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 기업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미국에서 직접리튬추출(DLE)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에서 총 다섯 단계를 보호하며, 리토스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리토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수자원에서 리튬을 회수하고 농축하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방식의 특허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리튬 전처리부터 농축, 탄산리튬(Li₂CO₃) 또는 수산화리튬(LiOH) 생산을 위한 최종 처리까지 주요 단계를 포함해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을 보호한다. 이를 통해 리토스는 모든 DLE 방식을 통합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능력을 확보하고, 업계 수요에 맞춰 적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튬 부문에서 리토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지속 가능한 리튬 솔루션에 대한 업계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과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허가 보호하는 다섯 가지 단계에는 염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처리와 리튬 농도를 높이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공정으로 다운스트림 전환 토대를 다지는 리튬 농축·정제, AcQUA™을 통한 다양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의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마쳤다. 미국이 자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태커 패스 리튬광산 건설을 위해 22억6000만 달러(약 3조1240억원) 규모의 대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리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의 핵심적인 조치로, 지난 3월 잠정 승인된 대출이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 리튬 생산업체 아이오니어(ioneer)의 리튬 프로젝트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대출 완료로 리튬아메리카스는 올해 말 개장,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광산 1단계에서 연간 4만t(톤)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최대 8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대 생산량은 8만t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이자 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운영하는 칠레 제2의 구리 제련소가 근로자 사망 사고로 멈춰 섰다.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칠레 구리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델코는 벤타나스(Ventanas) 지역에 있는 구리 제련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운영 중단은 계약업체 CVC 소속 근로자가 구리 정광 저장소의 지붕을 수리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코델코는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성명을 통해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사업부의 모든 운영 활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칠레 광산 안전 규제 기관인 세르나게오민(Sernageomin)도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벤타나스는 코델코가 보유한 제련소 두 곳이 위치했으며, 칠레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는 주요 구리 생산지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해 말 벤타나스 지역 구리 제련소의 두 노조와 합의안을 도출하며 노사 무분규를 달성한 바 있다. 36개월을 계약 기간으로 하는 임금·단체협상안이 노조 투표에서 70%가 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황산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가 코발트 정제소 증설을 재개한다. 증설 초기 작업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다. 일렉트라는 27일(현지시간) 기존 대출기관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400만 달러(약 55억원)의 담보 전환사채와 주당 0.543달러의 일렉트라 보통주 100만 달러(약 15억원)로 구성됩니다. 이 채권은 주당 0.62445달러에 일렉트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15%의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패키지를 완료하는대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목표에 따라 북미 유일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의 마지막 단계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겨울이 시작되기 전 일부 초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북미 지역 국가들이 계속 집중하고 있는 과제”라면서 “일렉트라 황산코발트 정제소는 자동차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대폭 늘리면서 러시아가 10년 만에 한국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최근 공급망 변화와 올해 초 알루미늄 국제 시세 인상에 따른 공급 부족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 통계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월 러시아로부터 3만9100t(톤)의 알루미늄을 9090만 달러(약 1256억3300만원)에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물량과 금액 모두 43%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2년 6월 수입량인 5만4300t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 수입한 3만7400t과는 근접한 수준이다. 그동안 한국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국은 호주와 인도로, 두 나라가 수년간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해 왔다. 반면 러시아는 오랜 기간 다섯 번째로 큰 공급국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4년이었다. 러시아는 이번 수출로 호주와 인도를 제치고 한국의 1위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호주가 3만4900t으로 뒤를 이었고, 인도는 2만2000t을 수입하며 세 번째 공급국이 되었다. 에브게니 미로뉴크 BKS 인베스트먼트 월드 주식 시장 전문가는 "이번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QM)이 잠비아 구리광산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보는 지분 거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FQM은 2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잠비아 자산에 대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마나라 미네랄(Manara Mineral)'이 유력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마나라 미네랄은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과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의 합작사로, 현재 FQM과 잠비아 구리·니켈 광산 지분 15~2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분 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2조600억~2조7400억원)로 추정되며, 이르면 연말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서방 국가의 견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광물 전쟁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산 광물 제재를 주요 7개국(G7)에 제안한 이후 팔라듐 가격이 급등했다. 공급 제한 우려로 인해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팔라듐 가격은 미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G7에 러시아산 팔라듐과 티타늄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것을 요청한 후 9.5%까지 상승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워싱턴DC에서 열린 G7 재무 차관 회의에서 이번 제재안을 제시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러시아 경제를 추가로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팔라듐과 티타늄은 산업 전반에 핵심 광물로 사용되고 있고, 그간 서방 국가들은 원자재 시장의 혼란과 공급망 붕괴를 우려해 온 상황에서 실제 제재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G7 회원국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제재 시행을 위해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팔라듐을 제재 목록에 포함했지만, 산업 전반에서 여전히 러시아산 팔라듐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국으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44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마리쿤가(Maricunga) 염호에 대한 개발 파트너사를 연말까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칠레에서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 포스코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는 24일(현지시간) “마리쿤가 리튬 프로젝트 파트너 선정 작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는 지난해 4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한 이후 국가 주도의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델코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델코는 올해 초 약 3억8500만 호주달러(약 3500억원)를 들여 호주 리튬파워인터내셔널로부터 마리쿤가 염호 지분을 인수했다. 마리쿤가 염호는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매장지로 꼽힌다. LCE(탄산리튬 환산 기준) 약 190만t(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델코가 올 연말까지 마리쿤가 염호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칠레에서 리튬 확보를 추진 중인 포스코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은 지난 6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해 광업부 고위 인사를 만나 염호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지사를 설립한다. 베트남 롱탄 신공항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베트남 해외지사 설립계획안’을 의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베트남 지사 설립이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과 관련한 파견직원 노동 허가 신청 외에 베트남 내 영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월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약 11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화 상태인 기존 관문 공항(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을 대체할 연간 여객수용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8조3000억원에 이르며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2500만명 규모의 1단계 사업은 오는 2026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규 관문 공항의 운영·상업·재무전략을 수립하고 시험 운영을 통해 오는 2026년 9월 롱탄 신공항의 운영 개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과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다. 주요 과업은 △공항 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연 가격 움직임이 광산 공급 차질로 인해 심상치 않다. 연이은 광산 가동 중단으로 공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대규모 구매자들이 재고를 확보한 후 선물에 매수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현물 가격은 3개월물 선물에 24.09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현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반영한다. 스프레드는 지난주까지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다가 지난해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 잇따른 광산 가동 중단으로 아연 원광(정광) 공급이 급감하며 아연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로 아연 수요는 줄었지만, 공급 차질로 인해 LME 아연 가격은 올해 17%나 상승했다. LM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한 개인 구매자가 LME 창고에 보관된 즉시 사용 가능한 아연 재고의 50~80%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체는 11월 인도 아연 계약의 40% 이상을 매입했으며,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스템 내 재고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공사(SPPC)는 24일 제5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사다위(2000MW) △알마사(1000MW) △알헤나키야2(400MW) △라빅2(300MW) 등 4개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80억 리얄(약 3조3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프로젝트 사업자는 SPPC와 25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맺는다. 한국전력은 알사다위·알헤나키야2·라빅2 등 3개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 중국 GD파워디벨롬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알사다위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중국국가전력투자공사(SPIC)·EDF리뉴어블스·GD파워디벨롭먼트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알헤나키야2 프로젝트는 SPIC, EDF리뉴어블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라빅2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조마히, 토탈에너지스와 팀을 꾸렸다. 두 사업 모두 마스다르·네스마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얀마 반군이 주요 희토류 채굴 지역을 장악하며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 진영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공세로 미얀마 군사정권이 수세에 몰린 가운데 미얀마산 희토류 공급 중단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친 독립군(KI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주요 희토류 채굴 지역인 카친주의 치웨 마을에 이어 19일 민병대 단체인 NDA-K로부터 카친주 판와 마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KIA는 "현재 희토류나 기타 경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중국과의 희토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KIA는 지난 2021년부터 미얀마 군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다. 미얀마 희토류 채굴은 주로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인접한 카친주 치웨와 판와 마을 일대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은 보석과 희토류 채굴이 활발하며, 카친주의 수도 미트키나와 중국 북부로 이어지는 주요 무역로에 위치한다. 이전까지 미얀마 군정과 동맹을 맺고, 광산 설립을 원하는 중국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맺은 NDA-K의 통제하에 있었다. 캐나다 희토류·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