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동화약품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기반 글로벌 투자사 '하이타이'(Healthy Innovations Technology Investment·HITI)와 손잡고 중동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에 이어 중동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하이타이에 따르면 동화약품과 중동 지역 내 기능성 원료 제조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서울' 현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했다. 동화약품과 손잡은 하이타이는 중동, 유럽 등을 무대로 활동하는 투자전문회사다. 식품 기술,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하이타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동 시장에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케어랩 인지력케어 DW2009'(이하 DW2009)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시 국가·시기 등 세부 계획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미국에서 진행형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치료법 개발을 위한 대규모의 지원금이 마련됨에 따라 세계 최초의 치료제 개발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국내 기업중에는 젬백스가 PSP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어 그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NIA)는 캘리포니아대학교(이하 UCSF)에 5년간 최대 7540만달러(한화 1000억여원)의 보조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UC샌프란시스코의 신경퇴행성 질관 관련 보조금 중 가장 큰 규모다. UCSF의 신경과 및 노화센터, Weill 신경과학 연구소의 의학박사인 줄리오 로하스(Julio Rojas)는 "질병의 진행을 20% 혹은 30% 만 늦춘다 해도 치료법이 없는 이 질환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연구중인 약물 외에도 우리는 끊임없는 새로운 약물의 시도를 통해 PSP 환자의 치료유형이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SP는 아직까지도 치료제가 없는 질병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시작된 후 7년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 테라퓨틱스(Avacta Therapeutics·이하 아박타)가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암학회 '2024 EORTC-NCI-AACR'(ENA 2024)에 참가했다. 항암 신약 후보물질 AVA6103·AVA7100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업계 전문가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아박타는 이런 기세에 힘입어 AVA6103·AVA7100 임상 연구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소화기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이하 ACG)’에 참석해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발표와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릴레이 미팅을 갖는다. 서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짐펜트라 홍보맨을 자처했다. 그는 전세계 소화기 질환 키닥터(Key Doctor)를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ACG는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내 신약으로 지위를 확보한 짐펜트라를 비롯해,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를 상업화해 공급 중이다. 나아가 인터루킨(IL)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스테키마(CT-P43)의 국내외 허가를 획득했으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 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의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에서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사와 함께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 진출에도 속도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유럽 제품으로 주요 필러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메디톡스의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Neuramis Deep Lidocaine)’과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Neuramis Volume Lidocaine)’이 허가를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 허가 받은 뉴라미스 라인은 유럽연합(EU)의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선진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UAE 현지 파트너사 ‘비엔디 바이오(BND BIO DRUG STORE LLC)’와의 협업을 통해 뉴라미스의 현지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뉴메코가 개발한 신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신규 계약을 연
[더구루=이연춘 기자] 씨젠이 미래 팬데믹을 막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함께 모여 AI 기반 개발자동화 관련 초기 성과물을 시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구체화에 나섰다. 이들 3사의 수뇌부가 공식 행사를 갖고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젠은 “23일(현지시간) 각 사를 대표하는 경영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첫 기술공유사업 파트너 라운드테이블(Technology-Sharing Initiative Partner Round Table)에 참석해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천종윤 씨젠 대표, 마크 스페뇰(Marc Spenlé)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인치쿰(Steven Inchcoombe) 스프링거 네이처 연구부문 사장, 엘레나 본피그리올리(Elena Bonfiglioli)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부문 총괄이 참석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신드로믹(Syndromic) 정량 PCR 기술 등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판매 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멕스팜 최대주주인 SK그룹에 수익성 기대감이 커진다. 22일 이멕스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450억동(약 297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이익은 910억동(약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1조5530억동(약 845억원)을 기록했다. ETC 사업부가 이멕스팜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빈즈엉(Binh Duong) 지역에 위치한 IMP4 공장의 가동률을 개선해 항생제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주요 항생제 라인업은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등으로, 공장 규모는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멕스팜은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항생제 신공장을 설립하고 수출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규모는 25만㎡(약 7만5625평)로, 축구장 34개 크기로 지어진다. 오는 2028년 완공하고 고부가가치의 항생제 라인업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주요 수출국은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아에스티가 얀센(Janssen)의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이뮬도사(IMULDOSA·프로젝트명 DMB-3115)가 유럽의약품청(EMA) 판매허가(Marketing Authorisation) 9부 능선을 넘었다. 판매허가를 확보하게 되면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EMA에 따르면 EMA CHMP는 동아ST 파트너사인 인도 기반 다국적제약사 인타스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가 신청한 이뮬도사 판매허가를 내줄 것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타스는 2021년 동아에스티와 DMB-3115 라이센스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동아에스티는 인타스에 전 세계 DMB-3115 허가 및 판매 권리(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일부 제외)를 이전했다. EMA CHMP는 인체에 투여하는 의약품에 대해 심의하는 자문위원회다. 유럽연합(EU) 전체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으려는 의약품의 초기 평가를 실시한다. 판매허가 심사 과정에서 회원국 사이에 의견 대립이 발생할 경우 이를 중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EMA CHMP의 이번 이뮬도사 판매승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결과가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Rheumatic&Musculoskeletal Disease, 이하 RMD Open)’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다. 먼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오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쎌바이오텍이 글로벌 제약사 ‘노벨(NOBEL)’사 및 ‘칼베(KALBE)’사를 초청하여 유산균 생산시설 견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쎌바이오텍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제약사 관계자 및 키닥터(Key Doctor)들이 참여했다. 노벨사는 튀르키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및 아시아 22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사다. 쎌바이오텍과는 12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한국산 유산균을 튀르키예와 동유럽으로 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칼베사는 기업가치 약 7조원, 연 매출 2조 6천억원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로 전 세계에 4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과는 20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김포 공장은 1995년 설립됐으며, 세계에서 5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개막한 곳이다. K-유산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선 연간 약 1000톤의 유산균이 생산된다. 특히 R&D 센터가 함께 자리 잡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JW중외제약이 베트남 수액 시장에 이어 인공눈물 시장 진출에 나설지 주목된다. 베트남에서 JW중외제약의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제품 호평이 이어지는 등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다. 다만 인허가 승인 절차 등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에 이어 베트남에서 프렌즈 아이드롭 제품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JW중외제약이 현지 인공눈물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 행보에 나설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 약국 체인 에코파마(Echo Pharma)는 18일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을 대표 K인공눈물로 선정했다. 에코파마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약국 체인 업체다. 약국 체인 운영, 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의 수입·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서 1만개 이상의 소매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파마는 프렌즈 아이드롭이 박테리아로 인한 안구 염증, 감염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호평했다. 수분 공급을 통한 안구 건조, 안구 피로 해소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샀다. 특히 콘택트렌즈 세척 효과가 있어 콘택트렌즈 사용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는 평가다. 국내에 이어 베트남에서 프렌즈 아이드롭 제품
[더구루=김형수 기자] 종근당이 인도네시아를 거점 삼아 K제약 수출을 본격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합작사 CKD-OTTO 파마슈티컬스(CKD-OTTO Pharmaceuticals·이하 CKD-OTTO)가 현지 정부로부터 수출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았다. 종근당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의약품 제조업체 오토(OTTO)와 합작회사 CKD-OTTO를 설립했다. 수출 전략 의약품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판매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17일 인도네시아 관세청에 따르면 CKD-OTTO는 '수출을 위한 수입 편의 프로그램'(Kemudahan Impor Tujuan Ekspor·이하 KITE) 인증을 획득했다. KITE는 기업이 수출 목적의 수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자국 제조업 부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립한 정책이다. KITE 승인을 받은 기업에게는 △수입관세 면제 △부가세 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원부자재를 수입한 이후 제품을 생산해 최초 수입한 날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완제품을 수출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수와 수출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제조기업에 특히 유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