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TSMC가 칠레 반도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큐스키레(qScire)와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큐스키레의 전기저항 계산 소프트웨어인 ‘퀀텀 인터커넥트 익스플로러(QIE)’의 테스트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큐스키레는 26일(현지시간) 칠레 수출진흥청(ProChile) 지원을 받아 칩 제조시 QIE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TSMC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QIE는 집적 회로 내 내부 금속 연결의 저항을 계산하는 업계 최고의 솔루션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 전자제품의 중요 과제인 기기 부품의 전기 저항 문제를 해결, 칩 내부의 나노 전선의 저항을 줄여 휴대폰 같은 장치의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켜준다. 클라우디오 아레나스 큐스키레 최고경영자(CEO)는 “QIE는 다른 업계의 대안보다 성능이 뛰어난 최첨단 과학 모델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20년 이상의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동종 업계에서 독보적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큐스키레는 이번 TSMC와의 협력이 칠레 수출진흥청의 지원 아래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큐스키레는 지난 2022년 칠레 수출진흥청 대만 사무소의 후원으로 ‘T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스페인 렙솔(Repsol) 재생에너지 사업부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아람코는 렙솔의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렙솔의 재생에너지 사업부인 렙솔 리뉴어블(Repsol Renewables)의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렙솔은 전통적인 석유·가스 사업에서 벗어나 재생 에너지 및 저탄소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풍력 발전소와 태양열 발전소 포트폴리오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있다. UBS가 지난 4월 발표한 연구 노트에 따르면 렙솔 리뉴어블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59억 유로(약 8조7370억원)에 달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달 초에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렙솔이 재생에너지 사업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산탄데르 그룹(Santander Group)을 매각 고문으로 지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익스팬션(Expansion)도 아람코가 렙솔 리뉴어블 지분 인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팬션은 “아람코가 렙솔의 미국 내 재생에너지 자산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라피더스가 홋카이도에 5조 엔(약 43조5530억 원) 규모의 2나노미터(㎚) 팹을 설립하고 칩 패키징 사업에도 진출한다. 라피더스는 칩 설계부터 생산, 패키징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 파운드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칩 패키징 사업 진출 의사를 밝혔다. 2027년 완공 목표로 하는 2㎚ 팹에서 칩 리소그래피(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새기는 공정)부터 시설 내에서 생산된 칩에 대한 패키징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존 파운드리에서는 칩 제조만 맡고 패키징은 별도 업체가 담당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라피더스는 이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반도체 후공정(OSAT)은 전용 시설에서 진행된다. 라피더스는 일본 반도체 부활을 견인하는 회사다. 토요타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표 기업 8곳이 작년 11월 공동 출자해 출범했다. 다른 파운드리가 다양한 공정 기술을 다루는 반면 라피더스는 2027년부터 2㎚, 이후 1.4㎚ 공정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도 차별화된 포인트다. 라피더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에너지부가 천연가스 판매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면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소비처로 떠오른 유럽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작년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생산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더 페닌슐라 카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사드 셰리다 알 카아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카타르가 올해 더 많은 장기 천연가스 공급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증하는 카타르의 천연가스 생산량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비판한 발언이다. 카아비 장관은 "액화천연가스(LNG)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모두가 LNG 구매하고 있고 단지 계약 조건과 가격에 동의하는지의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아시아나 유럽에 엄청난 수요가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 대해 "유럽은 장기적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자 뭔가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깨닫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러시아와 함
[더구루=길소연 기자] 상하이~북유럽 노선 운임이 오는 8월까지 35%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동 평화 회담이 결렬되고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중국의 컨테이너지수선물(CoFIF) 거래 반등으로 운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싱가포르 해운물류 분석 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CoFIF의 활발한 거래로 인해 화주와 선사들 사이에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이 오는 10월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너리티카는 아시아-북유럽 노선 계약인 EC2406과 EC2408이 이달 1~2일 미국 노동절 연휴로 인해 근무 시간이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보다 높게 거래됐다고 전했다. CoFIF EC2408 계약은 20일 기준 4192달러로 전주 3933달러 보다 높아졌지만, EC2406 계약은 4009달러에서 3976달러로 하락했다. 라이너리티카는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CoFIF 선물의 예측이 정확하다고 가정하면 상하이~북유럽 노선의 스팟운임은 오는 8월까지 35%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복량 부족과 컨테이너 품귀로 유럽행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으다"며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홍콩 해운사 시도상선(Cido Shipping)이 HD현대삼호에 발주한 신조 컨테이너선을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SC)에 임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도상선은 MSC와 78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의 나용선(裸傭船) 계약을 맺었다. 나용선은 선박을 빌리는 사람이 선장·선원·장비·소모품 따위를 직접 구하고, 운항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 방식의 용선을 말한다. 선박의 소유주는 일정 기간 동안 선박만 빌려주고 나머지 사항은 책임지지 않는다.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으로 HD현대삼호에서 건조 중이다. 시도상선은 HD현대삼호에 지난 2022년 4월에 7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척당 1억2175만 달러(약 1669억원)에 총 4척을 주문했다. 선박의 인도는 다음달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 MSC의 정기선 서비스에 투입된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첫 번째 선박인 블루 오션(Blue Ocean)은 MSC의 극동-인도-캘리포니아 서비스에 배치된다. 이어 두 번째 선박 블루 스카이(Blue Sky)는 MSC의 아시아-서아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중고차 시장에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서비스가 정착되면 기존의 중고차 판매에 대한 상식적인 틀이 깨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렉트 스톡 재팬(ボロボロエースカウカウ)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고자 매입점에서 드라이브 스루 중고차 평가 서비스를 시험 도입했다. 드라이브 스루 중고차 평가 시험 서비스는 20일 시작됐으며 내달 20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전 메이커,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중형 이상의 트럭, 버스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일부 차량의 경우 평가는 가능하지만 매입을 진행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를 중고차에 대한 평가를 수 분 내 진행해 판매자에게 빠르게 매입 금액을 알려준다. 자신의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가격을 알고 싶은 판매자는 해당 매장에 방문해 드라이브 스루 평가 라인에 차를 입장시키고 차량 안에 머물러 있으면 된다. 마치 자동세차시 차량을 라인에 맞춰 주차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세차를 진행하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다이렉트 스톡 재팬은 해당 차량의 정확한 가치를 평가, 판매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뇌종양 분석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인공지능(AI) 툴이 개발됐다. 해당 툴은 향후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 분석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교(ANU) 연구진은 뇌종양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AI툴 '디플로이(DEPLOY, Deep lEarning from histoPathoLOgy and methYlation)'를 개발했다. 해당 논문은 생명과학·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메디슨(naturemedicine)'에 발표됐다. ANU 연구진이 개발한 디플로이는 종양 조직의 현미경 이미지를 분석해 종양의 종류를 빠르게 분류할 수 있다. 이를통해 뇌종양을 10가지 주요 하위 유형으로 분류한다. 연구진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약 4000명 환자에게서 확보한 데이터로 디플로이를 훈련,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디플로이는 약 95%의 정확성을 보였으며 분류가 어려운 샘플 309개에 대해서는 병리학자들이 처음에 제공한 것보다 임상적으로 관련성이 높은 진단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디플로이가 현재 뇌종양 식별을 위한 최적의 방법인 'DNA 메틸화 기반 프로파일링'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사 'StB 기가팩토리(StB Giga Factory)'가 필리핀 공장 투자 규모를 3배 늘린다. 필리핀이 동아시아의 새로운 배터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데니스 찬 이바라 StB 기가팩토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필리핀 공장에 대한 투자액을 3500만 달러(약 480억원)로 늘린다고 밝혔다. 연간 생산능력 2000MW(2GWh)를 확보한다. 이바라 CEO는 "2GWh급 생산량은 세계적 수준의 규모"라며 "4년 내 2GWh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수요에 따라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클락시티에 건설 중인 StB 기가팩토리 생산 시설은 오는 7월 1차 가동에 돌입한다. 내년까지 목표 생산량의 3분의 1을 달성하고, 4년 내 2GWh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생산되는 배터리의 70%는 호주와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한다. StB 기가팩토리는 신공장에서 주거용, 산업용 및 유틸리티 규모의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LFP(리튬철인산염) 배터리를 생산한다. 내년부터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도 도전한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옛 빔 산토리·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호주에 투자 보따리를 푼다.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10년 만이다. 주류 패키지 생산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세일즈 인력도 충원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이 호주 퀸즐랜드주 이프스위치에 30억달러(약 4조893억원)를 들여 주류 패키지 친환경 생산 시설을 짓는다. 이 공장에서는 △짐빔 △히비키 등 위스키뿐 아니라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음료,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 모든 라인업의 패키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 7000개가 설치된다. 태양광 패널을 합치면 총 14㎞ 길이가 된다.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생성된 에너지는 연간 2000만개 이상의 캔·유리병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일러와 발전기에도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다. 보일러는 목재 가공과정에서 나오는 목재 잔재를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분쇄한 후 건조·압축해 만든 펠릿을 연료로 사용한다. 발전기는 배기가스 폐열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산토리 글로벌은 내년 상반기 내 친환경 생산 시설의 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공급사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이달 31일까지 리튬 합작 투자를 마무리한다. 전기 자동차(EV) 배터리용 리튬 생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라르도 일라네스 SQ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SQM이 코델코와 오는 31일까지 리튬 합작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라네스 SQM CFO는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들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걸림돌은 없으며, 단지 복잡한 거래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세부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협상의 복잡성으로 인해 초기 마감 기한이 두 달 연장된 후 거래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SQM과 주주이자 중국 리튬 공급업체 톈치리튬(Tianqi Lithium) 간 분쟁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QM의 지분 약 22%를 보유한 톈치리튬은 이번 거래를 승인하기 위해 주주 투표를 요청했지만, SQM은 이사회 투표만 거치면 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제약사 베이진(Beigene)이 인도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제약사 글렌마크(Glenmark)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78억달러(약 10조6860억원) 규모 선점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인도 제약사 글렌마크의 계열사 '글렌마크 스페셜티 SA'(이하 글렌마크SA)에 따르면 베이진과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제품명 테빔브라) △자누브루티닙(Zanubrutinib·제품명 브루킨사) 등 항암제에 대한 인도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글렌마크SA는 이번 계약에 따라 티슬레리주맙과 자누브루티닙의 품목 허가와 판매,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글렌마크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제약사로, △종양학과 △피부과 △내과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매출 15억달러(약 2조556억원)를 기록, 현지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출시를 앞둔 티슬레리주맙은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ESCC) 치료제로,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중국 면역항암제로는 FDA 승인을 획득한 것은 티슬레리주맙이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지난달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2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자누브루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