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아모지가 영국선급으로부터 전력용 암모니아(Ammonia-to-Power)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전력용 암모니아 기술 상용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최근 영국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 LR)으로부터 전력용 암모니아 시스템에 대해 승인(AiP)을 받았다. AIP 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이다. 새로운 해양 기술이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이번 인증은 오는 2023년 해양 선박에서 처음으로 시연될 아모지의 해양 응용을 위한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인증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 AIP는 액체 암모니아에서 해양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기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다룬다.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생성된 수소를 사용해 양성자 교환막(PEM) 연료 전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달성된다. 성과에 따라 아모지는 기술 자격과 형식 승인 프로세스를 계속해 암모니아-전력 시스템을 해상 선박에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만든다. 아모지는 2020년에 설립돼 운송 부문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암모니아와 운송 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자흐스탄이 대규모 석유와 가스 공급을 준비한다. 카자흐스탄 정부 예산이 대부분 석유·가스 회사 세금으로 충당하는 데 광구 탐사와 개발 확대로 정부 재정과 국가 경제가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임대 경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고스레스트르(Gosreestr) 정부 웹사이트에 새로운 소유자가 유망한 지역을 찾고 있으며 이미 카스피해의 해안과 얕은 수역에 위치한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게시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두개의 국영 기업에 독점적으로 제공될 23개를 포함해 107개의 석유·가스 광구에 대한 탐사와 개발 라이센스를 재할당하거나 판매할 계획이다. 국영 기업은 카즈무네이가스(KazMunayGas)와 카자흐가스(Qazaqgas)이다. 카자흐스탄 국가에서 4번째로 큰 석유 생산업체 국영 카즈무네이가스와 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카자카즈에는 23개 블록에서 지질 정보를 검토한 후 면허 조건과 탐사 약속을 협상하기 위해 부처와 직접 대화를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 국영 기업에 지정될 23개의 블록에는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 해역에서 1700㎢ 이상을 차지하는 칼람카스 모어(Kalamkas-more)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호주가 자국 내 가스 수급 부족 우려가 커지자 수출을 제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의 '호주, 자국 LNG 수급 부족에 따른 수출 제재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간 가스 보고서에서 내년 호주 동부 해안이 56PJ(페타줄) 규모의 가스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호주 동부 해안 지역에서 1981PJ 규모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65.5%인 1299PJ이 장기 계약에 따라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지 가스업체들은 장기 계약 물량 이외에 167PJ 규모로 추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초과분은 해외 공급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 체결돼 있지 않아 생산업체 결정에 따라 국내외 시장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ACCC는 초과 물량의 70%가량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자국 내 가스 공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음을 우려하며 수출업체들이 즉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국내 시장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나 카스 고틀립 ACCC 의장은 동부 해안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추가 물량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2조7000억원이 넘는 자금 확보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한 후 롯데그룹의 최대 해외 투자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가 롯데케미칼에 합류한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수출입은행, 무보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20억 달러(약 2조782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1년 만기를 차입 조건으로 논의 중이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채무자 입장에서는 여러 은행과 차입 조건과 대출 한도 등을 동시에 협의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데 용이하다. 롯데케미칼은 국책금융기관의 높은 관심 속에 수월하게 중장기적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투자 자금을 마련해 라인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입증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39억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과 LG화학이 올해 가을 가성소다 공장의 정기보수에 일제히 돌입한다. 생산성을 높이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호황이 예상되는 가성소다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내달 초부터 전남 여수 가성소다 생산시설의 정기보수에 착수한다. 전체 공장의 정기보수가 끝나는 11월 말까지 가동은 중단된다. LG화학은 내달부터 약 3주 동안 여수 가성소다 2공장을 정기보수한다. 양사는 정기보수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가성소다 수요에 대응한다. 가성소다는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된다. 반도체 세정제, 펄프·제지 표백, 금속강의 표면처리 등 산업 전반에서 세척제와 중화제로 쓰인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불순물 제거에 쓰이며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가성소다 수요는 지난해 연간 128만t에서 2025년 16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조한 수요로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t당 300달러대였던 가성소다 가격은 올해 1분기 590달러, 2분기 679달러까지 치솟았다. 배터리 소재를 비롯해 전방산업의 수요가 늘고 글로벌 석탄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가성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가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와 협력해 남미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한다. LNG 프로젝트 잠재적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시행해 오는 2029년부터 LNG 수출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러시아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북극 LNG 개발사업이 1년 더 미뤄진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와 서방의 장비 공급 지연이 원인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소속 자회사들이 미국 석유화학 산업의 본거지인 텍사스주 휴스턴에 총집결한다. 건물 임대를 연장하고 전통 자원개발부터 친환경 화학사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6일 미국 부동산 업체 포인터 커며서 프로퍼티스에 따르면 SK에너지·SK루브리컨츠·SK지오센트릭 미국법인, SK어스온 미주본부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에너지 타워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연장했다. 이 타워는 14층짜리 건물로 총면적은 32만5000ft²(약 3만193㎡) 규모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는 이중 2만3642ft²(약 2196㎡)를 빌린다. 휴스턴은 전 세계 에너지 수도로 불린다. 미국 내 석유화학 용량의 44%, 정제 용량의 14%를 차지한다. 4600여 개 에너지 기업이 상주하며 간접 고용까지 합치면 전체 일자리의 약 40%가 에너지 산업에서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휴스턴을 거점으로 삼고 미국에서 사업 보폭을 넓힐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지난 5월 1269억원을 출자해 미국 내 에너지솔루션 투자법인을 만들었다. 이어 8월 SK㈜와 미국 아톰파워에 투자해 에너지솔루션 플랫폼 구축과 전기차 고객을 겨냥한 미래형 에너지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SK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LG화학·두산에너빌리티·남해화학과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4사는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국내 도입 후 다시 △청정수소로 변환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이 가능한지를 검증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국내에 도입·활용 등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LG화학은 생산된 청정수소를 연료로 활용하고 촉매를 개발하는 등 청정수소의 상용화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한다. 발전 사업 역량을 토대로 효율적인 플랜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남해화학은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인프라를 활용해 최적의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역량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사회적 기여 제고와 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크레이튼이 견조한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공장을 확장한다. 증설 효과에 힘입어 크레이튼을 손에 넣은 DL케미칼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 이하 펄크럼)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당국의 환경 허가를 확보, 오는 2025년 상업가동 목표에 고삐를 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다윈-바유운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을 선언했다. 파트너사인 SK E&S와 시너지를 내며 세계 최대 CCS 사업에 착수한다. 산토스는 "바로사-다윈-바유운단 CCS 프로젝트의 FID를 확정했다"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업은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로 보내 액화시키고 액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유운단 가스전에 저장하는 프로젝트다. 산토스는 작년 11월 바로사 가스전·다윈 LNG 사업 협력사인 SK E&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CCS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SK E&S에 이어 산토스까지 FID를 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산토스는 CC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억2200만 달러(약 8380억원)를 투입해 파이프라인을 설치한다. 바로사 가스전에서 다윈 LNG 터미널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깐다. 다윈 터미널과 바유운단 가스전을 잇는 파이프라인 용도도 기존 LNG 운송에서 이산화탄소 운송으로 변경한다. 현지 규제 기관과 협업해 내년부터 설치·용도 변경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