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한국 기업들의 배터리 원재료 확보를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의 니켈·코발트 생산 사업에 금융 지원을 모색하고 원재료 수급난 대응에 적극 나선다. QPM은 5일(현지시간) "무보가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에 대한 조건부 인수의향서(LOI)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TECH 프로젝트는 뉴칼레도니아 광산 개발로 얻은 니켈·코발트를 호주 퀸즐랜드 북부 타운즈빌 공장에서 정제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로 생산된 원재료 일부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가져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6월 약 120억원을 쏟아 QPM 지분 7.5%를 매입했다. 포스코도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3.2%를 취득했다. 지분 인수와 장기구매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말부터 10년간 매년 황산니켈 7000t·황산코발트 700t, 포스코는 같은 기간 황산니켈 3000t·황산코발트 300t을 공급받는다. 무보는 국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KNOC)가 노르웨이 해양조사업체를 통해 동해 울릉분지 6-1 광구 지진 데이터를 수집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NOC는 최근 노르웨이 해양 지구물리탐사 전문업체인 '셰어워터 지오서비스(Shearwater GeoServices)'와 계약을 맺고 동해 울릉분지 6-1광구 중·동부지역 심해지역 지진 데이터와 영상촬영 등 2차례에 걸쳐 3D 지진조사를 실시한다. 데이터는 예측 저장소의 특성을 전달해 영상 시퀀스를 통해 처리된다. 쉐어워터 지오서비스의 첫 KNOC 수주로, 심해지역 속성 예측 분석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쉐어워터는 덴마크 지구물리학 기술회사인 큐아이(Qeye)와 협력해 첫 번째 심해지역 특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쉐어워터는 2010년 건조된 선박 지오 코랄(Geo Coral)을 사용해 2개의 3D 측량을 획득한다. 이른바 '명태 3D' 명명된 측량은 블록 6-1 광구 중·동부 지역에서 약 2575㎢ 지역을 조사하고, 2차 조사는 약 500㎢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는 4개월 소요돼 올 여름에 완료한다. 아이린 와지 바실리(Irene Waage Basili) 셰어워터 지오서비스 최고경영자(CEO)인 "인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6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 채무 상환과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안'을 의결했다. 발행 규모는 5억 달러(약 6000억원) 상당이다. 이달 말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자금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 조건은 이자율과 이자지급을 시장 실세금리 수준으로 연 1∼4회며, 만기는 5년 이상이다. 원금 상환은 만기 일시상환이다. 동서발전이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 이유는 글로벌 채권 5억 달러 만기 도래와 신재생 투자 확대 등으로 부족자금이 8257억원 발생함에 따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동서발전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은 2년 만이다. 지난 2020년에도 차입금 상환과 신재생 투자를 목적으로 같은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조달 자금 부채를 갚고, 국내·외 설비 투자에 활용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5년간 채권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해 매출은 줄어드나 신재생 사업 확대로 자금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며 "변동하는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는 등 주의를 많이 기울이며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올해 에너지전환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영윤리 강화를 위한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직무청렴계약은 재직기간 중 준수해야 할 청렴 의무와 의무위반 시 제재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제반 법령과 규정 준수 △금품 등 수수 금지 △이권개입 금지 △직무관련 정보 관리 등이 포한된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징계 처분 외 지급된 경영평가 성과급도 환수한다는 제재 내용이 담겨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최고경영자부터 윤리경영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부패방지를 위한 엄격한 직무윤리를 확립하여 한국마사회가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왔다. 지난달 16일 제 3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 두산중공업이 괌에서 추진하는 우쿠두 복합화력·디젤발전 사업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현지 의회에서 학교 인근에 대용량 발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 투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괌 의회는 내달 1일(현지시간) '213-36' 법안에 투표한다. 이 법안은 카브라스 지역에 한해 학교에서 1500피트(457.2m) 이내의 대형 발전소 건설을 금지한 기존 법안의 예외를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전과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41㎿급 디젤발전소 사업을 승인을 위한 마련된 법안이다. 한전과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11월 미국 괌 전력청(GPA)과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우쿠두 발전사업을 추진해왔다. EPC 파트너로 두산중공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북동쪽 데데도의 우쿠두에서 198㎿ 복합화력과 함께 65㎿ 디젤발전소를 건설하려 했으나 괌 당국이 정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나 계획을 변경했다. 우쿠두에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고 카브라스에 41㎿ 용량으로 디젤발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관건은 법안의 통과다.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는 호세 리오스(Jose Rios) 중학교와(365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한 '2022년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4월 4일부터 모집한고 밝혔다. 올해 소진공은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SK플래닛(OK캐쉬백, 시럽월렛),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당근마켓(당근마켓), KT(케이딜) 총 4개사와 협업한다. 지원규모는 총 9500개사이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모집한다. 소상공인은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KT 4곳 중 1곳을 선택하여 30만원 내외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각 플랫폼 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운영사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다. SK플래닛의 경우 OK캐쉬백 및 시럽 월렛의 모바일 홍보 푸쉬(Push) 3천건, 모바일 홍보 배너 3개월 등을 지원하고, 우아한형제들에서는 배달의민족 울트라콜이나 배민상회에서 사용 가능한 비즈포인트 25만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당근마켓은 판매수수료 면제 및 소비자용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하고, KT는 케이딜(K-Deal) 전용 카테고리 생성 및 입점지원, 맞춤형 타깃 마케팅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자 미국에 손을 내밀었다. 폴란드 원전 입찰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29일 원전 전문지 세계원자력뉴스(WNN) 등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기업들과 백악관의 지원 아래 원전 사업을 곧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이는(원전) 폴란드에 시급하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 원전당국과 작년 6월 폴란드 원전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벡텔과 공동으로 AP1000 원자로 건설을 검토한다. 미국 뉴스케일파워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도 지원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달 폴란드의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폴란드 내 뉴스케일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77MWe 원자로 모듈 12대로 구성된 총 924MWe을 짓는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여준 미국에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비롯해 에너지 공급 다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9일 충청권역 연구기관과 함께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진공 본부(대전 소재)에서 오전 11시에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대전·세종·충청지역 주요 전문연구기관인 대전세종연구원, 충북연구원, 충남연구원이 참여한다. 소진공은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적 자원과 역량,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여 소상공인·지역상권 분야에 대한 연구 확대와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내용으로는 공동연구 및 상호 연구자문, 학술세미나·토론회 공동개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초정보(빅데이터 등)를 공유하고, 나아가서 인적·물적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 2명씩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매 분기별 개최를 통해 실무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지역발전에 대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가진 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공단이 가지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분야 데이터와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술 용역 입찰을 실시하며 잘못된 서류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와 계약을 맺어 내부 뭇매를 맞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감사실은 지난 15일 기술 용역 입찰에서 감점 요소를 누락한 채 사전 사업수행능력(PQ) 서류를 제출한 업체에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한수원은 앞서 기술 용역 입찰을 추진하며 후보들이 제출한 PQ 서류를 평가했다. 입찰에 참여한 2개사가 합격 기준인 83.32점을 충족했다. 한수원은 추가 심사를 거쳐 1곳과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해당 회사가 따낸 다른 입찰에서 감점 요소를 제외하고 서류를 제출한 사례를 발견하며 불거졌다. 한수원은 최근 입찰도 제검토했고 그 결과 역시나 똑같이 감점 요소가 빠져있었다. 감점 요소를 제대로 반영하면 원래 점수보다 0.4점이 낮아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서류를 토대로 심사가 이뤄져 해당 업체는 PQ 평가를 무사히 통과하고 용역을 따낼 수 있었다. 경쟁사만 부당하게 피해를 입고 입찰의 공정성을 흐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용역 기술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용역 기술자 시스템은 한수원이 발주한 용역과 관련 용역 참여 기술자를 간편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마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준비하는 '한국경마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마사회는 지난 24일 경기 과천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열고 경마 100년 기념사업 추진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지역본부장 등 9명의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일원과 주요 기념사업을 다루는 실무추진단 담당 실·처장, 경마관계자 외부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사업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주요 사업 실행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직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경마 100년을 알리는 주요 사업을 의결하는데 있어 젊은 청년층 직원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다. 마사회는 경마 시행 100년 기념사업을 통해 경마와 말산업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지나온 역사에 대한 성찰과 조명으로 국민 신뢰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점으로 활용한다. 정기환 마사장 회장은 "한국경마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의 화재 이슈를 털고 이달 말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세와 맞물려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OPSEMA)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렐류드 가스전에 대한 규제를 풀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가스전의 대주주(67.5%)인 쉘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가동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내주 안으로 생산이 재개된다. 프렐류드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 위치하며 쉘과 일본 인펙스(17.5%), 가스공사(10%), 대만 CPC(5%)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LNG 360만t, 천연가스 콘덴세이트 130만t, 액화석유가스(LPG) 40만t으로 추정된다. 프렐류드 가스전은 작년 말 화재가 발생해 전력 공급이 끊기며 가동도 중단됐다. 호주 당국은 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안전장치를 확보할 때까지 운영을 멈추라고 명령했다. <본보 2021년 12월 29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호주 LNG 사업 '또' 잠정 폐쇄>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가동을 승인하며 프렐류드 가스전의 LNG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영국에서 추진하던 '폐기물 추출 에너지'(EfW·Energy from Waste) 발전 사업을 접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요크셔주 크냅톤 지역에 11.2㎿급 EfW 시설을 짓는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EfW 시설은 폐기물 내에 저장된 에너지를 추출해 연료, 열 또는 전기의 형태로 변환한다. 폐기물 매립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전력 판매를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어 폐기물 매립·해양 투기를 금지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작년 7월 이사회에서 사업 안건을 의결하고 캐나다 자산운영사인 스프랏과 투자를 추진해왔다. 총사업비는 1575억원으로 남동발전이 472억5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발전소 지분은 남동발전과 스파랏이 각각 절반씩 보유한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남동발전, 英 폐기물 에너지 발전사업 참여…기대·우려 교차> 남동발전은 설계·시공에 착수해 2024년 4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폐기물고형연료(RDF) 12만2000tpa를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의 모회사의 자금난으로 연대보증 제공이 불가능해지며 제동이 걸렸다. 남동발전은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