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세계 최대 풍력발전 개발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의 주요 지분을 추가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덴마크 정부가 오스테드 보유 지분 50% 매각을 검토하는 가운데 에퀴노르가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다. 노르웨이 경제지 '피난사비센(Finansavisen)'은, 투자은행 '스파르방크 1 마켓츠(Sparbank 1 Markets)' 보고서를 인용해 "덴마크 정부의 오스테드 지분 매각과 함께 에퀴노르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덴마크 정부가 오스테드 지분 50% 매각을 고려 중이며, 에퀴노르가 이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스테드의 시장 가치는 1320억 덴마크 크로네(약 26조7200억원)로 평가된다. 에퀴노르는 이미 지난해 오스테드의 지분 10%를 인수해 덴마크 정부에 이어 2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에퀴노르가 추가 지분을 매입할 경우 경영권 확보도 가능하다. 이달 초 런던에서 열린 에퀴노르의 '자본 시장의 날' 행사에서도 경영진이 "오스테드 지분 인수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해상 풍력을 직접 개발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이 양자칩 '오메가(Omega)'를 공개했다. 양자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퀀텀은 27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유틸리티 규모 양자컴퓨터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100만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 규모 양자칩 오메가를 발표했다. 유틸리티 레벨은 양자컴퓨터가 일정 품질을 갖춰 기존 컴퓨터를 능가할 수 있는 과학적 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사이퀀텀이 오메가를 설계했고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만들었다. 양사는 지난 2017년부터 양자컴퓨터 개발에 협력해 왔다. 100만 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양자칩은 단일 광자를 기반으로, 통신 및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응용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한 실리콘 광자칩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성능 개선을 위해 고효율 단일 광자 감지에 사용되는 초전도 소재와 바륨 티타네이트 등 새 소재를 칩에 도입했다. 제리미 오브라이언 사이퀀텀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5년 이상 유용한 양자컴퓨터를 실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자금 조달 실패로 결국 회사 문을 닫는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파산 관리인을 선임하고 파산 절차를 시작했다. 앞서 릴리움은 작년 11월 첫 번째 파산 신청을 하고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해 왔다. 작년 12월 복수의 투자자와 협약을 맺으며 사업 재개를 기대했지만 자금 지원이 실행되지 않으면서 결국 청산하게 됐다. 독일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혀 왔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7인승 제품을 개발해 왔다. 릴리움은 그동안 독일 연방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바이에른 주정부로부터 5000만 유로 대출을 받을 생각이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릴리움은 전환사채를 통해 총 1억 유로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우주군(USSF)이 극비 우주선 X-37B에서 촬영한 사진을 처음으로 공유했다. 미국 우주군은 X-37B를 활용해 우주 감시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우주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X-37B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X-37B가 15년간 임무를 수행하면서 처음으로 공개한 사진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X-37B의 일부분과 지구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X-37B가 고타워 궤도(HEO)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미국 우주군은 "X-37B에 탑재된 카메라는 우주선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사용되며, 사진은 HEO 실험을 수행하면서 촬영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X-37B는 재사용 가능한 무인 왕복 우주선으로, 임무 대부분이 극비로 처리되고 있다. X-37B는 199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로 시작됐으며 첫 발사는 2010년 4월 22일 이뤄졌다. X-37B의 설계는 보잉이 담당했다. X-37B는 그동안 다양한 기록을 세워왔다. X-37B는 1차 발사 당시 우주에서 224일을 체류했으며 2022년 5월 17일 시작된 6차 발사에는 908일이라는 체류기록을 세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북극권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나라 간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하는 모습이다. 23일 코트라 및 외신에 따르면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영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북극의 에너지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북극권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방대한 광물 자원과 전략적 위치를 보유한 그린란드를 장악하기 위해 군사력이나 경제적 강압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계속 언급해 왔다.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MGIMO) 국제연구소는 양국이 추진 가능한 공동 사업으로 '카라해 유전개발 프로젝트'를 거론했다. 카라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러시아 로즈네프트와 미국 엑손모빌이 러시아 북극해 지역인 카라해에서 공동 추진한 사업이다. 2018년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한편,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미국 기업들이 이르면 올해 2분기에 러시아 시장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조종사 육성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조종사 교육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처는 항공택시 상용화를 앞두고 eVTOL 조종사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처는 현재 FAA 인증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앞서 작년 6월 항공운송업 승인을 받았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의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이다. 32㎞의 짧은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 시카고에서 전기구동 항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 항공택시는 시카고 북서쪽 교외의 오헤어국제공항과 도심 서부의 일리노이 의료지구 소재 헬기장 '버티포트 시카고'를 오가게 된다. 아처는 이 서비스가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처는 작년말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의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20일 "AI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전문가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과 알고리즘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AI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10일 티커심볼(Ticker Symbol, 증권을 나타내는 기호나 문자)을 'FFIE'에서 'FFAI'로 변경한다. 이어 3월 17일에는 AI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패러데이퓨처는 AI 전환 전략으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내에서 '엔드투엔드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 지능형 모빌리티 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AI 에이전트를 통해 지능형 캐빈과 사용자 상호작용 경험을 향상하도록 설계된 고급 AI 시스템 개발·출시를 가속화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핵심 도시 중 하나인 '히든 마리나(Hidden Marina)'가 착공에 들어갔다. 히든 마리나는 네옴시티 더 라인(THE LINE)의 첫 번째 단계로, 여기에는 삼성물산의 건설 자동화 기술이 투입된다. 19일 사우디 네옴시티에 따르면 데니스 히키 더 라인 최고개발책임자(CDO)가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PIF(공공투자펀드) 민간 부문 포럼’에 참석해 히든 마리나 착공 소식을 발표했다. 히키 CDO는 “야심찬 도시 혁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미 상당한 자원이 투입됐다”며 “14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1400억 달러(약 201조5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히든 마리나는 높이 500m, 길이 2.5km에 달하는 모듈형 수직 도시로 20만 명 이상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2100만㎡가 넘는 건축 면적을 자랑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의 35만㎡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히든 마리나에는 8만 개 이상의 주거 유닛과 9000개의 호텔 객실, 상업 및 소매 공간, 소방서, 학교, 경찰 및 보안 서비스 등 자족적인 도시를 지원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방글라데시 해운공사(BSC)가 2500~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중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한다. 이중 절반인 6척을,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 등 국내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해양 뉴스 플랫폼 더 로드스타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BSC가 30년 만에 2500~3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방글라데시가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BSC는 8척의 습식·건식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운항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마흐무둘 말렉 BSC 전무이사는 "12척 중 일부를 한국 정부와 차관계약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싶다"며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 등 한국 조선업체에서 건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BSC는 별도로 벌크선 2척과 원유 유조선 2척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오는 2041년까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해외 투자 유치와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BSC도 이에 발맞춰 해운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BSC는 지난 2019년 8척 규모의 선단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리조트 개발·운영기업 모히건(Mohegan)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임직원, 금융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모히건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특정 재무 계약 테스트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원금·이자 상환을 놓친 적이 없다"면서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메자닌대출은 2027년 5월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며 만기일 전 원금을 상환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장 선례와 일치하는 재무 약관을 수정하기 위해 여러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베인캐피탈이 이를 무시하고 다른 채권자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우선적으로 받는 내용의 역제안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베인캐피탈과 협상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지속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상호 합의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베인캐피탈이 추진하는 경영권 인수는 주요 이해관계자에 대한 최선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 17일 인스파이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 국회가 닌투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턴키(일괄 수주) 방식 도입을 논의했다. 최근 전력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은 청정에너지 개발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류했던 원전 건설을 다시 추진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국회는 본회의에서 닌투안 원전 건설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의원들은 해당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특별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 쩐 티 투 아인 의원은 "한국이 1970년대 첫 원전 건설 당시 턴키 방식을 도입했고, 이후 기술 자립을 거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식 원전을 수출했다"며 "베트남에도 턴키 방식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글라데시, 폴란드 등도 턴키 방식을 채택해 발전소 운영·유지보수, 연료 공급 등을 일정 기간 주요 계약업체가 담당하는 구조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베트남 국회는 닌투안 원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가·민간 기업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 준공 후 5년간 운영·유지보수를 수행할 역량을 갖춘 업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폐업 위기에 다시 직면했다. 신규 자금조달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파산 신청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릴리움은 1월 급여를 미지급한 데 이어 회사 운영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앞서 릴리움은 지난해 12월 말 유럽·북미 투자자 컨소시엄 모바일업리프트코퍼레이션(Mobile Uplift Corporation)과 투자 약정을 맺으면서 사업 재개 기대감을 키웠다. <본보 2024년 12월 26일자 참고 : 獨 에어택리 릴리움, 폐업 직전 신규 투자 유치 성공…"크리스마스 기적"> 하지만 1월 중으로 최종 계약을 맺고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이었는데, 현재까지 투자가 지연됐다. 현재 밀린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약 1000만 유로(약 150억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혀 왔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7인승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릴리움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앞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