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과 소형원전 개발에 협력한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소형원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아조티는 29일(현지시간) USNC·웨스트포메라니안기술대와 MMR 원자로 연구시설 개발·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SNC는 아조티와 협력해 폴란드 소형원전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앞서 USNC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LSEZ)과 MMR 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LSEZ는 1997년 레그니차에 설립된 경제특별구역으로 폭스바겐, 바스프 등 7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USNC·LSEZ 등 3개 기업·기관은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 내 전기·열·스팀 공급을 위한 MMR 도입을 협의하게 된다. 상업적·기술적 측면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통해 실현 가능성과 적합성을 확인 후 향후 추가 협의를 거쳐 사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USNC는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에너지부가 최소 20기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을 핵심 파트너사로 거론했다. 소형 원전인 'SMR-160'을 도입해 5년 안에 20기를 짓겟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홀텍의 파트너사인 현대건설도 우크라이나에 동반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포브스우크라이나와 업계 등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2년 안에 (홀텍에) 허가를 부여하겠다"며 "이후 3년 안에 20기의 SMR-160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홀텍과 (SMR-160)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한 계약 체결 과정에 있다"며 "홀텍과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운영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공동 사무실을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손된 전력 인프라를 대체하려면 SMR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홀텍의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원전으로 사막, 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가 가능하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 앞서 우크라이나 진출 의지를 내비치며 "매우 안전해 테러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세 번째 원전 부지로 베우하투프(Bełchatów)와 패트나우(Pątnów)를 검토한다. 신규 원전 사업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호소하는 한편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력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룬 지역 채널인 'TV 트르왐'(Trwam)에서 "세 번째 (원전) 부지가 베우하투프일 수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으나 여전히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곳을 고려해야 한다"며 "베우하투프와 패트나우 모두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를 촉진하고 건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앞서 세 개의 원전 사업을 예고했었다. 퐁트누프 지역에서 추진하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전력공사(PGE)·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이, 포메라니아의 6~9GW 규모의 원전 사업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가져갔다. 폴란드는 세 번째 원전 사업도 곧 추진할 예정이다. 사신 부총리는 앞서 폴란드 라디오 매체인 '라디오 마리야'(Radio Maryja)에서 "제3 원전 사업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었다. 원전 부지로는 베
[더구루=오소영 기자] 롤스로이가 영국 우주국(UK Space Agency, 이하 UKSA)으로부터 46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는다. 2029년까지 달 탐사의 전력원으로 쓰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UKS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에 290만 파운드(약 46억3890만원)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4만9000파운드(약 3억9800만원)를 지급한 데 이어 1년도 안 돼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롤스로이스는 조달 자금을 SMR 상용화에 쓴다. 롤스로이스는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SMR을 개발하고 있다. 2035년까지 10기, 2050년까지 16기를 설치할 예정으로 영국 웨스트컴브리아와 노스웨일스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터키와 체코, 에스토니아에도 SMR 수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폴란드 산업개발기관(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산하 인더스트리아와 SMR 의향각서(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 UKSA는 달 탐사를 추진하며 전력원으로 롤스로이스의 SMR을 주목하고 있다. SMR은 증기 발생기와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일체화한 300㎿ 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가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2단계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낸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 이하 SNN)는 최근 자사와 현지 정부의 체르나보다 3·4호기 건설 지원 계약을 승인하는 내용의 법안 채택을 환영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SNN은 새 법안을 토대로 3·4호기 건설 프로젝트의 2단계를 시작한다. 2단계에는 예산 업데이트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승인 획득, 안전 관련 인허가 확보, 최종투자결정(FID) 등이 포함된다. 예상 소요 기간은 약 30개월이다. SNN은 2단계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건설에 나선다. 최대 78개월 안에 완공해 2030년 3호기, 2031년 4호기의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 호기 모두 가동되면 1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5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에서 두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1996년 650㎿급 1호기를 가동하고 2007년 2호기 운전을 시작했다. 두 원전에 이어 675㎿ 규모의 3·4호기 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6'(462㎿)의 기술 검토에 돌입했다. 뉴스케일파워가 두 번째 표준설계인가(SDA)를 획득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NRC가 두 번째 SDA 신청에 따른 기술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DA는 동일한 설계의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할 시 필요한 허가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SMR 회사 최초로 600㎿(50㎿급 12기) SMR의 SDA를 받았었다. 이어 지난해 독자 개발한 77㎿ 규모의 SMR 6기 'VOYGR™-6'(462㎿)의 SDA를 신청했다. <본보 2023년 1월 6일 참고 뉴스케일파워, 소형 원전 수출 기반 닦는다…美NRC에 표준설계 신청> 뉴스케일파워는 SDA를 추가로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SMR 시장을 선도한다. 뉴스케일파워는 4·6·12기의 세 가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시장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는 건 6기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에 처음 상용화할 SMR은 VOYGR™-6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와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훼손된 전력 인프라를 대체하고자 최대 20기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는다. SMR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 두산, 현대 등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SMR을 열병합 발전소를 대체할 수단으로 꼽으며 "최대 20기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전력 생산량의 29%를 화력·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얻었다. 2021년 기준 35개의 열병합 발전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대부분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전력사 DTEK는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포함해 45개가 넘는 에너지 시설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년 10월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돼 나라 전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우크라이나는 파괴된 발전소를 대체할 시설로 SMR 건설을 검토해왔다. 우크라이나 국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인도네시아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을 추진한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며 국내 협력사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미국과 인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니 발리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성 김(한국명 김성용)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앤 간저 미국 국무부 수석부차관보가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니 국영 전력사 PLN의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는 뉴스케일파워와 462㎿ 규모 SMR 건설에 협력한다. 미국 주도의 제3국 SMR 역량 강화프로그램(FIRST)에 따라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SMR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인력 양성 등에 쓰인다. 뉴스케일파워의 모기업인 미국 플루어와 일본 엔지니어링 파트너사 JGC 홀딩스도 참여한다. 성 김 대사는 "양국의 관계는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번주 발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기후 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원전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원전 기술의 이전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힘써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지원한다.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마크 브레지즌스키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났다. 양측은 신규 원전 사업 협력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신입 직원의 교육을 원전 협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교육센터 설립을 모색했다. 모스크바 장관은 "우리 정부와 기업은 미국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미국의 (원전) 기술과 인력 훈련 경험을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고 원전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스크바 장관은 "폴란드와 미국은 다른 에너지에서도 협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돈독한 관계를 쌓으며 신규 원전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스에너지가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와 하트풀 원전 인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추진한다. 2030년께 첫 SMR을 가동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캐번디시 뉴클리어(Cavendish Nuclear)와 영국 하트풀을 차세대 원전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하트풀 원전 인근에 Xe-100 건설을 모색한다. 하트풀 원전은 수명이 2년 연장돼 2026년 폐쇄된다. 하트풀 원전 운영사인 프랑스 EDF는 원전 폐쇄와 맞물려 차세대 원전 도입을 검토해왔다. 엑스에너지와 캐번디시 뉴클리어는 올해부터 평가 작업에 착수해 2030년께 1호기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Xe-100 건설에 필요한 주요 원재료와 부품 등은 80% 이상 영국 공급망에서 조달한다. 엑스에너지와 캐번디시 뉴클리어는 노형설계평가(GDA)와 공급망 개발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영국 정부에 미래 원자력 활성화 기금(Future Nuclear Enabling Fund)을 신청했다. FNEB는 영국 신규 원전 건설을 돕고자 조성된 기금이다. 캐롤 탠슬리 엑스에너지 영국 신규 원전 사업 담당은 "하트풀은 X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SNC가 다국적 원전 기업 유렌코로부터 농축우라늄을 공급받는다. 2025년 초소형모듈원자로(MMR)용 핵연료 생산을 앞두고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최근 유렌코 미국법인과 농축우라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SNC는 유렌코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농축우라늄을 조달한다. 이는 삼중피복입자(TRISO)·전세라믹미세입자핵연료(FCM) 생산에 쓰인다. 계약 기간과 비용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MMR을 가동하기 위한 충분한 양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1970년 설립된 유렌코는 세계 2위의 농축우라늄 공급업체다. 핵연료 재처리 기술도 보유하며 한때 한국전력의 인수 후보 업체로 거론됐었다. USNC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농축우라늄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MMR용 연료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USNC는 올해 초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과 TRISO·FCM 합작사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계약에 서명했었다. FCM은 TRISO 연료 입자를 함유하며 기존 핵연료보다 견고하고 고온에서 작동할 수 있는 연료다. USNC와 프라마톰은 2025년 하반기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에너지부가 미국 테라파워와 소형 원전 건설을 논의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전력 인프라를 대체하고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들에 지원을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원전 업계와의 회동 소식을 전했다. 참석자 명단에는 미국 원자력협회(NEI), 현지 건설사 벡텔,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테라파워도 포함됐다. 갈루첸코 장관은 "힘을 합치고 국제 시장에서 러시아 원전 산업을 제거해야 한다"며 "대신 새 발전소를 열 수 있으며 SMR도 우선순위다"라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운영 중인 원전 15기는 소비에트연방공화국(소련) 시절 설계됐다. 우크라이나 전력의 20%를 담당하며 유럽 최대 원전으로 꼽히는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형 원자로 VVER-1000이 적용됐다. 지난해 러시아가 침공한 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인프라를 복구해야 하는 과제를 떠앉게 됐다. 러시아는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작년 9월 자포리자 원전은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러시아는 원전 소유권과 운영권을 국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