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 100% 자회사 SK에너지가 머스크 탱커스(MAERSK Tankers)로부터 선박을 관리받는다. 머스크 플랫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창출을 기대한다. 머스크 탱커스는 17일(현지시간) SK에너지와 2008년 건조된 PC선 '그랜드 에이스 10'(Grand Ace10)을 파트너십을 맺고 풀(Pool)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에너지가 머스크 탱커스 풀 합류한 건 PC선 운영을 위해서다. 최근 유조선 시장은 지역과 선종별 변동폭이 커 소규모 선주들이 선단 관리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PC선이 100척 가까이 되는 해운사인 머스크 탱커스는 규모의 경제를 이용해 지역 선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화주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디지털화를 통해 선주들에게 체계적인 보고를 제공하며, 합리적인 수익공유 구조를 갖추고 있다. 머스크 탱커스는 1만DWT로부터 프레임맥스, LR2 크기까지 유조선의 스폿 풀을 관리한다. 파트너들은 다양한 안전망의 추가 혜택과 함께 스폿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동시에 운영자들은 더 많은 선박 선택을 통해 화물 장부에 보안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SK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다국적 기업 쉘, 미국 코노코필립스와 단합해 현지 정부를 상대로 협상에 나선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제한을 막고 GLNG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이하 EPDM) 시장이 전기차 확산에 힘입어 2025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 금호폴리켐을 비롯해 국내 업체들의 대(對)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EDPM 시장은 지난해 5억7510만 달러(약 7490억원)에서 2025년 7억4450만 달러(약 9700억원)로 커진다. EDPM은 에틸렌과 프로필렌, 디엔 성분으로 만든 합성고무의 일종이다. 오존과 자외선, 풍화, 고온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자동차, 건축·건설, 전선·케이블, 윤활유 첨가제, 플라스틱 개질 등으로 쓰인다. 미국 수요를 견인하는 건 자동차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비안과 피스커, 로즈타운모터스 등 신생 업체들도 가세했다. 전기차 판매가 늘며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EDPM 수요는 급증했다. 마켓앤마켓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자동차용 EDPM 시장의 성장률을 4.3%로 추정했다. 이는 건축·건설(3.3%), 전선·케이블(3.5%), 플라스틱 개질(3.6%) 등과 비교해 높다. 미국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 투입된 부유식액화설비(FLNG)의 정기보수가 내달에서 내년으로 늦춰졌다. 노조의 파업 여파로 가스전이 셧다운된 데 이어 정기보수까지 연기되며 프렐류드 가스전에 투자한 한국가스공사의 LNG 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내달 예정된 프렐류드 FLNG의 정기보수를 내년으로 미룬다. 노조의 파업 종료 시기와 기후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구체적일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쉘의 연기 결정은 노조의 파업 때문이다. 호주해양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 전기노동조합(Electrical Trades Union of Australia·이하 ETU)와 임금 협상에 난항을 빚으며 지난 6월 10일부터 파업이 시작됐다. 파업은 두 차례 연장됐다. 노조는 11일을 종료 시점으로 언급했지만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쉘·가스공사 투자' 호주 가스전 파업 또 연장…LNG 공급난 가중> 쉘은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WC)에 정기보수를 위해 파업 중단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결국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치지 못해 정기보수를 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섬유·석유화학 기업 태광산업이 중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중국 중부 닝샤후이족자치구에 있는 닝둥에너지화공기지에 44억7000만 위안(약 8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8000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이를 위해 지난 8일 닝둥에너지화공기지과 협약을 맺었다. 닝둥에너지화공기지는 중국 10대 에너지·화학 산업기지 가운데 하나다. 닝샤의 풍부한 석탄 자원을 바탕으로 연간 400만t의 연료를 생산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녹색·저탄소 개발을 추진하면서 현대석탄화공시범구에서 현대에너지경제시범구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1979년 울산 스판덱스 생산 공장 준공과 함께 스판덱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스판덱스는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난 합성섬유다. 이후 전 세계 의복과 수영복, 등산복, 기저귀에 스판덱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판덱스 비른대 '엘라핏'을 공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태광산업 스판덱스의 위상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태광산업은 현재 중국 상숙에 위치한 태광화섬유한공사에서 스판덱스를 연간 3만2000t을 생산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프리포트 LNG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해제했다. 지난 6월 LNG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셧다운이 장기화되며 SK E&S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들에 막대한 손해배상을 물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포트 LNG는 최근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재난이나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계약자가 약속된 거래를 이행할 수 없을 때 이행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를 뜻한다. 계약자는 계약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더라도 위약금을 물 필요가 없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 6월 8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튿날 고객사들에 불가항력을 통보했고 이는 논란을 키웠다. 이번 화재가 인재였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 결국 프리포트 LNG가 불가항력 선언을 취소하며 손해배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프리포트 LNG 터미널은 미국 LNG 수출의 17%를 차지하는 핵심 인프라다. SK E&S뿐 아니라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프랑스 토탈에너지, 일본 최대 발전사 제라·오사카가스 등이 해당 터미널을 통해 LNG를 도입하고 있다. SK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지멘스에너지가 가스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을 줄였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수리된 터빈의 반환 준비를 이미 마쳤고 교체 일정도 맞출 수 있지만 러시아가 유럽을 압박하고자 터빈을 핑계로 가스 공급량을 축소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금호피앤비화학과 OCI의 합작사 OCI금호가 내년 1분기 말레이시아 ECH(Epichlorohydrin·에피클로로히드린)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2024년부터 공장을 가동해 에폭시 수지의 수요 증가로 호황을 보이는 ECH 시장을 정조준한다. OCI금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산업단지에서 ECH 공장을 내년 1분기 착공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간 10만t 규모로 2024년 1분기 시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금호피앤비화학과 OCI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작년 말 50대 50 지분으로 총 2000억원을 쏟아 합작사를 만들었다. 신공장은 말레이시아 최초 ECH 생산시설이다. 이곳에서 만든 제품의 95%가 수출돼 말레이시아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OCI금호는 친환경 기술 도입에도 힘썼다. OCI금호는 합작 공장에 바이오디젤의 부산물인 글리세린 기반의 ECH 생산기술을 적용했다. 글리세린을 활용하면 석유화학 부산물인 프로필렌을 쓸 때보다 폐수·폐기물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은 사라왁주 내 수력발전소에서 얻어 타사 대비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전략이다. O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유럽이 현재 가스 차단 가능성에 직면해 있고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제재의 결과에 따라 카타르 LNG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 9일 쿠웨이트 투자전문금융사 캠코 인베스트에 따르면 올해 4월 카타르 LNG 수출액은 1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 달러 보다 61억 달러 급증했다. 캠코 인베스트는 올해 4월 LNG 설비의 계절적 유지보수 완료 후 LNG 수출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LNG 수출은 대부분은 중국, 인도, 일본에 수출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해당 기간 동안 천연 가스 수요 증가를 50%까지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로 산업 부문이 2021년에서 2025년 사이에 전 세계 가스 성장의 약 60%를 차지할 전망이다. 걸프협력회의(GCC, 6개 아랍산유국) 지역에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고정 전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EU가 새로운 LNG 공급업체를 찾으면서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EA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중국 시노펙이 석유화학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로 협력을 넓힌다. 탄소 포집과 수소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하고 사우디에 투자도 꾀하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미국법인이 휘발유 가격 담합 관련 일부 집단소송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상반되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최종 결과에 따라 같은 혐의의 다른 집단소송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아메리카와 네덜란드계 다국적 석유 트레이딩 업체 비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재클린 스콧 콜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와의 면담에서 집단소송 일부 원고에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어 일부 손해배상금 청구가 부당하다고 피력했다. 콜리 판사의 판단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피고측의 소송 무효화 요구를 기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양사 변호인은 모든 원고에게 휘발유를 직접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소송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피고가 캘리포니아주의 독점 금지·불공정 경쟁법인 카트라이트법을 위반, 손해를 입었다며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 피고는 원고가 이같은 독점 금지법을 행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주장은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콜리 판사는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그가 “(피고에 대해) 여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한국동서발전, 지멘스, 베트남 쯩남그룹과 뀐랍II LNG 발전소 건설에 협력한다. 벤트레성 인민위원회와도 회동해 LNG 투자를 논의하고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동서발전, 지멘스, 쯩남그룹과 뀐랍II LNG 발전소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뀐랍II 사업은 당초 석탄화력 발전소로 추진됐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응에안성 동호이 산업단지 인근에 약 25억 달러(약 3조2600억원)를 쏟아 1200㎿(600㎿X2기)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지으려 했으나 현지 정부의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LNG로 방향을 틀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국가 전력개발 마스터플랜(이하 PDP) Ⅷ 초안에 LNG로의 전환을 담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사업성을 평가하고 파트너사들과 지분을 구체화한다. 뀐랍II 사업을 토대로 추가 수주를 추진해 베트남 LNG 발전 시장을 선점한다. 국제금융공사(IFC)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매년 평균 8%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LNG에 주목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