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조선미녀 브랜드 운영사 구다이글로벌이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를 내세워 일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 구다이글로벌이 라카를 인수한 지 10일 만에 열도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라카가 다음달 7일까지 일본 아토코스메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일컬어지는 데다 오사카역에 연결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라카는 아토코스메 오사카에서 △프루티 글램 틴트 △포에버6 아이 팔레트 등 국내 인기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프루티 글램 틴트 미니 듀오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프링·서머·오텀·윈터 에디션 4종에 신상 라인인 로지·너티 에디션을 출시한다. 로지·너티 에디션은 현지 메이크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으며, 현지 소비자 피부톤을 고려한 색상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구다이글로벌이 라카를 품자마자 열도 공략을 적극 타진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에서 '립슬마(립 슬리핑 마스크) 데이'를 열고 열도 뷰티 공략에 나선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에서의 부진을 일본에서 메우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가 다음달 7일 립슬마 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립슬마 데이는 립(Lip)의 L을 거꾸로 하면 7이 된다는 것으로부터 착안한 것으로, 쉽게 건조해지는 연약한 입술 피부에 보습감을 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라네즈는 립슬마 데이를 맞아 위시 앤 러브(Wish & Love) 컬렉션을 한정 출시한다. 컬렉션은 현지 버라이어티숍과 온라인쇼핑몰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돌 예정이다. 위시 앤 러브 컬렉션은 립슬마 2종(베리·그레이프푸르트)과 함께 스킨케어 미니어처 사이즈(슬리핑마스크·키름스킨) 세트로 구성돼 있다. 라네즈는 립슬마 데이를 홍보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광고에 돌입한다. 오는 1일부터 틱톡 등 SNS에서 숏폼 드라마 형식의 시리즈 광고를 게재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을 집중 타깃할 예정이다. 주요 소비층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의 노글루 원터치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OLLIO)’가 일본 대형 멀티숍 돈키호테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는 돈키호테에 단독 선공개한다. 올리오는 최근 일본에서 K팝 아이돌 등 영향으로 K뷰티가 인기를 얻고 있는 흐름에 맞춰 K스타일 속눈썹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속눈썹 트렌드가 과거 진하고 숱 많은 스타일에서 자연스러운 K스타일 속눈썹으로 변하면서 일본 아이 메이크업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오는 ‘메가 돈키호테’, ‘메가 돈키호테 유니’를 포함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거점에 위치한 돈키호테 중 약 400여개 매장(일부 점포 제외)에 입점하며 첫 선을 보였다. ▲내추럴 ▲위스피 ▲볼루미너스 ▲스파이키 등 다양한 스타일과 길이 등으로 총 22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소비자에게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본 패치 테스트도 통과했다. 돈키호테 입점을 시작으로 온라인에서는 라쿠텐, 아마존재팬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하며 일본 진출 본격화에 나선다. 올리오 관계자는 “K뷰티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각광받으며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어퓨가 브랜드 앰배서더 트와이스 멤버 다현을 내세워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다현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는 다음달 30일 다현과 협력해 글로벌 온라인 팬미팅을 연다.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주요 대상이다. 다현 글로벌 온라인 팬미팅은 해당 국가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1부, 각국에서 5명씩 총 20명만 참가할 수 있는 2부로 구성됐다. 다현은 2부에 마련된 1:1 화상통화 시간을 통해 참가자가 온라인으로 미리 던진 질문에 대답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부의 경우 미샤 온라인스토어에서 대표 화장품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20명에게 참가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팩트·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 등으로 이뤄진 어퓨 베이스메이크업 세트 또는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토너·크림 등으로 구성된 어퓨 스킨세트 가운데 하나를 구입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어퓨가 지난 10일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연장한 다현과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다각화를 꾀한다. 2018년부터 4년간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선 에뛰드가 열도 공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가 오는 8월 일본에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을 론칭한다. 일본 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현지 전략형 제품이다. 에뛰드는 제품이 여름철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은 여름철 땀이나 피지에도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췄으며, 스퀘어 핏 브러시를 적용해 한 올 한 올 세밀한 볼륨감을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핑크 패키지에서 블랙 패키지로 변경해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 출시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하겠다는 것. 일본 사업을 확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뛰드는 중국 사업 축소 등의 이유로 지난 2018년 적자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인도 출장길에 오른다. 현지 공장 점검과 정부와의 협력 논의, 글로벌 생산 기지와의 시너지 등 다양한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성 회장은 공격적 투자에 이어 매년 인도를 찾은 만큼 인도를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25일 인도 텔랑가나주정부에 따르면 성기학 회장이 이달 말 스리다르 바부(Sridhar Babu) 텔랑가나 산업부 장관을 만나 의류 사업 투자 및 육성 전략을 논의한다. 텔랑가나를 방문해 공장 준공식에 참가하고 미래준비 현황을 살핀다. 성 회장은 지난에 이어 2년 연속 인도를 찾고 있다. 영원무역이 인도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앞서 텔랑가나 신규 공장에 1억2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생산 기지 다변화 전략으로 토대로 급변하는 패션 시장 대응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숙련공 1만명 이상이 근무할 이 공장에서는 △우븐(Woven) △니트(Knit) 등 소재 및 텍스타일(Textile)을 생산을 담당한다. 성 회장은 텔랑가르 신규 공장 준공식에서 투자 및 사업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할 방침이다. 특히 영원무역이 기존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국제약이 뷰티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버라이어티숍에 입점하고 기존 홈쇼핑, 온라인몰 채널에서 유통망을 다각화했다. 동국제약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외형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일본 내 버라이어티숍 리아코(Reaco)에서 센텔리안24에 입점한다. 센텔리안24 주력 상품인 △더 마데카 크림 △바이탈 캡슐 세럼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마스크 총 세가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리아코는 한국 식품·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버라이어티숍으로, 오는 27일 1호점이 치바시 주오구 치바현 쇼핑센터 '로피아 소가 시마추'(Lopia Soga Shimachu Homes)에 문을 연다. 로피아 소가 시마추는 지난 1967년 일본에 설립된 쇼핑센터 '로피아' 지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생활용품 △식료품 △전자제품 등을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어 전국적으로 매장 방문객 수가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로 꼽힌다. 동국제약은 일본 내 온라인 시장을 넘어 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일본에 센텔리안24를 처음 출시한 동국제약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K-레깅스' 대표주자 안다르가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앞선 현지 팝업스토어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안다르 모기업 에코마케팅의 실적에 청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안다르가 다음달 11일까지 도쿄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은 1931년 창업해 9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중 하나다. 특히 안다르 팝업스토어가 자리한 유라쿠초 지점은 일본을 대표하는 번화가 긴자에 근접, 전국적으로 매장 방문객수가 가장 높은 지점 중에 하나로 꼽힌다. 안다르는 유라쿠초 마루이백화점에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애슬레저룩은 물론 도쿄 한정판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마케팅에 나선다. 현지 애슬레저룩 트렌드와 착용감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현지인의 키·체형을 고려한 디자인과 선호도가 높은 소재·색상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부터 요가와 필라테스 등 애슬레저룩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는 일본 애슬레저룩 시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기업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기식 ‘헤모힘G(HemoHIMG)’이 글로벌 20개국 시장을 뚫었다. 수출액 규모로는 2억달러(약 2800억원)를 돌파했다. 24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헤모힘G는 지난 2006년 당귀·천궁·작약 등 국산 천연물을 활용해 개발한 국내 1호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건기식 ‘헤모힘’의 글로벌 버전이다. 각 나라마다의 식품법 규정에 맞게 원료 및 성분 배합비를 조정한 수출용 제품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하반기 헤모힘G의 튀르키예,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럽 사람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돼 이미 영국과 독일에 진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헤모힘G에 대한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구결과가 SCIE급 학술지인 ‘한국독성학회지(Toxicological Research)’에 게재되며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연구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시험이다. 다른 국가에서 허가를 받을 때 안전성을 입증받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는 결과로 지식재산권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스와이씨에스 뷰티 브랜드 피치씨(Peach C)가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케플러의 멤버 마시로와 협력해 스타 마케팅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2일 피치씨 일본 협력사 마케팅 업체 레인메이커스(Rainmakers)에 따르면 피치씨는 오는 30일까지 일본 수도 도쿄 니혼바시에 자리한 이벤트 공간 '제로쓰 허브 니혼바시'(Oth Hub Nihonbashi)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피치씨는 '피치씨 팔러'(PEACH C PARLOR)를 콘셉트로 조성한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 쥬시 넥타 립스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쥬시 넥타 립스틱은 피치씨가 지난 21일 일본 한정으로 론칭한 화장품이다. 피치씨는 아기처럼 촉촉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베이비 베이지 △베이비 핑크 △베이비 오렌지 등 베이비 컬러 3종, 성숙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입술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레이디 피그 △레이디 아프리콧 △레이디 그레이프 등 레이디 컬러 3종을 준비했다.<본보 2024년 5월 4일 피치씨, '쥬시 넥타 립스틱' 日 론
[더구루=한아름 기자] '실적 부진'에 빠진 신원이 체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 전환'(DX) 카드를 꺼내들었다.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의 대응력을 키울 수 있는 데다 업무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는 게 신원의 판단이다. 신원은 지난 1973년 설립한 패션 기업으로 △베스띠벨리 △씨 △지이크 △파렌하이트 △마크엠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원이 빅데이터,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정보통신(IT) 기술을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패션 시장 트렌드 분석 및 수요 예측에 나선다. 현재 유행하는 패션의 디자인과 색상, 패턴 등을 분석하고 '넥스트 패션'을 파악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신제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자인 초안을 잡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R 기술을 접목한 소비자 체험형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판매 상품을 3D콘텐츠로 구현, TV와 모바일 등을 연동하고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실감형 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마치 오프라인 쇼룸에 온 것처럼 제품을 3
[더구루=이연춘 기자]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뉴스타일 체육복이 등굣길 인기 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고성능으로 만족도가 높은 데다, 최근 아이돌들이 체육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자주 등장하면서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이다. 21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체육복 전담팀을 신설하며 체육복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야구점퍼 스타일의 베이스볼 트레이닝복 셋업,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반지퍼형 아노락 등 트렌디한 디자인의 체육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하복 체육복의 경우, 비대칭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티에리 셔츠, 깔끔한 라운드 반팔과 반바지 셋업, 스포티한 느낌의 반지퍼 스타일 등 트렌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로고 프린트, 자수 패치 배색, 고무와펜 등으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편안하고 멋진 핏도 자랑한다. 상의는 3D 입체 패턴을 사용한 엘리트만의 세미 오버핏으로 기장감이 경쾌하고, 어깨와 가슴 부분이 여유 있게 떨어진다. 바지의 경우 학생의 체형에 맞게 밑위길이를 조정해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