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핵폐기물 처리 방법 전문 기관으로 알려진 캐나다 'NWMO(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zation)'를 방문했다. 19일 캐나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담 기관 'NWMO'에 따르면 한수원 관계자들은 지난주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있는 실증 센터를 찾았다. NWMO의 사용후핵연료 관리 계획과 관련 기술들을 살폈다. NWMO는 캐나다 원자력발전소가 2002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전담한다. 핵폐기물 처리 기술 연구개발(R&D)부터 안전하고 장기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한 시설 건설까지 맡고 있다. 사용후핵연료를 관리하는 방법 중 NWMO가 택한 것은 심지층 저장소(Deep Geological Repository)다. 심지층 저장소는 지표면 아래 500m 이상 깊이에 시설을 짓고 중앙집중식으로 격리 보관하는 방식이다. 2010년 5월 고준위방폐물 최종 처분장 후보부지 선정계획을 확정했고 부지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종 건설까지는 약 10여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이 원전 산업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용중인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파괴된 원전 생태계를 복원한다. 미국을 주축으로 영국과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도 대·소형 원전 건설 사업에서 수주 기회를 엿본다. 18일 코트라 키이우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체 발전용량의 44%에 해당하는 원전이 파괴됐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6000㎿)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작년 9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원전 생태계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원전 산업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소련식 원전 모델을 도입하고, 2000년 이전에는 핵연료 전량을 러시아 TVEL사로부터 조달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공백을 파고들며 우크라이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과 대형 원전 건설에 협력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의 3세대 원전 'AP 1000'를 도입해 총 9기를 지을 예정이다. 1기당 비용은 약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로 추정된다. 또한 웨스팅하우스는 에네르고아톰과 2024~2025년 농축 우라늄 공급량을 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뉴욕주(州)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에 신기술을 적용해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 작업에 하이-리프트(HI-LIFT) 기술을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리프트 기술은 원전이 현대식 저장용기(캐스크)와 저장시설(캐니스터)을 안전하게 적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물 크레인의 용량 부족과 플랜트 내력벽 구조적 강도 부족에도 작업을 원할히 수행할 수 있다. 홀텍은 "1000만 달러 미만으로 100t 규모 하이-리프트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설계·설치했다"면서 "이 기술의 핵심은 내력벽과 같은 약한 부분을 우회해 구조적으로 적합한 부문에 무거운 페이로드가 플랜트 기초로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총 2317㎿)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1년 4월에는 3호기가 영구정지됐다. 해당 원자력 발전소는 2021년 5월에 홀텍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 고위 경영진이 현지 애리조나주 하원의원과 만났다. 미국 최대 원전을 보유한 애리조나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내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요가 늘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로서는 사업 성장의 기회가 지속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데비 레스코(Debbie Lesko) 의원실에 따르면 레스코 하원의원(공화당·애리조나)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의원회관에서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회동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과 SMR 기술과 사업 현황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레스코 의원은 회동 직후인 14일 공식 트위터에서 뉴스케일파워와의 회의를 언급하며 "SMR에 대한 업데이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는 지난해 발전량의 29%를 원전에서 얻었다. 원전 비중은 천연가스(42%) 다음으로 높았다. 미국 최대 원전인 팔로 베르디(Palo Verde)도 애리조나주에 위치한다. 이 원전은 발전용량이 3937㎿로 지난해 미국 전체 원전 발전량의 4%를 담당했다. 원전에 우호적인 애리조나는 뉴스케일파워의 SMR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최초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한국과 미국, 프랑스가 경쟁 중인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적극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잠재 후보와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최종 낙찰자와 상관없이 두코바니 원전에 터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니엘 프로차즈카(Daniel Procházka) 두산스코다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3일(현지시간) 체코 매체 'e15'와의 인터뷰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와 관련 "입찰자 3명 중 누가 성공하든 계약을 따내는 것을 보고 싶다"며 "우리는 그것(원전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프로차즈카 COO가 언급한 잠재 공급사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다. 이들은 체코 두코바니에 원전 1기를 짓는 사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입찰서를 평가해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2029년 건설에 착수,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프로자츠카 COO는 "한수원과 마찬가지로 웨스팅하우스와 공급 제품을 논의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증기 터빈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DF와 파트너십을 맺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두코바니 사업 협력에 대한 합의는 아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증시 상장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레스애퀴지션(Ares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 가치를 기존 21억 달러(약 2조6700억원)에서 18억 달러(약 2조2900억원)로 낮췄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엑스에너지와 아레스애퀴지션은 앞서 작년 12월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SMR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3년 1월 18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 美 상장 앞둔 소형원전 기업 '엑스에너지' 베팅> 이 회사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 안건을 가결했다. 무보증사채 만기는 2년 이상 30년 이내로 설정됐으며 금리는 시장 금리를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수원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데에는 정부의 원전 정책 기조가 탈원전에서 원전 산업 진흥으로 바뀐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통해 원자력 기반의 전력 생산 확대를 천명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확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오는 2036년까지 34.6%로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혔다. 한수원도 정부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2034년까지 원자력과 양수,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발전소 건립에 19조3473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원전 건설 사업에만 13조8017억 원이 배정됐는데 이는 전체 투자 예정액의 71.3%에 해당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신규 원전 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다. 다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후 10년 넘게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함에 따라 기술·인력 부족 우려가 나온다. 10일 코트라 일본 나고야무역관의 '일본 원자력 산업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한 기본 방침'에서 에너지 정책 가운데 하나로 탈탄소 효과가 높은 원자력을 활용할 방침을 제시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신규 증설을 상정하지 않던 기존 방침을 바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방침으로 원자력을 채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차세대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이며, 새로운 안전 체계를 갖춘 차세대 혁신 원자로의 개발·건설 검토를 지시했다. 현재 일본에서 화력 발전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운전 정지 중인 원전을 재가동할 뿐만 아니라 신규 증설을 추진하면 CO2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발전 방법에 비해 연료 비용이 저렴해 전력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일본 원자력 산업은 연간 매출이 1조9
[더구루=홍성일 기자] 뉴스케일파워가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뉴스케일파워는 7일(현지시간) 액셀러런트 솔루션(Accelerant Solutions)과 SMR 운영 자격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뉴스케일파워와 액셀러런트 솔루션은 VOYGR 발전소 운영 인력에 대한 원자력 에너지 교육을 가속한다. 12개 모듈로 구성된 VOYGR 발전소 운영을 위해서는 최소 3명의 면허 소지자가 필요하다. 뉴스케일파워와 액셀러런트 솔루션은 2020년부터 발전소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 시스템, 운영 절차, 뉴스케일 제어실 시뮬레이터를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뉴스케일파워 관계자는 "액셀러런트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VOYGR 발전소 운영 인력으로 성공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SMR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1기당 77㎿인 VOYGR™를 개발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아이다호주에 미국 첫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더구루=김도담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상업 운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9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UAE 바라카 운영팀은 아부다비 루와이스 인근에 있는 바라카 4호기의 최종 운영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UAE 원자력 규제기관의 운영 허가를 받기 위한 최종 조치다. 시험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바라카 4호기 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곳은 2015년 원전 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해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마쳤다. 최근 시운전을 위한 시험까지 마치며 모든 건설 단계를 완료했다. 한국이 설계한 바라카는 이미 1~3호기가 UAE에서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2012년 1호기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3호기 정식 가동도 시작했다. 이번 4호기 가동까지 진행되면 바라카 원전의 에너지 생산량은 UAE 전체 전력 소비량의 25%를 담당한다. UAE 원자력 공사(ENEC) 모하메드 알 함마디 CEO는 "지난 3개의 바라카 원전 설계·건설에서 쌓은 노하우로 품질 및 안전 표준을 유지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준비 단계를 통과했다"며 "바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원전 정책 총괄자가 미국을 찾았다. 미국 원자력협회(NEI)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고 미 에너지부(DOE)와 회동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도 동행했다. 1일(현지시간) 쿠어츠(Kurzy) 등 체코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토마쉬 에흘레르(Tomas Ehler) 산업통산부 원자력에너지 담당 차관이 이끄는 체코 대표단은 지난 15~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NEI 연례 회의에 참석했다. 대표단에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시그마, 스코다JS, ZAT, 메트로스타브 등 원전 부품·엔지니어링 관련 체코 기업 6곳이 포함됐다. NEI 연례 회의는 미국 원전 기술과 산업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다. 에흘레르 차관은 17일 해외 원전 정책 관련 토론에 토론자로 나서 체코 원전 산업을 소개했다. 연례 회의 기간 '체코-미국 원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고위급 회담도 가졌다. 에흘레르 차관은 데이비드 터크 미 에너지부 차관을 비롯해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그는 18일 트위터에서 "미국과 유럽의 관계를 비롯해 원전 분야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에흘레르 차관이 미국을 찾으며 체코와 미국의 원전 협력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한국 기업의 추가 투자 참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1일(현지시간) 5억 달러(약 6600억 원) 규모의 믹스드 쉘프 오퍼링(Mixed Shelf Offering)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쉘프 오퍼링은 일반적인 유상증자 방식인 다이렉트 오퍼링(Direct Offering)과 달리 한 번에 주식을 발행해 시장에 팔지 않고 원하는 비율만큼 일정 기간(2~3년)에 걸쳐 조금씩 물량을 풀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테슬라와 루시드도 과거 쉘프 오퍼링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쉘프 오퍼링을 통해 클래스A 보통주, 우선주, 부채 증권, 워런트 발행으로 자금을 모금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케일파워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추가 투자 참여가 이뤄질지 관심사다. 뉴스케일파워는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1억4000만 달러(약 1850억 원), 삼성물산으로부터 7000만 달러(약 920억 원), GS에너지로부터 4000만 달러(약 5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케일파워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