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이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기술 △제조 △에너지 중심의 국내 대표 산업 브랜드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반도체·전기차·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 총합 3422억 달러(약 476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24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15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9% 증가한 894억 달러(약 124조70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타이틀을 이어갔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에 더해, 인공지는(AI) 반도체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기반 공장 운영 등 지속가능성 전략이 브랜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15% 증가한 264억 달러(약 3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 대한 공세적 투자와 글러벌 확장 전략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 Inc., 聯發科)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미국 공장을 활용해 '미국산(産)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기조에 참여 의사를 처음 밝힌 것으로, 미국 현지 생산으로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이 멕시코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며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멕시코발 관세 리스크 등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도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대응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케레타로주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약 35억 페소(약 2650억원)을 투자해 전장부품 공장 증설을 완료, 오는 4분기 내 양산을 개시한다. 1단계에서 63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고 단계적으로 고용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23년 산후안델리오(San Juan del Río) 공장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콜론(Colón) 카이젠 산업단지에 부지 3만 평을 매입해 증설을 추진해왔다. 새로이 증설된 공장은 기존 생산거점과 물류·인력·품질 관리 측면에서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후안델리오 공장은 북미 OEM과의 근접성을 활용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모터 등 핵심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콜론 공장은 전략적 물류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산후안델리오 공장과 인력 교류·교육 프로그램 공유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Englewood Cliffs)에 북미 총괄법인(SEA) 신사옥을 공식 개소했다. 40년 가까이 유지해온 리지필드파크(Ridgefield Park)를 떠나 위성 사무소까지 통합한 이번 이전은 단순한 주소 변경이 아닌 미래형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더레코드(The Record)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북미 총괄법인 신사옥 공식 개소식은 22일(현지시간) 개최됐다. 신사옥에는 약 1200명의 임직원이 함께 근무한다. 신사옥은 연면적 약 32만1000평방피트(약 2만9800㎡) 규모로, 과거 유니레버(UNILEVER) 북미 본사 부지를 개보수해 새롭게 조성됐다. 삼성은 해당 부지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조직 간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무 공간은 개방형 협업 공간과 집중 업무를 위한 개인 공간이 균형 있게 배치됐다. △사내 식당 △피트니스 센터 △카페 △소형 마켓 △아케이드 게임존 등 임직원 편의를 위한 다양한 복지 시설도 함께 갖췄다. 사옥 중심에는 대형 아트리움이 위치해 있다. 자연 채광과 함께 스타디움식 좌석을 갖춘 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 냉장고 '패밀리 허브(Family Hub)'에 광고를 도입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잡음이 생기고 있다. 400만 원이 넘는 고가 가전에 광고가 탑재된다는 소식에 비판과 우려가 나오는 한편 유료 가전에 광고를 접목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미국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일부 패밀리 허브 냉장고 모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커버 스크린에 광고를 노출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측은 "고객의 일상 속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광고는 비활성 상태일 때만 표시되며 사용자가 광고가 없는 테마를 선택해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날씨 △색상 △데일리보드 테마에서만 나타나며 '아트(Art)' 또는 '갤러리(Gallery)' 테마를 선택하면 광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광고는 한 번 닫은 후, 같은 캠페인 기간 내에는 재노출되지 않는다. 광고 탑재 사실은 지난 16일 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한 사용자가 광고 관련 안내 화면을 촬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마나우스 산업단지에서 'DX 아카데미'를 통해 현지 인재를 전문가로 육성하고, 파이썬 기반 자동화로 생산성을 혁신하는 성공 모델을 구축했다. 이 성공을 발판 삼아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 사업장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장할 계획이다. 22일 봇시티(BotCity)에 따르면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파이썬(Python) 언어와 자동화 플랫폼 봇시티를 활용해 2년간 100개 이상의 산업 공정을 자동화했다. 2만 시간 이상의 수작업 시간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LG전자는 DX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청년 80여 명을 자동화 전문가로 양성하며 내부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 자립도를 강화했다. DX 아카데미는 아마존 연방기술연구소(IFAM) 및 엘도라도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지역 맞춤형 파이썬 교육과 봇시티 플랫폼 활용법을 집중 교육하는 산학 협력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봇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ERP 시스템 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PDF 및 세금계산서 자동 처리 △전략 보고서 자동 발송 등 핵심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에서만 300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도 도쿄 게임쇼에 참가하며, HDR10+ 게이밍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TV 시장에서 쌓아온 화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삼성 일본 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한다. HDR 기술을 앞세운 게임 디스플레이 전략에 다시 한 번 힘을 싣는다. 지난해에는 B2B 전시 구역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일반 전시관으로 무대를 옮겨 직접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일본 연구소는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 스마트 TV 'QN90F'를 통해 HDR10+ GAMING 기술을 시연한다. HDR10+ GAMING은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으로 톤 맵핑과 밝기 최적화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고사양 게임 환경에서 영상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단순히 화질 개선을 넘어, 개발자가 의도한 그래픽 품질을 플레이어에게 그대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게임 제작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HDR10+ GAMING을 지원하는 타이틀도 꾸준히 늘고 있다. HDR10+ Technologies 측은 최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 월풀 등 글로벌 가전사들로 구성된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가 콜로라도 주정부에 소송을 걸었다. 가스레인지에 경고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한 법안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레인지와 건강의 인과관계를 근거로 한 주정부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과거 가전 업체들이 전기레인지를 홍보하고자 가스레인지의 위험성을 부각한 사례들이 재조명되며 협회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미국 콜로라도 지방법원에 따르면 AHAM은 지난달 5일(현지시간) △질 헌세이커 라이언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 국장 △제프 로렌스(Jeff Lawrence) CDPHE 산하 환경 보건·지속가능성 부서장 △필 와이저(Phil Weiser) 콜로라도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AHAM은 콜로라도 주법 'HB25-1161'이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인 '표현의 자유'를 침범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가스레인지 제조·판매사에 경고 스티커 부착을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커는 '가스레인지 사용이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구를 포함하고 CDPHE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 또는 QR 코드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아프리카에서 이동식 애프터서비스 차량인 '베스트 케어 트레일러(Best Care Trailer)'를 운영하며 현장 수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케냐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트레일러를 운영, 가전제품 수리를 위한 인증 기술자와 진단 장비, 정품 부품을 갖추고 현장 방문 수리를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외곽 지역 고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일 케냐 매체 Tech With Muchiri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동형 애프터서비스 차량 베스트 케어 트레일러를 도입했다. 케냐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베스트 케어 트레일러는 길이 40피트(약 12m)의 이동형 유닛이다. 공인 기술자와 진단 장비, 정품 부품을 탑재하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TV, 오디오 시스템 등 주요 가전제품의 점검과 간단한 수리를 현장에서 지원한다. 운영 지역은 △나이로비 외곽의 이스트랜드 △사우스 B △카사라니 △웨스트랜드 △킬리마니 등이다. 트레일러에는 수리 장비 외에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무대, 음향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방문 지역에서 무료 점검 캠페인이나 지역 사회 행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LG전자는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핏 등 웨어러블 기기를 15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혁신,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란드법인은 최근 현지 최대 편의점 체인 '자브카(Żabka)'가 운영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자브카 유쉬(Żabka Jus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소비자는 자브카 유쉬 앱을 통해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갤럭시 핏3'를 주문하면 최대 15분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자브카 유쉬는 자브카가 운영하는 앱 기반 초고속 배송 서비스로, 그동안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은 자브카 유쉬가 전자제품을 퀵커머스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첨단 기기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빠른 배송 경험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 폴란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 상위 10개사의 반도체 사업 매출이 올 상반기 고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첨단 공정 장비 수요 확대와 중국·미국·일본 기업 간 경쟁 구도 속에서 시장 집중도가 높은 모습이 나타났다. 20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CINNO Research)'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 상위 10곳의 매출 합계는 약 6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늘었다. 상위 5개사의 매출 합계는 540억 달러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작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다. 부동의 1위는 네덜란드 ASML이었다. ASML은 상반기 매출 1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투자 확대 속에서 7나노미터(nm) 이하 공정용 극자외선(EUV) 노광기 독점 공급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매출 137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램리서치 3위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4위 △미국 KLA 5위에 올랐다. 톱5 업체 중 ASML을 제외하고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램리서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더구루=오소영 기자] "철강금속과에 있던 시절 연구·개발(R&D) 예산을 5년 동안 총 50억원을 따내 만세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이 1조원인데 실무자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우리가 경쟁해야 하는 선진국들의 지원 금액에 비하면 (1조원은) 세발의 피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13회 소부장 미래포럼'에 연사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대만 등이 지원하는 규모에 비해 우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1986년 공업발전법으로 통합되기 전 존재했던 7개 특정 산업에 대한 육성 법안과 현재 발의된 반도체특별법을 비롯한 각종 개별 산업 지원법에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문 차관은 "자동차가 자율주행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내용이 비슷하다"며 "선진국들이 적극적으로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그 내용을 어떻게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과 중국도 화두에 올랐다. 문 차관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두 차례의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대만 산업이 무너졌으나 TSMC가 애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무인기 전문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가 차세대 다목적 자폭 드론 시스템인 메이헴 10(MAYHEM 10)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항공과 AV 양사는 지난해 중형 무인기(MUAS)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타격 체계 도입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을 위해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와 손잡았다. AMD는 GF와 협력해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