기단계의 거래당 투자 규모 중간값는 각각 200만 달러(약 30억원), 1100만 달러(약 140억원)로 작년보다 증가한 반면, 후기단계는 중간값이 1400만 달러(약 180억원)로 감소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조치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타트업의 투자금 회수 활동은 위축됐다. 실제로 1분기 기업공개(IPO)는 28건에 그쳤다. 올해 1분기 기준 헤지펀드·국부펀드·사모펀드·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비전통적 투자자가 참여한 미국 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 활용 전력을 키운다. 현재 인도네시아 태양광에너지 활용 전력은 208MW으로 잠재 전력 3295GW 대비 활용 수준은 미미하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 패널 국산품 사용 비중 90%까지 확대하는 등 개발을 늘린다. 21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이 낸 '인도네시아 태양광에너지 산업 동향'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자국 태양광 패널 산업 발전을 위해 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2016~2018년 웨이퍼, 태양 전지, 태양광 모듈 제조를 포함해 국산품 사용 비중을 40% 수준으로 올리고, 2019~2020년에는 실리콘소재 공장을 통해 76%까지 향상시킨다. 또 2020~2022년에는 태양전지용 실리콘 공장을 바탕으로 85%까지 달성 이후 2023~2025년에 이르러 급속급 실리콘(MGS) 공장을 통해 국산품 사용 비중을 90%에 도달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작년 195MW로 목표 용량인 308.1MW에서 올해는 495.3MW에 달한다. 태양광 패널 수입액은 2017~2021년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2
[더구루=홍성환 기자] 1분기 미국 경제가 무역 적자 급증과 기업 재고 투자 감소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 소비와 기업 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 1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현지 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작년 4분기 1.7% 성장률과 비교해 크게 부진했다. △민간 재고 감소 △무역 적자 확대 △정부 지출 축소 등이 역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 2분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분기 개인 소비 지출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의 실질 GDP 기여도는 전분기 1.76%에서 이번 분기 1.83%로 상승했다. 민간 투자는 작년 4분기 36.7%에서 올해 1분기 2.3%로 크게 하락했다. 민간기업의 정보통신·산업장비 투자와 소프트웨어·R&D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카토비체 경제특구가 유럽 내 최고의 투자 지역으로 주목을 받는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특별한 투자 제약이 없어 우리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15일 코트라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의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 유럽 최고 투자 지역으로 각광' 보고서에 따르면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1996년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540여개 폴란드 및 외국계 기업이 총 97억 유로(약 13조원)를 투자했다.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유리(5.6%) △철강(5.4%) △건축자재(4.7%) 순이다. 카토비체는 지리적으로 독일을 비롯해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가까워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으로의 육로 수송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폴란드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해 카토비체 경제특구를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켰다. 이 지역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오펠이 있다. 폴란드는 이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앵커 기업으로 삼아 자동차 부품업체의 투자를 유치하며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카토비체가 있는 실롱스크주(州)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서 자발적인 퇴사 인원이 지난 3월 최고치를 찍었다. 퇴사자가 증가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고용·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15일 코트로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에서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인원은 454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 비율은 0.5%로 2007년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며 이를 함축하는 용어도 등장했다. 앤소니 클로츠 텍사스 A&M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대규모 직장 이탈 현상을 가리켜 '대 사직'(Great Resignation)이라고 일컫었다. 이들이 퇴사를 결정한 이유는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려는 데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해 퇴사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2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임금이 낮아서'와 '직장 내 승진 기회가 없어서'가 63%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 사직 현상이 발생하며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되고 있다. 줄리아 폴락 집리크루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채용을 위해 더 나은 조건으로 임금 인상을 할 수밖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해외 기업의 투자 촉진과 선진 기술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e·FEZ)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14일 코트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의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지속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우즈베키스탄에는 21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산업 경제자유구역이 14곳, 제약 경제자유구역이 7곳이다. 산업 경제자유구역은 제조업 유치를 위해 조성된 곳으로 △원자재 채굴·제련 △섬유·가죽가공 △농산물 가공 △자동차 △석유화학 등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제약 경제자유구역은 정부의 국민보건 증진 계획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제약을 비롯해 의료기기, 보건·의료분야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에는 세제 혜택과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구체적으로 투자 규모가 30만~300만 달러인 기업에는 3년간 면세 혜택을 제공한다. 300만~500만 달러는 5년, 500만~1000만 달러는 7년 각각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액이 1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에는 10면 면세와 이후 5년간 50% 세제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수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가 유니콘 기업(자산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을 잇따라 배출하며 중남미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핀테크부터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8일 콜롬비아 스타트업 플랫폼 '디스트리토(DISTIT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콜롬비아에는 26개 분야에 걸쳐 약 1100여 개의 스타트업이 등록돼 있다. 이들 기업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8억890만 달러(약 1조241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데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배달 플랫폼 스타트업 '라피(Rappi)'를 비롯한 현지 유니콘 기업의 영향이 컸다. 라피 외에 △핀테크 기업 '아디(Addi)' △부동산 중개 플랫폼 '하비(Habi)' △라스트 마일 트럭 배송 자동화 플랫폼 '리프트잇(Liftit)'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라 하우스(La Haus)' △배달·구매대행 서비스앱 '메르케오(Merqueo)' △농부와 레스토랑 간 직거래 플랫폼 '후루바나(Frubana)' 등이 유니콘 기업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가장 큰 투자를 받은 기업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