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교배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국산마 경쟁력을 강화한다. 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 기술'을 적용한 해외종축개발사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해외 경주마를 국내에 조기 도입해 씨수말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케이닉스 기술을 활용해 선발된 씨수말 '빅스'와 '제이에스초이스'가 우수한 후대 성적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해 가고 있다. ◇씨수말 '빅스' 자마 '빅스고' 활약세 미국에서 데뷔한 '빅스'는 조기 부상으로 인해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런데 유전체 분석 결과, 세계 경주마랭킹 1위에 등극했던 ‘닉스고(Knicks Go)’에 견줄 정도로 경주마로써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2018년에 교배 산업에 투입됐다. 최근 마사회 말산업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씨수말인 '빅스'의 자마 총 11두는 통산 107회 출전에 17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씨수말이 생산한 망아지의 평균 상금수득지수를 의미하는 상금지수(SI)는 최상위권인 1.45로 자마가 5두 이상 경주에 출전한 국내 씨수말 78두 중 탑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국동서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한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현지 인허가 문제가 요인이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Asrit Kedam)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철회’를 보고했다. KIND는 현지 인허가 요건 불충족으로 사업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IND는 지난해 초 이사회 회의에서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Asrit Kedam)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제반보증 부담의 건’을 의결하며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사업은 229MW(메가와트) 규모로 파키스탄 카이벅팍툰콰주 스와트구 망고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억 달러(약 650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29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남동발전은 지난 2023년 2월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파키스탄 정부와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발전소 상업운전 이후 30년 동안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깔았다. 2021년 말 사업 수주 후 약 4년 만의 성과로,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 이어 해외 HVDC 시장에서 실적을 쌓는다. 22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애드녹)에 따르면 한전 컨소시엄은 최근 UAE에서 2개 구간, 총 272㎞에 달하는 해저케이블 설치를 마쳤다.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를 활용했다. 케이블선 연결 작업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기존 해상 유전시설에서 사용 중이던 화력 발전원을 바라카 원전과 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해저 송전망을 통해 청정 에너지를 공급받고,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드녹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해저케이블 설치 소식을 전하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아부다비 그랑프리 서킷을 약 200바퀴 도는 것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가스터빈 발전기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전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9일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능력을 우선시하는 차별화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각 경마장 심판부서로 구성된 '심판처'의 인적쇄신이다. 그동안은 연륜 있는 남성 위주로 인력이 구성돼 조직이 경직됐었다. 경마에서 심판은 경주가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마사회는 체계적인 심판 양성을 위해 '심판위원보(補)-심판위원-수석심판위원' 체제로 심판 직무를 운영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경주를 바라보고 심의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인재를 기용하고 있다. ◇103년 만에 여성 인재 발탁 제주심판전문 강정민 심판위원은 이번 인사로 수석 심판위원으로 승진했다. 여성 수석 심판위원은 1922년 한국 경마가 시작된 지 103년 만에 처음이다. 강정민 수석 심판위원은 2010년에 심판처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줄곧 제주심판전문에서 심판위원보 및 심판위원으로 활약해왔다. 이와 함께 부경에서 심판위원보로 근무하던 박명선 과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의 정식 심판위원이 됐다. 이로써 심판처의 여성 심판위원이 2명으로 늘어났다. 박명선 심판위원은 그간 경마기획부, 부산경마부 등 경마 분야에서 약 8년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주마의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인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총 5두의 명예경주마가 선정됐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 은퇴 경주마 중 현역시절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거나 차별화된 스토리를 가지고 국민과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경주마를 선정해 휴양목장에서 안정적인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명예 경주마는 '청담도끼'와 백광', '당대불패', '이스트제트', '클린업조이' 등이다. 이 중 '이스트제트'는 제주에 위치한 성이시돌목장에서, 나머지 4두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종종 찾아오는 경마팬들과 조우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왔다. 마사회는 서울‧부경 마주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출연해 말 복지 재원을 마련했다. 또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생애주기 말 복지 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도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말 동물병원 및 장제사 등과 협력해 명예경주마들의 보건‧사양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마시행을 위해 올해부터 경마심판 규칙인 '심판위원 제재양정 기준'을 일부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채찍사용기준 변경 △기수 음주 제재기준 강화 △폐출혈 발생마 주행심사 수검 제한 △경주능력부진마 처분기준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채찍사용은 기존 20회에서 15회로 축소된다. 기수는 결승선 직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경주마에게 채찍을 사용할 수 있다. 위반 횟수에 따른 과태금액을 상향했고, 대상경주 격에 따라 15회 초과 사용 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금이 내려진다. 또한 강한 채찍과 불필요한 채찍의 위반사유를 명시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재양정기준을 정비하며 말복지 증진에도 한걸음 나아간다. 기수의 음주 제재기준도 강화된다. 경주 전 음주검사를 통해 음주 적발 시 기존보다 강화된 기승정지 일수가 적용되며 상벌위원회 회부까지 이어지는 등 한층 엄격해진 기준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경주 또는 주행심사 중 폐출혈이 발생한 경주마에 대해 최초 1개월간의 출전정지 기간 중 주행심사 수검을 금지한다. 경주마의 온전한 회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세네갈 해상광구 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난 2020년 사업 참여 이후 4년 만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말 이사회 회의에서 ‘세네갈 UDO광구 사업철수 추진안’을 의결했다. 세네갈 해상 UDO광구 탐사 사업은 세네갈 해상 1만16㎢(제곱킬로미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탐사 성공시 개발·생산이 25년 간 가능하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7년7개월이다. 석유공사는 생산물분배계약(Production Sharing Contract) 형태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지분은 석유공사가 20%, 운영권사인 토탈(Total)이 70%, 세네갈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센(Petrosen)이 10%다. 석유공사는 탐사 성공시 경제성 있는 규모의 가스 및 컨덴세이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한 토탈과의 협력을 통해 심해 탐사 기술력 증대와 타 지역으로 탐사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사업 검토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당초 업계에선 세네갈 UDO광구 탐사 사업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기가 없고 입찰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일본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에 투자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일본 와타리 BESS (20MW)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 투자의 건’을 의결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이번 안건에 대해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군 지역 내 20MW(메가와트) 규모의 BESS 건설 및 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 투자 승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BESS 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초에는 미국 텍사스 런넬 BESS(100MW)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지분펀드) 투자를 의결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제주 안덕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발전 사업에 지분 출자를 단행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제주 안덕 BESS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가결했다. 제주 안덕 BESS 발전사업은 남제주빛드림본부 내 유휴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발전 용량 규모는 PCS(전력변환장치) 23MW(메가와트), 배터리 92MWh(메가와트시)에 이른다. SPC사업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건설 기간은 이번달부터 내년 12월까지다. 운영 기간은 준공 후 15년이다. 발전 사업 허가와 개발 행위 허가 등 필요 인허가는 모두 완료한 상황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계통 안정성 제고와 재생e 사업자 민원 해소로 공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충·방전량과 관계 없이 입찰 참여량으로 정산 받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부발전은 호남 지역 대규모 BESS 사업 공모에 참여해 신규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마사회가 교대역 서초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최저 입찰가를 다시 낮춰 잡았다. 다만 경매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아 이번에도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서초부지 매각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초부지 최저 입찰가는 기존보다 10% 감액된 약 1367억원으로 설정됐다. 마사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과제를 적기에 이행하고 유휴 부지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초부지 매각 계획을 변경·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 참여 유도를 위해 법령상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저 입찰가를 저감하되, 기타 매각 조건은 5·6차 입찰공고 내용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마사회 서초부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72-4, 1672-6번지 소재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1400.4㎡(423.6평)로 최저 입찰가는 지난 9월 기준 1519억4340만원이었다. 서초부지 최저 입찰가는 1722억4920만원에 달했지만 유찰을 거듭하며 200억원 이상 낮아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공매 시스템에서 최저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으로부터 에너지 부문 투자 요청을 받았다. 가스화력과 풍력발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요르단 발전 시장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요르단 정부의 경제 현대화 비전과 호흡을 맞춘다. 14일 요르단 국왕실에 따르면 김덕만 한전 푸제이즈 법인장은 전날 요르단 수도 암만 알 후세이니 왕궁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압둘라 2세 국왕이 주최했으며 미국 아마존과 사우디아라비아 KBW 인베스트먼트, 사우디요르단인베스트먼트펀드(SJIF), 쿠웨이트 인프라 투자 전문 금융사 PHC(Privatisation Holding Company),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엄(Meridiam),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A.P. Møller–Mærsk), 프랑스 AIG(Airport International Group), 중국 세라믹 업체 진쳉글로벌세라믹(Jin Cheng Global Ceramics)이 참석했다. 요르단에서는 알 후세인 빈 압둘라 요르단 왕세자와 자파르 하산 총리와 무한나드 셰하데 경제부 장관, 모타나 가라이베 투자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 2033년까지 18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전국 산업단지(산단)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에 지분 출자를 단행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산단 지붕태양광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가결했다. 이번 안건의 주요 내용은 산단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발전 용량은 16.35㎿(메가와트)에 이른다. 전국 산업단지 공장지붕 40개소가 대상이며 건설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운영 기간은 20년이다. 이와 관련해 입주기업과 SPC 간 20년간 장기 임대차계약이 체결 완료됐으며, 발전사업 허가와 개발행위 허가가 현재 진행 중이다. 송전 계획은 사업대상지 인근에 22.9kV 계통연계다. 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 지붕태양광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으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정부 정책에 부합되는 사업으로 산단 지붕태양광 시장 선점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4월 정부·부산광역시와 함께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입주한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증시에 상장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