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수출 전략형 라면 신라면 치킨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라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에 신라면 치킨을 출시했다. 일본 전역에 편의점 등 소매채널을 통해 용기면 형태로 개발한 신라면 치킨 판매를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 치킨은 농심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인도에 이어 지난해 12월 대만에 출시하고 판매 국가를 확대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호주, 필리핀, 중동 등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본보 2023년 12월 7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으로 대만 홀린다…신제품 2종 선봬> 농심은 신라면 치킨이 소고기 베이스 오리지널 신라면과 달리 닭고기 베이스 라면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지닌 다양한 입맛, 문화적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오리지널 신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한 라면으로, 강황·고수 등의 향신료를 써서 맛을 냈다. 한국이슬람교할랄위원회(Korea Muslim Federation Halal Committee)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시바스리갈(Chivas Regal)이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정상에 올랐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 페르노리카의 다른 브랜드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페르노리카의 대표 브랜드가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위스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국 랭킹 사이트 생활상식망(生活常识网)에 따르면 시바스리갈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생활상식망은 △브랜드 인지도 △맛 △디자인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시바스리갈은 고유의 증류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부드러운 맛의 위스키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801년 시작돼 2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위스키 브랜드라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생활상식망은 "시바스리갈은 세계 최고의 위스키 브랜드로 꼽힌다"면서 "정통 스카치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노리카 발렌타인(Ballantine’s)은 4위, 로얄살루트(Royal Salute)는 5위에 올랐다. 페리노리카가 보유한 위스키 브랜드 3개가 이번 순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칠리소스 브랜드 친수(Chin-Su)로 유명한 베트남 식품업체 마산(Masan Consumer Joint Stock Company)이 현지 식음료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쿠팡 등 전자상거래업체와 손잡고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산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산의 시가총액은 140조6400억동(약 7조7210억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136조6830억동(약 7조5040억원)의 비나밀크(Vinamilk)를 제치고 베트남 식음료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 마산 주가는 현재도 19만7000동(약 1만820원) 수준으로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산이 한국 전자상거래시장 선두 업체 쿠팡과 손잡고 진출한 국내에서 성과를 거두자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산 친수 오리지널 칠리소스는 쿠팡 칠리소스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당 순위는 가격, 배송 기간, 판매 실적, 소비자 평가 등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매겨진다. 마산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사업을 펼치고 있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미국에서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정조준한다.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세대 특성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학기 경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잘파세대를 공략해서 미래 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이달 31일까지 미국 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오는 9월 미국 신학기 시즌을 맞아 잘파세대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나이키·노드스트롬·아마존 기프트 카드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로 준다. 농심은 잘파 세대를 포섭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경품 증정에서 벗어나 소비에 감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토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잘파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농심은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신라면 조리법을 속속 선보이며 잘파세대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인근 레스토랑 △버클리 소셜 클럽 △누디 등과 협업해 특별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장 분위기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아프리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류 영향에 힘입어 아프리카 K라면 수요가 늘어나자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 대표 라면 제품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케냐, 리비아, 모리셔스 등의 아프리카 국가에 라면을 공식 수출한다. 이들 국가에 식료품점 등 유통망을 통해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간판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리유니언섬, 케냐, 가나,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모로코, 소말리아 등의 나라에 불닭 브랜드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이다. 양사가 K팝, K드라마 등의 유행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늘어나는 아프리카 라면 수요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라면의 특성이 각광받으며 식사 대용으로 K라면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현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프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와인 브랜드를 매각한다.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노리카는 18일 AWL(Australian Wine Holdco Limited)과 여러 와인 브랜드 매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WL은 아콜레이드와인(Accolade Wines) 소유주와 국제기관 투자자 등이 협력해 구축한 컨소시엄이다. 이번 매각 계약에 따라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 △올랜도(Orlando) △세인트 휴고(St Hugo) △스톤리(Stoneleigh) △브랜콧 이스테이트(Brancott Estate) △처치 로드(Church Road) △캄포 비에호(Campo Viejo) △이시오스(Ysios) △타르수스(Tarsus) △아스필리쿠에타(Azpilicueta) 등 10개 와인 브랜드를 AWL에 넘길 예정이다.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등에 자리한 이들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7곳의 주인도 AWL로 바뀐다. 내년 상반기 내에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제기된 페르노리카 와인 브랜드 매각설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카리브해로 수출길을 넓히고 'K라면 로드'를 확장한다. 내년까지 북중미 시장에서 8억달러(약 1조10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데저트카트(Desertcart)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판매된다.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컵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레드(현지명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신라면볶음면 △신라면건면 △순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제품은 종류에 따라 미국·아랍에미리트(UAE) 허브를 거쳐 케이맨제도에 입고된다. 농심은 케이맨제도 온라인몰 진출로 현지 사업 가능성을 살피고 오프라인 시장 진출 여부를 가늠할 방침이다. 케이맨제도의 인구수는 적지만 금융 서비스와 관광 사업으로 소비력이 매우 높아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케이맨제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69억9000만달러(약 9조4530억원)로, 161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 기준으로는 10만9684달러(약 1억5147만원)다. 농심이 미국법인 중심으로 인접 국가로 손을 뻗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불가리아 담배기업 KTI(KT International)와 협력해 간판 담배 브랜드 에쎄(ESSE) 제품을 현지 생산한다. '에쎄' 성공신화를 쓴 방경만 사장이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사업을 확 키운다는 목표다. KTI는 18일 KT&G와 유럽 내 KT&G 제품 독점 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TI는 지난 2008년 불가리아 국영담배회사에서 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더킹(The King), 코르셋(Corset) 등의 담배 브랜드를 내세워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50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독립 담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I는 이번 계약을 통해 KT&G 대표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 제품을 주력 생산한다. KTI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Plovdiv)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4개 생산라인이 설치된 해당 공장은 연간 2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방 사장은 KT&G의 해외 매출 1조원 성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가 글로벌 식품 관련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앞서 삼양사는 지난 3월 미국 천연식품박람회 ‘NPEW 2024’를 시작으로 5월 일본 식품전문전시회 ‘IFIA 2024’, 6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해당 소재가 사용된 시식 샘플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식 샘플로는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추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무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젤리, 단백질 바를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당류
[더구루=한아름 기자] 도미노피자가 글루텐프리 피자를 선보인다. 최근 전 세계에서 웰빙 열풍이 불면서 글루텐 프리 식품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가 스페인에 글루텐 프리 피자를 론칭한다. 지난 2012년 영국에 처음 론칭한 데 이어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0여개국에 판매 중이며 출시국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미노피자 측은 현지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글루텐 프리 피자를 개발·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루텐 민감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더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진 소비자 사이에서 글루텐 프리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도미노피자의 글루텐 프리 피자는 스페인 셀리악병(소화장애) 협회(FACE)의 인증을 받아 신뢰성·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했다. 얇은 도우로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씬 도우'에 모짜렐라 치즈, 햄, 치킨, 베이컨, 버섯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미노피자가 글루텐 프리 피자 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 닌투언성(tỉnh Ninh Thuận)에서 농촌 선진화를 목적으로 한 '새마을 운동'을 이어간다.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과 손잡고 2014년부터 10년째다. CJ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은 기업의 책임이라는 인식에 따라 농업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닌투언성에 따르면 CJ그룹과 코이카는 이달부터 2년간 42억동(약 2억3000만원)을 지원해 고추 재배 지원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CJ그룹은 닌투언성 닌선현 탐응안(Tầm Ngân, huyện Ninh Sơn) 농가 협동조합에 한국산 고추 파종을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전파할 방침이다. 재배한 고추는 CJ제일제당에서 구매해 고추장 등 장류 원료로 사용한다. 앞서 CJ그룹과 코이카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탐응안 마을에서 고추 재배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한국농촌 선진화 운동의 시초인 새마을운동 모델을 베트남 농가에 적용했다. CJ그룹은 프로젝트 초기에 고추 재배 기술을 전파한 후 인근에 고추 가공 공장을 설립했다.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가치사슬을 강화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한 것. 프로젝트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밥상을 챙긴다.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 등과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 한식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한식 만찬 행사 개최를 통한 한식 해외 홍보 강화, 한식 및 한국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한식·올림픽·한국문화 등 세 기관 주요 사업 공동 홍보 등이 골자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 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7월25일) 당일 한식 케이터링도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는 스포츠, 한식, 문화,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만두,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